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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0 하빌랜드
작성
14.12.15 09:20
조회
6,508

제목 : REVALATION

작가 : 우주매니아

출판사 : 없음


* 작가님께는 혹평하겠다고 미리 말씀드렸습니다.


우주매니아님의 소설 "REVALATION"(이하 "리벌레이션")을 3화까지 읽고 받은 인상은 몰입이 어려운 소설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거기에서 더 나아가 소설 속 인물들은 자기들끼리 재미있고 치열하게 사는데 독자는 그곳에 끼어들 수 없어서 소외감마저 느껴졌습니다.


한 마디로 소설을 읽는 내내 왕따를 당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이유는 시점과 연출의 문제에 있습니다.


프롤로그는 상당히 비장하고 멋진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무력에 의해서라도 이 세상은 바꾸어야 한다" 고 생각하는 "아담" 이라는 인물이 "나" 즉 화자로 등장합니다. "나", "아담" 은 세상을 바꿀 결정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나" 는 "웨스튼" 이라는 남자와 논쟁을 하고 세상을 바꾸어나가기 시작합니다.


프롤로그가 끝나고 1화로 넘어갑니다. 아담은 해킹으로 전 세계를 점령하고 이제 우리 리벌레이션의 서막이 올랐다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그 직후, 1화 중반에서 갑자기 위치배경이 서울에서 성남으로 바뀌더니 "웨스튼" 하고 부르는 소리가 나옵니다. "나" 는 그 부름에 반응합니다. "나" 를 부른 사람은 "시온" 이라는 미소녀입니다. 그리고 "시온" 과 "나" 는 대화를 나눕니다. 시온은 "나" 를 웨스튼이라고 부릅니다.


.......?????? 아니, "나" 는 아담 아니었나......?


그리고 1화의 말미에서는 다시 한 번 위치배경이 바뀌더니 이번에는 뜬금없이 누군가가 "김시혁" 이라고 부릅니다. "나" 는 그 부름에 반응해서 "박시우" 와 대화를 나눕니다. 박시우는 "나" 를 "김시혁" 이라고 부릅니다.


.......?????? 아니, "나" 는 아담...... 아니 웨스튼...... 아니었나?


2화로 넘어갑니다. 이번에는 누군가가 "사령관님" 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나" 는 다시 그 부름에 반응합니다. "나" 가 면회를 신청한 사람들을 만나러 가 보니 그들은 "나" 를 "이주혁" 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나" 는 대체 누구란 말인가. 아담인가. 웨스튼인가. 김시혁인가. 사령관=이주혁인가.


몇 번을 거듭 읽어보고야 알아차렸습니다.
시점이 바뀌었더라고요. 그것도 한 편 내에서 뜬금없이, 위치배경이 바뀐 걸 제외하면 아무런 안내도 없이.


프롤로그: 아담
1화: 아담-> 웨스튼-> 김시혁
2화: 사령관=이주혁-> 박시우

이렇게요.


계속 읽다 보면 아담=이주혁=리벌레이션 총사령관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3화에서 아브라함 넬슨이 나와 아담=이주혁이라고 말해주거든요. 그런데 프롤로그에서 2화까지 처음 읽어내려가는데 아담이 이름이 두 개고, 리벌레이션의 총사령관이라는 설명도 없고, 그냥 쭉 나갑니다. 아 여러분 여러분도 이 정도는 알고 계시죠? 하면서 가는데 독자들은 전혀 모르는 이야기죠. 그래서 읽다 보면 어안이 벙벙해집니다.


그런데 이건 빙산의 일각입니다. 주인공이 8명이거든요.
즉 1인칭 시점을 취하며 8명의 시점을 왔다갔다합니다. 시온이었다가, 아담이었다, 박시우였다가, 김시혁이었다가, 프레이였다가, 웨스튼이었다가, 오스튼이었다가, 아브라함이었다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시점이 바뀔지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작가님만 아십니다.


위치가 바뀔 때 시점도 바뀌는 것 같은데, 위치가 바뀐다고 시점이 반드시 바뀌는 건 아닙니다. 시점이 바뀐다는 예고도 없고, 기준도 없어요.


시점이 계속 바뀌고 있는 데다 그 바뀌는 기준이 없으니 이번에는 누가 화자일지 알 수가 없어요. 그러면 그 이전까지는 화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답답하게 읽어야 하는 거죠. 거기다 화자가 말하는 건지 화자 아닌 다른 사람이 말하는 건지 잘 알 수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예시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서막 그리고 시작- #23. 새틀라이트 편의 초중반부입니다.

--

"여기는 에어본! 엔진 두 개가 파손됐다! 지금 즉시 철수하겠다."
"알았다. 놈들의 미사일은 우리가 막겠다. 칼, 엠마. 무사해?"
"어 그런 것 같아. 아마..."
"어이, 베인, 이 상황만 봐도 충분히 않무사한 것 같거든?"
"뭐 일단 칼은 무사하고. 모두들 체크포인트를 작동해."
나는 뇌파로 체크포인트를 작동했다. 칼과 베인의 체크포인트가 홀로그램으로 표시됐다. 나는 체크포인트를 보고 곧장 베인 쪽으로 움직였다.

