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저도 최근에 도서관에서 완결까지 다시 읽으면서 썩 편한 마음이 아니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냥 "주인공이 정말 대인배일세. 나같은 소인배는 저러고 못살지. " 이러고 말았습니다.
소설보다도 아마테님 비평보고 의문이 하나 생겼는데요 -외국으로 쫓겨나고.... 이건 뭐 주인공이 마조히스트 인건지 아니면 게이 인건지 모르겠군요...- 여기서 마조히스트까지는 그럭저럭 이해가 가는데 게이는 뜬금없이 왜 나온겁니까? 저는 여성인데다 게이랑 별 상관없는 사람이지만 이런 식의 단어사용은 좀 불편하게 느껴지네요. 아니면 요즘은 '게이'라는게 신종욕설비스무레하게 사용되는데 저만 모르는건가요?
이염은 이양인 취급을 받았습니다. 본인은 떳떳할지라도 표류해서 조선으로 들어왔다 꾸몄습니다.
이염은 상인입니다. 신분제를 따져서 사농공상 최하단에 위치에 있습니다. 돈이 사람을 높인다 하지만 중인이 돈버러지라 불러도 참아야 하는 입장입니다.
이염은 위로 핏줄이 없습니다. 아는분 아시다시피 조선시대 과거시험이 아무리 실력위주의 사람을 뽑는다하여도 가문을 보는것은 필수입니다. 3대조까지 당연히 어느정도 관직에 있어야 뽑힐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이시대 사람이 사람을 보는 기준이라고 달리 해석하셔도 좋습니다.
이런사람이 정권을 득할수 있을까요? 그것도 정당하고 정의롭고 순수하게 피흘림없이요. 정통성이 없어 안될뿐더러 그런 높은자리 올라서지도 않을겁니다. '조선의 거상'이라는 이름을 지하기 위해서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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