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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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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콘라드
작성
06.08.08 17:13
조회
2,778

저는 아직 10대인데도(이제 곧 이십줄에 들겠지만)양산형 싫어합니다. 재미가 없어서. :-)

각설하고, 본론.

양산형 자체는 괜찮습니다. 작가도 돈 벌겠다고 쓰고, 대여점도 사 주고, 출판사도 돈 벌고, 독자도 즐거워하고 얼마나 좋나요.

독자 수준이야 별 거 아니죠. 어떤 사람은 셰익스피어 읽고 또 어떤 사람은 귀여니 읽을 겁니다. 어차피 양산형 쓰겠다고 작정한 글쟁이면 작품 수준은 신경쓰지 않잖아요. 팔리는 소재 넣어서 출판시키면 돈 버는 거 아닙니까. 딩가 딩가.

저는 잿빛날개님 결론에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사실상 우리나라 판타지 주 소비층이 10대에서 끽해야 20대인데 독자 수준이 확 올라가기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무슨 분별력 있는 구매를 합니까? 다들 자기 좋은 걸 고르기 마련이죠.

우리나라 에스에프 팬덤이야 워낙 벽이 높고 한주먹이어서 고수준 독자층을 유지하고 있다지만, 판타지 팬덤은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이미 통신망을 탄 1세대 판소부터 지금까지 남녀노소 관심을 갖기 쉬웠습니다.

어차피 우리나라 판타지는 이미 라이트노블형 시장이 되었는데 어떻게 독자가 바뀌기를 기대하나요. 독자 수준이란 게 무조건 잘 될까요?

가끔 문피아 게시판에서도 이런 말 심심찮게 보죠?

'어차피 장르문학인데 거기서 문학성을 왜 찾나요?'

'어차피 판타지잖아요?'

'어차피 판타지인데...'

어차피 판타지!!!!!

젠장. 이 찌질한 발언에 진짜 안구에 쓰나미가 몰려 옵니다. 보르헤스는 바보라서 판타지를 썼고 세상 모든 문인들이 그를 추앙한답니까? 에픽 판타지 메인스트림은 물론이고 영화, 음악 등 다른 분야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친 톨킨은 어떤가요? 요즘 순문학의 대안 작가로 떠오르는 박민규씨 작품들은 순문학인가요, 판타지인가요? 시 문단의 새바람인 '미래파' 시인들은요? 히밤바.

어차피 장르라는 게 편리를 위해 나눈 겁니다. 분류에 불과한 거라고요.

그런데도 아예 루저 의식이 박혀 있는 독자들도 버젓이 있네요. 자위의식인지는 몰라도 이런 사람들 작품성은 신경 안써요. 주인공이 꽝꽝 때려부수고 하렘 건설해서 대리만족하면 그만이죠.

이미 독자층은 양분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이것은 해결할 방도를 모르겠군요. 그리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도 아닌 것 같거니와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도 아닌 것 같습니다. 다 자기 좋은 글을 보는 겁니다. 문제는 양산형 소비층이 너무 비대해서 개념작이 다 묻혀버린다는 거죠.

출판사가 바뀐다? 어이쿠. 이것도 불가능하죠.

출판사는 영리단체입니다. 돈 벌어야 산다고요. 한 메이저 출판사는 아예 추천수 선작수 조회수 보고 뽑지 글 내용은 신경도 안 쓴답디다. 책에 오탈자 그대로 나오는 거 보면 모르나요? 편집자란 게 제 기능 못합니다. 어차피 내용은 신경도 안쓴다고요, 왜냐? 돈 버는게 문제니까요.

이게 출판사 입장에선 절대 잘못된 것도 아니고 바뀔 수 있는 문제도 아닙니다. 출판사는 돈 벌어야 살지요. 출판사 프라이드고 뭐고 안드로메다 저편으로 보내버리고 돈 벌어야 산다니까요.

이 작품 저 작품 골라 출판하라고 강요하면 대신 돈 줄 겁니까?

아니잖아요.

사실 외국에서도 이른바 양산 판소 잘 나옵니다. 우리나라에 좋은 글만 번역되어서 그렇죠.

그런데 외국은 이미 기반이 탄탄합니다. 그들은 원래 판타지와 함께해 왔어요. 형성된 팬덤 자체가 수준이 높고 거대한 만큼 경쟁도 치열하고 뒷받침도 잘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는 클라리스 워크숍이라고 에스에프 작가 양성 프로그램 코스가 있습니다. 저 유명한 천재작가 테드 창이 여기서 배출되었죠.

