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사소한 태클입니다. '비추천글은 다른 이에게 보지 말 것을 권하는 감상 내지 비평글'이라고 하셨는데, 굉장히 잘못된 말씀이세요.
우선 '비추천글'이라는 말 자체가 신조어에 해당하는 '정식 명칭이 아닌' 상황이고, 다른 이에게 보지 말라고 권한다는 행위 역시 '비평글'의 성격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비평이란 비평 대상의 잘 된 점과 잘 못 된 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지적하며 발전 방향을 검토, 권유하는 형식의 행위로써, 다음에는 더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차원의 긍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만, 비추천이라는 건 매우 부정적인 입장으로, 해당 작품의 입지를 좁게 하며 발전을 기대하기 보다는 무관심을 도모하는 행위입니다.
당연히 비추천글은 비평보다는 비난이나 비방에 가까운 행위이며, 비난이나 비방과의 차이점은 얼마나 객관적이며 근거가 충분한가, 기본적인 작문의 예의(욕설 등)를 지키고 있는가에 있을 뿐이지 글의 성격에 있지는 않습니다.(이렇게 차이를 두는 것부터가 이미 이례적인 일이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원래는 비추천글이라는 분류 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정정하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대의 장르문학 사이트입니다. 수고하세요^^
전 오히려 '제대로 된 추천글' 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지뢰가 너무 많아져서 아무리 비추천글을 올려봤자 100개의 지뢰중 50~60개를 잡고 나머지는 그대로 유통됩니다.
그리고 하룻밤 자고나면 또 새로이 수많은 지뢰들이 깔립니다.
그저 끝없는 비방과 지뢰제거의 연속입니다.
반대로 추천글을 통해 잘 쓴 소설이 여러사람들에게 홍보된다면,
그리고 홍보와 추천이 선순환을 일으킨다면,
그 소설은 남을것입니다.
(절판되어서 묻히는 것은 어쩔수 없겠지만, 추천과 구독이 지속된다면 절판되었어도 애장판으로 다시 나올 수도 있겠지요.)
다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한 지뢰밭을 걷느니 전 안전한 길로만 다니겠습니다.
그래서 전 '비추천 글 반려'에 찬성합니다.
장르발전에 대해 전 전혀 다른 의견을 갖고 있기에 한 말씀 드립니다.
장르시장의 원천이랄 수 있는 무협시장을 보면 답이 나온다고 생각됩니다.(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눈과 판단이지만...)
무협 1세대의 전멸은 공장형 양산 복제품이라는 수준미달의 지뢰들때문이었습니다.
이후 어렵게 괜찮은 작품들만 엄선해서 출판하던 모 출판사의 힘으로 신무협이라는 이름으로 무협시장이 활성화 되었습니다.
그러나 구무협의 괞찮은 작품들만 재간하던가 싶더니, 우후죽순격으로 끼어들어온 출판사들의 무분별한 재간과 지뢰깔기신공으로 흐지부지 망했습니다.
그 시기에 몇몇 국내 판타지 작가분들의 수준높은 작품으로 장르시장화 되었으나 이또한 지뢰깔리는 시기와 함께 죽어나갔었죠.
지금은 어떠한가요?
전 기로에 서있다고 봅니다.
적절한 수준과 지뢰의 연합체.
이시기에 지뢰를 제거해주지 않고 그대로 계속 깔리게 된다면 장르시장 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은 작품과 그것을 알아보는 독자들에 의해 장르시장이 좋아질 것이다.'
지뢰가 난무하는 시기에 좋은 작품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지뢰가 난무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현실상 책대여점이 어떤 식으로 책을 받아들일까를 보아야 한다고 봅니다.
장르시장이 좋아지기 위한 최소한의 전제조건을 이렇게 봅니다.
'최소한 한곳의 출판사 만큼은 수작만을 엄선하여 출판해야 한다.'
'그것을 독자들이 알아주고, 그로 인해 최소한 책대여점들이 그 출판사의 것은 무조건 구입하게 되어야 한다.'
여기서 장르문학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할 일은?
지뢰를 혹평해야 하고, 그 지뢰작의 작가를 혹평해야 하고, 그 지뢰작을 출판하는 출판사를 혹평해야 하고 그 출판사 것은 아예 안본다고 주장해 주어야 한다.
왜 지뢰를 혹평하는 쪽인가? 왜 좋은 작품을 추천하는 쪽이 아닌가?
'출판사의 수준'이 장르시장의 활성화에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인데 출판사같은 이익집단은 칭찬으로 크지 않고 욕먹어야 제대로 바뀌기 때문이라고 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비추천글은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비평란에 뭘 적나요?
조금 듣기 않 좋은 소리라고 지운다면 별 소용이 없는 게시판이 아닐까요.
물론 다 좋은 글은 아니겠지만 그런 글들 때문에 다른글조차도 제대로
올리지 못한다면 과연 여기에 무슨 비평이 올라올까요.
작가님들에게 좋은 말을 적은 비평글은 없을 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이런식으로 운영하다가는 결국 독자에서 멀어지지 않을까요?
근래 아니 좀 오래전부터 문피아에대해서 비판의 말을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현재 조아라는 팬픽의 무덤이 되고 제대로 글을 올리는 곳은 얼마되지 않는 요즘 좋은 소설 사이트로의 자부심을 가지고 독자의 소리를 듣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장르의 발전을 위해 이런 지뢰는 출판하지 말아야 한다.] 가 참명제라고 그 어순을 뒤집은 [지뢰를 출판하지 않으면 장르는 발전한다.] 도 참이 됩니까? 그래서 [지뢰를 출판하지 않으면 장르는 발전한다.] 가 참이 아니라고 증명되면 [장르의 발전을 위해 이런 지뢰는 출판하지 말아야 한다.] 도 참이 아니게 됩니까....
