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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명(震鳴)
작성
07.11.03 15:02
조회
4,558

작가명 : 예로나

작품명 : 무림 드레곤

출판사 : 환상

대체적으로 나는 꺼리는 출판사가 있다.

가끔 수작도 나오기는 하지만 이 출판사는 정말 꺼리는 출판사이다.

'나이트 골렘' '블러드 스테인' '바람의 인도자' '약골무적' '일곱번째기사'를 제외하고는 작품이 정말 없는것 같았다. 나는 책방아저씨가 그렇게 보라고 얘기하던 무림드레곤이라는 책을 읽었다. 지금은 3권까지 나온것으로 안다. 하지만 2권까지 읽고난후의 나의 감상은 완전

뭐같았다. 뭐, 이럴수가 있는가? 제대로 된 철자법도 아니고 마구마구 뒤섞어놓은듯한 책이었다.

첫째!

무림드레곤은 정말이지 카르세아린, 아린이야기를 배껴놓은듯한 이야기 같았다. 뭐, 표절이라고는 말할수 없지만 주인공 마교의 소교주였던 '하유현'의 죽음을 맞이하고 환생한곳이 드레곤의 뱃속...아린이야기의 첫구성을 살펴보면...악마와 계약을 하고 드레곤이 되어지는 부분...이 부분만을 제외한다면야 다른 드레곤들의 성격,구성등이 너무도 같아보였다.

둘째!

'욕'이 빠지는 부분이 없다.

작가는 처음 서장에 분명히 주인공 성질이 드럽다고 얘기해놨지만

이건 아주 인격모독 정도로 욕이 심하다. 어떻게 이런 주인공이 태어날수있는가?라는 생각이 절로 들정도로 입은 거칠고 반항적이고 자기주위적인 그런 독단적인 성격의 주인공이다.

셋째!

갠적으로 나는 먼치킨이라는 말을 싫어한다.

하지만 이것은 조금 너무하지 않던가...전생에서 하유현은 초강자라할정도로 대단했다. 환생했지만 잊혀지지 않았던 무공구결...거기에 드레곤이 되면서 더욱 강해진 주인공...주인공은 너무 쉬웠다. 오죽하면 대륙의 초강자라고 알려진 '파괴의 로카나'를 그냥 개집 부수어놓듯 그렇게 망가뜨려놨겠는가?

넷째!

이영환위 ㅡ> 이형환위등 작가는 기본적인 무공지식이 부족한것같았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거슬리는 무협단어들은 너무도 지루하고 뻔하였다.

다섯째!

이, 무림드레곤에서 등장하는 모든인물은 모두 '순종형'캐릭터란 말인가? 무력으로 짓밟으면 다시 못일어난다. 암수조차 쓰지못한채 말이다. 한마디로 장난감과 다를바없는 캐릭터들...너무도 어이가 없었다.

이외에도 무림드레곤에게 할말이 많다.

작가는 24살이라고 했는데 갠적으로 보기에는 24살이 쓴 작품으로 보기 어렵다. 단순히 재미, 킬링타임으로 만 보여지지 않기에 더욱 그랬는지도 모른다. 작가는 많은 공부를 해야한다. 세계관의 설정과 판타지를 쓰는이들은 중세지식과 역사등을 공부해야하며 최소한 마법지식과 연금지식정도는 알아야하는 법이다. 무협도 마찬가지다. 무협단어들과 중국의 역사지식과 더불어서 자연경관에 대하여 고민해보고 근심어린 캐릭터들의 성격과 더불어 독심어린 주인공의 모습을 표현해야한다.

보잘것 없는 놈이지만 한마디 하고싶어진다.

대체 '출판'의 근본적인 목적은 무엇일까?

단지 재미만 있으면 출판하는것이란 말인가.

아니면 일부러 독자를 우롱하고 희롱하기 위해서 출판을 한다는 말인가. 최소한 어떤 부분에서는 글을 읽는 독자보다 많이 알고있어야하는법이 아니던가.


Comment ' 21

  • 작성자
    Lv.28 EHRGEIZ
    작성일
    07.11.03 15:16
    No. 1

    예전에는 모르겠지만 현재의 출판 목적은 '돈'이지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魔師
    작성일
    07.11.03 15:41
    No. 2

    덕분에 하나 건지는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사하沙河
    작성일
    07.11.03 16:57
    No. 3

    제목부터가...ㄷㄷㄷ이군요. 무림드래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테디베어
    작성일
    07.11.03 18:38
    No. 4

    요즘은 제목에 드래곤 들어가면 거의 지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11.03 18:43
    No. 5

    대여점에서 제목 보고 폭소했던 훈훈한 기억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wkd
    작성일
    07.11.03 19:08
    No. 6

    드래곤들이 단체로 제국하나 말아먹으려고 하던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7 wildelf
    작성일
    07.11.03 19:59
    No. 7

    그래도 맨날 털리는 드래곤만 보다
    강한 드래곤을 보니 기분이 훈훈해지는군요..(웅???뭔소리얏!!)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까막까치
    작성일
    07.11.03 20:00
    No. 8

    친구가 빌려왔기에
    '제발 그런 거 보지 마! 그런 책만 보니까 볼만한 책이 안 나오잖아.'
    했더니
    '이게 뭐 어때서 그래? 이런 책밖에 안 나오는구만. (그 뒤 대략적 줄거리설명)'
    라는 대답이... (한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투렌바크
    작성일
    07.11.03 21:48
    No. 9

    독자를 우롱하고 희롱하기 위해 출판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특정 대상을 노리고 출판하는 것이기에, 그래서 특정 대상에서 빗나간 사람들은 우롱을 당하는 것 같고, 희롱을 당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게 아닐런지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래도...
    연금술... 까지 공부하는 것은 좀...
    굉장히 두렵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구어체고수
    작성일
    07.11.03 23:32
    No. 10

    아.. 나 이거 책방 주인이 잼있냐길래..
    정말 재미없다고.. 받지말라고 하고 나왔는데.
    다음에 가니, 고등학생 두명이 꽤 잼있다고.. 그 사장님이랑 얘기하고있더군요.
    내가 이상한건가.. 라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저는 정상이었습니다!!