"아직, 움직이지 마. 움직이기 전에 주위를 스캔해."
나는 엑소스켈레톤 자체에 내장된 비활성 크리스탈에게 주위를 스캔하도록 명령했다. 약 30초만에 스캔이 완료되었다.

"칼, 베인. 잘 보이지 않지만, 주위에 파편들이 많이 떨어져 있어. 그런데 이 파편들은 에어본에서 나온 게 아니야... 바로... 모세의 지팡이에서 나온 거지..."
"설마 모세의 지팡이가 파손됐다는 건가...?"
그는 당황하며 나에게 물었다.

--

누가 어떻게 말하는 건지 확실하게 알 수가 없습니다.


위 예시는 주인공이 아닌 캐릭터의 시점입니다. 이 예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인공이 아닌 캐릭터의 시점으로 옮겨가기도 합니다. 주인공이 8명인데 그것도 모자라서 다른 캐릭터의 시점까지 갑니다.
그리고 이 캐릭터가 이전에 한 번 언급이라도 된 캐릭터인가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갑자기 나와서 작전을 수행하고 나온 다음 사라집니다. 예를 들자면 -서막 그리고 시작- #23. 새틀라이트 편의 화자를 맡은 부사관인 엠마는 23편 이전에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던 캐릭터였는데 갑자기 등장해서 화자로서 작전을 수행하고 훗 나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달지......* 하는 느낌으로 퇴장합니다. 24편 이후로 다시 출연이 없습니다.
글이 흘러가면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갔다는 느낌이 아니라 글을 진행하기 위해 억지로 캐릭터를 등장시키고, 해결하고 나자 그 캐릭터는 더 이상 안 나왔습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작가님도 -서막 그리고 시작- #23편 작가의 말에서 그러시더라고요. 부관은 병풍이라고요. 그 병풍의 시점까지 체험해야 합니다. 8명이나 되는 주인공의 시점으로 왔다갔다하면서 그에 따른 혼란이나 산만함만으로도 버거운데 이런 캐릭터들까지 등장합니다.


읽다가 너무 답답해서 작가님께 피드백을 드렸습니다.
알기가 어렵다, 언어영역시험 같다, 누구의 시점인지 명시를 해달라고 요청하자 "누구의 시점인지 독자들이 추리하기를 바랐다" 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그 의도는 좋은데 작가님 역량에 비해 너무 많은 걸 욕심내신 느낌이었어요. 소설 자체가 산만하고 알아듣기 힘들었거든요.


아담의 시점에 적응해서 몰입하려고 하면 강제로 끄집어내져서 웨스튼의 시점에 장착되고,
웨스튼의 시점에 적응해서 몰입하려고 하면 강제로 끄집어내져서 시온의 시점에 장착되고,
시온의 시점에 적응해서 몰입하려고 하면 강제로 끄집어내져서...... 이하 생략합니다.
거기다 내가 지금 누구 시점에 들어와 있는지 계속 추리해야 합니다.
거기다가 그 와중에서 주인공도 아닌 인물의 시점까지 체험해야 하고요.


이렇게 이 세계에 적응하기 힘든데 해설이 전반적으로 성의가 없습니다. 예를 들자면 계속 이런 식입니다. \"이주혁, 뭐가 큰일인 데?" 시우의 목소리.\ 누가 뭐라고 말한 뒤에 "누구의 목소리" "누구의 물음" 이런 식으로 넣고 지나가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작중 인물들은 독자는 모르는 자기들만의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은 권력자들과 싸운다고 말하고 세계를 바꾼다고 말하지요. 그런데 세상을 바꾸려면 총칼을 휘두르고 폭탄을 던지고 상대방의 통신을 해킹하는 것 말고도 다른 것들을 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아요.
전쟁은 수단이고 세상을 바꾸는 것이 목적인데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에 대한 대답은 딱 하나입니다.

"권력자들을 무찌른다."

무찌른 다음 어떻게 하려는 거죠? 그냥 내버려 두면 세상이 알아서 잘 돌아가나요? 잘 돌아갈 리가 없죠. 그런데 그 뒤 어떻게 할 지가 안 나옵니다. 그들의 대전략이 보이지 않아요. 그러니 뭘 어쩌려고 하는지 독자는 알 수가 없고, 주인공들은 그냥 총칼 휘두르고 폭탄 던지고 해킹하고 있을 뿐입니다. 전쟁 말고 뭘 하는 게 없어서 스토리는 빈약한데 전투씬만 계속 나오니 소설이 아니라 전투 시뮬레이션을 보는 것 같았어요. 서든어택이나 콜오브듀티를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니, 콜오브듀티는 지금 무슨 상황인지 제가 알 수 있기라도 하지...... "리벌레이션" 에서는 자신들만이 아는 상황을 이야기하고 독자가 알아들을 수 있을 만큼의 설명을 해주질 않아요. 그래서 소설 속 인물들은 반란도 일으키고 연애도 하고 치열한 전투의 장면에서 미친 듯 뛰어다니고 있는데 도무지 독자는 거기에 끼어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들만의 리그였어요.

