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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양산형 체제를 갖추었다고도 일컬어지는 소설들. 특히 '먼치킨'이라는 주제로 많이 불리며, 그 글의 완성도따위는 아류에 가깝다고도 말한다. 무슨 산업혁명때도 아니고, 질이 아니라 양으로 승부하겠다는 썩어빠진 글쟁이들과 출판사들의 농간이라고도 말 하고 싶을만큼 이건 아니다. 유럽과 아메리카쪽에 주로 어드벤쳐를 내용으로 다룬 환상 문학, 즉 판타지 소설과, 일본쪽의 어반 판타지. 즉 현실 배경 환상 문학. 중국쪽의 무협들 처럼, 우리 나라에는 '먼치킨 판타지'라는 글이 대표 된다고 말 할 수 있을만큼 먼치킨계열의 글에 대해선 정말 사상 최강이다...
도데체! 왜! 어째서! 내가 상업용, 대량 양산형, 먼치킨 글을 비평하는것인가에 대해 묻는 사람이 없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일단 성의라도 있어보이기 위해 적어보겠다! (멘트를 바꿔 보았습니다... 몇몇분들께서 제가 글 쓴 비평을 보면 내용은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데 조금만 예의있게 글을... 써달라고... 그때부터.. 최선을 다해 이렇게 써 봅니다;;)
나는 먼치킨이 싫다!
나는 대량 양산형 글이 싫다!
나는 상업적 쓰레기 글들이 싫다!
왜 나쁠까.
................
날로 먹는 글!
그렇다. 앞서 말했던 먼치킨, 양산형, 상업적 글[이하 '저것들]들은 이 무지하고 모자란(?) 나조차 써 낼 수 있어보일만큼 쉽고 만만해 보인다. 어느정도 먹히는 필력 정도는 나도 갖추고 있을지 모르겠다. 그냥 있다고 치자. 어쨋든 나도 있다. 그러니 다 조차 써 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런것들이 싫다는..........
왜냐하면... 저것들은 개나소나 다 쓸 수 있다!
첫째! 주인공이 강하다. 별 다른 노력없이[약 10페이지 이내의 노력, 수련 포함]냉큼 강대한 힘을 가지고선 여기저기 날아다니는 주인공들을 가지고 글을 쓰면 정말 이야기가 잘 풀린다. 즉, 조금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면 강한 힘으로 냉큼 해결하고, 조금 난감한 악당에게 찍히면 냉큼 힘으로 해결한다. 어디서 도둑이 가보를 훔쳐도 힘으로 해결하고, 돈으로 해결하고, 권력, 미남미인계, 해보지 않겠는가[?]등등 별 희안한 이유나 가정을 다 대가면서 약 한페이지에서 두페이지 내로 해결해버린다. 여러분들도 그냥 써 보시길 바랍니다... 장담하건데 모두가 쓸 수 있습니다......
둘째! 주제가 빈약하다 못해 깃털마냥 가볍다.
툭하면 정치나 왕권대립, 전쟁, 그것도 아니면 용병이야기다. 지겹지도 않는가? 심심하면 암살, 독살, 교살 등등 별 희안한 방법으로 인물들을 죽이려 드는 정치와 왕권대립쪽 글들이나, 쓸쓸하면 전쟁해서 세페이지 이내로 전쟁을 끝내는 주제에 전쟁이 화려하다고 씨부리는 전쟁쪽 글들이나, 뭣하면 거친 용병들을 상대로 반반한 면상 가지고 용병왕 되거나 기사가 되는 용병쪽 글들이나. 드래곤 출현이나 뭐 어쨋든 진짜 심하게 우려먹는다. 얼마나 쓸 주제가 없었으면 그랬을까, 라고 생각해보기도 하겠지만;; 하지만 쓸 주제는 무궁무진하다. 아니, 그냥 모험을 떠나는 모험가에 대한 글만 써도 내가 뭐라 안하지만... 죽어라고 저딴 것들만 써대니까 이렇게 불평하면서 혀를 내두르는거다. 괜히 '양산형'이 아니다. 주제가 통일되어있다고 느낄만큼 한심하고 쓰렉스럽기 때문에 '양산형'이다,,,
셋째! 이건 뭐 스피드 퀴즈도 아니라는,,, 진짜 내용전개 엄청나게 빠르다. 요즘 책들 보면 다 책이 만화책 사이즈로 초미니하다. 그런 글들을 읽어보면 진짜 묘사 반 대화 반이 아니라, 묘사 삼할 대화 칠할을 야기할만큼 무자비하게 얄렉스럽다. 중요한것은 대화가 많아지다보니, 글의 내용이 대화로 얼렁뚱땅 풀어지는 경우가 '반드시'있다는 거다. 그만큼 내용 이해가 쉬워지니까 글 쓰기가 편하지만, 너무 쉬워서 별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말 그대로 팔려고 내놓은 반품 과자랑 똑같다. 겉봉지는 잔뜩 화려하게 만들어 놓고선 내용물은 빈약하다못해 토렉스 나올만큼 형편없는 그런것. 완전 똑같다 ..............
