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Personacon 文pia돌쇠
작성
06.12.26 11:56
조회
2,889

현재의 문피아 비평란은 3각 시스템입니다.

비평란이 중앙에 위치하고 좌익에 '비평High', 우익에 '비평Low' 게시판이 있습니다.

비평란에서 찬/반 투표 결과 각 20이 넘은 글은 High와 Low로 글이 옮겨갑니다. 옮겨간 글은 비평란에서는 더 이상 볼 수 없지요. 게시판 상단의 '비평High'와 '비평Low' 아이콘을 따로 클릭해야만 해당 게시판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비평High와 Low로 옮겨가는 순간, 해당글은 수정이나 삭제가 불가능합니다. 글쓴 본인도, 댓글을 단 분도 삭제할 수가 없지요. 운영진만 가능합니다.

비평批評의 한자에는 비수匕가 들어가 있습니다.

비수란 본래 던지는 것이 목적인 칼이라 손을 보호하는 검격劍格이 없기 쉽습니다. 그러니, 비수로 찌를 경우엔 자칫 자신의 손을 벨 수도 있습니다. 칼이란 원래 위험한 무기입니다만.

많은 분들이 잊기 쉽습니다만, 비평란에 글을 올리는 순간 그 글은 더 이상 자신만의 글이 아닙니다. 찬/반이 가능하고 댓글 달기가 가능하니 자신의 글을 보는 수많은 사람들의 칼에 스스로를 노출시키는 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비무'라 할 수 있지요.

저는 원래 비무라 함은 생사장(목숨을 건다는 각서)을 쓰고 임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편입니다만, 게시판 문지기 입장에서는 여러 보호장치를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운영 방향은 회의 결과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임의로 제 취향의 생사결을 나누는 혈투장으로 만들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댓글을 삭제할 때도 있고, 비추천글이나 비방글은 반려하기도 합니다. 문제가 될 소지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으니까요. 종합격투기의 여러 비무대에도 갖가지 안전규칙이 있는 것과 비슷하달까요.

지금 비평Low란을 클릭해보시면 최담천 님의 글이 6개나 연달아 보입니다. 아래 두 글은 비평 High에도 있습니다만 나머지 글들은 모두 Low에 가 있지요. 글을 올린지 하루 이틀 만에 Low란으로 이동한 것은 참 오랜만이군요.  

오늘 그 글들을 보니, 최담천 님은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준비 중이라 하시네요. (어제, 그제는 크리스마스라 문피아에 오지 않았습니다. 이런 문제가 생긴 줄 알았으면 억지로라도 들어왔을 텐데... 아쉽군요.)

일단, 명예훼손 문제에 관한 비평란의 시스템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처음 말씀드린 대로 비평란 게시판에서는 본글의 수정, 삭제/댓글의 삭제가 가능합니다만, High란과 Low란으로 이동되면 수정, 삭제가 불가능합니다. 글쓴 본인들도 삭제가 불가능하지요.

최담천 님이 고소를 하시겠다 말씀하신 '편집증' 관련 댓글은 Low란으로 이동되기 전, 글을 쓴 분이 삭제하신 듯 보입니다. 보이지 않더군요.

해당 회원의 초기 댓글 2개는 아침에 삭제 신청 쪽지를 받고 제가 지웠습니다. 삭제 전 원문 보관을 해놓았으니, 원하실 경우 최담천 님께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욕설이 섞인 댓글이 하나 있었습니다만, 욕설 댓글은 보이는 즉시 무통보 삭제하는 것이 원칙인지라 그대로 삭제해버렸네요. 법적 대응을 준비하시는지 몰랐던 터라 [공지]의 원칙대로 임의 삭제를 했습니다.

일이 이렇게까지 확대된 것은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최담천 님의 비평글들은 날카롭긴 했지만 비추천이나 비방이라 볼 수는 없어서 삭제대상이 아니었습니다만, 비평란 이용객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지는 못한 듯하군요.

웹상에서 나이를 말씀하심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 얼굴을 보고 논쟁하는 것이 아니니 만큼 상대의 나이가 고려의 대상이 될 수는 없지요. 글 자체로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 만, 최담천 님의 연세를 고려해 카테고리가 계속 잘못 사용되었어도 제가 고쳐왔습니다.

비평High나 Low로 이동된 글을 삭제되었다고 말씀하실 때에도 시스템에 대해 알려드리는 것으로 그쳤지요. (아래에 글이 남아있습니다.)

비무대에 오를 때에 비무장의 규칙에 대해 미리 양지함은 승리를 위한 선결조건이겠지요. 최담천 님이 상단의 [공지]를 보지 않으신 것이나 다른 이용객들의 지지를 얻지 못한 것은 아쉬운 일입니다.

그러나, 예의를 말씀하시면서 '나'라는 인칭대명사를 계속 사용하신 것이나 반대 의견이 나온 댓글에 글수련 기간 등을 말씀하신 것은 웹을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고압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얼굴을 보고 토론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예의가 무엇보다 필요하지요.