이 소설 "리벌레이션" 은 심오하거나 철학적이어서 어려운 것이 아니라 주인공들이 독자는 모르는 자기들만의 사정을 수군거리고 있어서 끼어들기 힘들고 읽기 어려웠습니다. 글 자체에 나타난 철학이나 사상은 굉장히 단편적이고 단순했어요. 전쟁을 일으키는 건 욕망 때문이라던가, 그런 이야기였으니까요.

적절하게 여백을 주는 건 적당히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좋은데 너무 여백이 많고 글이 산만합니다. 가독성과 몰입도가 없어요.


다시 말하면 작가님의 배려나 독자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소설이었습니다.


초반에 소설 속 세계관에 몰입하기 위한 정보가 어느 정도 주어져야 하는데 그게 정말 부족합니다. 작가님의 설정노트가 있어서 클릭을 해 봤는데 거긴 무기 이야기나 나와 있더라고요.

신비주의 전략도 정도가 있어서 지쳐갔습니다. 중간에 작가님께 "내용이 뭔지 모르겠다. 소설 내부에서 대략적인 정보를 제시해달라." 는 요청을 했으나 작가님의 대응은 이러했습니다.

"서막은 아직 서막이기 때문에 다 드러나지 않은 것뿐이다. 끝까지 본다면 전부 설명이 될 거다."
"너무 길어서 앞에 넣으면 늘어진다. 넣을 수 없다."

30편이 넘도록 대체 이 소설의 내용이 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소설 말미 작가의 말에서는

"태클, 조언, 태클소재 환영입니다"
"태클, 조언, 태클소재 환영"
"리얼리티하게 쓰려는데 힘드네요.ㅠㅠ"
"밀덕 밀덕하게 하려니 너무 힘들군요. 그리고 태클환영 히히"
"저기에서 틀리다 하는 내용이 있으면 틀리다고만 말하지말고 증거 지참하시구요 저는 절대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진실로 포장 하거나 특정 대상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개인주의자, 관심종자, 선동하는 사람 등등은 예외.) 태클환영. 하지만 한쪽만 옹호하거나 근거없는 말은 역관광 해드립니다."
"역시 토론할 만한 주제는 분량 뽑기에 제격! 그리고 웨스튼이 말하고 있는건 철학이 아니라능...!"
"처리하라는 야쿠자는 처리 안 하고 서로 토론하는 중."
"요새 좀 심오한 걸 많이 언급하게 되네요."

이렇게 나오시니 보면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딱 이 느낌이었습니다.


작가님: "왜 아무도 내 소설이 대단한 걸 몰라주죠"
저: "뭔 내용인데요"
작가님: "안알랴줌"


왕따당하고 소외당한 느낌이 들어서 대단한지 어쩐지도 알 수가 없었고, 중간중간 드러나는 작가님의 사상은 단편적이었고 단순했고 가끔씩은 말장난처럼 보였습니다. 소설 속에서 본인 소설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줘야지...... 전혀 대단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건 빙산의 일각이었고요. 이런 빙산의 일각이 여러 개 보여서 그때마다 지적하면 작가님은 그때마다 그것만 고치시더라고요.
근본적 문제를 짚어드려야 할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이 문제의 근원이 되는 작가님의 기본적 태도는 이런 식이에요.

아 여러분 여러분도 이 정도는 알고 계시죠?
왜 내 소설이 대단하다는 걸 아무도 몰라주지?
오빤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 (feat.여친)


"서막은 아직 서막이기 때문에 다 드러나지 않은 것뿐이다. 끝까지 본다면 전부 설명이 될 거다." 고 하셨는데 너무 재미가 없어서 끝까지 읽을 것도 없이 그냥 그만두고 싶었습니다. 제가 비평을 해드리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겨우 읽었습니다.


장르 선택도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작가가 SF라면 그건 SF라지만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하드 SF보단 라이트 노벨 같다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제가 SF소설에서 기대했던 것들이 하나도 없었고 오히려 라이트 노벨을 읽으면서 예상하게 되는 것들이 많았어요. 작가님은 한담란에서 종종 SF소설은 인기가 없다고 한탄조로 말씀하시곤 했는데 음...... 글쎄요. 이 글의 문제는 SF라는 게 아니라요.


소설 전반이 허술합니다. 맞춤법이 안 맞는 부분도 꽤 있었고요, 디테일은 빈약하고 스케일은 좁쌀만합니다. 분명 작품 소개에선 굉장히 스케일이 큰 작품으로 묘사되어 있고 소재의 스케일도 클 수밖에 없는데 연출로 비추어지는 스케일은 좁쌀만해요.


