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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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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9

  • 작성자
    Lv.3 Benedict..
    작성일
    07.08.22 01:30
    No. 1

    제가 보기엔, 장기적으로 나아갈 만한 장르 문학의 가능성 확립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최대 몇 십 년의 이상의 세월이요.
    천재가 나타나기까지의 시간이 아니라, 장르 문학에 대한 인상이 조금이라도 좋아지기 위한 인식 변화에까지 걸릴 시간을 말하는 겁니다. 물론 말씀하신 천재가 나타나면 그 기간이 단축되죠.
    (앞 줄에서 말한 가능성 확립이란 건, 현재 가능성이 없다는 게 아니라, 그 틀을 확고히 해야 한다는 의미로 말했습니다. 음...표현이 잘 안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Benedict..
    작성일
    07.08.22 01:31
    No. 2

    제가 예전에 다른 곳에서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어떤 분이 말하시길, 사실 그게 불가능하다더군요. 전 불가능하다는 의견엔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현재 상황에서 천재가 실제 있더라도 출연하기 쉽지 않다는 건 확실합니다. 이래저래 악순환을 만들어 버렸으니, 그 고리가 하나라도 깨져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은 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Benedict..
    작성일
    07.08.22 01:32
    No. 3

    사실 대중적으로 판타지와 무협이 주목받게 된 건 약 십 몇 년 정도 밖에 안 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왕국이란 소리를 듣는 일본 애니메이션도 이거 괜찮은데 수준에 이르기까지 30년 이상의 세월이 걸렸죠.
    현재의 문제는 더 좋아지기 위한 일종의 고통일지도 모릅니다. 잘 해결해서 더 좋게 나가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판탄
    작성일
    07.08.22 02:40
    No. 4

    P-45님 글도, 베네딕투스님 글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군요.
    저도 그런 천재가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악순환의 고리가 어서 끊어지기를 고대합니다.(30년은 안 걸리길....^^)

    그러나 현실을 보면 답답합니다.
    현대, 우리나라.
    이 두 가지 변수를 놓고 봤을 때,
    천재가 등장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인터넷이 쌩쌩 돌아가고 책 읽는 문화가 없는 우리나라에서 장르 문학이 살아날 수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독자이던 시절, 저도 출판되는 무협/판타지를 보며 욕을 하고 한탄을 했습니다.
    그런데 글을 쓴 이후로 다른 작가님들을 접할 기회가 많아져서 대화를 나눠보니 어떤 분도 '대충 글 써서 돈이나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진 분이 없었습니다.
    작가가 워낙 많다보니 소위 말하는 '무개념 작'을 쓴 작가를 못 만나봐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제가 아는 작가들은 머리에 쥐나게 글 쓰고 있더라고요.
    그런데도 시장은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끼리 농담삼아 하는 이야기지만, 해리포터가 한국에서 나왔다면 몇 부나 팔릴까? 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금 제일 잘 나간다는 작가의 글이 7천 부인가 그렇습니다.
    (물론, 오래 전에 고정 독자를 확보한 어떤 작가는 몇 만인 경우도 없지는 않습니다만.)
    대부분 4천 부도 나가기 힘들다고 합니다.
    해리포터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책이지만, 저는 재생보다 재미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무의미한 비교인가요? 취향 차이일수도...)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독자가 이래야...
    작가가 이래야...
    말들 하지만, 뻔한 답이 나옵니다. 아니, 답이 없습니다.
    괜히 '총체적'이라는 말이 나오는 게 아닙니다.

    좋은 책이 나오면 몇 만 부가 팔릴까요?
    지금 시장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글쓰는 사람들은 오늘도 열심히 씁니다.
    (대체 그 무개념 글을 누가 쓰는지 저도 참 궁금합니다. 제가 아는 사람 중에는 그런 사람이 없는데......^^;;)

    누구 탓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지요. 그런 논쟁은 옛날부터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겁니다.
    천재가 등장해서 정말 멋진 책을 내더라도 묻히기 딱 좋은 지금의 문화, 풍토가 바뀌기를 바랍니다.
    그 사이에 판타지 소설도 문학으로 인정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누가 어떻게 해야 한다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오늘도 제 글을 퇴고할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7.08.22 03:33
    No. 5

    천재가 나오길 저도 원하고 바랍니다.
    그러나 나올 수 없습니다.
    나와도 평가받을 수 없습니다.
    그나물 중 하나로 평가될 뿐인 것이 지금의 상황이라서 그렇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천유향
    작성일
    07.08.22 10:04
    No. 6

    뭔가 다른 장르와 결합해서 새로운 활로가 개척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애니나 영화 등 뭔가 다른 매체의 도움 없이 장르문학 자체의 힘만으로 도약은 현재 거의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CCC
    작성일
    07.08.22 17:20
    No. 7

    글 솜씨가 좋으시네요. 참 시원하게 자알 읽었습니다. 매우 공감합니다. ^____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다읽어보자
    작성일
    07.08.22 19:44
    No. 8

    여기 글 쓴 분들이 쓴 책이 많이 돌아다니다 보면
    드래곤 라자 때 100이던 평판이 지금 20으로 떨어진 게
    50까진 올라갈건데... 아쉽네요
    장르 문학이 인식이 나쁘다고 하셨는데
    그 인식을 더 나쁘게 만들고 아예 접근조차 하지 않게 만드는 게
    본문에 있는 오탈자 등등의 책을 쓰는 작이라는 걸 꼭 기억해주세요
    기왕이면 그런 글 쓰는 작가들 머리에도 좀 심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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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2 임아트
    작성일
    07.08.22 21:05
    No. 9

    다읽어보자님// 정말 공감가는 말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책 4~5권에 오타 몇개정도야 충분히 생길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도 사람이기에 그정도는 나올수가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죠..
    그러나 한권당 오타가 적개는 몇개씩..많게는 몇십개씩이나 나오는
    글들을 볼때면 정말 이사람이 작가로서의 자질이..의식이..있나하고
    묻고싶어집니다..
    지금 글을쓰며 머리속에 떠오르는 '오타'작가가 몇몇 있습니다..
    아마 제가 말씀을 안드려도 누구인지는 다들 뇌리에 한두명씩은 떠오르리라 생각됩니다..
    제발 작가라면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줬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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