저로서는 이번 일이 법적 문제로 비화되는 것은 원하지 않습니다만, 선택은 어디까지나 각자의 몫이겠지요.

운영진에서 주의, 경고 조치를 취하지는 않겠습니다. 최담천 님이 올리신 본글들은 고압적으로 느껴질 수는 있지만 글 자체가 반려 대상은 아니었습니다.

또한, 감상란과 비평란에서는 게시판의 특성 상 날선 본글이나 댓글들이 나와도 주의, 경고를 드리지 않아 왔으니 비방 댓글을 다신 몇몇 분께도 주의, 경고 조치는 없을 것입니다.

비평란을 이용하시는 분들 모두,

비평란은 칼을 나누는 곳이니 만큼 좀 더 비무규칙에 대해 고려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상단의 [공지]를 참조해주시고 제가 올린 공지글들도 보아주셨으면 하네요.

* 장르 일반에 대해 글이 올라올 경우, 대부분 다른 게시판으로 글을 옮깁니다. 장르 일반이 아니라 장르 비평 일반에 대해 논해주셨으면 합니다. 토론 마당과 게시판 기능을 중복시킬 필요는 없으니까요.


Comment ' 11

  • 작성자
    Lv.8 한량왕
    작성일
    06.12.26 14:54
    No. 1

    수고많으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쥬주전자
    작성일
    06.12.26 19:11
    No. 2

    항상 수고많으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10억조회수
    작성일
    06.12.26 22:43
    No. 3

    수고가 많으셔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가인비
    작성일
    06.12.26 23:06
    No. 4

    뭔가 정리되는 느낌이네요..수고가 많으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강호야사
    작성일
    06.12.26 23:33
    No. 5

    돌쇠님....글을 조리있게 잘쓰시네여 ^^
    본문글 몇번이나 읽어보았는데
    최담천님의 몇몇 비평을 읽으면서 달린 댓글들이
    비평을 비평아닌 비방으로 받아들이는듯한 분위기에
    그동안 마음이 좀 안좋았는데
    가인비님 댓글처럼 상황이 정리되는듯한 느낌의 글.. 잘보았습니다

    없어치기 가튼 깨끗한 한판글에 호감이 들어서 그런데
    돌쇠님도 혹시 글쓰시는분 아닌지요?
    글쓰시는분이시면 작가명 좀 부탁드립니다
    (다른뜻은없고 읽어보고 싶어서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홍경인
    작성일
    06.12.27 00:03
    No. 6

    세 사람이 한 자리에 모이면 그 의견이 모두 다르다. 당신의 의견이 비록 옳다고 하더라도 무리하게 남을 설득시키려고 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모든 사람들은 설득 당하기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의견이란 못질과 같아서 두들기면 두들길수록 자꾸 앞이 들어갈 뿐이다. 진리는 인내와 시간이 절로 밝혀질 것이다. -스피노자

    문득 이 글을 보여주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Nosicko
    작성일
    06.12.27 00:12
    No. 7

    멋진 글인거 같습니다. 비평란에 글을 남기기 이전에 한번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인거 같습니다, 그저 자신이 이러하다 생각해서 글을 남긴 저로서는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워포이
    작성일
    06.12.30 09:10
    No. 8

    도데체 이런글에 반대를 하는 이유는 뭘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마약중독
    작성일
    07.01.07 16:47
    No. 9

    인격을 모욕하다니..그런사람은 경철서가서 고생좀 해야 정신차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일
    07.03.19 02:06
    No. 10

    나란 인간도 그렇고 어느 누구라도 자기 중심적인 사고가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최담천이라는 사람은 너무 꽉 막힌 사람 같았다습니다. 실제로 스스로가 말하듯 꽤 수준 높아 보이는 - 제 수준이 낮아서 어느 정도 이상은 그냥 높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 비평의 칼질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그것에 대해 다른 논객분들이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라고 하면 그냥 "닥쳐라!!" 분위기였습니다. 저는 뭐 욕도 들었으니까요ㅡㅡ;; 댓글을 자주 달지는 않아도 눈팅을 하면서 감정이 고조 되어 있었고 예전 일이라 내용은 기억이 나진 않지만 최대한 예의있게 하려고 했었습니다만 당사자분은 그게 아니었던 듯 합니다. 저는 그 정도로 반응이 돌아오면 모니터 너머에 분이 어떤 생각을 하시던 간에 일이 커지는 것에 대한 가능성을 줄이고자 반박을 하지 않는 편이지만 다른 대부분의 논객분들은 끝까지 화를 삭히는 모습을 보이시면서 조목조목 예를 들고 따져가며 반박을 하시지만 자신이 예전에 했던 말을 스리슬쩍 넘어가면서 "닥쳐라!!"하시더군요. 나중에는 자신의 지인에게 자신의 얘기를 하니 문피아라는 곳은 다수가 맘에 안드는 소수를 깔아뭉개는 곳이라던가...라는 소리를 그 지인이 했다는 식의 이야기도 한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저도 정말 문학에 대해 아는 지인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사람의 논리와 의견은 생각할 수 있는 지표랄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고민 정도는 던져주는 글이었습니다만 그 다음의 행동들은 정말 뭐라 말할 수 없는 울화를 던져주더군요.