고증이 제대로 안 되어서 굉장히 이상해진 부분도 많았습니다.

일반인이 무기를 휴대하고 총사령관을 만나러 와서 그 무기로 총사령관을 협박한다거나,
(처음 보는 사람을 면회실에 들여보내면서 경호원들은 몸 수색 한 번 안 했나요? 그런데 이 뒤에 가서는 리벌레이션의 보안이 미 국방성보다 더 철저하다고 나옵니다.)
총사령관이 일반 병사들처럼 전쟁터에서 직접 굴러가며 싸운다거나,
6개 사단(많이 잡아도 10만 명 안팎)의 병력으로 전세계를 장악한다거나, 세계를 정복했는데 자기가 게릴라전을 벌인다거나요.


절정은 미사일이 날아와 터졌는데 아무도 죽지 않았다는 겁니다.

부상자만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걸 배상하겠다고 하자 피해자 측에서는 "배상은 필요 없고 사과만으로도 충분하다" 라고 대답합니다.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또 있네요.
여왕 후보가 자살한다는데 수족들은 아무도 그걸 막지 않는다거나, 여왕 후보의 이름도 "자이온" 으로 발음해야 할 텐데 "시온" 으로 계속 부른다거나, "영국 여왕 3세" 라거나...... 여왕과 여왕 후보도 계속해서 헷갈려서 시온은 어떤 때는 여왕으로 불렸다가 어떤 때는 여왕 후보로 불렸다가 합니다. 여왕 후보인데 벌써 여왕이라고 불리면 그건 상당히 위험한 일인데도요.

영국 왕족인 시온이 권력자들을 무너뜨리겠다는 단체에 들어간 것도 그렇고요.


이 문제들에 대해선 짚어나가다가 너무 피곤해서 그만두었습니다. 한두 군데가 아니에요.

이런 모순점들을 정리하면서 리벌레이션 비평을 천천히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담란에서 작가님이 "내 소설에는 모순이 있다" 고 말씀하셨지요. 그래서 저는 그런 것들, 미사일이 날아와 터졌는데 아무도 죽지 않았다거나...... 뭐 그런 걸 생각하면서 어떤 점에서 모순이라고 생각하시냐고 여쭈었습니다. 그랬더니 작가님이 이렇게 대답하셨지요.


"전쟁은 조작되었으나 조작되지 않은 증거가 있다.
일루미나티는 리벌레이션의 전투기를 훔쳐 리벌레이션을 사칭하고 전쟁을 선포했다. 즉 이것은 거짓이다.
그런데 그들이 전쟁을 선포했던 리벌레이션의 전투기는 정말 리벌레이션의 것이 맞다. 즉 이것은 사실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실제로 일어난 사실이지만, 명백히 거짓이다.
거짓과 진실이 공존하는 모순이 생기는 것이다."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작가님 아이디 해킹해서 작가님을 사칭하고 논란 일으키면 그것도 모순이겠네요.

작가님은 논란을 일으킨 적이 없지만 작가님 아이디는 분명히 논란을 일으켰으니까요.
실제로 일어난 사실이지만 명백하게 거짓입니다.

이걸 진짜 모순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쪽지로 "이건 모순이 아니라 궤변이다. 작가님께 크게 실망했다. 앞으로 더 힘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고 했더니 거기엔 답변도 안 주시고, 소설 속 캐릭터를 통해 "어이, 궤변이라고 말하기 전에 생각해 봐"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깨어진 평화- #38편에서요.


소설 읽으러 갔다가 정말 크게 충격받았습니다. 차라리 직접 저한테 그렇게 말씀하지 그러셨나요?

소설 캐릭터의 입을 통해서, "말하기 전에 생각해 보라" 고 독자에게 말씀하시다니요.
(작가님 소설에 대한 이야기이므로 소설 비평란의 취지에 어긋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비평란의 비평 요청글에다가는 "어떤 비평도 달게 받겠다" 며 "이번에 글을 쓰면서 피드백을 거의 받지 못 했습니다. 그래서 요청 해봅니다." 라고 하셨는데요. 작가님도 아시겠지만 제가 혼자 댓글 3-40개쯤 피드백해드렸습니다.그런데 제가 드린 말씀에는 다 이래서 안 된다, 저래서 안 된다, 내가 그렇게 쓴 건 다 의미가 있는 일이다 답변하시고서.......
그건 그러실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건 누가 뭐라고 해도 작가님 글이고 쓰고 싶은 방향이 있으실 테니까요.

그런데 피드백을 거의 받지 못하셨다고요? 이건 작가님이 받아들이지 않으신 겁니다.