그에 비해서 우리나라는 내세울 게 황금드래곤문학상. 그 정도밖에 없죠? 게다가 고정된 주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불안하죠.

걸음마 단계라는 말입니다.

이미 토론마당에서도 지겹도록 거론된 문제고, 여러 분들이 박터지게 싸웠으나 뚜렷한 해결책이 없었네요. 어느 한 곳을 잘라낸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 자체가 연관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굉장히 난해한 문제죠.

어차피 이 문제는 깨끗한 결론이 나올 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냥 대충 불만스럽게 씨부린다면 이 정도밖에 나오지 않겠네요.

(위에 글 다 필요없이 요것만 보셔도 됩니다 'ㅂ')b)

1. 이른바 양산형 작가님들, 자기 작품에 프라이드 좀 가지세요. 출판사가 출판하자고 달려들 때 한번만 더 생각해 보세요.

'이게 과연 남에게 돈받고 팔 만한 글인가?'

이게 프라이드죠. 글쟁이 자존심.

돈 버는 것도 짭짤하시겠지만 상품성을 위해 작품성을 시궁창에 박아버리지는 마시고, 두 가지 다 추구하세요. 그거 힘든 줄 압니다. (저도 그거 좀 해보려고 무진장 힘쓰고 있습니다) 그래도 글쓰기 재밌잖아요? 적어도 나 이러이러한 책 냈어요! 하고 당당하게 자랑할 수 있는 작가님이 되십시다.  

2. 글 좀 읽으신다는 독자님들, 개념작 읽으신다는 독자님들, 작품 좀 많이 비평하세요. 장르문학의 위기이고 어쩌고 하시다가 막상 까자면 주춤주춤... 뭡니까? 뭐가 그렇게 겁나요?

무조건 싸고도는 독자가 좋은 독자가 아닙니다. 글은 까야 제 맛. 까야지 좋은 글도 나온단 말입니다.

좋은 독자가 좋은 글을 만들어요. 렛츠 킥!

3. 좋은 작품이다 싶으면 좀 사 주세요. 영혼의 물고기고 옥스타칼니스고 다 묻혀버린 이유가 무엇이에요? 안 팔려서잖아요.

예술도 굶어서는 못 해요. 좋은 작가가 좋은 예술하게 좀 지갑 좀 여세요. 영화 한편이면 책 한권 사잖아요. 그만큼 좋은 글이라면 사도 괜찮잖아요?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쇼 미 더 머니.

기반도 한순간에 생기는 게 아니죠. 좀 시간이 지나야 땅도 굳어지잖아요. 지금 시간이 다 해결해 줄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전 동의 안합니다. 이거 노력해야 할 문제야요. 지금 우리 팬덤은 제자리 걸음이 아니라 퇴보하고 있습니다.

쓰다 보니 그냥 잡글이네요. 감히 장르총론이라고 올려도 될 지 모르겠슴다. 사실 잿빛날개님의 글에 리플 달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져서 이렇게 따로 적었네요. 제 글에 맘 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인조이 유어 라이프! 오케이?


Comment ' 31

  • 작성자
    Lv.1 Dr.Che
    작성일
    06.08.08 17:49
    No. 1

    동감 결국은 독자가 바귀어야 함.. 작가들도 마찬가지 천원주고 빌려 읽어도 만원주고 다시사고 싶은 글을 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있으면 장땡.. 보기싫음 보지마라는 식의 태도는 곤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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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모루장이
    작성일
    06.08.08 18:04
    No. 2

    출판사 사장님들도 생각해보면 참 어리석죠. 양산형 만부씩 팔아먹어서 버느니 차라리 제대로, 정말 좋은 작품 출간해서 백만부씩 팔면 그게 훨씬더 이득일텐데 말이죠.

    책을 직접 살 때에 저는 두가지를 봅니다. 내용 속에 어거지같은 전투신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느냐, 그리고 또 한가지는 두고두고 읽을만한 가치가 있느냐.
    한번 보고 놓을거면 차라리 대여점에 가는게 낫지 않겠습니까.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소설을 그냥 즉흥적으로 써 내려가시는 분이 많다는거죠. 나름대로 문법과 여러 요소에 관해 두루 공부한 다음에, 타자 어긋나지 않도록 한페이지 한페이지 조심조심 써 내려가야 진짜 좋은 소설이 나올텐데... 1,2권 한꺼번에 나오는 것 까지는 괜찮다 싶은데 한 권 나오는데 한달씩 밖에 안 걸리는 작품들,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결국 문제는 출판사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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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콘라드
    작성일
    06.08.08 18:12
    No. 3

