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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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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42 히키코모리
작성
09.09.14 19:41
조회
5,234

작가명 : 자하

작품명 : 비인비검

출판사 : 파피루스

비인비검. 판타지 세계의 에고소드가 무협세계로 넘어왔습니다. 그리고 어느 세력가의 아들 중 망나니로 소문난 이의 몸을 차지합니다.

네.. 테라의주인과 세계관만 다르지 매우 흡사한 스토리 입니다 -_-;;

전작 테라의주인 에서도 이와 마찬가지로..

이사린이라는 아이가... 판타지대륙의 어느 세력가 자손 중.. 망나니로 소문난 이의 몸을 빼앗습니다(동기가 어찌되었건 말이죠).

그리고 그들이 몸을 차지하기 전에 본판 망나니가 펼쳐놓은 온갖 사건들.. 겁탈, 수하모욕, 형편없다로 인증된 일신의 능력 등등. 이런것들을 하나하나 무마시키고, 해결해나가고.. 똑같더군요.

다른점이라고는.. 세계관이 바뀐것과 주인공의 목표 정도겠네요. 테라의주인은 가족을 위해? 어머니를 위해? 이랬던거 같고. 비인비검은 에고소드였던 자신을 얼마간 돌봐주었던 무협세계의 어느 소녀(친구)를 위해? 인거 같습니다.

이런게 바로 진정한 양판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적어도 비인비검 3권까지는 이랬던거 같습니다.


Comment ' 16

  • 작성자
    Lv.42 히키코모리
    작성일
    09.09.14 19:44
    No. 1

    그런게 이거 써놓고도 이게 비평인가 감상인가 모르겠네요. 감상인거 같기도 하고... 말씀해주시면 감상란으로 옮기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초크원
    작성일
    09.09.14 22:04
    No. 2

    그런데 영혼이동물의 80%가 '귀족' '망나니'의 몸으로 다시 생활하는 거 아닌가요? 지적할 거리도 못되는 것 같은데... 대리만족 때문에 그런 소재를 많이 즐기게 되죠. 우습다는 걸 알면서도 그런 거 많이 보게 되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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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4 고샅
    작성일
    09.09.14 22:06
    No. 3

    에고소드가 이동한 것과 인간영혼이 이동했다는 차이만 보여줄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09.09.15 12:53
    No. 4

    초크원님. 글쓴이께선 지금 자기 소재를 재활용한, 자기표절을 언급하신겁니다.
    똑같은 작가가 이야기만 조금 바꿔서 글을 써 나가면, 그게 바로 양산이죠.
    저는 감상에 가까운 것 같지만, 게시판 문제야 글쓴이께서 판단해서 정하시면 될 것 같네요~ (솔직히 게시판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는 실정이라... 신경쓸 여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괜히 '공지' 운운하면서 끼어들면 별로 좋은 반응도 없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설파랑
    작성일
    09.09.15 18:16
    No. 5

    음... 사람마다 느끼는게 확실히 다르군요.
    전 원래 자하님 소설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번 비인비검은 정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소재 자체가 진부하고 자기복제라는데 이견은 없지만, 그 이야기를 풀어가는 내용과 방식이 전혀 다른데요...

    전작들에서 보였던 '손발이 오그라드는' 코드도 더이상 보이지 않아서 좋더군요. 5개의 에고소드가 어떻게 만나게 될 지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습니다. 글에 묻어있는 적당한 감성도 맘에 들구요. 아, 저는 그렇다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달마사마
    작성일
    09.09.15 18:29
    No. 6

    비인비검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런 것까지 너무 하나하나 잡아내는 것은 좀 아닌 듯. 이것 말고도 많은 비슷한 소설을 알고 있기에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네잎크로버
    작성일
    09.09.15 21:54
    No. 7

    묵향으로인한 한때의 대세 신간 대다수가 차원 이동물(소드 엠퍼러의 성공이 사실 시발점을 찍은듯) 달빛조각사 뜨니까 한동안 대세가 대다수가 게임 판타지. 그나마 현재는 한장르로 인한 지루함을 덜기위해 차원 이동물과 게임판타지가 섞여서 대다수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나오고 있죠. 새로운 기발한 소재가 필요한 시점인듯합니다(사실 기본이 비슷한 한장르가 대다수를 차지하는건 별로 보기좋은일은 아니지만요.)저같은 경우는 아무리 잘쓴 이고깽이더라도 이고깽은 우선 사절이기 때문에 최근에 볼책이 너무나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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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야채한아름
    작성일
    09.09.15 23:51
    No. 8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펑, 펑, 펑... 요새 작가해먹기 참 쉽죠잉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8 Eraser
    작성일
    09.09.16 08:33
    No. 9