    결국 책방엔 1,2권이 덩그러니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월궁사일
    작성일
    07.11.04 00:15
    No. 11

    과거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도 훗날 다시 보면 그 묘사나 상황전개가 너무나 유치해서 집어 치우는 경우가 있지요. 언젠가, 주 독자층 대부분이 대여점용 양산물을 유치하다고 평가할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다읽기
    작성일
    07.11.04 05:10
    No. 12

    요즘 출판되는 책들 보면 일회성이 대다수를 차지하지요
    단어 자체의 일용성이란 뜻 보다 중고등 학생때 잠깐보고
    한 몇년 보고나면 장르를 떠날정도로 형편없는 책들이 넘쳐나니...
    중고등학생이 주요 타겟이라도 그들도 머리가 있는데
    2~3년 보면 이미 그 수준에 만족하지 않을 정도로 수준이 올라가는데
    그럼 그사람들은 버리고 다시 새로운 중고등학생만 타겟으로 출판을하니
    출판시장이 점점 힘들어 질수 밖에요
    장르시장이 어렵다고 걱정하는 분들은 먼저 주변정리좀 했으면 좋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죽기마이콜
    작성일
    07.11.04 19:01
    No. 13

    나론스 님의 말씀에 한 표

    정말 이런저런 식으로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지 못한 글로써
    환상문학이라는 것을 접하게 되기 때문에 조금 세월이 지나고
    머리가 커지고서 '환상문학이란 이 정도 수준의 글이다.' 라는
    그런 생각을 갖게 될까 조금 무섭네요

    판타지라는 장르를 꽤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좀 그런 기분입니다.

    주변정리... 가능하다면 출판업계도 확실한 비평가들을 갖추고
    감수해주실 분들을 좀 섭외한 후에 어느 정도 검증된 작품들을
    내 줬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진명(震鳴)
    작성일
    07.11.04 21:01
    No. 14

    저도 나록스님과 미친새우깡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출판사에서 확실히 비평가라도 갖춰서 환상문학이 이정도가 아니다!라는 모습을 면면히 보여주어야하는데...쩝! 요즘은 그냥 대세면 출판이니.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청빙
    작성일
    07.11.06 10:43
    No. 15

    문피아에서 연재 당시에는 꽤 인기 좋았던 소설로 기억하는데... 책으로 나오니 악평 일색이군요. 음...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thfalsrb
    작성일
    07.11.11 15:09
    No. 16

    지뢰소설은 대충 이름만 보면 알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9 카르마신
    작성일
    07.11.22 12:30
    No. 17

    저도 1편 봤지만.. 이거야 원..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라이탄 
    작성일
    07.11.29 21:18
    No. 18

    일명 먼치킨 소설은 허다하죠.
    그걸 감안한다면 무림드래곤은 옐로존이겠지만,
    무림드래곤도 만만치 않은 전개가 있더군요.

    시간이 지나치게 자유자재로 왔다갔다하고..
    약간 막나가는 듯한 전개가 4권에서 진행이 되고..

    덕분에 스토리상이 빨리 전개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너무 막나가는 듯한 전개에 생각할 겨를도 없이 힘이 빠지네요 (^^;)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판타지 소설 자체가 재미를 위해서 자신이 생각해왔던 이상을 쓰는 장르라고 생각됩니다. 하나 궁금한게 있습니다만.. 꼭 소설을 쓴다고 기초지식이 있어야만 소설을 쓰는 건가요? 꼭 기초지식을 가지고 있는 작가가 쓴 소설만이 당신이 말하는 소설의 기준에 적합한 규칙이 되는 건가요?

    제가 보기에는 진명님의 말도 제가 심히 공감하는 부분도 있지만, 지나치게 비평을 하는 듯합니다. (제가 대부분의 소설을 좋아하는 탓에 홧김에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비평이라면 나름대로의 자신의 견해나 근거(?)가 따라줘야만 공감대층을 형성할 텐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시리리아
    작성일
    07.12.19 21:36
    No. 19

    먼치킨류를 즐기는 독자도 있지 않습니까

    비뢰도도 그렇고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Intro...
    작성일
    07.12.29 21:26
    No. 20

    적어도 작가라면, 자신이 쓰고 싶은 분야에 대해서 어느 정도 공부하고 글을 써야 한다 생각합니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작품의 퀄리티를 몇 단계나 끌어올릴 수 있으니까요.

    특히나 무협 같은 경우는 중국의 지리와 역사에 관한 지식이 중요한데 그런 지식조차 없이 글을 쓴다면 높은 퀄리티를 기대하기 힘들겠죠.

    물론 판타지는 그런 제약에서 상당히 벗어나 있긴 합니다만, 적어도 중세 사람들의 생활상, 그 당시 사람들의 성향에 대해서 공부하고 쓰는 게 훨씬 더 좋은 글이 나오겠죠.

    그러니 최소한, 자신이 쓰고자 하는 글에 대한 '상식'은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작성일
    08.01.10 09:16
    No. 21

    제목보고 책방알바랑 가치 웃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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