    무원/ 다 출판사 탓으로 돌리면 참 편하겠습니다만은... 허허. 출판사도 먹고 살아야 한다니까요? 그 소위 '정말 좋은 작품'은 안 팔리잖아요. 소비층이 적고, 양산형도 마구 범람하니까 소리소문 없이 묻혀 버리죠.
    왜 양산형을 출판하냐? 팔리니까요. 일단 대여점이 기본 부수는 책임져 주거든요. 판타지 팬덤이 양산형 소비층이 대다수이기도 하고요.
    보르헤스 작품이 이름만 바꿔 나와도 현 시장에서는 싹 묻혀버릴 걸요? 낄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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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콘라드
    작성일
    06.08.08 18:19
    No. 4

    한달에 한권씩 마구 찍어내는 글... 좋은 글이 나올리가 없죠. 오탈자도 무시무시하고. 그런데 문피아에서도 보면 그거 좋아하시는 분들 많잖아요? 책 빨리 안 나온다고, 글 빨리 안 올린다고 비난하고. 껄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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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모루장이
    작성일
    06.08.08 18:23
    No. 5

    콘라드/ 반품이 왜 나오겠습니까. 이제 슬슬 독자들도 양산형에 지루해졌다는 뜻이 아닐까요. 대여점이 기본 부수 채워주는 시대는 이제 슬슬 끝날 듯 싶습니다. 남는건 독자들인데... 말이야 바른 말이지 양산형 서점에서 사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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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근로청년9
    작성일
    06.08.08 18:57
    No. 6

    흠, 그게 사실이라면 좀 무섭군요.
    역시 믿을 것은 대홍수와 파마머리 교주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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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眞伯
    작성일
    06.08.08 20:30
    No. 7

    콘라드님에 말에 대부분은 동의하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1번과 3번 주장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2번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힘들지도 모르겠군요.
    2번 같은경우에는 확실하게 작가에게 채찍질이 되겠지만,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까야할 것이 있어야, 까야지요.. "
    말그대로 양산형 판타지 100개 까는것보다, 차라리 질적인
    면의 작가님 꺼 1개 까는게 전 낳다고 생각합니다.
    이기주의인가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한국 판타지는 극단적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완벽한 양산형과 질적인 면으로 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차라리 저는 차라리 인터넷 연재를 통하여
    양산형 판타지를 세우는 것을 막을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질적으로 나오는 소설들에 대해서는 그 비평을
    이러한 인터넷 상의 게시판에서의 비평을 활성화 함으로써
    작가님들의 질적인 면을 더욱 보강 시키는것이
    낳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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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앙리
    작성일
    06.08.08 20:40
    No. 8

    놀라운 점은 양산형 쓰는 사람은 자기가 양산형 쓴다는 것을 모르거나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내 작품은 특별해!'

    라고 생각하고 남이 보면 이건 완전히 양산형이거든요.

    문피아에 선호작 베스트 20안에 들어간 작품도 솔직히 절반이상은
    양산형 삘이 있습니다.

    무협이 대안이라는 의견이 많은데 솔직히 무협이 양산형 되기 쉬운게..
    무협이 중원을 그리지 않고 황량한 벌판에 검한자루 이미지를 쫒고
    쌈박질만 그리면 구도가 너무 편협해 져요.

    무공 연마- 강호 생활 - 사건- 거대한 적.

    이거 어느정도 개성을 갖추려면.

    아에 설봉님 처럼 서스펜스적 요소를 넣거나 금강님이나 용대운님 처럼 추리요소를 넣거나, 반전요소를 넣는 무협. 아니면 에피소드식으로
    전개하거나 임준욱님처럼 '강호도 사람사는 곳'이라는 생각을가지고
    쓰거나..

    개성을 갖출 요소가 다양한데 이건 완전 드래곤볼 답습해가고 있거든요.

    그냥 마초적 주인공 쓰고 독자들이 식상하다고 그러면 개그 무협이나 찾는 작가들은 정말 소양이 부족하다고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개성을 찾을 요소가 얼마나 많은데,... 우물안의 개구리처럼 같은 신무협만 줄창봐대니 차라리 정 안되면 과거 유명했던 작품들이나 외국작품들을 보면서 시야를 좀 넓혀야 합니다.

