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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애칭이 있는가...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
07.01.19 03:55
조회
2,540

작가명 : 남희성

작품명 : 달빛 조각사

출판사 : 로크미디어

부족한 글이지만 비평글을 네 번 올렸는데 그 중 하나가 작가님의 전작이라서 약간은 조심해지는 중입니다.

하지만 전작과는 다르게 작품자체에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글 사이사이마다 보이는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한 주인공이 왜색짙은 사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좀 껄끄러움을 전합니다.

작품 댓글에서 한 번, 쪽지로 한 번, 정담에서 한 번.  그리고 비평란까지..쪽지야 제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댓글과 정담란에서의 글로 대체로 -몇 분 안되지만- 우리나라에서 애칭이라는 것은 들어본 적도 말도 안된다는 소리라는 의견들이셨습니다.

게다가 두 세글자 이름도 아니고 "이현"이라는 외자 이름을 "현아"라고 부르는 것에 기분나빠 한다는 건 마치 친하지 않는 사람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실례여서 성을 부르는 일본식의 문화를 짙게 풍깁니다.  저도 늦게나마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면서 그 길로 진로를 잡으려고 하고는 있지만 일본문화를 우리문화로 착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한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덧. 이번 작품은 잘보고 있습니다.  천년마법사의 경우 3권 이후로는 안봐서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모르지만 달빛 조각사의 경우 약속(?)을 지켜주신 것 같아서 혼자서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Comment ' 19

  • 작성자
    Lv.34 천유향
    작성일
    07.01.19 04:15
    No. 1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이름을 부르지 않는건 우리나라도 예전부터 있었던 관습입니다. 성인이 되면 부모들도 자식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게 예의라고 하던게 우리나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천유향
    작성일
    07.01.19 04:16
    No. 2

    그리고 성으로 부르는 관습도 일본에서 생긴게 메이지 유신 이후로 알고 있습니다. 그전에 아예 성 자체가 대부분 없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일
    07.01.19 04:19
    No. 3

    지금도 그런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천유향
    작성일
    07.01.19 04:27
    No. 4

    아직도 그런 경향이 강하죠. 참고로 누가 결혼 해서 아기를 가지면 누구누구 아버지,아빠 로 불리고 사회에서는 무슨 대리등 직책으로 불리지 이름으로 부르지 않죠. 친하지 않은 사이에 성없이 이름만 부르는건 지금도 상당한 실례입니다. 이건 일본색이라기 보다는 유교적 특색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일
    07.01.19 05:30
    No. 5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납득이 안가지만 제가 그 쪽의 지식이 얕으니 왜색이라는 표현은 잘못된 듯 합니다만...우리나라에 애칭이라는 표현이 있나?에 대해서는 어떻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암중광
    작성일
    07.01.19 06:24
    No. 6

    글세요? 요즘 회사에서도 김XX대리, 양XX과장님 이렇게 부르는데.... 애칭이라? 우리나라 문화에 애칭이 있다는 말은.... 하긴 성을 안붙이면 좀 건방지게 부르는 것 같지요. 사회에선 아랫사람이나 친한 사람에게 XX야, XX씨 하는 경우가 많으니.... 학생들도 그러나.... 제가 학교다닐때는 (어익후야! 벌써 열손까락으로 셀수도 없군!) 그냥 별로 안친해도 이름 불렀는데.... 세대차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늑대의포성
    작성일
    07.01.19 09:57
    No. 7

    제가 복학 했을 때도 네 살 어린 애들하고 말 깠었습니다. 저 멀리 학교 정문에서 제 이름 부르면서 달려오는데 참 난감하더군요. 전 그것보다 소설에서 '죽임을 당했다.'는 말은 좀 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Hoo... Sad.
    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피리요
    작성일
    07.01.19 10:37
    No. 8

    한국 사람 성으로 불러봐야 김가야 라고 부를 수도 없는 노릇인데.
    이름 불러서 기분 나쁠 수도 있겠죠. 괜히 친한 척 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적하]
    작성일
    07.01.19 11:24
    No. 9

    성으로 부르는게 더 기분 나쁘지 않나요? -_-


    한국 안의 다른 한국인가 =ㅁ=;


    전 여태까지 이름 부르는 것에 대해서 크게 뭐 -_-
    조선시대 얘기와 지금은 틀리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천유향
    작성일
    07.01.19 12:06
    No. 10

    이름으로 부릴는게 익숙해진건 서구문화가 유입 되면서 이지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라곤 할수 없죠. 본명은 부모,스승,군주 외엔 함부로 부를수 없고 어린땐 아명으로(쇠똥이 등등) 커서 성인식 이후에는 스승이나 부모님이 지어 주신 자를 쓰고 나중엔 지위 직책등으로 부르는게 일반적이 였습니다. 이게 예전이고 현재는 다르죠. 생활상이 다른니깐 말이죠. 그러나 생판남이 그냥 이름을 부르는게 당연한 문화도 절대 않이죠. 병원에 가서 간호사가 정 뭐뭐씨 라고 하지 뭐뭐씨 라고 이름만 부르진 안는것 등을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실험용 오리님 학교는 특수한 환경이죠. 전 아무리 같은 학년이라도 경칭은 붙이게 합니다. 예의 없는건 딱 질색이라서 말이죠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일
    07.01.19 13:04
    No. 11

