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틀린걸 틀렸다고 말해도 죄가 되나요?
물론 소설이니까, 적당히 과장된 표현을 써도 되고, 사실이 아니지만 사실인양 널리 퍼져있는 표현을 써도 되고, 혹은 거짓을 사실인 양 써도 되긴 합니다.
소설이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틀린 것은 틀렸다고 말 할 수 있고, 또 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게 틀린건줄 알 수 있으니까요.
작가한테 찾아가서, 왜 이런 틀린 내용을 썼냐고 따지고 바른 내용으로 고치라고 우긴것도 아닌데, 자기 감상문에 이 정도 지적도 못 하나요?
비평글 본문에 특별히 심각한 표현이 있는것도 아니고, 평어조로 그냥 '사실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을 뿐인데...
저도 조금 찔리는 바가 없지 않아 있네요. 제 경우에도 10%의 사실에 90%의 허구를 섞어서 현대물을 쓰거든요. 자신이 아는 사실과 다르다고 독자분들께서 지적도 해주셨지만, 대부분 알면서도 허구로 쓰는 경우이기에 수정하지 않고 그냥 놔둡니다.
여기 아인슈타인 같은 문제는 독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기에 조심해서 '인용'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어떤 실제적인 사실에 대한 묘사까지 사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허구의 한계가 어디까지 허용되냐 하는 문제는 독자와 작가 사이에 잠정적인 공감이 허용되는 선까지가 아닌가 합니다.
뭔가 겉다리 지식으로 글을 쓴 듯 하군요.
최소한 몇번 검색엔진을 거치면 저런 오류도 많이 없어지는데...
참고로 일생동안 쓰는 뇌의 가동률은 10%(일반인 기준)미만이고
아이슈타인은 약 20%내외정도를 썻다는 풍문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덧붙여 굉장한 괴짜였던 데다 심한 건망증을 앓고 있었죠.
개인적인 가설은 10%이상 넘어가면 뇌가동 구조상 오버풀되버려서 어딘가 이상이 생기는 가 아닌가... 그렇게 여기고 있습니다. 실제로 상황별로 쓰는 뇌 부위가 많이 틀려지기도 하고요.(의료 다큐에 살짝 발만 담가도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regret님//고추장국님이 말하셨듯이 영어에는 딱히 반말이랄께 없습니다. 그냥 어감상 불쾌감을 줄만한 단어 선정을 할 수는 있겠지요.
라샤르님// 그게 잘못된 정보입니다. 의료 다큐요? 글쎄요 -_-; 이미 뉴스나대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간은 생애 뇌를 100%까지는 아닐지라도 그에 근접하게 활용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 영문판 위키피디아에도 잘 나와 있지요.
<a href=http://en.wikipedia.org/wiki/10%25_of_brain_myth target=_blank>http://en.wikipedia.org/wiki/10%25_of_brain_myth</a>
위키피디아가 사용자가 편집하는거라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한다면, 위키에서 쓴 source 가 있습니다.
<a href=http://www.scientificamerican.com/article.cfm?id=people-only-use-10-percent-of-brain target=_blank>http://www.scientificamerican.com/article.cfm?id=people-only-use-10-percent-of-brain</a>
한국어로 된 문서가 필요하다면
<a href=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0705221529513310 target=_blank>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0705221529513310</a>
이래도 사람이 뇌의10% 이상 사용 못한다고 생각하실 건가요...
가장 널리퍼진 과학적(?)허구중 하나이지요.
그나저나 3월11일날 올라온 글에 답글하는것도 웃긴 일이네요... 딱히 보실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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