    ;; 영혼이동물에서 망나니나 귀족몸에 들어간게 너무 많아서 뭐라고 해야할지ㅣ솔직히 이미 거의 대부분의 소재들은 나온자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내용들이 전부 비슷비슷하지요.. 새로운것이 나와야됄텐데 그게 가능할지 솔직히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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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사막의꿈
    작성일
    09.09.16 14:18
    No. 10

    비인비검은 굉장히 재미있게본 소설입니다. 오히려 전작 테라의주인보다 훨신 낮더군요. 판타지와 무협을 꽤 절묘하게 섞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평작 이상은 돼는 소설이네요.명작까지는 취향에 따라서 갈린다고 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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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내생에봄날
    작성일
    09.09.16 15:11
    No. 11

    똑같은 소재라도 필력이 받춰준다면 재밌는 소설이 나오는거죠.. 차원이동하고 누군가의 몸을 차지한다는 부분은 같지만 그 외의 부분에선 테라의 주인과 많이 틀리던데요. 전작에 등장하던 손발이 오그라드는 코드는 사라지고 자하님 특유의 뭐랄까 음울하면서도 캐릭터들의 내면묘사에 신경을 쓰는 부분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이 정도 내용이라면 양판소 소설보다는 백 배 낫다고 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전투신의 묘사가 거의 없다는 점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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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3 고독천년
    작성일
    09.09.16 18:07
    No. 12

    약간을 비슷한 것이 있습니다 작가들도 자기복제를 할수도 있습니다 다른작가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비슷하지만 다릅니다 잘 살펴보면 글을 쓰는 것은 굉장히 어럽다고 느껴집니다 재미 필력 모두 잡은 작가 입니다 걸작이라고는 칭할수 없지만
    판무계의 수준이 이정도 그이상에서 계속 머물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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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0 이싸毁毁毁
    작성일
    09.09.17 18:33
    No. 13

    저는 이분이 쓴 명작 남궁색가 소공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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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6 장금이
    작성일
    09.09.18 02:27
    No. 14

    오...마이 갓~! 자하님 글이군요.

    정신건강 10서클 베리어 설치!!
    ....그래도 뚫리기 일보 직전!!
    검막을 50겹 중첩해서 뿌려댓으나....
    "그 날카로운 정신공격에 혼미해짐을 느낍니다."
    "혼미해짐이 심해지며 동공이 풀리고 입가에 침이 흐릅니다."
    "........웃습니다. 기쁘게 정신줄을 놓고 진심으로 참배합니다."
    그는 바로 당신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막의꿈
    작성일
    09.09.18 18:54
    No. 15

    남궁세가 소골자는 저도 4권쯤에서 못견디고 하차 ㅡ_-;;
    너무 BL물의 느낌이 강해서 보다보면 손발이 오그라드는 경험을 느끼게 해주던군요;;;
    이번 비인비검은 그런부분이 안보여서 참좋아한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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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9 설파랑
    작성일
    09.09.19 00:50
    No. 16

    하하, '남궁세가 소공자'에 주화입마 직전까지 가신 분들이 많다더니 사실인가 봐요. 전 읽다가 따악 느낌 오는 순간 내려 놓았기에 주화입마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참 잘한 짓인 것 같아요. 안그랬으면 이 작가님의 다음 소설들을 다시 접할 생각조차 못했을지도...

    오글거리지만 않게 적당히 감수성 있게만 이대로 계속 써주신다면, 완결까지 볼 자신이 있습니다. ㅎ 다행히 주인공이 꽂힌 사람이 여자애라서요. 여타 작품들의 평면적인 인물들에 질리신 분들이라면 비인비검에서 좀 더 살아있는 그리고 감정을 느끼고 때로는 표현하는 입체적인 인물들을 만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전 그렇다구요~

    아, 이 소설을 도대체 무협으로 봐야할지 판타지로 봐야할 지 저도 솔직히 좀 헷갈리는데요. 물론 퓨전무협이라고 정의내리면 편하긴 합니다만.
    기존의 무협의 밸런스를 완전히 무너뜨려 버리는 에고소드의 존재는 이 소설의 장점이자 단점이 될 것 같습니다. 확실히 전투신에 무협적 요소가 많이 살아있지 않은게 눈에 띄구요. 에고소드의 주인들 앞에서 너무나도 무기력한 구파일방의 모습은 기존의 무협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많이 생소할 듯 합니다. 저는 이 설정 자체가 판타지와 무협을 접목시키는 작가 자신만의 시도라고 평가하고 싶구요. 아직까지는 큰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다만, 에고소드의 영향력이 너무나 큰 관계로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가 에고소드의 주인들간의 이야기로만 국한 될까봐 살짝 걱정도 됩니다. 작가님 장기가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묘하게 비틀어버리시는 데 있는 것을 전작에서 발견하였기에... 크게 걱정은 안합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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