그 외에도, 한순간 반짝해야 했던 먼치킨들을 강렬히 밀어주는 출판사의 문제도 있군요.
이건 실화인데 제가 저번에 비평글에서 주변인들 중에 판타지를 쓰는분이 있다고 했는데 그분은 아직도 미련이 없어 지금까지 판타지 원고를 출판사에 보냅니다.. 옛 생각이 나는데 그때 그분이 출판사에 원고를 보내어 그 메일로 출판사측에서 답장이 온 글을 우연히 본적 있습니다. 어이가 없던 건 "이 글은 미숙한 느낌이 납니다."
부다 노력하셔서 한번 더 투고하여 주세요........ 라고..... 뭐 언제한번 서울북스라는 출판사로 가서 원고를 쓴 분들께 서울북스 관리자가 그나마 참신하게 그글에 대한 지적을 해주긴 하더군요 -_-,,
'요즘 대세는 먼치킨. 이런 글로는 성공할수 없음. 먼치킨 글을 써낼것.' <-- 이거죠........
어떤신가요. 무슨 생각이 드시는가요. 혹시 여러분은 이런 상업적 양산 먼치킨 소설을 옹호하는 편인가요? 그저 조금 알려진 작가의 이름 뒤에 빌붙어서 '이것은 재밌어!'라고 달고 다니는 분인가요.
그러고 보니 글쟁이들의 선호도에도 문제가 있죠. 김정X, 김대X, 전동X 등등 이런 쪽 계열로 유명한 글쟁이들의 글들을 읽고 아힝 마음에 드는걸~ 하면서 냉큼 달려드는 모습들. 차라리 이런 글쟁이들 말고, 개념 철철 넘치는 분들의 글을 읽길 바란다는 생각이... 이영X님 하나 황인X, 이수X, 전민X, 홍기X 님하들 등등 분들의 글 말이다. 그나마 나은 분들 아닌가...
한국의 먼치킨 판타지 소설이라는 계열 자체는 한때 한국 소설 시장의 부흥(?)을 일으켰을 만큼 그 공헌도가 높다.(그렇지는 않지만..) 다만 그 정도가 너무 과하여 주제 빈약, 내용 빈약한 글들이 너무도 많아서 문제인것이다. 개념 넘치는 먼치킨 글들도 있긴 하겠지만(물론 그런 글들도 문제는 헤아릴수도 없다..). 물론 생각나는건 이경X씨밖에 없지만.
언젠가 우리나라의 글들이 더욱 발전하여 '글 하면 꼬리아!'하는 생각이 전 세계로 퍼져나갈만큼 부흥하게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먼치킨 비평을 마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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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한 사이트에서 발견한건데 꽤 유명하더군요 문피아 회원이 만든거라고 하는데 조금 옛날거라고 합니다.
1절
개나소나 9클래스 필요하면 10클래스
검강발출 기본이라 환골탈태 옵션이라
기연악연 다겪으며 먼치킨이 되어가며
용모하니 꽃미남에 여자들은 꼬인다네
처첩모아 열이상에 여자모아 할렘건설
2절
사고나면 차원이동 떨어져도 차원이동
환생시에 기억남아 새몸에서 새인생을
죽어가니 영혼나와 차원넘어 빙의되고
만나는게 드래곤들 마음씨도 너무좋아
지몸떼어 남을주고 완벽성형 보장하네
3절
세상나와 도시가니 벽보위엔 무투대회
그누구도 상대없어 천상천하 유아독존
지방영지 인구십만 남작령에 병사삼만
머리수가 무색하니 한시간에 모두죽네
띠꺼우면 군대학살 그책임은 누가지나
4절
영지얻어 영주되니 다른이는 뇌가없네
자기혼자 정책짜고 인구수는 두배증가
돈단위가 팍팍뛰고 인플레가 연속되네
드워프는 산뒤지면 엘프들은 숲뒤지면
찾는것은 다있으니 모든것이 풍족하네
5절
한갑자는 일년이면 열갑자는 기연으로
몆대맞고 달려드니 절대무적 분노파워
데미갓은 동네북에 자기혼자 절대지존
집에언제 돌아갈까 본래목적 잊혀지고
천상천하 유아독존 내가지존 소설완료
참 신선한 가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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