작가님께 드린 피드백 댓글을 다 삭제하고 비평을 마무리하면서 드는 생각은 씁쓸한 생각뿐입니다. 전에는 군대 다녀오시고 리부트하시라는 조언이라든지 이것저것 생각해두었었는데 말이지요.
디테일, 스케일, 고증 면에서 질문을 하신다면 이번에도 댓글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거의 받지 못했다" 는 생각은 하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Comment ' 42

  • 작성자
    Lv.77 wwwnnn
    작성일
    14.12.15 11:51
    No. 1

    고생하셧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2.15 12:34
    No. 2

    분노의 폭풍비평이군요 ㅎ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4.12.15 13:56
    No. 3

    아하하하하하하하
    제가 몇 번이고 문피아 전체에 대해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비평 받고 싶다고요? 우리는 안 해줄 겁니다.
    해줘봐야 님들이 납득 안 할 테니까.

    이미 선례를 만든 사람들이 있고, 그 리스트에 한 분 추가하겠습니다.
    저는 문피아라는 사이트에서 비평이나 감상이 평생 올라오지 않을 때까지 노력할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9 에크나트
    작성일
    14.12.19 15:43
    No. 4

    공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 폭화강권
    작성일
    14.12.23 15:43
    No. 5

    저도 공감합니다. 결국 자기글에 칭찬만 달리기 원하며 비평해달라는 분들은 결국 내 글 무조건 칭찬해라는 암묵적인 협박인 셈이죠. 차라리 안하고말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27****
    작성일
    14.12.15 16:18
    No. 6

    작가분이 휴재 공지를 올리셨네요. `_`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하빌랜드
    작성일
    14.12.15 17:30
    No. 7

    제가 어제 비평글 올리기 전에 들어가 봤을 때도 휴재중 공지가 있었어요. 삭제하거나 수정하셔서 새 공지를 올리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일잠일잠
    작성일
    14.12.15 18:10
    No. 8

    작가가 무슨 천연기념물이나 멸종보호동물이라도 되는 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대마왕k
    작성일
    14.12.15 20:29
    No. 9

    서막은 다 봤는데 다른 건 제쳐놓고 큰 문제점은 두가지로...
    1. 재료가 너무 많음. 독자들은 설명도 없는 M27 IRA나 BMTP 등의 생소한 무기체계를 심하면 한 화에 10개씩 봐야 하고요.
    2. 윗분 말씀대로, 작중에는 8명이나 되는 사람의 시점이 혼재되어 있고 이게 누구의 시점인지 명확하지 않은 것.

    ...작가가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은 좋은데 혼자만 알면 좋은 것은 아니다... 라는 좋은 교훈을 얻을 수 있고(저도 같은 소리를 비평에서 들어서... 줄이려고 노력합니다만...)
    요약하자면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음식점에 갔는데, 음식은 안 나오고 산더미같은 재료가 쌓여져 스스로 만들어먹어야 하는 그런 느낌... 물론 재료는 나름 신선합니다만, 그걸 보고 요리사는 '우리 집에서는 좋은 재료를 쓰니 맛이 좋은데 왜 아무도 몰라주지...' 라고 한탄하는 느낌입니다. 손님은 요리사의 요리를 먹고 싶어하지, 그 집에서 쓰는 재료를 먹으러 간 건 아닌데... 그런 느낌이었어요.
    뭐, 애증을 이렇게 격렬하게 표현하는 독자분이 있으니 복받으신 분이고, 훨씬 더 나아지시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수라마검
    작성일
    14.12.15 21:25
    No. 10

    3편까지 보고 왔습니다...
    조금 시점이 난해한 소설일 수 있겠거니 하고 봤는데.......
    '소설' 이라고요?............;
    '글로서 일가를 이룬 사람' 이라는 뜻의 '작가' 를 지망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 하여도 습작 노트조차 저렇게는 안 쓸 것 같은데요...;
    일단 센텐스에 내재된 표현력, 감정 전달성, 묘사력, 그리고 그것들의 정돈성.
    스토리 있는 모든 장르의 인물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동기'에 따른 행동
    중학생이 써도 극단적이나마 보이는 대사에서 표출되는 케릭터성 등등..
    모든것이 전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하빌랜드
    작성일
    14.12.16 01:55
    No. 11

    표현력, 묘사력, 문장력은 처음보다 많이 나아지신 편이십니다. 소제목 뒤에 (Re)라고 쓰여진 편은 저나 다른 독자님들의 지적을 받고 고치신 편인데, 묘사나 해설이 적다고 제가 여러 번 지적했고 이 부분에서는 피드백을 반영하셨거든요. 그 편들은 다른 편들보다 묘사력이나 문장력이 좀더 낫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분석가
    작성일
    14.12.16 04:09
    No. 12

    이정도면 독자가 작가보다 글을 더 잘쓴다고 할수 있겠네요.
    뭔글인가 봤다가 후까시만 잔뜩 뒤집어쓰고 왔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조은정령
    작성일
    14.12.16 09:19
    No. 13

