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간도진위대
저자: 듀이문
출판사 : 뿔미디어
대체역사소설에 목마른 요즘 간도진위대라는 소설이 나와 만화방에서 1권을 읽어보았습니다.
대한제국연대기와 그 2부라 할수있는 제국의 계보라는 대체역사계의 명작을 출판한 뿔미디어이기에 그 기대는 상당히 컸다 할수 있었습니다.
내용은 2025년 위정자들의 실정으로 남한은 일본에 북한은 중국에 넘어가는 위기상황에서 천부인을 이용해 일개집단이 구한말로 타임슬립한다는 내용입니다.
여기까지는 그런데로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내용 초반에 일연의 삼국유사에 환국의 서자 환웅 어쩌구 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음? 삼국유사 어디에 환국이 나온단 말인가 하며 꾹 참고 20여 페이지를 더 넘겼습니다.
다시 나오는 환국 설정에 해괴한 뮤 대륙 이야기...1만 2천년 전에 태평양 한가운데에 뮤 대륙이 있었고 그 계승자가 환국이란 설명을 하고 있었습니다.
거기까지 읽고 그냥 책을 덮었습니다. 뿔미디어에 대한 크나큰 실망과 함께 말이죠.
출판되는 대체역사소설에는 환단고기 류의 환빠설정은 등장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필력이 아무리 좋아도 환빠스러운 글은 읽을 필요가 없으니까요.
환단고기 신봉자들에게는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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