    이도저도 안되면 나중에 변명하는게 '독자들이 이런걸 원하니까 쓰는거다'라는건데.. 이건 정말 변명도 이런 더러운 변명이 없거든요....
    양산형 무협, 판타지 작품에 제대로 된 반전 추리 서스펜스 요소를 넣은 작품이나 강호를 제대로 그려낸 작품을 못 봤습니다.

    결국은 실력이 안된다는 거거든요. 아니 막말로 대중적 요소라는
    마초, 폐인, 악인 주이공 선택하고 하렘하고 싶으면 하란 말입니다.
    일단 넣고 제대로 된 작품을 한번 시도해 보면 백이면 백 다
    양산형에 벗어나지 못하거든요.

    아에 대중적 요소넣고 시도해본 작품이 예전에 목풍아라고 있지 않았습니까? 같은 대중적 코드 넣고 했는데 아에 비교가 안되거든요.

    작가 소양나름이죠 이건... 아 정말 저도 예전에 연재 했다가 출판 제의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만, 선호작 랭크에도 오르고, 2년 전이었던가.

    지금 생각하면 정말 살떨립니다. 이거 만약에 출판했었다고 가정해
    보면 무서워요. 내 이름으로 활자로 된 책이 나온다는 건데 막말로
    이것은 범죄를 저질러 빨간줄 그어지는 것과 다를거 하나 없습니다.
    누구든 이름으로 검색만하면 이런 어이없는 작품을 책으로 출판한게
    적나라하게 드러나니까요. 만약에 제가 나이먹어 제 자식이
    이 사실을 알면 얼마나 비웃을 까요. 치가 떨립니다.

    시야를 넓혀야 되요.

    2년간 외국작품 국내의 유명한 작품들 거의 모조리 섭렵하면서 느낀거는 (영화 시나리오를 거처, 환상문학계에서 sf 추리 공포, 유럽 미국 한국 대만 일본 만화 거의 70% 읽었구요)

    작품을 많이 봐야합니다. 눈을 돌리고 여러 작품들... 유명한 외국작품들
    취미들여 보기 시작하면 아에 양산형 눈에도 안들어오거든요...otl 정말
    우리나라 판타지 시장이 잘되길 바랍니다 저는.. 포기하기엔 너무 비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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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helkait
    작성일
    06.08.08 21:11
    No. 9

    환상문학의 양산화는 작품과 팬들을 양적으로 늘린 듯 보입니다. 확실히 예전과는 비교도 할수없을 만큼 환상소설들이 늘어나고, 책방에 가면 소설칸에 초등학생들이 자주 보이죠.
    그렇지만 질적으로는 예전과 천양지차라 느껴지는군요.
    아, 물론 임준욱님, 금강님, 좌백님, 휘긴경, 쥬논님 같은 뛰어난 작가분들도 많이 계십니다만, 백사장에서 진주알 찾기라고 해야하나...
    저같은 경우에는 책을 빌려 볼라치면, 내용부터 대충 훑어보죠. 거기서
    환생, 주인공이 드래곤, 나이에 맞지 않는 어법구사. 차원이동 등이 눈에 보이면 바로 닫아 버립니다. 몇몇 예외적인 작품이 있으나 대다수가 내용이 엇비슷 하더군요.
    제 친구중 한 녀석은 우리나라 환상문학쪽을 접고 일본의 nt계열쪽으로만 집중적으로 구입합니다.
    에휴~ 왜 국내 문학시장이 이렇게 됬는지. 책방때문인지, 출판사때문인지, 조아라때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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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콘라드
    작성일
    06.08.08 21:22
    No. 10

    근로청년Z/ 형님 그렇습니다. 무섭스빈다. 그러니 저를 믿으시지요. 판갤 챗방도 좀 오시고. 요즘 얼굴 보기 힘듭니다?
    眞伯/ 야아. 당연합니다. 관심 있는 거 까셔야지요. 근데 곡 한편의 글 갖춰야 비평입니까. 나쁜 글 보이면 쓴소리 한번씩 달아 주는 관심을 보여주세요. 악플이니 뭐니 소릴 들으실 확률이 농후하겠지만, 원래 정의의 용사는 고난을 겪는 법이지요. 껄껄껄.
    앙리/ 어쿠. 70%나요. 대단하십니다. 그러니 비평글 좀 많이 써주세요. 저야 내공이 후달려 찔끔찔끔 깝니다만, 앙리님처럼 고수분이 깐다면 정신 번쩍 들겠지요? 하하하.
    helkait/양산형 판소가 넘치는 게 꼭 어느 한쪽의 잘못이라고 보기는 어렵지요. 다들 자기 입장이란 게 있으니까요. 모두의 관심1g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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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콘라드
    작성일
    06.08.08 21:32
    No. 11

