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게시판에 글을 써서 토론마당에 있는것을 어떻게 옮겨올지 몰라 질답게시판에 다시 올려요]
일단 반가워요,
전 그저그런 3류 작가 중 한명이에요.
그러다보니 궁금한게 생겼어요.
일단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논제에 대하여 하나 짚고가자면,
저는 독자의 입장에서 작가는 크게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신이 하고싶은 이야기를 ‘취미’로 써내려가는 이와,
돈을 벌기위해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이,
굳이 나라는 작가가 써내려‘간’ 이야기를 말한다면 전자일 거에요.
그리고 사실 이 아이디는 제 서브 아이디에요.
제가 이 아이디를 만든 이유는,
독자님들이 그렇게 욕하시는 ‘양판소’라는 것을 써보기 위해서였고(지금 올리고 있는글은 제가 예전에 써논 글이라 양판소는 아닌것 같아요, 사실 양판소가 먼지도 조금 햇갈리긴 하지만...)
그 이유는 당연하게도 ‘돈’에 얽혀있어요.
작가는 글을 써요,
그리고 글을 쓰는데는 당연히 시간이 들어가죠.
얼추 작가들이 한화를 써내려가는데 채우는 글자수가 5천자~8천자,
글을 처음 쓰는 사람들이 5천자를 써내려가는 시간은 얼추 4~5시간,
자료조사가 필요한 글을 쓰시거나, 감정표현이 중요한 글을 쓴다면 그 시간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죠,
대부분의 작가들이 이 작가라는 일을 본업으로 생각하지 않아요.
그저 부업으로, 혹은 취미로 삼아 글을 쓰죠,
그런대 생각보다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는다 이말이에요?
이 시간에 애 분유값이라도 벌려면 대리라도 뛰어야 할 사람들이 천지인데,
그래서 마침 겸사겸사 억단위 버는 작가분들도 계시겠다, 돈을 벌 수 있는 글을 쓰자니, 이건 또 하나같이 똑같단 말이에요?
SSS급, 나 겁나 쎔, 내가 짱임 뭐 이딴 것들,
현실의 욕망을 풀어내 줄 그런것들이 독자들에게 많이 읽히고, 또 많이 팔려요,
실제로 출판사들에게 컨텍도 많이 들어오고,
그런대 욕을 먹어요.
하나같이 틀에 박혔다, 딱봐도 뻔하네 등등등
[참고로 전 양판소라도 써볼까 생각한게 일주일도 안됐어요]
그러니 이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논제,
‘작가는 왜 양판소를 쓸 수밖에 없는가?’
라는 논제에 대한 대답은,
‘우리도 시간을 쓰니까, 그만큼의 페이는 받아야지’ 라는 대답으로 귀결된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제가 궁금한건 이거에요
[지금까지 제가 양판소를 쓰는데 욕을 안먹기 위해 열심히 쉴드를 쳤어요]
‘1~5화같이 횟수가 많지 않은 것들도 독자들은 보는가?’
‘독자들이 흥미를 가지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양판소를 써도 욕을 안먹는 방법은?’
정도가..될것같아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토요일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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