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비평란에 대한 비평이라고 할까요? 뭐 건의란이 있기는 하지만 어차피 별로 볼사람도 없고 여기 들르는 다른 독자분들의 의견은 과연 어떤지 중지를 모으고 싶어서 여기에 씁니다.
여기에 다소 안맞는 내용이라도 관리자분도 왠만하면 융통성을 발휘해서 옮기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솔직히 문피아 운영하는 것 보면 좀 답답한 면이 많습니다.
물론 그저 독자의 입장과 작가와 독자를 아우른 큰 그림을 그리려는 입장과는 시야에서 큰 차이가 날수 있다는 것정도는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이해하고 넘어가는게 좋겠죠.
하지만 그 중에서도 좀 너무하다 싶은 부분이 이 비평란에 대한 정책입니다.
두가지를 말하고 싶습니다.
우선 첫째로 말하고 싶은것은 조금이라도 안좋은 이야기는 모조리 비평란에 쓰도록 해버리고, 몇명 보지도 않는 표지니 대여정보니 하는 항목이 떡하니 첫화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결국 비평란은 두번을 클릭해야 들어갈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문피아 정책상 어쩔수 없다는 답변을 받은바 있고 그나마 이해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평 HIGH란의 운영은 더더욱 이해할수 없습니다.
비평하이란은 대체로 20(30이던가요?)의 찬성표를 받으면 옮겨가게 됩니다.
하지만 비평하이란은 직접갈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무조건 비평란까지 두번 클릭을 해야하고 한번더 클릭을 해야 비평하이란으로 갈수 있죠.
요즘 네티즌들 귀찮은거 싫어합니다. 매번 올때마다 세번씩이나 클릭하고 화면 바뀌길 기다리고 하면서 시간 보내는거 달갑게 여기지 않습니다.
원래의 의도는 어땠는지 몰라도 결론적으로 비평 하이란이나 로우란으로 옮겨지면 조회수는 거의 올라가지 않습니다.
어떤 글을 올린 분의 글이 정말 사리에 맞고 초반에 100분이 보시고서 다들 찬성표를 던져주시면 조회수가 얼마 없어도 바로 비평하이란으로 옮겨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후로는 조회수는 매우 느리게 늘어나죠.
결과적으로 비평하이란으로 옮겨지면 문피아에 들르는 분들중 대다수로부터 유리되어버립니다. 오히려 비평하이란으로 안가고 그대로 비평란에 있는 글이 조회수가 오히려 많은 현상을 종종 볼수 있습니다.
이건 정말 이해할수 없는 일입니다.
비평란에 글을 게시판에 올리는 목적은 자신의 의견을 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그에 동조하는 사람을 늘리고자 하거나 혹은 다른 이들의 반응을 알고자 하는 목적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작가에 대한 충고나 쓴소리의 목적도 있겠지만 어차피 자칭 작가라는 인간들은 여기서 아무리 욕을 해대도 멀쩡히 양판소를 양산해내지 않던가요.
그런데 옳고 사리에 맞고 공감가는 이야기를 하면 바로 글이 한단계 더 보기 어려운 곳으로 옮겨갑니다. 이게 처음의 의도가 어찌되었든지간에 정당하다고 보여집니까.
제 생각에는 비평하이란을 독자마당의 비평란 메뉴 아래에 새로 만들어서 최소한 비평란과 같이 두번의 클릭만으로 들어갈수 있게 하든지(이게 그나마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그 기준을 좀 올려서 최소 찬성 50정도는 되어야 옮겨갈수 있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니면 진짜루 조회수가 100도 되기전에 찬성 20가지고 비평하이란으로 가는 수도 있더군요.
두번째로는 비평총론이란 구분에 관한 겁니다.
공지에는 장르 비평 일반에 관한 내용만 받고 장르일반에 관한 글은 토론마당으로 옮긴다고 나와있습니다.
저도 글이 그렇게 옮겨진 적이 있습니다.
기분이 그렇게 좋지는 않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장르비평일반과 장르일반의 구별이 애매모호하다는 겁니다. 솔직히 저는 아직도 장르비평일반하고 장르일반에 대한 글이 어떻게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알듯모를듯 헷갈리더군요.
관리자님께서는 그게 구별이 가는 모양입니다만 제 글이 옮겨진후에 남아있는 비평총론카테고리 글들을 몇개 찍어서 읽어봤습니다만 왜 그럼 이런 글은 남아있나 하는 글도 있더군요.
이렇게 애매모호한 구분을 게시판 관리자님이 자의적으로 판단한다는것은 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관리자님은 자의적이 아니고 명확한 기준이 있다고 말씀하시고 싶을지 몰라도 어차피 잘 구별이 안되는 저같은 사람은 자의적이라고 느낄 뿐이라는게 중요합니다. 결국 관리자님을 불신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차라리 제 생각은 그러면 토론마당의 기능을 축소하고 이쪽을 조금 융통성있게 운영하면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 글쓰는 이들이 무슨 전문 비평가집단도 아니고 그저 소박하게 나름대로 정성껏 글을 올리는것일 뿐인데 그렇게 칼로 자르듯 '이건 장르일반에 관한 글이니 딴데로 옮겨야 해' 하는 식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나요.
애매모호하면 그저 글 올린이의 의도를 존중해서 그대로 두었으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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