    푸핫 안알랴줌 터졌습니다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slglfslg..
    작성일
    14.12.16 20:54
    No. 14

    정성이 가득 든 비평글입니다 추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하빌랜드
    작성일
    14.12.16 23:58
    No. 15

    감사합니다. 저 이거 정말 정성들여 썼거든요. 잠자는 시간도 줄여가면서 썼고 퇴고만 몇 번 한 것 같네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취준
    작성일
    14.12.16 23:40
    No. 16

    리플들이 진짜 너무 한다고 생각 안 드시는지들.... 문피아 연재란이 무슨 특별한 자격을 요하는 것도 아니고... 님들이 하는 건 비평도 하다못해 비난도 아닙니다... 배설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4.12.16 23:43
    No. 17

    사람마다 의견은 다를 수 있고 소수의 의견도 존중은 받아야 하지만.
    모두가 그렇다고 말하는 데 나만 아니라고 말하면 내가 틀렸을 가능성이 높고 사실 그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아옳옳옳옳
    작성일
    14.12.17 11:57
    No. 18

    셀프디스잼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14.12.17 10:51
    No. 19

    프레이나 오스튼은 흔하게 쓰이는 이름(성)입니다. 웨스튼은 검색으로 당장 나오지는 않는데 헤일리 웨스튼라(Hayley Westenra)라는 가수가 있네요. 서양 이름은 한국식으로 바꾸면 촌스러워 보이는 경우 많습니다. 당장 반지의 제왕에서 골드베리를 직역하면 금딸기로 바뀌어서 어색하게 느낀 사람들 많았죠. 와우 한글화때도 그렇고.. 알방에서 유명한 발린다 하스스톤을 직역하면 돌화덕이 됩니다.
    이런거 지적하시기 전에 잠깐이라도 검색해보시면 좋았을텐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대마왕k
    작성일
    14.12.17 11:33
    No. 20

    그건 그렇네요. 당장 분데스리가 모 선수의 성 기원이 '돼지 접붙이는 사람....' 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색향
    작성일
    14.12.19 09:30
    No. 21

    이 비평글 자체는 저도 공감하지만 소봉님의 말씀처럼 작명에 관한건 납득을 못하겠더군요..
    예시로든 대한민국만세 조차도 송일국 세 쌍둥이 이름아니었던가요..
    설사 작명이 얼마나 유치하든 그건 글 쓰는 사람의 재량이라고 생각됩니다.
    위 예시나 대한민국만세처럼 충분히 현실에서 존재할 수 있는작명이고,
    이런 케이스의 예시로는 대표적으로 케릭터 이름을 기묘하게 짓는 드래곤볼의 토리야마 아키라의 부르마가 있죠.. 이 분 작품에 작명을 보면 상당히 재밌지만 현실에서 쓰면 미묘하거나 쓰기 힘든 이름이 많거든요.
    작품의 단점을 비평하는건 좋고 저도 공감하는 바입니다만,
    작가의 고유 권한에 해당하는 부분을 고려해서 비평하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작명을 무조건 비평하지 말자는것은 아니고 너무 몰상식한 작명일 경우는 비평에 넣어도 되겠지만, 적어도 위 예시는 큰 문제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하빌랜드
    작성일
    14.12.21 06:06
    No. 22

    드래곤볼 같으면 차라리 나을 겁니다. 드래곤볼은 무거움과 가벼움 사이에서 균형성을 잘 잡은 만화였고 판타지나 코믹한 요소가 강했습니다. 그래서 웃기는 이름들이 나와도 아 이 세계는 원래 이러니까, 하고 넘어갈 수 있었어요. 그리고 작가가 등장인물 이름에 대해서 심오하게 어필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송일국 씨도 자기 집 세 쌍둥이의 이름을 심오하게 철학적인 방면으로 어필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리벌레이션의 배경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서 고작 10년 후일 뿐입니다. 드래곤볼과는 다르게 현실 세계의 느낌이 나요. 그리고 작가님이 글을 심오하게 쓰려고 하고, "내 글에 나오는 등장인물 이름에는 의미가 있다" 고 계속 어필하시는 것이 과합니다. 그래서 글이 작위적으로 느껴져요. 마치 드라마 "오로라 공주" 에서 주인공 오로라의 오빠들이 오왕성, 오금성, 오수성인 게 좀 묘하게 느껴지듯이요. 그래서 어떤 부모가 애 이름을 이렇게 짓냐, 꼭 지어줘야 할 만큼 좋은 뜻도 아닌 것 같은데...... 이런 생각까지 들어요. 때문에 글에서 미묘하게 불편한 느낌이 납니다.
    이름에 의미를 주는 것 자체는 좋았어요. 저는 이름에 의미를 주는 소설 좋아합니다. "리벌레이션" 에서도 아담 니콜라스와 시온 이브가 커플이 되는 것은 보기 좋았습니다. 아담과 이브니까요. 그런데 이 소설은 거기서 너무 나갔습니다.
    작명이 작가님의 고유 권한이라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그런데 이 소설에서는 작가님이 "내 등장인물의 이름들에는 심오한 의미가 있다" 고 하시는데,
    사람의 이름에 잘 쓰지 않는 단어를 써서까지 그렇게 어필하려고 하시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하빌랜드
    작성일
    14.12.21 05:58
    No. 23

