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잘 요약하셨네요.예술작품을 평가함에있어서 가장 경계해야할점이 획일적으로 평가하는것을 경계해야합니다.저질과 예술의 구분은 단순히 살인이나 폭력 외설적인 요소의 존재만으로 평가하는것이 아니라 그 요소가 지향하는 목적을 파악해야합니다. 즉 작가나 감독의 의도를 이해해야하는것이죠. 가령 예를들어 월남전에서 절규하면서 뛰어오는 한 나체소녀의 사진은 획일적으로 보면 발가벗은 여자의 사진임으로 인권유린에 외설적인 요소를담고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진은 많은사람들로부터 공감을 받았죠. 그 절규하는 소녀의 사진을 반전의시각으로 사진작가가 찍었다고 독자들은 해석하기때문입니다.이와같이 우리는 예술작품을 평가함에있어서 단순한 요소의 존재만으로 파악하는것이 아니라 그 의도를 중시해야된다고 봅니다. 그럼 작품속에 존재하는 살인 강간 외설적인 요소의 [의도]는 무엇으로 파악할수있는가라는 물음에 직면하게 됩니다. 작품의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과 그 장면에서 표현되는 묘사에서 독자는 힌트를 얻어야된다고 봅니다. 이야기의 흐름상 개연성을 충족시켜주느냐와 묘사에있어서 진지하고 정제된 표현이 사용되었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독행지로님께서 네가지로 요약하셨는데요 그모두는 위의 기준으로 판단해야된다고 봅니다.즉 단순한 살인과 강간의 존재만으로 판단하는것이 아니라 살인과 강간이 작가의 어떤 의도로 사용되었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비윤리적인 소재,,, 드라마에서의 '불륜' 등은 말하신대로 비윤리적이나
자극적인 소재이기에 시청률을 가장 중요시하는 방송사에서도 비난이나
비판을 감수하면서도 자주 즐겨쓰는 소재이지요.
'비난이나 비판' 을 충분히 받을만한, 즉 견제 받아야만 하는 소재란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 반대하시는 분이 있다면 개인적으론 좀 난감할 것 같군요;;)
장르문학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비윤리적인 장면들이 가득차 있는 작품은 저질인가?> 라고 하셨는데,,,
전 단호히 '저질' 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물론 본문 문맥상으로 봐서는
독행지로 님의 의도를 좀 과장해서 해석한게 되겠지요. (^^;)
그러나,,, 오로지 저 질문 자체만을 따져본다면 제 대답은 그렇습니다.
본문 맨 마지막 결론 부분에는 적극 공감합니다.
다만,, 제가 이렇게 사소한 딴지를 걸고 나서는 이유는 아무리! 설정상!
비윤리적인 내용이 용납될 수 있을지라도 이런 내용들이 너무 난무하게
된다면 그 글은 '문학' 으로 볼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독행지로 님의 논지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사용됨을 경계') 도
이와 거의 흡사하다는 걸 알지만,,, 저보다는 아주 조금 더 너그러운 기준을
가지고 계신듯해 보여서 제 생각을 꺼내봤습니다.)
글이 좀 두서없는 듯하여,,, 짧막하게 요약하자면,,,
"비윤리적인 소재가 허용될 수 없는 것은 아니나, 언제나 적극적으로
견제되고 비판을 감수해야할 소재이기도 하다." 라고 하겠습니다.
소수마영님 전 비윤리적인 소재의 가치평가를 다루고자 함이 아닙니다.
비윤리적인 소재로 작품을 평가하는 것에 대해 다루고자 함입니다.
비윤리적인 장면들이 가득차 있는 작품은 저질인가? 에 대한 구체적인 정답은 두가지 입니다.
정말 저질인 것이 있고 올드보이 같은 작품들도 있습니다.
올드보이는 근친,강간,폭력,살인,강금,고문,복수가 다루어 졌고, 야설도 분명히 자주다루어지는 소재입니다.
근친과 강간이 나왔다고 해서 올드보이를 저질이라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이 작품역시 권위있는 큰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작품이죠.
같은 소재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평가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본문에 4가지 단서를 언급했지만 억지로 무리한 감도 있습니다.
원래는 (북극대성님 말씀처럼) 작가의 의도나 작품전체의 의미와 사건사이의 연결성 등을 고려하는 것이 더욱 맞는 말일겁니다.
전 조금 포괄적인 개념보다 좀더 하위개념에서 다루어 보고자 했는데 아주 어렵고 많이 부족하군요. (지우고 싶을 정도로...)
음,, 제가 우려하는 바는,,, '책' 의 경우는 청소년들이 별다른 규제없이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비윤리적인 소재를 다룸에 있어 더 신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올드보이" 란 영화가 확실히 그러한 소재들이 여럿
사용되고 있는 점과 또한 그럼에도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은 인정
하지만,,, 그것은 19금 판정을 받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작품인 것
입니다. (에... 물론;; 실질적으론 청소년들도 비디오나 p2p 를 통해 다
봤겠지만요;;;;;;;)
그리고 "올드보이"의 경우에는 개연성이라는 측면과 복수의 극대화를
위해 그런 소재들이 사용되고 있음이 납득가지요... 독행지로 님 말대로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만 사용된 경우이기에 저질이라고 평가되지 않는
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좋은 의견 잘 들었습니다
에,,, 근데 글을 쓰다보니,,, 저 역시 이 주제에 대한 확연한 기준을 가지
고 있지는 못한가 봅니다. 명확한 분류기준에 대해서 좀 모호하게 느껴
진달까요 ^^;;
머리 아프다
댓글을 보고 있자면 구역질이 치민다
왜 이런것일까?
솔직하지 못한 인간들...
자기 자신만은 청초하다고 생각하게 하게끔 하려는 인간들 ....
재미만 있으면 되지 않나?
무얼그리 심각하게 하나하나 따지나??
이건 단순히 장르 문학이다
장간장면이 나오고 살인 장면이 나오고
어느 무협이든 판타지에서든 살인은 꼭 나온다
주인의 살인은 당연하다는듯이 정당화 된다
하지만 그게 무에 그리 비평할만한 요소인가?
문제가 먼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가??
난 지금껏 많은 세월을 무협과 함께 보내왔다
그 동안 소설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살인과 인간으로선 차마 행해선 안될
많은 일들을 단지 소설 속의 설정일뿐이니 심각하게 문제 삼지 않고
잘만 보아왔다
이런 내가 싸이콘가?? 아님 지금도 서서히 미쳐가고 있는것인가??
미친놈이 자신은 미친게 아니라고 한다지만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나 자신은 정상이다
그러면 여기에서 이런 문제로 나오는 글들은 무엇인가??
이해할수 없다 그들에겐
그런 작품속 설정들이
본인들에게 정신적으로 너무나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요소인가 보다...
그런가보다... 그게 아니라면 정말이지 구역질이 치미는 일이 아닐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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