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강현
작품명 : 뇌신
출판사 : 드림북스
뇌신을 간간히 보면서 결국 7권까지 읽고 8권을 눈앞에 두고있습니다.
우선 김강현님의 뇌신보다는 마신을 보는것을 추천하시더군요.
그다지 평판이 좋지 못했습니다만..
전역하고 광마이후 잡은것이 뇌신인지라,
나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불만이 있다면 먼치킨적인 능력의 주인공.
도무지 있을수없는 약을 공장생산하듯 뽑아낼수있는것.
정성이 들어간다지만, 결과적으로는 죽어가는 사람도 살려내는 그 약이야말로 이책의 재미를 반감하는것이지요.
세상의 병을 모두 고치기란 불가능합니다.
시간이 흘러 병을 고칠수있는 약과 의술이 발달되어가지만,
또다른 희귀병이 나올수도 있는 것이며,사람들의 노력이 눈물겹게 들어간 덕이지요.
그런데 뇌력이라는 능력과 더불어 만병통치약을 무한정 생산할수있는 그능력은...신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닌듯 싶네요.
사람들의 이야기는 흥미가 될수 있지만 사람들사이에서 신의 능력을 가진 이가 살아가는 이야기는 쉽게 흥미를 떨어뜨리고 마는군요.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 주인공의 우유부단함이 존재하지만,
그마저도 운이 좋은 주인공에게는 무용지물입니다.
위기가 전혀 없네요.
그리고 그주인공을 따르는 여자..
만나는 이들마다 매력적인 능력을(?) 가진 주인공에게 빠져버리게 되는것.어찌보면 현실에선 당연한 이야기지만..허무맹랑한 주인공의 능력탓인지, 전혀 공감가지 않습니다.
점점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것도 문제지만..소설에 위기점이 없고 무조건 주인공이 무난하게 흘러갈수있는 전개는...그야말로 글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독인것 같네요.
아직 이책의 완결을 보지 못하였지만..
그 과정 역시 중요하다고 본다면, 조금은... 실패작이라고 개인적으로 말하고 싶습니다.
마신을 읽어보려고했습니다만..지금으로선 포기하려고 합니다.
역시 먼치킨은...다수의 명작을 접해본 독자로선 독설밖에 나올수 없겠네요.
먼치킨적인 요소가 포함되어있다면 좀더 다수의 사건과 더불어 치밀한 전개를 보여주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감상쓸 능력도 없음에도 워낙 실망이 큰지라 한마디 적어보았습니다.
요즘의 무협소설은 왜 치밀함과,세심함이 없는지 모르겠네요..
수준있는 필력의 작가분들이 어서 나와주어야할텐데...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만..
물론 글을 쓰면서 경험을 쌓아가고..그 수준을 높여가는거라지만...
읽는 입장에선 좀더 다듬고 다듬어서 자신이 최고로 펼칠수있는 글을 책으로 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도전정신이 필요하겠지만..
요즘의 책에서는 도전정신보다는 우선 한번 써보자라는식의 무책임함이 느껴지는 글이 많은것도 같네요...
주저리주저리 그냥 한번 감상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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