    무원/ 아닙니다, 아니예요. 결코 독자들이 양산형에 지루해진 것이 아닙니다. 어디서나 어느때나 양산형 소비층은 꼭 있어요. 라이트한 글을 좋아하고, 말초적 재미를 추구하는 독자들은 당연히 있어요. 줄어들 수는 있어도 결코 사라지지는 않을 겁니다.
    대여점에서 반품이 나오는 이유는 양산형 쓴다고 각잡았던 사람들이 대중의 트렌드를 못 따라가기 때문이지요. 끊임없이 양산작 써내는 사람들도 대단한 것이, 트렌드를 잘 맞춰야 팔립니다.(요즘은 츤데레(우웩) 요소가 인기더만요.)
    무원님 말씀대로, 양산형 서점에서 사는 사람 별로 없는데 왜 책이 팔리고 출판사에서 계속 찍어줄까요. 트렌드를 잘 따른 양산형이면 대여점에서 방출 안 당합니다. 혹시 오비디오라는 사이트를 아시나요? 대여점체인 연합입니다. 이제 대여점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어서 정보 교환이 자유로워요. 트렌드를 못 따라가면 금방 도태당하죠.
    반면에, 트렌드만 잘 따라서 쓰면 살아남고, 돈도 잘 벌어요. 대여점에서 싹 몰아서 사주기 때문이죠. 같은 양산형이라도, 팔리고 못 팔리고의 차이는 극명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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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소오령
    작성일
    06.08.08 21:43
    No. 12

    좋은글 추천하고갑니다.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해주셨다면 더 좋았을수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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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콘라드
    작성일
    06.08.08 21:52
    No. 13

    아이디/아이쿠 캼샤합니다. 'ㅂ')b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었다면 정말정말 좋았겠습니다만, 그게 있었으면 여러 고수분들이 토론마당에서 박터지게 치고박지도 않았습죠. 모두 걱정하는 문제 아닙니까.
    다만, 저는 '양산형 판소가 쏟아지면 좋은 판소도 나올 것이고,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라는 낙관론에 아주 회의적입니다. 탑은 무너지고 있는데 시간이 해결하긴 개뿔이 해결합니까. 악화되면 더 악화되지 절대로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토론마당에서 여러번 격론이 벌어졌던 이유가 다 저처럼 이런 상황을 걱정하는 분들 때문이고요. 우리나라 팬덤이 탄탄한 기반을 형성하도록 할 수 있는 수는 다 써봐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 글에도 여럿 고수분들이 의견을 제시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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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2 잿빛날개
    작성일
    06.08.08 22:17
    No. 14

    콘라드님 제 의견은 반대하시면서 어쨰서 이런글을 쓰신건지?
    제가 쓴 글에서도 콘라드님이 쓴 의견과 매우 흡사하다봅니다

    독자들은 좋은 글을 사주고 출판사는 무분별하게 작품들을 내놓지 말것이며 작가들은 나름대로 실력을 키운후 작품을 내놓자가 제가쓴 글의 의도인대 어쨰서 제글을 반대하시면서 저와 같은 생각을 쓴것인지 알수 없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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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석철두
    작성일
    06.08.09 01:09
    No. 15

    좋은 작품은 안팔리다 운운하지만, 실제 좋은 작품 보기 힘든 것이 문제죠...그 작품이 분명히 좋지 않기 때문에 안팔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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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多精
    작성일
    06.08.09 06:37
    No. 16

    아직 방주 공사중이라 대홍수는 조금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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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콘라드
    작성일
    06.08.09 15:45
    No. 17

    잿빛날개/ 잿빛날개님께서는 독자들이 바뀌어야 한다.... 걸출한 작품들을 골라내서 출판사에도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참뜻이 아니셨을지도 모르겠지만 글 문맥상으로는 그렇게 보이네요.

    하지만 저는 현실적으로 그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산형 소비층 독자들의 전격적인, 전체적인 수준 향상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이분들이 무엇을 가지고 수준 향상을 하나요. 사람들은 다 자기 좋은 글을 보기 마련이고, 양산형 소비층은 줄어들 수는 있어도 갑자기 개념작 소비층으로 수준 향상을 하지는 못합니다. 없어지지는 못한다는 말입니다. 지금 우리 팬덤이 이런 문제를 인식을 못해서 수준이 제자리인가요.

