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함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곳입니다.
제가 감히 고수라고 불릴만한 자격은 없지만, 그래도 무협을 읽은지 11년이 넘어가는 동안 꽤 많은 무협을 읽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얘기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님의 취향대로라면 아마 황제의 검을 보다가 채 1권을 넘기지 못하고 집어 던지실게 분명합니다.
요즘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나오는 신무협들 중에 안그런게 어디있겠냐만서도, 황제의 검은 그 정도가 대단하지요.
정통무협의 중후함과 무게감, 그리고 연륜이 베어 있는 맛깔스런 무협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황제의 검 안보시기를 권합니다.
괜히 보셨다가 아까운 돈만 날리기 십상이지요...
그럼 이만...
황제의 검 작가가 72-74년생인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럼 30대.^^
비뢰도 다음으로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작품입니다.
재밌다는 분과 재미없다는 분과 1부는 재미있는데 2부 영계는 재미없고 난해하다 그리고 2부 영계가 더 낫다는 등등....
제 경우로는 2권 읽다가 찢어버리고 책값 물어줄까 했습니다만.(강추받고 빌려서 더웃 배신감을 느꼈습니다.5권 빌렸었는데....ㅜㅜ)
20대 초반에 글을 잘쓴 작가들은 있습니다.
태극검제쓴 박찬규82인가, 그리고 한상운도 독비객 낼때 20대 초반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인생의 깊이가 안 느껴지고 가벼운 느낌이 드는 젊은 작가들이지만 그 반대로 너무 잘 써서(단점은 보완안코 장점을 최대로 부각) 징그러운 느낌이 들 정도의 작가들도 있습니다. 어느 부분에서나 이창호같은 천재는 존재한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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