    생판 남이 아닙니다. 안 좋은 이유로 주인공이 자퇴를 하긴 했지만 동창생이죠. 같은 반이었던 적도 있고. 저도 생판남이 그냥 이름을 부르는 건 싫지요. 외자 이름만 부르는게 "애칭"이라는 개념이 들어가냐 하는게 궁금한 겁니다. 애칭이야 외국에서 이름 긴 것들이나 쓰는 개념이지 그냥 "괜시리 친한 척한다"라고 표현해도 될텐데 "애칭"이라고 한게 왜색이 보인다라고 한겁니다.

    확실히 리포트만 써가도 C를 주는 강의에서 D를 맞는 놈의 문장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천유향
    작성일
    07.01.19 15:12
    No. 12

    애칭이라면 다른말로 별명이라고 할수 있죠. 외자이름을 부르는걸 애칭이라고 하는건 왜색이라고 할건 아니고 그냥 일종에 오류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ㅡㅡ;; 아니면 오타라고 하던가 전체적 문장을 봐야 하는데 작품은 모르니깐 뭐라고 하기 그렇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적하]
    작성일
    07.01.19 18:59
    No. 13

    천유향님의 학교는 어떤지 모르나.

    제가 다니던 학교에서도 그냥 '동급생' 이면
    서로의 이름을 불렀고 그게 이상하다고 여기는 애? 아무도 없었습니다 =ㅁ=;

    그냥 동급생이면 초면에도 '야 누구누구야~' 하고 부르는 게 우리나라 학교의 모습 아닌가요?

    제 친구들의 학교도 다 그렇고요.

    제가 다녔던 학교 네 개. 더불어 대학교에서도 그랬어요 =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펨피
    작성일
    07.01.19 21:36
    No. 14

    제나이 22살... 학교에서 이름으로 불리고 이름으로 부르지만
    싫지않고 싫어하는사람 없던데요... 제가 눈치가 없는 걸 수도 있지만
    뭐 회사에서 이름으로만 불리면 이상하겠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잠만보곰탱
    작성일
    07.01.19 23:19
    No. 15

    달빛조각사 나름 재밌게 본 소설인데..
    글의 일부 오류가 있더군요.
    대표적인게 스탯 투지에 관한 설명중에서, 투지는 스탯포인트를 분배할 수 없고 오직 행동으로만 오른다고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밑에 글중에 많은 유저들이 스탯 투지를 올리면 좋아지는 점이 있을까 하여 스탯 투지를 찍었다가 캐릭터를 다시 키운다는 내용이 있더군요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아트로포스
    작성일
    07.01.20 13:56
    No. 16

    달빛조각사 저도 읽었지만.. 일단 직업부터가 전혀 공감이 안 가던데요. 달빛을 조각한다느니.. 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일
    07.01.20 20:39
    No. 17

    달빛 조각사라는 제목을 봤을 때부터 "달빛을 조각한다니 무슨 뜻이야?"라고 생각했었는데 글 안 캐릭터들은 그게 무슨 뜻인지 다 알고 있나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체리모야
    작성일
    07.01.21 19:34
    No. 18

    신기淚님, 일단 '조각사'라는 직업 안에 히든 비스무리하게 '달빛 조각사'라는 직업이 존재하고 퀘스트를 통해서 이 직업의 유래에 대해서 설명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주인공의 직업은 무려 '전설의 달빛 조각사'라지요..

    그리고 본문에서 말씀하신 부분에서 보통 '현아'라고 부르는 경우는 가족이라면 자신보다 항렬과 나이가 같거나 낮은 경우, 학교 같은 공동체에라도 면식이 있는 경우(같은 학년이라고 하더라도 전혀 본 적이 없는 경우에 '현아'라고 부르는 경우는 없지요.) 에 역시 학년이 같거나 낮은 경우에 쓰이죠.
    그러나 그것이 온라인으로 넘어가면 조금 달라집니다. 안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친밀함이 없는 경우 애칭을 부르기보다는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문피아에서 자주 보는 아이디라고 하더라도 마음대로 부르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본문은 어떤 경우인지 기억이 안나는 관계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0 두릉두릉
    작성일
    07.03.10 21:24
    No. 19

    이해가 안가서 머리로 이해하려 하니 복잡해져서 뭘 써야할지 생각이 안나오는 군요.
    그리고 애칭과 별명의 뜻은 좀 드리지 않나요?
    별명別名 [명사] 본이름 외에 그 사람의 성격·용모·태도 따위의 특징을 따서 남이 지어 부르는 이름. 닉네임. 별칭.
    애칭愛稱 [명사] (본이름 외에) 친근한 정을 곁들여 부르는 이름.
    이라고 나와 있는데 말이죠.
    저도 학교에서 애들은 이름으로만 부르는데 말이죠,
    오히려 성이 앞에 붙어서 불린다면 더 어색해 질것 같은데
    이해가 가지 않는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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