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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대여점)에 가서 판타지,무협 소설들을 살펴보면 수준높은소설이나 수준낮은소설들 모두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로 책의 권 수죠. 소수의 소설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5권을 넘어갑니다. 저런 책들을 빌려서 읽어보면 어떤 책은 초반부는 참신한 설정들을 가지고 시작했다가, 뒤로 가면서 준비했던 설정은 떨어지고 진부한 내용의 전개로 넘어가며 글을 이어가는 것을 힘겨워 하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작가들은 무슨 이유로 목표 권 수를 저렇게 높게 잡는 것일까요?책의 내용에 배경설명, 주인공의 행동, 감정 등이 들어가니까 권수가 많아진다 라고 대답하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해리포터의 첫권인 마법사의 돌을 읽으면서 그 속에서 마법사 세계의 설명,해리의 호그와트 1년 생활속에서 설레임, 신선함, 즐거움, 외로움, 공포 등 해리의 감정도 뛰어나게 표현해내는 것을 보며 충족감을 가득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조앤 k 롤링이 뛰어난 작가이기 때문이지만, 많은 권 수를 쓰지 않고도 우리에게 그러한 흡입감을 주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용두사미와 같은 책들은 작가 자신에 대한 신뢰도 잃고, 자신의 다음책을 읽을 독자도 잃는 결과를 만듭니다. 저런 글을 만들지 않으려면 작가는 자신의 글 쓰는 능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계획을 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가가 필력을 잃지 않는 한계는 3권까지인데, 심지어 아이디어도 부족한데,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고, '남들도 그렇게 하니까'라는 생각으로 목표를 멀리 잡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아, 돈을 벌 욕심으로 권 수를 늘리는 것일 수도 있겠군요)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k 롤링은 글을 쓰려면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어떻게 시작해서, 어떤 전개, 어떤결말, 중간중간 아주 세세한 계획까지 세우고 나서 글을 써야 원하던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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