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엄청 오래 전에 문피아에서 무료연재로 봤던 소설이 아닌가 싶은데요
남주인공이 어느날 납치당했는데 그곳엔 자신과 같이 납치당한 사람들이 있었고 그곳에서 외계인?괴물?같은 것들에게 사육당하는 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주기적으로 끌려가 어두컴컴한 곳에서 피를 빨리곤 했는데(피를 빨리는 건지 괴물이 핥짝핥짝을 하는 건지 묘사가 기괴했음) 피를 빨릴 때 쾌감 때문에 주인공이 엄청 치욕스러워 했습니다.
사육생활 중 몇번의 죽음의 위기가 있기도 했지만 주인공은 살아남는데 알고봤더니 그 이유가 흡혈귀의 여왕이 주인공에게 반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육생활 중간에 흡혈귀들의 만찬에서 주인공의 동료를 잃고 살아남는 장면도 있었긴 한데 어쨋든 결국 주인공은 흡혈귀의 여왕을 죽이고(여왕이 주인공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죽어줌) 그곳을 탈출합니다.
그 후로 나타난 세계관이 굉장히 독특했었던 것 같은데요. 자세히는 기억 안나지만 현대배경이긴 한데 독특한 외계종족들이 여럿있었던 거 같고 초능력도 있었던 거 같습니다.
주인공도 뭔가 능력이 생겼던거 같은데 잘은 기억은 안나고 그 외계종족들과 교류하면서 지내다가 우연히 그 흡혈귀들이 아주 오래전부터 인간세상에 숨어 지냈고 스스로의 모습을 미화하기 위한 작업으로 드라큘라 소설 등 여러 미화된 뱀파이어 소설을 출간하거나 그런 소설가를 후원해왔던 것을 알게됩니다.
흡혈귀를 증오하는 주인공이 그들을 추적하다가 결국 자신이 이전에 죽였다고 생각했던 여왕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 어쩌다가 주인공이 여왕을 종속?하게 되서 여왕을 증오하면서도 데리고 다니는 것까지 기억합니다.
흡혈귀라곤 하지만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뱀파이어와는 달리 뭔가 촉수(?)같은게 있을 거 같은 역겨운? 그런 외계종족으로 묘사한게 특이했습니다.
이 소설 제목을 알고계신 분이 있다면 꼭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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