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제가 볼때는 스카이넷님이 쓸데없이 많이 아는게 죄인것 같네요. 사회진화니 뭐니 머리만 아픕니다. 간단히 말하면 유일한 초인의 현실적응기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려 하시네요. 위에나온것중 자세히 알만한게 없네요.
그리고 비평이라함은 글을 가지고 하는것이지 독자의 바람으로 하는것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스카이넷님이 제시하신것들이 전부 본인이 바라는 소설상에 관한것이지 마검왕 자체의 것은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토론마당에서 '현실에서의 초인물'에대해 논한다면 모를까 비평란에서 마검왕을 가지고 평할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쓴 첫번째 글에서는 '사회진화론적 시각으로 바라본 마검왕(즉 글 속의 사회진화론적 요소에 대한 비평)'에 대하여 이야기했으며, 그 글의 댓글에서는 사회진화론적 틀로 이루어진 작품 틀 때문에 소설의 내용적인 면이 실질적으로 그닥 변한게 없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해결책으로 그런 틀을 분석하거나 벗어나 보려는, '조금 생각하는 글을 쓰자'고 했습니다.
잠정적인 결론은 쓰여진 글과 그것을 읽는 독자의 수준이 같다면, 사실 변할 것은 없다는 것으로 내렸습니다.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지요(글도 작가의 생각의 산물이라 한다면 더더욱 그렇겠지요).
그리고 그 사회진화론이란 놈이 우리의 머릿속 깊숙히 있다는 이야기
이 둘이 저가 한 이야기입니다.
이상의 저가 쓴 글에서는 무엇을 나쁘다 말한 적 없으며, 좋다고 말한적 없고, 더더욱 이상을 말한 적은 없습니다.
도히려 그 '이상'이 무엇인지 묻고싶습니다.
이 글을 단순한 '초인이 된 고딩 이야기'로 재미 있게 보셨다면 그렇게 보십시오. 전 그것을 부정하는 것이 아닌, 그 속의 사회진화론적 요소를 보고 그것을 중심으로 비평을 했고, 어찌하면 그 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를 말하고자 한 것 뿐입니다.
그리고 저가 썼던 글의 댓글에서 저가 말했습니다만, 그저 재미를 원하신다면 비평은 보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 시간에 더 재미있는 것을 찾는게 낫지 않습니까?, 머리아프시면 그냥 넘기시면 됩니다.
비평에서 '평'은 엄정하게 논리적으로 하는 것이기에 머리아프다 하시면 저도 할말이 없거든요. 감상란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역지사지에 대해서는 저는 애최 그 시스템(틀)에 대한 비평과 그 해결책을 썼을 뿐인데, '그 시스템의 프로그램이 된다면'이라 가정한다면 당연히 그 시스템에 따를 수 밖에요.
뭔가 진지하게 쓴 글에 진지하게 비평하는거는 몰라도;; 킬링타임용 소설에 사회과학적인 비평을 들이대니 참 재밌기도 하고;;
마검왕에 나온 주인공의 목적, 혹은 이분이 낚이신 떢밥은
1. 사회속에서 끝발 날려주는 초인인 나는 이 힘을 어떻게 써야할까?
(적어도 다른 깽판 소설보단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2.짱먹은 교국을 어떻게 해야 나라 모습 갖출 수 있을까?
3.교국은 어떤 국가를 목표로 나아가야 할까?
(이것도 두루뭉실 뚱땅뚱땅 왕되는 소설보단 났습니다)
요정도고
딱히 주인공은 주인공의 국민들을 계몽시키려는 의도도 없으며, 주인공은 옥제처럼 사회에서 지배자적 위치에 오를 생각도 없고, 힘으로 모든걸 해결하려는 생각도 없어보입니다.(뭐 그 사장 아들놈한테 과격한 방법을 사용하긴 했지만, 주인공의 행동은 적어도 기본적으로 이해가 가는 영역인지라...) 또 사회진화론과 계몽주의가 도대체 어떻게 나오는건지도 잘 모르겠고, 어떻게 나오는건지도 요상하고;;
주인공이 서울대 - 사법고시 - 미국 MBA//재벌 총수와의 인연등은 주인공이 현실에서도 우주무적ㅋ짱ㅋ의 대리만족을 느끼는 용도도 있지만 현실에서도 우주ㅋ무적ㅋ짱ㅋ되기 위한 준비라기보단(뭐 독재자가 된다던가) 주인공이 초인으로써 현실에서 어찌 살아갈 것인가, 현실을 비춰봤을 때 교국은 어떤 나라를 지향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베이스를 깔아주기 위한 것 같네요.(대한민국의 권력층인 법조계/경제계의 현실과 미국에서의 유학으로 미국을 바라보는거)
아 또 유학은 경영학에도 의미가 있지만 세계 초강대국으로써 미국을 바라보는데 의미가 있으니 스카이넷님이 말하시는 방향으로 글이 갈꺼 같지두 않구요. 또 뭐 무엇보다 권용찬님이 마검왕에서 먼치킨을 데리고 꽤나 놀라운 필력을 보여주시고 계신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리 캐먼치킨 전개로 가시진 않을꺼 같기두하구요.