    출판사가 무분별하게 작품을 내놓지 말라? 독자들이 출판사에 압력을 행사하자는 말인데.....이거 말도 안되지요. 출판사는 말 그대로 팔리는 글을 출판시키는 겁니다. 출판사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팔리는' 글을 '분별'해서 내놓죠. 출판사 바보 아니에요.
    거대한 양산형 소비층이 주(사실상 대부분의) 고객들인데, 출판사가 제정신이라면 개념작을 애써 출판해줄 리가 없습니다. 그 예로, 지금 개념작 쓰시고 출판하는 분들은 브랜드가 확립되어 있죠? 이영도씨, 전민희씨 등등등.

    한마디로, 독자들의 전체적 수준 향상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당연히 개념작 소비층은 덩치도 작고 힘도 없는데 '출판사에 압력을 행사'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봐야지요. :-)
    그래서 반대를 드린 겁니다. 제가 기대하는 것은 양산형 독자층의 제거와 팬덤의 전체적 수준 향상이 아니라, 소위 개념작 독자님들의 활약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콘라드
    작성일
    06.08.09 15:59
    No. 18

    정리하자면, 잿빛날개 님은 팬덤 전체 독자가 좋은 글 사줘서 출판사에도 영향을 주었으면 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팬덤의 전체 수준 향상인데....저는 그것이 터무니없이 불가능한 이상론으로 보였고 거기에 아무런 방법도 제시하지 못하셨기에 반대표를 드린 겁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양산형 소비층은 절대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개념작까지 양산형 트렌드 때문에 쓸려 버리는 것이 안타까워 '개념작 독자님'들의 활약을 호소한 겁니다. 문피아 게시판 보면 다들 양산형 나쁘다 나쁘다 말들은 많으신데 이분들도 멀찍이서 '안타깝다! 이런 못난 놈들!' 탄식만 하시지 정작 활동은 없다시피 합니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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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불멸의망치
    작성일
    06.08.11 14:01
    No. 19

    뭐, 즐기기 위해 보는 판타지나 무협같은 장르 소설에 머리 아픈 문학성까지는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최소한의 즐거움과 개연성, 그리고 기본은 되는 스토리 전개능력 만은 갖추기 원할 뿐입니다.
    거기에 문학성까지 가미될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그래도 장르 소설의 목적은 읽고 나서의 즐거움이니까요.
    문제는 읽고나서 열받게 만드는 작품들이 늘고 있다는 것.
    읽으면서 이거 왜이래... 하면서 하나하나 거슬리는 부분이 보이고 따지면서 보게되면 뭐 볼짱 다 본거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잿빛날개
    작성일
    06.08.11 17:06
    No. 20

    콘라드님/ 그런 이야기였군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 글이 그렇게 이해가 된다는 것이군요.
    솔직히 그런 비슷한 류의 주장이였으니 할말은 없으나
    상대방을 이해시키기란 어렵군요.
    역시 글쓰기는 힘들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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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콘라드
    작성일
    06.08.11 17:20
    No. 21

    원래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르니 상대방 이해시키기는 무척이나 어렵지요. 잿빛님도 디시에서 한 3년만 굴러 보시면 온갖 찌질이 다 경험하게 됩니다. 어르고 달래고 윽박질러 봐야 돌아오는 건 '훡유' 한마디죠. 낄낄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서비
    작성일
    06.08.11 23:40
    No. 22

    초간단책 한번 써봅니다.

    ㅁ 대여료 30~50% 올린다. - 올린만큼의 돈은 작가에게 돌린다.
    ㅁ 권당 대여료가 올라서 독자들이 좀 신중하게 고른다. - 양산형 중에서도 무개념은 좀 사라진다. - 무개념 작가가 덜 나온다.(무개념 출판사도 같이 망해주면 좋다. 어차피 무개념작 나오는 출판사는 정해져 있다.)
    ㅁ 대여료가 오르니 서점가격이 좀 싸보인다. - 1:10 에서 1:5~1:7 정도 되면 평소에 말만 하던 사람들도 좀 사보겠지...
    ㅁ 대여가 주니 대여점은 힘들다. - 무개념 사라지면 대여점도 좀 덜 힘들다.
    ㅁ 작가는 대여되는 만큼 돈이 더 들어온다. - 글 쓸 때 독자들 생각 좀 더하게 되고 빨리 완결하고 새 책 쓸 생각 좀 덜하게 된다. - 중간에 던져버리는 작품은 좀 준다.
    ㅁ 우량 양산형, 인기 개념작 작가들은 배가 좀 부르다. - 양산형 작가는 슬슬 개념작 써볼까 하는 생각이 고개를 들고, 개념작 작가는 서점에도 찌를 수 있겠다는 모험심이 생긴다. - 그러다 대박 한번 터지면 더 없이 좋다.

