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모험담이 마법사와 기사, 성직자와 정령사, 도적이 적절하게 섞여 파티를 이루고 마왕의 섬에 침투, 고난 끝에 마왕을 잡는다면....
요새는 9클래스 마스터 겸 그랜드 소드마스터 겸 반신(혹은 반마)겸 대소환사... 인 주인공이 부하 마법사1과 부하 기사 1,2와 부하 도적1, 부하 정령사1, 부하 사제1 을 데리고 가기만 하고 혼자싸워서 이긴다는.....
하도권님// 방종이란 의미도 있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정확히 표현해서 자유가 맞습니다. 그것이 어째서냐면, 모든 글들이 한 번에 완성할 수는 없습니다. 수많은 작가들이 그렇듯이, 그 수만큼의 수정과 퇴고가 필요합니다. 그것은 영화의 편집처럼, 자신이 아무리 쓰고 싶고, 멋진 표현이나 서술이라도 그것이 전체적인 의미로 볼 때 글에서 불필요하다면 작가는 그것을 잘라내야 합니다. 자신이 정한 통제와 규칙 위배되기 때문입니다.
ether/그렇군요. 하지만 저에게 자유라는 것은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게 아니라 의무를 이행한 다음 따르는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작가로서 그 의무라는 것은 자신이 정한 통제와 규칙이지요, 그래서 저는 자유롭다고 생각한 겁니다. 최근 말해지는 쓰레기급 글들에는 그 자신이 정한 통제와 규칙이 전혀 없기 때문에 자유가 아니라 방종이라고 말한 겁니다
저는 저 자신, '환상 문학은 '대리만족'이라는 요소가 크다.'라고 생각해서인지 1등 주인공도 별로 개의치 않는 것 같습니다.
그냥 재밌구나, 하면서 보는데 말이죠.
다만, 요즘 제가 장르 소설을 볼 때 1등이 아닌 주인공에게 더 시선을 두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지금껏 너무 마이(많이) 묵었다(먹었다)! 이제 편식은 그만!'
이라고나 할까요?
흠묠. 뭐, 그런 게죠.
ether님.
안녕하세요. 참으로 반갑습니다. 저는 요즘 읽는것도, 들어오는 것도 꺼리고 있는데 님의 옥언 참으로 가슴을 적십니다.
공자가 사람 셋이면 반드시 스승이 될만한 살람이 있고 집이 열집이 있는 마을이면 반드시 하루 유숙을 청할만한 장자의 집이 있고 풀이 백가지가 있으면 반드시 사람에게 이로운 풀이 있다.라고 말했다는 고사가 생각이 납니다.
참된 지성은 그 지성으로 빛과 향기를 지니게 된다는 믿음을 다시 한번 확인받은 기분, 그 기분 최고라고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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