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망겜속 지휘관이 되었다
작가 : 헤븐즈
출판사 :
오글 거리는 주인공의 대사 “난 신이 내려준 기적이야”
일단 이것만으로 주인공 매력 엄청 까먹고 들어감.
흔한 빙의물이나 회귀물이 그렇듯이 그냥 공략집 들고 그냥 공략집대로만 게임플레이를 보여주는 재미없는 게임방송 BJ 같은 전개가 될것 같은 느낌이 쎄게온다.
빙의물이나 회귀물의 최대 단점이 이거.
주인공이 대단한것마냥 포장하려고 하지만 그저 공략집 보고 그대로 게임플레이를 하기만 하는 재미없는 게임 플레이어 BJ 처럼 움직일 뿐이고, 그래서 주인공은 평면적인 캐릭터가 되며 생동감있고 독자가 공감하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되기 힘들다.
그냥 독자의 아바타 인형이 될뿐이고, 여자 캐릭터들의 모에 요소를 보여주기위한 도구가 될뿐이다.
제국이 굳이 지구를 멸망시키려는 황당한 이유.
지구와 제국에 비슷한 신화/역사가 있다는 설정 자체도 억지적이고, 그걸가지고 제국이 지구를 멸망시키려한다는 것도 독자가 공감하기 쉽게 풀이못함. 억지적임.
굳이 그걸 초반부터 일일이 까발리는 점에서 부터 소설의 매력을 죽이고 들어감.
진격의 거인에서 초반부터 주인공의 국가가 어떻게 생겼는지 다 까발리고 들어갔으면 재미있겟었음?
독자가 굳이 알필요도 없는 설정을 이야기 초반부터 자기 글쓰기 편하게 하겠다고 일일이 까발리는것은 안좋은 습관이다.
이걸 좀 자연스럽게 풀이하고자 했다면,
제국이 다른 별과는 협상하는데 굳이 지구는 멸망시키려한다는 떡밥을 풀고.
이야기 중반에 제국과 지구에 완전히 똑같은 신화/역사가 있다는 부자연 스러운 사실을 밝혀내고.
그리고 그것이 제국이 지구를 멸망시키는 이유와 연관되어있다는 떡밥을 풀고
독자가 왜 비슷한 역사나 신화가 있다는것 하나 가지고 굳이 지구를 멸망 시키려고 하지? 라는 의문을 품게 만들고.
좀더 스토리 진행시키다가 사실 고대의 존재들이 있었고, 제국은 그저 그 고대의 존재들이 유희를 위해 하루아침에 만든 것에 불과햇으며, 일부 역사는 그냥 지구에 관광갔던 고대 존재가 지구 신화를 레퍼런스로 만들었다.
제국의 진짜 역사는 사실 지구 역사보다 짧고, 우주의 모든것은 고대 존재들의 유희거리에 불과하고, 제국은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지구의 존재를 말살하려고 한다.
라거나,
혹은 지구의 존재들이 타임슬립을 해서 과거로 가서 만든게 제국이며...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같은 역사를 지녔는데 .. 어쩌고 저쩌고... 아무튼 그래서 제국은 지구의 존재를 말살하고 싶어한다.
뭐 이런식으로 재미있게 정말 납득 갈만한 이유를 풀어야 하는데, 그런거 없음.
작가가 그냥 단순한 캐릭터성과 단순한 설정밖에 못 만들것 같아 보이는게 1화만 보고 눈에 보임.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는 처음부터 독자/관객에게 이 이야기가 어떤 이야기이고 왜 재미있을지 보여준다.
처음부분이 작가의 역량을 보여주는 부분이고 이야기의 기초가 되는 부분임.
나중에 재밌어지는 이야기는 없음.
1층을 포함한 저층은 부실하지만 고층으로 갈수록 탄탄해지는 건물은 그냥 부실 건물임.
사실 대부분의 빙의/회귀 물은 이 작품보다 못하거나 비슷한 수준이기는 함.
정말 잘 쓴 빙의/회귀 물은 드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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