    설마 검색도 안 하고 썼으려고요 ^^;; 당연히 했지요.
    웨스튼, 오스튼, 프레이를 Westen, Austen, Frey로 하면 흔한 이름입니다. 특히 웨스튼과 오스튼은 성으로도 쓰이고 이름으로도 잘 쓰여요.
    그런데 문제는 리벌레이션의 웨스튼, 오스튼, 프레이는 Western, Ostern, Pray인 것 같아서 하는 소리입니다. 이건 사람들에게 "이름" 이라기보다 "형용사" "동사" 로 인식되는 단어거든요. 게임 "투 더 문" 에서 "River"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가 "내 이름을 들으면 모두 씻고 싶어진대" 라고 말하기도 하잖습니까. River가 사람 이름이 아니라 명사 "강" 으로 인식되는 단어인데 사람에게 지어줬으니 그런 놀림을 받았던 거고요.
    예시로 들어주신 골든베리는 별로 이상한 이름이 아닌 것 같은데요. 특히 반지의 제왕 배경을 생각해 보면 오히려 있을 법한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식물 이름을 사람의 이름으로 짓는 건 자주 있는 일인데다 옛날 사람들은 현대인들이 보기엔 좀 이해할 수 없는 이름들을 많이 지었으니까요. 대마왕K님이 말씀하신 그 분데스리가 선수의 성도 옛날 사람들이 자기 직업을 성으로 삼아서 그럴 겁니다. 아마 그 선수의 먼 선조가 돼지 접붙이는 일을 해서 처음에 성씨를 그걸로 삼은 게 계속 내려온 것 같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방앗간집 주인이라서 밀러가 됐고 빵집 주인이라서 베이커가 됐지요. 로마의 정치가 키케로도 같은 이유로 성이 "병아리콩" 이라는 뜻이라고 하고요. 그래서 발린다 스톤하스의 경우에도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아인슈타인도 바위 하나였나, 암석 하나였나, 그런 뜻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자기 사는 곳의 특징을 따서 짓기도 했거든요.
    중세인의 성은 그렇게 지어졌고 현대까지 그 후손들이 계속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인의 이름, 퍼스트네임은 다릅니다. 이름 특이하게 지어주면 아무리 좋은 뜻이어도 위에 예시를 든 투 더 문의 리버처럼 놀림받기 십상인걸요. 그래서 부모들도 신중하게 짓게 됩니다.
    이 세상의 부모 한두 명 정도는 애 이름을 Western Ostern 으로 지어줄 수 있지요. 사실 Western, Ostern, Pray도 못 지어줄 이름은 아닙니다. 그런 이름 가진 사람들이 있긴 있어요. 애 이름을 아돌프 히틀러라고 지어주는 사람도 있고, 로빈슨 크루소는 자기 하인 이름을 프라이데이(금요일)라고 지어줬는데 뭔들 없겠습니까.
    다만 흔하지는 않습니다. 마치 투 더 문의 리버 같은 느낌으로 있어요. 그런데 "리벌레이션" 에는 이런 식의 이름이 너무 많이 나와요. 프레이, 아담, 이브, 시온, 아브라함, 이런 이름들이 뒤이어 나온 데다 "모세의 지팡이" 까지 등장했어요. 그래서 작가님이 "내 이름에는 의미가 있다" 고 어필하시는 게 무리수를 쓰신 것처럼 느껴졌고, 작위적이고 비현실적으로 와닿아서 지적한 사항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로또6
    작성일
    14.12.29 23:27
    No. 24

    작가가 검색안했다는데 한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하빌랜드
    작성일
    14.12.21 06:07
    No. 25

    그런데 쓰고 나서 생각해 보니...... 작가님이 사람 이름에 명확한 철자 표기를 해주신 적이 없더라고요. 웨스튼, 오스튼, 프레이가 Western, Ostern, Pray인 것 같다는 건 제가 소설을 읽고 앞뒤 정황을 따져서 판단한 것인데, 이 부분에서는 제가 넘겨짚어 생각한 것 같습니다. 확실하지 않은 부분이니 여기에 대해서는 삭제를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8 천사知인
    작성일
    14.12.25 01:15
    No. 26

    검색해 보고 알정도의 내용이면 .... 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에크나트
    작성일
    14.12.19 15:47
    No. 27

    이야 진짜 고생해서 비평하셨습니다!
    마음이 절절히 느껴지네요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건 안될것같은 소설을(발에 채이는게 그런건데..) 안보면 그만인데 왜 이렇게 심력을 쓰시면서까지 열심히 비평하셨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하빌랜드
    작성일
    14.12.21 06:57
    No. 28

    처음엔 "안 될 것 같은 소설" 이 아닐 거라고 믿었습니다. 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지금도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님이 수정만 잘 하시면요.)

