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과 댓글은 안 읽어봤지만 짜증이 나서 공격적일 수도 있을 듯 해요. 저의 경우는 게임 공략글을 자주 쓰는 분인데 이삼백명 중에서 한두분 정도는 문장과 문맥을 전혀 다르게 이해하고(난독이라고 할까요...) 말도 안되는 이유로 공격을 하더군요. 그에 대응해서 차근차근, 친절한 어투로 근거를 들어서 설명을 해도 설득이 안되고 소모전만 하게 되더군요... 저의 경우에는 결국 댓글을 막거나 공략글을 그냥 날려버리거나 했지만요...
개인적으로 성급하신 분들(=글 제대로 안 읽는 분들)께 인신공격이나 테러들을 꽤 많이 당해본지라 방어를 수동적으로 하게 되었는데, 만약 적극적으로 방어한다면 저도 공격적인 어투를 사용하게 될 듯 하네요. 마치 차량사고 났을 때 목소리를 크게 내는 사람에게 예의바른 태도로 대응하면 호구취급 당한다고 할까나... (대부분의 공격자분들이 독불장군식이라서, 남에 대한 매도를 서슴치않으니 - 대응하는 쪽에게 독불장군이라고 한다던가... - 강하게 나가지 않고 욕만 먹으면 굉장히 우울해지더군요...)
물론 그럴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안하무인의 댓글뿐만 아니라 어느정도 예의있는 댓글에도 어느순간 싸움이 나서 썼습니다. 인상깊었던게 가상현실-현실의 경제논리에 대한 토론인데 한 독자님은 가상현실의 가상재화와 현실재화의 교환으로 인한 자금이 묶이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지 않나는 가정을 했는데, 작가님의 거시경제의 원리상 절대 묶이는 일 없이 순환하는게 당연하다며 서로 반대의견에서 싸우시기도 했거든요.
무료글은 원래 비평 안 달려요. 이런 금기가 언제부터 시작된건지는 모르겠는데 오래됐죠. 문제가 하도 생기다 보니 거의 관례화 된 셈이에요. 단지 자기가 요청한 경우에는 예외죠. 그런 경우는 있어요. 작품공지라든가 작가의 말에 또는 쪽지로 요청해서 비평이 달리는 경우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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