아무튼 사회진화론이나 계몽주의 같은 감상이 끼어들 여지는 없어보이는데... 현재 사회에 비판적인 모습이 꽤 나오긴 하지만 그거랑도 사회진화론과 계몽주의는 그닥 관계가...
제가 말하는것은 스카이넷님이 바라는 이상적인 소설상을 가지고 마검왕을 바라보는것이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이상적인 소설상은 누구나 있고, 그것은 취향일 뿐입니다. 비평란에 들어갈 글의 내용으로 적합한게 아니죠. 마검왕은 충분히 조금 생각할 만한 글입니다. 기연으로 초인이 된 주인공이 단순히 힘에 휩쓸리는게 아니라 단계적으로 현실과 조화를 이룰 방도를 모색하는 글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역지사지에대해 스카이넷님은 답을 안해주시는데요, 또 말하지만 애초에 사회에 불만있던 사람도 아닌 주인공을 가지고 마검왕 이상의 내용이 나올수 있을까요? 평범한 고딩이 힘을 얻었다고 갑자기 성인군자라도 된다면 아예글을 망치는 걸텐데요? 스카이넷님의 비평이란것은 단계를 무시하고 주인공이 성인군자가 되기를 바라는 것과 같습니다. 저는 마검왕을 처음에 흔한 퓨전물로 보고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갈수록 개연성있는 전개에 팬이 되었죠. 그런데 스카이넷님의 의견은 이 개연성을 현저히 무시하는 의견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런 현실 먼치킨물을 사회진화론적으로 보고싶다면 토론마당에서 말할것이지 개별 소설을 가지고 논할 문제가 아닙니다. 제가 알기로 개별 소설이 아닌 장르전체에 관한것은 토론마당에서 이루어지는것으로 아는데요.
솔직히 사회진화론이 뭔소린지 몰라서 동문서답하는걸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카이넷님이 느끼는 장르전반에 대한 불만을 마검왕을 비평한다는 방패로 쏟고 있다고 보여지네요.
이 분은 대여점 소설보고 이런거 쓰지 말고, 보다 퀄리티있는 장르문학이나 순문학을 평하는게 나으실 듯 하네요. 이런 대여점 소설 가지고 그렇게 거창하게 평하셔도 아는거 많다는 자기자랑으로 밖에 안보여서요.
심야 방영 재패니메이션을 가지고 무슨 영화처럼 평하고 계시는거나 다름없거든요. 요즘 이런분들이 인터넷에 종종 보이시는데.. 대여점소설을 서평이나 훈장질로 개혁하고 싶은건지 어떤건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펄프픽션을 즐길 생각으로 못보시겠다면 안보시길 추천합니다. 대여점 소설은 그냥 순수하게 재미찾는 사람들 위한 소설이잖아요? 그냥 더 자신의 지적수준에 맞는 격조있고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작품을 읽으세요.
이런 서평은 맨날 분쟁밖에 낳는게 없더라구요. 마검왕 쓰신 작가분도 사회진화론이니 계몽이니 같은건 조금도 생각하지 않고 쓰셨을테고 이런 서평 본다고 앞으로 고친다거나 할 생각은 않으실 겁니다. 대체 대여점 소설 가지고 뭔소리래? 라고 생각하시겠죠.
저는 장르문학의 질이 높아지길 바랍니다.
뭐 어울리는 단어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스카이넷님이 말씀하시는 '계몽'된 작품들이 많아지면
사거나 빌려볼 작품들의 가짓수가 많아질 테니까요.
현 판/무 시장에 만족하시는 독자분은 얼마나 계시나요?
한번 빌리면 끝까지 보는건 열권중 한두권에 불과하고
1권읽다 덮고 2권읽다 덮는게 십중팔구죠.
이러면서도 한편으론 판/무니까, 장르문학이니까
쾌락적이고 오락적인 부분만 있으면 어때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도합니다.
이런 수준으로 명작이 계속 줄고 수준이 낮아지면
언젠가 자연히 대여점조차도 들리지 않겠죠.
사실 생각해보니 장르문학을 엄청 사랑하진 않는거 같습니다.