    덧. "닥쳐라!!"라는 말은 실제로 그런 말을 했다는게 아니라 남의 말은 안 듣고 자기 말만 죽어라 한다는 뜻입니다. 저 사람은 덧붙여 뻔히 자기가 던진 말에 대해 답을 성실히 해주어도 슬쩍 무시하고 또 같은 질문을 다시 던진다는게 아주 악질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일
    07.03.19 02:07
    No. 11

    첫 줄에 이상한 말이 있군요ㅡㅡ;; 반말로 쓰려다고 경어를 쓰려다가 이상한 짓을 해버렸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평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찬/반
464 기타장르 골드 엠페러에 대한 두분의 논리적 모음. Cloud_Nine 09.05.25 2,930 0 / 0
463 기타장르 전파적 그녀 1권 - 억지스런 지옥도의 얄팍한 광기극 +7 Lv.29 스톤부르크 09.05.20 3,662 2 / 0
462 기타장르 위험성(?)을 내포한 책 표지들 +16 Lv.1 [나후] 09.05.14 6,543 11 / 1
461 기타장르 라스트킹덤 -_-... +7 Lv.38 홍삼차 09.05.13 2,119 7 / 1
460 기타장르 [게임]지도제작사 립립님. 제 양심을 시험하시는 듯. +7 Lv.5 TheJob 09.05.04 2,834 9 / 0
459 기타장르 블러드 링크 5권을 읽고,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 +1 Lv.29 스톤부르크 09.04.29 2,255 3 / 1
458 기타장르 제목이랑 내용이랑 맞지않는 소설... +21 Lv.59 흐물흐물 09.04.25 3,391 5 / 1
457 기타장르 대검의 암살자(내용 읽어 보고 비평) +22 Lv.21 雪雨風雲 09.04.23 2,769 27 / 2
456 기타장르 게임 소설 수능마스터(지극히 주관적) +10 Lv.45 순백의사신 09.04.14 3,824 34 / 0
455 기타장르 아이언 하트 2권. +3 에밀리앙 09.04.07 1,838 2 / 1
454 기타장르 감히 또다른 투덜이가 되려한다. 미스터 마켓. +5 Lv.1 사우안 09.04.05 2,632 4 / 1
453 기타장르 대검의 암살자 +52 Lv.21 雪雨風雲 09.04.03 3,046 37 / 4
452 기타장르 시대적오류를 포함한 과학적 세계관 오류에 관하여. +40 Lv.9 캄파넬라 09.03.31 2,481 28 / 9
451 기타장르 요즘 출판사는 오타 검사 안하고 책을 내나? +37 Lv.1 후르짭짭 09.03.29 4,608 21 / 2
450 기타장르 레인(Rain) 비평 +27 Lv.1 유우현 09.03.27 2,631 22 / 2
449 기타장르 NHK에 어서오세요. 가벼운 비평. +15 립립 09.03.25 3,487 5 / 4
448 기타장르 임달영님의 유령왕(1-3) 감상평입죠. +5 에밀리앙 09.03.25 2,600 6 / 3
447 기타장르 장르문학, 환상문학, 경계문학. 그 다른 이름들에 ... +3 Lv.6 그림룡 09.03.24 2,077 3 / 2
446 기타장르 요새의 비평란..우리는 지금 액자만을 보고 있는게... Lv.1 +0.817 G.. 09.03.24 1,341 2 / 1
445 기타장르 비평의 논점을 벗어난 듯한 양탕님의 글 +11 Lv.1 Rolland 09.03.24 1,785 11 / 6
444 기타장르 게임판타지에 대해서... +10 Lv.35 메가마우스 09.03.14 1,970 5 / 6
443 기타장르 사회적 윤리로 바라본 게임 판타지소설 +10 Lv.13 프리시커 09.03.14 2,657 7 / 5
442 기타장르 가상현실! 게임들의 문제아닌 문제점? +12 Lv.1 술먹은독 09.03.14 2,522 3 / 7
441 기타장르 비평을 함에 있어서의 넋두리.. +7 Lv.19 아비초열 09.03.10 1,790 8 / 7
440 기타장르 게임소설 설정의 문제점 +145 Lv.5 슈온 09.03.05 4,708 15 / 10
439 기타장르 게임 소설이 가질 수 있는 매력 +12 Lv.1 A.Critic 09.03.02 2,709 4 / 6
438 기타장르 작은 나라의 구세주 1권과 '타카미 카즈유키' +1 Lv.29 스톤부르크 09.03.02 1,579 1 / 1
437 기타장르 비평의 댓글은 찬/반으로 충분치 않나. +8 Lv.91 Nanami 09.03.02 1,635 11 / 13
436 기타장르 더 로드를 읽고 +28 Lv.6 인형법사 09.02.28 3,468 22 / 5
435 기타장르 판타지소설 읽다보니 D&D나 돌킨에서 소송들어오면... +19 Lv.59 흐물흐물 09.02.24 4,428 6 /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