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지나가던 길에 제 생각과 완전 반대를 지니고 계셔서, 한번 주관적인 잣대로 써봅니다. 예를 들어 설봉님의 산타의 경우 5권도 채 안되는 분량이지만 명작으로 불리오고 있으며, 좌백님의 대도오, 풍종호님의 호접몽 등등 명작들이 10권을 채 못넘습니다.
10권이냐 아니면 5권이냐 하는 권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자신의 이야기를 잘 풀어놓는냐가 작가의 진정한 능력입니다.
단편소설일 뿐이라도 기승전결이 모두 들어있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끝맺었다면 우선 작가의 기본은 갖춘 셈입니다.
1권이든, 10권이든, 혹은 40권이든.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얼마나 잘 꾸며놓는냐.
그것이 작가의 능력을 구별하는 잣대라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글쎄요 저랑은 굉장한 까지는 아니지만 제법 견해차가 있네요 우선 분량은 그다지 상관없어요 장거리 잘뛰는 선수가 진정한 육상선수는 아니잖아요 크레이조님의 기준은 왠지 육상선수는 기본적으로 심폐기능이 잘 발달되야하기 40km정도는 달릴 수 있어야한다. 왠지 이런 식처럼 느껴지네요
단거리선수도 아주 훌륭한 육상선수입니다.
이건 참 개인적인 견해인데 군림천하는 진정 대작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크레이조님께서 언급하신 작가분들과 동등 혹은 그이상(전 그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으로 치밀하게 인물간의 개성을 부여했고 정확한 목적의식이나 흐름을 가진 정통무협입니다. 신무협이랑은 개념이 좀 머네요 김용님이나 와룡생님의 느낌이 물씬 묻어나지요 단점이라면 출간텀이 길어서 주인공격빼고는 인물이름이 잘기억이 안나서 전편도 빌려봐야하는 것 정도지요.. 그만큼 고민을 많이 한다고 생각되네요 전.
왠지 군림천하가 평가절하된듯해서 사견이 길었습니다
정말 저와는 다른 생각이군요.
권수는 작으면서 내용을 알차게 만들 수 있는 작가가 더 뛰어난 솜씨를 가지고 있다 라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이지 않나 싶은데요.
비슷한 내용인데 누구는 10권으로 완결 내었고 누구는 5권으로 완결을 냈다면 과연 누가 뛰어난 작가일까요?
정답은 "누군지 모른다"일껍니다. 왜냐하면 소설은 단지 권수와 내용만으로만 결정되는게 아니니까요.
소설의 권수는 그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의 규모에 의해서 정해진다고 봅니다. 규모란 것은 방대함과 깊이로 결정되구요.
그리고 요즘 장르소설시장이 기본으로 6~7권을 잡는 이유는 권수가 늘어야 돈이 되기 때문에 출판사에서 권장하는거지 작가분들이 "우린 6~7권으로 소설을 써야되!!"라고 생각해서 하는건 아닐껍니다.
사실 분량에 대해 절대적 의미를 부여하고 계신 점을 빼면 어느정도 공감은 가는 이야기입니다. 상당한 분량의 글을 쓰면서도 초반의 매력을 잃지 않고 유지하며, 오히려 발전시켜서 깔끔하게 끝맺음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말씀하신 대로 삼천포로 빠지거나 용두사미가 되는 작품이 너무나 많죠.
그러나 '권수'라는 기준을 너무 앞세우고 계시기에 전혀 공감을 받지 못하고 계신 거라고 봅니다. 게다가 작가별 평가란 건 워낙 주관적인 느낌이 많이 들어가니... 용대운님의 군림천하라던가 몇몇 부분에선 확실히 동의할 수가 없군요.
글을 바라 보는 눈들이 다 다를수 있지만 글 자체는 항상 글입니다.
그런 면에서 많은 독자들(문피아)과 나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듯 하더군요.
제 관점에서의 좋은 글과 훌륭한 작가란?......
글이 머리와 가슴에서 아주 가까이 있는글..
자존심이 살아 있는글..
그리고 이런 글이 나오려면 작가의 글에 대한 자세가 중요하게 되는데 예를들면 10여년전의 글들과 최근의 많은 글들과의 가장 큰 차이가 바로 이것 이라고 보여지더군요.
제가 보는 최근 5년여간 본 글중 그나마 이에 가까운 글로는 윤하님,허담님정도...
많은 분들이 군림천하라는 작품을 좋아 하시는것 같은데 제입장에서 군림천하는 어느정도 독자를 우롱하는글이라는 인상을 지울수 없더군요.아니라면 내가 용대운이라는 작가를 과대평가 하고 있던가요.그러나 십몇년전 태극문이라는 글을 쓰신분이 맞다면 이제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서 이런식의 글은 좀 아니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게 됩니다.
어떤글이든 재미가 있던 없던 그 글이 가슴에서 멀어지면 머리에서 멀어지면 좋은글이라고 생각지 않는 한 독자입니다.
이젠 10권정도는 되어야 한다라는 말도 나오는군요.
제가 처음 10권이 넘는 무협을 읽었던때가 대도무문이라는 12권짜리 장편이었는데 참 충격적이었는데 말이죠.
대도무문이라는 소설이 놓여있던 바로 아래칸에 박경리씨의 토지16권이 놓여 있으니 더 대단해보였습니다.
과연 이런 긴 글을 쓰는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지 궁금했었죠.
하지만 요즘은 조금 다르더군요.
대여점에 가면 한칸 길게 늘어진 소설들은 훨씬 많아졌지만 그에 대한 느낌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10권이라 대단한 소설보다 10권이어서 싫어진 글들이 제 기억에 쌓여가서 말이죠
비뢰도 작가의 권수만 늘이기라.. 너무 가벼워지지만 10권까지 '제대로 된' 완결을 낸 황작가님이라...
저도 언제부턴가 비뢰도는 후속권을 보고 있지 않지만, 권수 늘이기는 오히려 잠룡전설 같은게 더 심하다고 보네요.
권수는 큰 의미가 없다는 윗분들 댓글엔 당연히 동의하고요.
노새성자가 있죠. 북해의 별도 남만의왕도 살펴보면 결국, 아니 그다지 살펴보지 않아도 노새성자입니다. 다만 북해 갔다오고 남만 독곡 갔다온 것 뿐이죠 ㅎㅎ 권수늘이기란 이런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동서남북 한번씩 들르면 되는거죠. 그 사이 참모들은 한번씩 말해주면 되네요
무림맹군사가 맹주에게 말했다.~~~~~~~~~
마뇌가 말했다 ~ (무림맹 군사가 말한것과 같은 내용)
사황성에서도 말했다~~ 같은내용
이런게 더 권수 늘리기라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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