    * 대여료 오른다고 대여시장 망하면.................
    ..................별 수 있나 망해야지.

    수술하다 죽는다는 건, 그냥 냅둬도 죽는 건 매한가지라는 거니..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서비
    작성일
    06.08.11 23:41
    No. 23

    초간단책 한번 써봅니다.

    ㅁ 대여료 30~50% 올린다. - 올린만큼의 돈은 작가에게 돌린다.
    ㅁ 권당 대여료가 올라서 독자들이 좀 신중하게 고른다. - 양산형 중에서도 무개념은 좀 사라진다. - 무개념 작가가 덜 나온다.(무개념 출판사도 같이 망해주면 좋다. 어차피 무개념작 나오는 출판사는 정해져 있다.)
    ㅁ 대여료가 오르니 서점가격이 좀 싸보인다. - 1:10 에서 1:5~1:7 정도 되면 평소에 말만 하던 사람들도 좀 사보겠지...
    ㅁ 대여가 주니 대여점은 힘들다. - 무개념 사라지면 대여점도 좀 덜 힘들다.
    ㅁ 작가는 대여되는 만큼 돈이 더 들어온다. - 글 쓸 때 독자들 생각 좀 더하게 되고 빨리 완결하고 새 책 쓸 생각 좀 덜하게 된다. - 중간에 던져버리는 작품은 좀 준다.
    ㅁ 우량 양산형, 인기 개념작 작가들은 배가 좀 부르다. - 양산형 작가는 슬슬 개념작 써볼까 하는 생각이 고개를 들고, 개념작 작가는 서점에도 찌를 수 있겠다는 모험심이 생긴다. - 그러다 대박 한번 터지면 더 없이 좋다.

    * 대여료 오른다고 대여시장 망하면.................
    ..................별 수 있나 망해야지.

    수술하다 죽는다는 건, 그냥 냅둬도 죽는 것과 매한가지라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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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서비
    작성일
    06.08.11 23:58
    No. 24

    덤으로 남은 돈 작가에게 나누면서, 좀 되면 수수료 떼서 그 돈으로 개념 출판사랑 짝짜쿵 먹고, 개념작 보존 문학상이라도 만들면 더욱 좋다. - 참고로 신춘무협과 장르문학 대상 공모전은 작년을 끝으로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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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불멸의망치
    작성일
    06.08.12 20:05
    No. 25

    대여권은 법과 제도적 장치(전산화 등)이 이루어 지지 않으면 거의 불가능하므로 그림 속의 떡이죠.
    많은 분들이 원하지만 실제 이루기 힘든 해결책.
    비디오 처럼 대여권등의 금액이 붙어 비싸게 비디오 가게 들어가듯이 대여점에 비싼 대여점용 책이 들어간다면 좋겠지만 그것도 여러 문제로 인해 패스~
    -_-;;;;
    정말 대여점과 작가, 독자들이 공생할 길은 안보이는 것인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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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墨歌
    작성일
    06.08.12 21:15
    No. 26

    추천 찍고 갑니다. 멋진 글입니다.
    망하는 것도 좋지만, 보는 소설 완결난 다음에 망해버렸으면 좋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서비
    작성일
    06.08.12 23:45
    No. 27

    마섬쾌도// 전 그게 좀 이상합니다.

    사람들이 대여권을 안된다 할 때, 한쪽은 경제성을 이야기하고 한쪽은 법과 제도를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게 법과 제도를 바꾸려 할 때에는 경제적 시각에서 불가능하다 하고, 경제적 시각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주장할 때엔 법과 제도가 미비해서 안된다 하죠.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통가리
    작성일
    06.08.13 03:52
    No. 28

    본글을 쓰신 분이나 여러 댓글을 다신 분중에 간과하고 넘어가는-아니, 아예 인식을 못하는 부분이 있군요.

    쓰레기를 투기하는 사람들이 노력한다고 작가가 되는 건 아닙니다.

    글을 쓰는 게 그렇게 쉬우면 명작이나 문호가 왜 그렇게 소수 일 까요.
    글을 쓰는데는 근본적으로 재능이 필요하죠. 물론 노력도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지만 평론이나 수필 정도라면 모를까 소설을 창작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어느 정도의 재능이 바닥에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노력이 더해져서 최고의 대작이 나오는거죠.

    그런, 재능이 있고 거기에 불철주야로 고민과 공부를 해도 쉽지 않은게 작가의 길이라고 봅니다.