있으면 있는대로 보고 없으면 없는대로 안보니까요.
커다란 의미에서 스카이넷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일단은 전체적인 질의 부분이 높아져야 하는 건 사실이니까요.
다만 모든 작품이 그럴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봤을 때 가요계의 아이돌이나
영화계의 액션/코믹류같이 단순 오락지향적이고
지극히 상업적인 영화들이 인기를 끌고,
다수가 존재하는 이유와 일맥상통한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물론 상업지향이던 작품지향적이던 간에
그와 상관없이 작가들이 더 치열하게 고민했으면 좋겠군요.
금원 // 도대체 이상이 무엇이냐 물었는 데도 그에 대답은 없이 실체가 뭔지모를 '이상'만 대책없이 내놓으시는 분이 계시는군요. 이번 글의 답변에서의 현실 비판에 대한 말이라면, 비판은 비판이지 저의 이상을 나타내는게 아닙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만, 그 '이상'이 뭔지 말씀해 주세요. 그렇지않다면 '이상한 사람'으로 볼 수 밖에 없군요.
저는 시스템(틀)이라는 예를 들어서 위의 댓글에서 역지사지에 대한 반박을 했습니다. 저가 말하는 핵심중 하나인 '틀'을 모르신다면, 저의 2551글의 댓글을 다시한번 확인해주세요.
그리고 저는 마검왕에서 본 '틀'을 바탕으로 이런글들이 많다고 이야기 했고 그 틀을 벗어나는 해결책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전체에 대한 비평아니냐는 말은 '틀'이 마검왕 뿐 아닌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기에 언급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지, 그것은 그저 마검왕을 비평하며 나온 부산물입니다. 뭘 방패삼을 생각이 없습니다. 기실, 열심히 이상론을 말씀하시다가 '토론마당으로 갈글인데 여기있으니 그런다'는 말에 실소했습니다.
또한 소설을 소설로 본다는 말에서, 만약 그 뜻이 소설 보는 목적이 재미라면, 비평을 구지 안보셔도 되고 그시간에 재밌는 것을 찾으시면 된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그런 류의 답변에 대한 반박도 2551글의 16번째 댓글에 적었습니다.
또 '수요층'에 대한 말을 거론 한 분이 계신데, 2551글의 댓글까지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답변들은 원래 댓글로 답니다만, 이번글은 예외지요.
올드뉴비//비평란이라는게 좀더 발전하자고 있는것이지, 재미있는 것은 이렇고, 이것은 재미 읎더라 식의 감상을 쓰는곳이 아닌데도 참... 기실 저는 좀더 생각하자는 글을 쓰고 있기에 크게 어려운게 아니라고 생각해봅니다.
나머지 분들의 답변에 대해서는 2551글과 댓글을 다시 한번 읽으라는 말밖에 못하겠습니다.
PS-은근히 2551의 글과 댓글을 읽지 않고 말하는 사람이 널렸는데, 답변하기가 좀 힘듭니다 같은 것을.
쓸데없는건 다 빼죠, 길게 늘어지기만 하니까요. 제의견은 간단합니다. 마검왕에서 주어진 주인공 성격, 사회적인 위치, 관계, 능력 등 여러가지로 볼때 해당 사건에서 10권의 내용은 자연스러운 전개라는것이 제 의견입니다. 스카이넷님이 말하는 사회진화론적인 관점에서라는게 끼어들 수가 없죠. 좋은 젓가락을 고르는 기준과 좋은 사람을 사귀는 기준이 같지 않은것처럼, 마검왕은 그에 어울리는 기준으로 봐야죠. 그리고 스카이넷님이 말하는 틀에 관한것은 댓글을 봐도 알겠지만 다른 여러분들이 장르 전반에 관한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죠.
스카이넷님은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혹은 이유로 소위말하는 장르소설을 읽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판무의 질을 운운하시던데...장르소설을 제외하고서 일반문학 작품들을 얼마나 많이 읽어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우리는 많은 문화 생활을 합니다. 여가를 즐기기 위해서 취미를 위해서 혹은 단순히 재미나 감동을 위해서...때론 지루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판무 혹은 우리가 말하는 장르소설을 과연 다른 문화생활에 비해서 질이 떨어진다고 쉽게 말할수가 있을까요?
그리고 스카이넷님이 비판하신 부분은 단지 장르문화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전반적인 문제인데...굳이 장르소설을 보면서 비판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장르소설 혹은 기타의 상업성소설을 가지고 스카이넷님처럼 비판을 하신다면 제가 어렸을때 했던 스트리트파이터나 철권등은 폭력적이라고 비판하는것과 다름이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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