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건달의 제국
작가 : 유헌화
출판사 :
던전디펜스를 처음부터 지켜봐 왔던 독자입니다.
이번 건달의 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초기부터 지켜봐 왔죠.
유현화 작가님의 글의 특색은 명확합니다.
케릭터에 치중되어 있고, 극적인 장면을 추구합니다.
주인공이 지나치게 젠체하죠.
그리고 일색이 강합니다.
네 맞습니다. 이 글은 상당히 강한 일색을 띄고 있습니다.
이건 부정 할 수가 없어요.
단 지금은 예전과 다르게 일색이 강해 비난 받는 문화는 거의 사라진 상황입니다.
예전부터 무협과 판타지를 보던, 그리고 그 서브컬쳐를 공유하던 젊은이들은
동렬의 서브컬쳐 문화 일본 만화 소설 애니메이션, 흔히 일컬어지는 오타쿠 문화에 심취한 경우가 제법 되거든요.
그런 젊은이들이 강력한 소비자가 되고 작가가 되어 작품을 생산할 만큼 시간이 흘러 왔기에
그 결과물로서 이런 스타일의 작품을 생산해낼 작가와 거기에 순응한 독자들이 나오게 된 것이죠.
이건 큰 장점 이라고 볼 수 도 있을 것 입니다.
어떤 의미론 지금 유행하는 현대물과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롱런하게될 트렌드라고 볼 수도 있어요.
이건 첨가물에 가까워 장르만 바꾸면 되는 획기적인 트렌드라고 볼 수 있거든요.
일색을 싫어하는 분들에겐 취향을 타겠지만. 취향 안타는 소설 만화가 어디있겠습니까
이제 그런 타이밍은 지났죠.
잠깐 건달의 제국에 관해서 적을려고 했던 글이 일색에 관해 논하는 글이 되어버렸네요.
이 이야긴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여튼 이 작가의 특성 극적인 것을 좋아하며, 주인공이 젠체를 하는데.
선을 왔다갔다 하면서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감성적인 부분을 자극하는 스타일의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점
정해진 선을 넘지 않게 조절을 해야한다는 점을 작가가 모르고 있는 것인지
이게 컨트롤이 안됩니다.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이 안되는거죠.
취향저격을 당한 독자들이 된장인줄 알고 정신없이 먹었는데 먹다보니 된장이 이미 다 썩어 버린 후라서
된장 덕택에 괜찮아 보였던 잔반찬들의 단점이 눈에 확 그리고 더 들어오는거에요.
이 작가분의 스타일은 좋은의미가 되었든 나쁜 의미가 되었든 레토르트 음식과 같습니다.
레토르트 음식은 레토르트 음식 나름의 장점이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의 입맛에 맛는 자극적인맛 그리고 편리성
그런데 그 맛이 자극적이다 못해 지나치고 편리성이 강조된 나머지 구멍이 숭숭 뚤려있다면...
지금 상황이 그렇습니다.
끝으로 유헌화 작가의 던전 디펜스 그리고 건달의 제국 두 작품 다 단점이 너무나도 명확하지만
자극적인 취향을 저격당한 사람들은 그 외의 것을 보지 못해요.
그게 좋은겁니다. 그게 지금까지 써 오신 작가님 스타일이고 장점인거에요.
그 장점이 지나쳐서 독이 되고 있는 지금
이게 2번째 작품이고, 단점이 지적된 후의 첫 작품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마지노선은 다음 작품까지에요.
그 작품까지가 제가 작가님 변화를 기대하고 구매 할 수 있는 마지노선 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세판 세 번째 작품에서 뵙겠습니다.
p.s
비평을 적어볼까 하다가 귀찮...아서 대충 감상란에 적었는데.
이게 또 적다보니까 일색에 관해서 장문이 되어 있고 또 글이 길어져 있는겁니다.
다 적고보니 출근할 시간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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