    얼마 전에 쓰레기를 쓰레기라고 몇마디했더니 대번에 어떤분이 그러더군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나요. 말인즉슨 맞는 말 같지만 사실이 아니지요. 아무리 공짜로 열리는 인터넷의 열린공간이라지만 문법은 커녕 자기가 쓰는 단어의 뜻도 모르면서 글쓰기를 시도하는 게 옳다고 보십니까 들?

    근본적인 문젭니다.
    무슨 암기식이든, 인성이 결여된 획일적인 교육이든, 그냥 자기 학년 수준으로 중학생만 되도 최소한 자기가 쓰는 단어는 뜻은 알거라고 봅니다.

    그런 중학교 수준도 안되는 기반으로 뭐를 하자는 건지, 그리고 그것을 옹호하면 어쩌자는 건지.. 한심한 일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불멸의망치
    작성일
    06.08.14 11:39
    No. 29

    서버님 말씀대로 참 이상하죠? -_-;;;
    그게 다 사람이 욕망의 덩어리라서... 쿨럭.....
    분명 가능할 것 같은데 여러 단체들의 이해관계때문에 말이죠.
    게다가 전에 금강님을 위시한 여러 장르문학작가분들께서 결사반대를 외쳤던 의회의 병신삽질 이상한 법 상정 때문에 말이죠.
    그 대여권을 징수하는 단체를 만들어서 설비 및 운영을 맡기겠다는....
    갑자기 이상한 단체가 끼어든다는 소리인데 그럼 그 운영비 수억에서 수십억과 인건비등을 조달하기위해서는 결국 그 대여권에서 빠져나가야하니.....
    가장 하책중의 하책, 아니 로비 처먹었나? 그런 생각 드는 법을 통과시키려는 국회원숭이들도 있었으니 이게 쉬운 일이 아니죠.
    게다가 지금 가뜩이나 대여점연합과 작가들이나 출판사, 연재 싸이트 등과 트러블 생기고 있는 마당에 (특히 연재 문제로 인한 1,2권 대여회수 감소) 대여권을 포함한 대여점 전용 책등을 공급하기란 더욱 쉽지 않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서비
    작성일
    06.08.14 15:17
    No. 30

    마섬쾌도님// 작년에 상정되었던 대여권에 문제가 많긴 했지만..
    그 반대론의 근거 중 하나인 제3자론은 문제가 많은 주장입니다.
    제가 대여권에 대해서 여기저기 알아보면서, 제3의 단체가 대여권료 징수의 핵심이 될 것이다 라는 발언은 정부에서도, 만화계에서도, 출판계에서도 없었고 오직 장르문학계, 그 것도 고무판 문주님 발언.. 그거 하나였습니다.

    다음 토론마당에 제가 올렸던 글입니다. 29번 댓글 세번째 단락을 유심히 봐주세요.

    <a href=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debate&page=10&sn1=&divpage=1&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789
    target=_blank>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debate&page=10&sn1=&divpage=1&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789
    </a>

    운영비 수십억, 인건비 수십억... 그건 말할 것도 없고, 그 이전에 제3의 단체가 존재한다는 판단 자체가 전 오판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문주님의 해명을 요구하고 싶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니 입다물고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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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더콰이
    작성일
    06.08.17 14:12
    No. 31

    통가리님 시원하게 말씀하시네요.
    가장 동감한 내용이 쓰레기는 쓰레기라고 말해야 한다입니다.
    판타지 무협이 애들 장난질 정도로 취급받지 않기 위해서도..
    단호하게 쓰레기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제 친구가 만화 원고를 들고 서울 출판,편집하는 곳으로 찾아가 평가해주십사 했더니 단호하게 이건 쓰레기라고 말해줬다는군요.
    친구는 오히려 그분께 감사해 하며 많은 조언을 들었답니다.
    헌데 쓰레기같은 글 대충 끄적이고 작가가 얼마나 힘든 줄 알어?하고 내세우는 사람들 보면 얼마나 한심한지..
    만화 문하생으로 들어가 1주일의 절반 이상을 밤을 새우며 신문도 맘대로 보지 못하고 만화만 그리는.. 그것도 기본부터 하나하나 밟아가는데만 몇년.. 실제로 만화 그리는 데까지는 수년이 걸립니다.
    지금 출판한 분들은 얼마의 시간과 얼마의 노력을 들이시나요?
    (소수의 자기 글에대해 비판을 받아들이고 노력하시는 분들께는 독자로써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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