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불특정다수
작품명 : 불특정다명
출판사 : 불특정다출판사
커그에서는 대여점관련 글을 금지하는걸로 알고있어 쉬이 글을 쓰지못했지만..
가끔와서 눈길을보내던 이곳에 한번 써봅니다.
우선 지금 대여점알바를하고있으나 만화든 판타지든 볼책은사서보는사람임을 밝힙니다//
(그렇지만 ....솔직히 말해 판타지는 SKT이후로.. 정확히는 작은책이 나오기 시작한때부터 거의 산일이없습니다)
알바의 일중에 하나가 신간의 호응도체크와 간단한 내용체크입니다.
제가하는일은아니지만 장기알바자는 대충 훑어보는것만으로 손님이 많이 '빌려갈지' '안빌려갈지'를 판단해 반품처리하고는하지요..
한때..어느 소설의 후기에
"이 책이 전국의 모든 대여점에 배치될날을 기다리며 글을쓴다"는 말에..
밑도 끝도없이 경악했던 기억이납니다.
가계에 오는 손님들은 대개 네다섯종류로 나뉘고
그중에 4~50퍼센트는 판타지(무협포함 이하 판타지로 통합)를 빌려갑니다.
그리고 또 그중에 70%는 만화책은 전혀빌려보지않는
완전 소설파 입니다.
의외로 판타지구독의 연령층은 매우 다양합니다.
적어도 중학교이상으로..(이밑으론 꽃님에서나오는만화책-_-은 봐도 판타지는 안보더군요..)시작해서 늘 오셔서는 무협을 추천해달라고하셔서 절 곤란하게하시는 할아버님까지..
(무협은 전공이아니라서..ㅠ)
그중 학생층이 읽는 소설들은.. 거의 80% 게임소설이더군요.
어느날 그들이 그렇게나 재밌게..신간이 나오면 예약까지 해가며 빌려가는 게임소설들의 재미의 정도를 판단하기위해 제가직접 빌려와 읽어본적 있습니다.
감상은
.............
답이없다 였습니다.
물론 1세대판타지도 연재로인한 출판이 대다수를 차지했던걸로 압니다.
그렇지만 요즘 사태로보니..거의 조X라 류의 사이트에서 닥치는대로 팔릴것같은 이 아닌 빌릴것같은 소설을 출판하는 느낌이더군요..
그렇다고는해도 작가 전기나 후기에는 감동의 물결(이 책을 출판하는데에...어쩌고)이 흘러넘치니 이건 웃을수도 울수도 욕할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렇습니다.
대여점은 우리나라 만화계에 그치지않고 장래성보였던 판타지계까지 좀먹었던것입니다...ㅠ
..다만..
가끔 정말 그사이에서 볼만한걸 발견할때면
아 이게 바로.. (적당한표현을찾는데 약 10분)
긁는복권을 긁어서 당첨이되었을때의 기분이구나...싶습니다.
대신 덕분에 글보는 눈은 한없이 낮아졌습니다.
어느수준에도 어쩔수없지 딴것보단 훨씬 나으니까..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버리지요..
그렇게 책을보다보면 분명히 보이는 책이나 문체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유야무야 묻어버리며 자신을 설득시키는 결과가 나오게되지말입니다..
..글쓰다가 시간이없어서 이만줄입니다. 덕분에 요점이 엉망이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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