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함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곳입니다.
책의 여운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속독은 좋지 않습니다...
읽히는 글의 흐름대로 읽는 것이 가장 좋지요...^^;
그러나 무협을 비슷한 것을 많이 보게 되면 자연스럽게 속독이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른바 연상이 되면서 대각선으로 주요 단어들만 훝고 지나가는 수가 생기는데 이런 경지(?)가 되면 한권에 보통 1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자연스러운 속독은 결국 다독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굳이 속독을 배우고 싶으시다면 앞서 말한 몇몇 단어만 훝고 지나가면서
연상하는 법을 연구하시는 것이 좋을 듯...^^;
무협을 많이 봐서 속독을 하게 되니까 다른 건 몰라도...
수능 때 언어영역 다 풀고 20분 정도 시간이 남아서 잔 기억이 있다는...-_-;;(당시 60점 만점에서 54점을 받았다는...)
그럼 이만...
제가 예전에 구무협 읽을 때 최고 속도 권당 10분-15분 정도 낸 적 있습니다. 무협 만화는 3분 내외로 한 권을 읽곤 했었는데...
지금은 많이 느려졌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만화는 사선으로 읽거나 한페이지씩 생략하는 방법으로 읽었었습니다.
무협의 경우에는 위에서 아래로 눈으로 훑고 내려오면서 묘사 부분은 생략하고 총알같이 내뺐지요.
그러다 놓친 부분이 있어 이해가 되지 않으면 다시 돌아가서 확인해서 읽고하면서 보충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경우에는 재미는 있는데, 읽어야 되는데 시간이 없을 경우지요.
속독 보다는 정독쪽이 아무래도 좀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도 있구요.
남양군님께 동감입니다...
제가 쓴줄알았는데...빠뜨렸군요...
저도...황금인형, 군림천하, 쟁선계, 괴선 등등은...
천천히 읽고도 그 여운의 끝을 좀더 느껴보려고...
읽고 또 읽지만...
아닌건...후다닥...넘겨버리고...잊어버립니다.
오래 기억하지도 못하고...
집중력이...많이 틀려지죠...한번 빠져들면...
(연재물의 예!)
입이 약간 벌려지고...눈동자는 모니터에 고정되고
표정은 무표정으로...굳어지면서...
주변환경에 별로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필름이...쫘르르륵 감기면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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