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승환
작품명 : 열왕대전기
출판사 : 로크미디어
제가 유일하게 한권 한권을 기다리는 소설이 하나 있다면 열왕대전기입니다.
처음엔 그저 작가 이름도 보지 않고 무작정 뽑아 봤지만 지금은 다음 권의 출간 날짜만 기다리고 있는 소설이지요.
이번 8권 역시 저에게 충분한 재미를 안겨다 주었고 열왕대전기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이 여러 감상평을 써 주셨으므로 제가 느꼇던 아쉬운 점만 몇가지를 짚어 보고자 합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이라면 역시 여러분들이 지적해 줬던 '죽음위장'인데요.기사들이 심장만 찔러보고 검만 갖고 간건 제가 봐도 아니다 싶더군요.무리한 진행이었다고 봅니다.그외에 중상과 독을 자체 치료하는 대목도 역시 무리한 진행이라는 생각이 들구요.또 여러가지 있었던 것 같지만 설명하자면 책을 다시 보고 하나하나 짚어가야 하니 패스~
그리고 훗날 군신의 표효라 이름나는 사자후(?)를 내지르는 장면에선 묘사가 너무 부족했다고 봅니다.그냥 '소리를 질렀다'→'주변인물들이 깜짝놀랐다'여기에서 끝난 것 같아요.김용씨의 신조협려에서 보면 주인공인 양과가 카르마와 약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사자후(?)를 내질러서 수많을 짐승들의 똥오줌을 지리게하고 사람들을 주저앉게 만드는데요 이때 묘사가 상당히 기억에 남습니다.마치 당사자가 되어 그 현장에 있다는 느낌이랄까..어쨋든 열왕대전기의 이 부분의 묘사는 너무 간략해서 소설 속 인물들은 대단하다 엄청나다라고 감탄을 하지만 독자인 제가 봐선 그게 그렇게 대단한가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세번째로는 줄거리 상 진도가 별로 나가지 못한거 같습니다.(물론 전투씬이 많아 재미있긴 했지만..)그저 암살자들과 죽터지게 싸우고 대국적인 진행이 별로 이루어지지 못한 것 같습니다.신왕기란 소설은 읽어보진 못했지만 조기종결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 한걸 알고 있는 만큼 열왕대전기 만큼은 전개를 좀 빨리해 조기종결은 제발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8권인데도 중반부이니 완결될라면 몇권이나 더 나와야할지..진행이 좀 지지부진한 것 같아요.
아쉬운 점이 몇가지 있다고 해도 이번 8권 재미있게 봤구요..중간에 공작 귀뜯을 땐 전율을 느꼈습니다.역시 요즘에 출간되는 대부분의 판타지와는 확실히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부디 강승환님 오래오래 활동하시면서 좋은 작품 많이 많이 남겨주세요~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