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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궁금함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곳입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1 한백림
    작성일
    04.02.19 12:10
    No. 1

    내용 면에서는 미화된 감이 없잖아 있는데요...
    판매 금지 되었던 소설로는...
    박영창님의 "무림파천황"이 있네요.

    그러나, 그렇게 사상을 거창하게 다루었던 소설은 아니었고요, 내용상 조금만 묘한 느낌이 들어도 판매 금지를 당하던 살벌한 시대였기에 일벌백계 형식의 희생양이 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헌데...
    무림파천황이...말씀하시는 소설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작가님께서 도피 중이었던 대학생...이셨는지도 잘 모르겠고...(어쩌면 그 분이 박영창님의 이름을 빌어 냈을 수도 있겠군요.)
    주인공은...
    요즘 말하는 소위 '먼치킨'이었고요...
    내용도 민중이 주역으로 묘사되기 보다는, 나름대로 주인공 독주 스타일이었고, 억압적인 체제에 반발하여 사람들을 끌고 반기를 드는 그런 혁명가 기질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기억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워낙에 오래 전 읽은 것이라.)
    여튼, 거기에 있었던 몇몇 대사나, 사건 정황이 정치적인 사건들과 맞물려 판매 금지를 당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ps. 판매 금지 당했던 다른 소설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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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접여
    작성일
    04.02.19 12:16
    No. 2

    예전에 봤었는데,
    왜 금서가 됐는지 전혀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만득
    작성일
    04.02.19 12:17
    No. 3

    음.. 저도 박영창님의 프로필중에서 국보법위반의 소설을 쓰셨다는 글을 보고 무림파천황을 찾아서 읽어봤는데 - 역시 저도 한 10여년은 넘은 것 같습니다만 왜 이 책이 국보법위반사유가 될까하는 의문이 들었죠..

    힘들게 찾아봤는데 아마도 마지막부분에서 주인공이 초식 하나를 펼치면 나쁜 무림인이 수천명이 죽어가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이 전두환을 묘사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억압받는 피지배민중의 저항"이라는 컨셉은 글쎄요.. 별로 안 보였었던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글이
    작성일
    04.02.19 12:50
    No. 4

    음 그 이유는 당시 군사정권시대였기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무협의 배경이 무력으로 무림을 일통하고 지배하는 일인독재
    거대문파 를 주인공이 싹 쓸어 버린다는 거였는데..
    당시 정권에서 거대문파가 정권을 상징한 것으로 묘하게 생각,
    국가 전복의 의미가 있다고 금지로 지정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내용은 전형적 먼치킨입니다.
    주인공의 음공 한방??에 천단위로 쓰러지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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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02.19 14:41
    No. 5

    무림 파천황이라고 알고있는데 솔직히 너무 미화됬죠 머 ㅡ,ㅡ;;
    주인공은 무지 잘생겼다고 나오고 다수의 민중(?)이 주인공이 아니고 주인공 무공에 다수의 민중이 천단위로 죽어나가죠;;
    머 이러저러한 이유로 금서가 됬겠지만 그때 제가 느낀 생각은 이 무협이 금서면 그당시 무협작가들은 다 보안법 위반이었을거다 하는 잡생각이 슬며시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적영
    작성일
    04.02.19 19:23
    No. 6

    무림파천왕...
    중간에 보면... 맑스 유물론에 근거하여 소설 내 무림 상황을 분석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정확하게 어떤 묘사였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제가 느꼈던 국보법 위반 이유였습니다.
    읽었던 당시는 아~ 이 부분 때문에 걸렸을 수도 있겠다라는 느낌이 강했었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천마대제
    작성일
    04.02.19 21:48
    No. 7

    퍼온글입니다........

    박영창의 <무림 파천황>은 ‘무협지도 이념과 사상을 담을 수 있다’는것을 정부가 공인해준 최초의 작품이다. 당국이 ‘이적표현물’로 규정,작가를 감옥에 보냈기 때문이다.