    제가 전쟁물, 로맨스물, SF물 다 좋아하고 저거 세 개가 다 들어가 있으면 진짜 좋아합니다. 그래서 "리벌레이션" 을 보기 시작했는데, 10화쯤에서 하차했었어요. 그런데 그 후에 작가님이 한담란에서 비평 요청에 대한 질문을 하셨고, 제가 그 질문글을 읽고 "왜 비평을 받으시려고 하느냐" 고 질문을 했었어요. 작가님은 "내 글의 독자들이 자꾸 떨어져나가는데 그 이유를 알고 고치고 싶다" 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과 자세에 일종의 감동 같은 걸 받았었습니다. (작가님이 어떻게 대답하셨는지는 사실 지금 와서 좀 가물가물한데 어쨌든 전 그때 작가님 태도에 감명받았었습니다.)
    제가 그때는 좀 한가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읽다 그만둔 소설을 몇 번이나 읽으면서 계속해서 댓글이나 쪽지로 피드백을 드렸습니다. 이건 그 피드백들을 압축해서 쓴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돼지앙
    작성일
    14.12.21 12:09
    No. 29

    이름으로 상징성을 전달하고자 한다면 쉽고 직관적인 이름들이 많죠.
    헌데 자신만이 아는 상징성을 가지고 부각시키려고 하면 잘못된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탈퇴계정]
    작성일
    14.12.21 17:45
    No. 30

    비추 1은 작가 본인인가 봄.

    작가가 괜한 중2병 걸려서 머리속에 망상은 가득한데,
    그걸 제대로 표현도 못 하면서 남들이 알아주기만을 바라고 있네요.

    뭐 설사 표현이 잘 되어서 잘 쓰여진 글이었다고 가정해봐도,
    고작 저 정도 수준의 인간이 공상한게 그렇게까지 대단한 세계관을 보여줄거라고 기대도 안 되고...
    그냥 망작.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rupin
    작성일
    14.12.22 21:04
    No. 31

    도가 지나치시네요. 댓글 삭제하시길 권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폭화강권
    작성일
    14.12.23 15:42
    No. 32

    작가들에게 비평을 해서 뭐하는지 라는 생각이 요즘 듭니다. 글을 읽고 느낀점을 논리적으로 정리하여 비평을 하면 자신의 글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공격적으로 나가는 것은 기본이요, 여러번 비평란에서 있어왔던 "너 고소" 류의 고소하겠다는 드립도 있어왔지요. 비평해달라고 하면서 무조건적인 칭찬이나 격려만 바란다면 그게 무엇이 비평인지 결국 비평을 안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뭐 비평을 제대로 해줘도 자신의 아집에 사로잡혀 제대로 성장하지 않는 작가는 아마추어라면 몰라도 프로가 된다면 팔리지 않는 삼류작가가 되고 말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싱싱촌
    작성일
    14.12.27 22:20
    No. 33

    아... 글에서 깊은 빡침이 느껴진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2.31 13:47
    No. 34

    사실 기본적인 글쓰기 훈련도 안 된 상태에서 그냥 써서 올려서 그렇습니다. 전문적인 기관에서 글쓰기 기술을 교육 받는다면 좋아지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2.31 13:50
    No. 35

    악기연주, 그림, 운동을 한 번 생각해보세요. 학원같은데서 안 배우고 그냥 혼자서 그려서 잘 그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피아노를 독학하면, 아니면 운동을 독학으로 배운다면 오래 했다고 실력이 좋을까요? 아마 기본적인 부분조차 여러군데가 잘못되었을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2.31 13:53
    No. 36

    독학으로 박싱(boxing) 한 3년 배우고 스파링 뛰면 어떨 것 같습니까? 체육관에서 제대로 몇 개월 한 사람 이길 수 있을 것 같습니까? 글쓰기라고 다르다고 보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1.02 18:11
    No. 37

    저도 그 소설보고 깊은 빡침을 느꼈습니다. 저도 그렇게 안쓸라고 노력하려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거믄밤
    작성일
    15.01.05 18:46
    No. 38

    차라리 3인칭으로 썼다면 1차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제 글은 절대 비평 받지 말아야지 ㅇㅂㅇ
    어차피 글은 독자들이 평가하는 거지 비평이 평가해주는 건 아니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미초서티
    작성일
    15.01.24 22:56
    No. 39

    저도 보고있었는데 이해가 안되서 때려 쳤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후회
    작성일
    15.01.28 03:36
    No. 40

    기다리다 지쳐 분통터진 독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기화
    작성일
    15.02.02 01:49
    No. 41

    음..딱히할말없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大殺心
    작성일
    15.02.04 16:19
    No. 42

    작가님이 비추찍으셨나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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