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질문답변

궁금함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곳입니다.



Comment ' 5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4.01.07 13:28
    No. 1

    실제로 산공독이라는 독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검기를 일으켜서 강철을 두동강내게 하는 신비로운 에너지-내공을 사용못하게 하는 산공독'을 말하시는 것이라면 작가 설정 마음입니다.
    작가가 한번 당하면 내공 100% 상실이라고 하면 그런거고, 작가가 시간이 지나면 해독된다고 하면 그런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04.01.07 14:41
    No. 2

    산공독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일시지간 내공을 흐트리는 것이 있고,
    영구히 내공을 흐트리는 것이 있지요.
    그 원리가 어떻게 되는 것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독약 중에서 특이한 독약이라고 설정할 수도 있고,
    사람의 뇌에 영향을 미쳐서
    내공을 운행하는 것을 혼란스럽게 하는 약성을 가졌다고 설정할 수도 있죠.
    만리독행이 작가라면 당연히 후자를 선택할 것입니다....
    좀 더 미묘하고 복잡한 설정이 허구 속의 리얼리티를 만들어 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崑崙神劍
    작성일
    04.01.07 20:17
    No. 3

    산공독도 산공독 나름으로 영원히 잃게하는 것과
    일정시간 공력을 못 끌어올리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군자산(君子散)이 바로 일정시간 공력을 못 끌어올리게 하는
    산공독입니다. 군자산은 평소엔 중독기미를 알아차릴 수 없지만
    대략 열두시진 동안 공력을 끌어올리지 못하게 하는 공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선폐(神仙廢)의 경우는 완전히 내공을 흩뜨림으로써
    아예 내력을 없애버리는 것이라 들었는데. 자세한 것은 모르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박람강기
    작성일
    04.01.08 10:10
    No. 4

    글쓰시는 작가님들이 응답을 하신거 같군요
    저 갠적으론 산공독논리를 마니 보긴 했는데 주로 일정시간동안 공력을 못끌어올리게 하는 효과로 주로 쓰였던거 같습니다.
    만리독행님께서 뇌영향의 영구히 산공시키는 기호를 말씀하셧는데
    인체논리상 무리한 구도로 보임니다.(생리적 기능을 담당한다면 연수일텐데 공력운용에만 영향을 끼치는 개념의 산공작용만일 수는 없다고 보임니다.뇌가 복잡다양한 기관인관계로)
    독왕유고의 저자분께서 답글을 하셧으면 하는 바램이긴한데
    산공독이 있다면 독중에 어떠한 중독과정을 가지는가 하는 고찰이 선행되어야 할것 같습니다..보통 혈액독,신경독,피부독등등 침투경로에 따른 다양한 구분이 있는걸루 알구요 또한 독의 정의에도 문제점이 있어보임니다..독성학에 따르면 몸에 소화흡수불가한 이종단백질이 몸에 독성작용을 일으키기 땀에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무협에서 독은 중금속 물질까지 포함하는 것 같더군요
    독은 학문적 성과가 있는 분야라 기존 관행적으로 써오던 무협용어라 할지라도 허구적재미만을 추구할 수 없다는 관점에 입각하여서라도 검증까지는 아니더라도 신중할 필요가 잇다고 보임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구적 내공상실은 상당히 곤란해보인다는 소견임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04.01.08 17:31
    No. 5

    오호, 박람강기 님께서 한 태클 가하셨군요.

    솔직히 말해서 산공독이나 영약이나 내상에 관한 정설(물론 작가 고유의 정설)을 세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질문에 대해서 즉시 떠오른 생각으로 저 답변을 썼습니다.

    그런데, 그 답변 중에 영구히 내공을 사용하지 못하는 산공독의 설정에 대해서 태클을 가하셨군요. ^ ^
    제 답변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부분은 약간 설명이 덧붙여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무공설정 중 내공을 이런 성질을 가진 것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내공은 호흡을 통해서 단전에 생겨나는 특별한 기운이다.
    내공은 의식을 집중함으로써 단전에 생겨나는 특별한 기운이다.
    즉, 의식의 통제를 받는 기운이다.
    평소에는 운기행공으로 이 기운의 운행을 조절할 수 있고,
    내공의 운행방식에 따라서 서로 다른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런 까닭으로 내공심법의 차이에 따른 위력의 차이가 생긴다.
    그런데, 이 기운이 항상 의식의 통제를 받느냐 하면 그건 아니다.
    단전에 기운이 축적될 때 우리의 의식이 기운에만 집중되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는 한 눈을 팔게 마련인 고로
    우리의 의식이 통제하지 못하는 기운 역시 축적된다.
    이런 통제되지 않는 기운들이 많이 쌓이면
    의식의 통제를 받지 않는 기운이 몸 속의 경맥을 돌아다니면서
    내공의 운행을 막기도 하고
    기묘한 부작용(내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것이 운기행공 중에 일어나는 주화입마라고 할 수 있다.
    내공심법이 올바르지 않은 경우에는
    주화입마가 너무나 쉽게 일어날 수 있으므로 대단히 위험하다.
    현문이나 불문에 고수가 많이 생겨나는 것은
    그들의 심법이 의식을 통제하는 능력이 월등하기 때문이며,
    이것은 생활방식이 간단하고 집착이 없는 탓도 있다.....'

    이런 설정을 기초로 산공독의 작용을 상상해 보면
    일시적이건 영구적이건 간에 산공독은 특별히 내공운행을 방해하는 것으로 설정되면 가장 적절합니다.
    즉, 의식을 집중시켜서 내공을 운행해야 하는데,
    의식의 집중을 막는 역할을 하는 특별한 물질이 산공독의 성분이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일시적인 산공과 영구적인 산공의 차이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첫째로 가능한 대답은 흔한 것인데,
    독이 경맥의 운행을 막는다는 식의 설명입니다.
    독을 몸에서 배출하기 전에는 내공의 운행을 할 수 없는 거죠.
    둘째로 가능한 대답은 몸의 특정한 부분에 영구적인 손상이 생긴다는 식의 설명입니다.
    단전을 파괴한다는 문장이나
    기문을 부순다는 문장이나
    경맥을 막는다는 바로 그런 종류겠지요.
    저는 두 가지 신체 부위의 손상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뇌이고, 둘째는 오장육부입니다.
    나머지 손발이나 다른 신체부위는 기능적인 손상만 가능할 뿐이지,
    그것이 정신에 특별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정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손가락이 하나 잘렸다고 생각하는 능력이 저하되지는 않거든요.....)
    뇌에 영향을 미치는 어떤 물질이 있어서
    의식을 집중하는 것을 영구하게 불가능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봅니다.
    또는 단시간에 내장에 심각한 손상을 주는 어떤 물질이 있어서
    이 손상으로 인하여 특정한 부분의 운기행공 자체가 방해를 받아
    결국 내공을 끌어 올리지 못한다고 설정할 수도 있겠죠.

    이런 설정은 작가가 마음 속에 담아 두면서 아주 조금만 꺼내서 맛뵈기로 보여 주면 그만입니다.
    그걸 신나게 떠벌였다가는 무협소설이 가진 신비함이 죄다 사라지고
    오로지 (사이비)과학적인 설명만이 소설에 가득하게 되는 것이니까요.

    박람강기 님의 태클에 자극받아
    산공독과 내공운행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하게 되어 기쁩니다.^ ^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목록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