    1978년 연세대에 입학한 박영창은 이듬해 번역 무협지를 손질하는 일로무림에 첫발을 디뎠고, 같은 해 <구마경>을 발표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두 번째 작품인 <무림파천황>을 발표한 것은 1980년 가을. 절정의 무공을익힌 주인공이 부모의 원수를 갚고 정파와 사파가 대립하던 무림을 평정한다는, 무협소설의 정석이라고 할만한 이야기를 세로쓰기 다섯권으로 출간했다.

    문제는 그가 대학에서 ‘한국사회연구회’라는 비등록 동아리 활동을 한데서 비롯됐다.

    그는 선배가 남민전 사건에 연루된 것과 관련해 안기부에서 조사를 받고훈방된 적이 있는데, 그 얼마 뒤 누군가가 - 함께 일하던 동료중 사이가안 좋았던 이가 밀고한 것으로 작가는 추측하고 있지만 심증뿐이다 - “<무림파천황>의 사상이 의심스럽다”고 보안사에 신고를 하면서 일이 커졌다.

    <무림파천황>이 경찰서적출판사라는 곳에서 출판됐던 까닭에 사건은 경찰로 넘어갔고, 경찰조사과정에서 안기부 훈방건이 겹쳐지면서 1981년 가을결국 구속되기에 이른다.

    국가보안법 위반 등 무려 열일곱가지나 되는 죄목으로 7년형이 구형된 그는 1심에서 3년, 2심에서 2년 판결을 받았고, 만기출소를 한달 앞둔 1984년 광복절 특사로 출감했다.

    정파와 사파가 벌이는 무협지의 대결구도를 변증법적으로 설명하려 한 것이 작가가 스스로 인정하는 ‘실수’다. “무협지에 그런 얘기도 쓰면 좋겠다 싶어서 계급측면을 대립적으로 몇줄 묘사했다”는 것이다.

    강북무림이 강남무림을 향해 ‘남진’을 주장한 것도 말썽이 됐다.

    “…대립물의 모순과 투쟁을 통하여 양적인 변화가 생기고 그것이 일정한한계를 넘으면 돌연 비약적이고 질적 전환을 하여 새로운 개념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모든 사회는 물질적 부를 생산하는 생산수단의 소유관계에 따라 지배와 피지배 관계로 양분된다. 이것은 적대적인 관계이며 그것은 서로 모순되면서 통일되어 한 사회를 이룬다.”

    “…인간사회의 내부 모순은 계급간의 모순이다. 즉 생산수단을 소유한계급과 그 반대 계급은 모순되고 적대된다.”

    겨우 두쪽 분량의 이 대목 때문에 당국에 의해 압수되어 사라져버릴 뻔한<무림파천황>은 세상이 바뀌면서 1993년 가로쓰기 세권으로 다시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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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천산소호
    작성일
    04.02.19 21:56
    No. 8

    그 시대에 살지않아 잘 모르겠지만.. 정부도 할일이 없는지...어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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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천마대제
    작성일
    04.02.19 21:59
    No. 9

    읽어본 사람으로 느낌을 애기해본다면
    3류졸작이죠

    박영창님은 뛰어난 번역작가이지만
    뛰어난 무협작가는 아니다는것을
    분명하게 보여준 작품입니다

    위에서 퍼온 내용이 스토리상으로 중요한 역활을 하는것도
    아니고 그런내용이 책속에 있더라 수준이죠

    가장 황당한 부분은
    신공을 펼치는데

    으얍! 하면 100명이 으악!하고 죽습니다
    그다음에 이어서
    이야얍! 하면 200명이 죽습니다
    그다음에 이어서
    으랏차차차차! 하면은 1000명이 죽습니다 <-진짜 1000명이 죽습니다

    여기서 보면 저질작품의 대명사로 구무협을 싸잡아 애기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 그런 구무협의 전형적인 작품입니다
    (구무협에도 걸작들이 많다는 애기는 일관된 저의 주장입니다)

    읽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망할것이라는 것을
    단언할수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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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북천권사
    작성일
    04.02.19 22:32
    No. 10

    진짜 한 번에 수백명씩 죽어나가는 놀라운 장면들이 매 장면마다 연출되는 대단한(?) 작입니다.
    구무협도 구무협 나름이지 정말이지 심하다는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그래도 번역은 잘 하시는 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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