<그림자 탐정>
제 15 화가 연재 되었습니다.
찾아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15 화 내용 발췌-
휴대폰 벨소리가 울렸다. 대표는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귀로 가져갔다. 대표는 입을 오물거리며 전화를 받았다.
“어, 왜? 아니야, 괜찮아. 말해. 아, 그거? 형만 믿으라고 했잖아. 영감이 잘 처리해주기로 했어. 너는 그냥 가서 커피나 한잔 하고 나와. 그러면 돼. 아이, 그렇다니까, 자식이. 야, 형 못 믿어. 내가 누구냐? 카하하하. 그래, 그래. 걱정 말고. 커피나 얻어 마시고 나와. 그렇지. 하하하하. 당연하지. 이거 그냥 넘어가면 나 섭섭하다. 꼭 은혜 갚아라. 어? 알지? 하하하. 그래, 그래. 어, 지금 먹고 있어. 어? 에이, 혼자지. 아니야, 아니야. 난 혼자가 좋아. 혼술도 제맛에 즐기면 괜찮아. 그래, 그래. 나중에 제대로 한턱 쏴. 어. 그래, 들어가. 그래, 그래.”
전화를 끊은 대표는 고량주를 들어 잔에 따른 뒤 단숨에 들이켰다. 그리고는 짜장면을 한 젓가락을 떠서는 입 꼬리가 광대뼈까지 올라간 입을 크게 벌려 한껏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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