문피아의 논리를 보고 있으면 잡초를 제거해서 정원을 가꿀 생각을 하기보다는 잡초라도 키워서 정원을 채울 생각을 하시는 것같아요. 잡초를 솎아내야 화초가 잘 자랍니다. 보호해야 할 것은 화초의 새싹이지 잡초가 아닙니다.
윗 분 말대로 지뢰작만 없어진다고해서 장르가 발전하는건 빈약하다고 볼수 있지만 지뢰작이 장르의 발전을 저해하는 것은 상당한 영향력과 설득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글이 쓰여진 시기가 2007도 이지요? 상황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지뢰작들은 더 판치게 되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 상황이 되었고 출판사들은 그저 묻지마 식으로 교열 교정도 없이 책을 쏟아내기에 이르렀습니다. 초기 의도는 좋았을지는 모르지만 2010년이 지나가는 이시점에서 보면 명백한 정책(?) 미스라고 보여지는 군요. 유기농 야채 만든다고 약을 안치니 과수원에 잡초만 가득한 꼴입니다
저만의 경험일지도 모르지만 인지도가 낮은 작품을 쓰레기다, 피자묶음이다. 식의 비평을 받는 거기에 다는 댓글들도 '그런가?' '비평 재밌네요' '이글의 공감' 등이었고
인지도가 있는책을 그와 같은식으로 비판하면 '나는 재밌었음' '나도 재미없었음' 으로 나뉘고요.
휘파람불며님 말처럼 비추천글이 파괴력이 대단하더라도 크게 판매량에 영향을 줄거 같진 않네요.
남의일이라서 쉽게 말하는지도 모르지만 초보작가라면 그런 시련을 거쳐서 근성으로 극복해야 프로작가가 될수 있다고 봅니다.
자신의 작품이 그냥 잘 안팔리는 정도라면 광고나 출판사에 책임을 돌리수도 있겠지만, 과격한 '비추천글'을 보고 반성을 가질수도 있지 않을까요?
킁.. 제가 고1인데 중 1부터 책을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지뢰작이구 명작이구 전부 보다 중 2쯤되니 책이 가려지기 시작하더군요 명작 과 지뢰작으로말이죠.
얼마전에 책방 사장님께서 추천해주는 책을 읽어봤습니다 요즘 잘 나간다구 하시더군요 읽어본 평가는 대.실.망 이었습니다. 이런 작품이 잘나간다는 점이 이해가 가지않았고 1권보다가 던져버렸습니다.
근데 이런 책들이 하나 둘이아니라 여러곳에서 착착찍어져 나오고있더군요 프롤로그와 서막부분만 그럴듯하게 만든 소위 말하는 지뢰작들이 말입니다. 책을한 3년정도 읽은 저로서는 딱 그 낌부터 들더군요 작품의질이 떨어져간다라는 느낌말이죠
그 지뢰를 출판하지 않으면 장르는 발전한다.
이 말을 듣고 생각났는데요 어느 작가분이라고 책을 처음부터 잘쓰셧겠습니까 책을 읽어보면 음 이 작가분은 가능성을 가진분(자라나는새싹)이다 노력하신 흔적이 보인다 라는 느낌이있는책과는 다르게 저희들에게 이맛살을 찌푸리게하는 작가분(독초)들 정말 노력한 흔적이 전혀 보이지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책만 출판된다면 차라리 게임을하는게 더 유익하고 즐거울것같군요
장르문학이 발전하려면 다양성과 여러 실험이 있어야 하죠. 그가운데 지뢰가 출현하는건 필연입니다. 아니 거기다가 지뢰로도 돈을 벌게 된다면 직장생활 하던 재야고수도 발을 들일겁니다. 가장 큰 전제는 일단 다양성으로 시장이 커져야 합니다. 우수한 작품만 출판한다고 해도 그게 지속 될수가 없고 먄약 지속이 된다해도 매니아들만 달라 붙고 시장은 점전 협소해지는겁니다. 비난으로 발전할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죠. 제가 만약 글 쓰기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도 독자들 악플때문에 글쓰기 주저할겁니다. 그런사람들 많을걸요. 돈도 못버는데 굳이 욕먹으면서 장르시장에 출판을 할 이유가 없죠. 비평을 빙자한 악플이 사라진다면 모를까요. 악플러들이 남을 비난할 정도로 글 쓰기라도 잘하면 모를까 문장수준, 지적수준이 떨어지는게 눈에 보이는데 이런 사람들한테 수준 낮다고 비난 듣는건 정말 참을수 없는 모욕이죠. 작가들은 정말 살의를 느낄거라고 봐요
욕설, 인신공격 등의 비방글 제한은 인정해도 왜 비추천까지 그러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냥 독자들에게 무조건적인 추천밖에 못하는데 뭐가 자연스러운 비평입니까? 현재 무료 베스트에 설정오류로 범벅된 소설이 작가와 매니지먼트의 무분별한 댓글 삭제(욕설, 비방 없이 소설 설정 오류만 다룬 내용이었는데 삭제되더군요)로 베스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설정이 무너진 10화 언저리까지는 정상적인 소설이니까요. 그래서 선호작이 1만에 가까운 소설임에도 소설 전반 댓글이 10개 내외인 상태고요. 이건 전혀 정상적인 소설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현재 정책대로라면 이 소설을 절대로 비평 못 합니다. 이 정책은 아무리 봐도 작가의 권익보호가 아니라 출판사들 이익보호를 위한 것임이 눈에 선하네요. 이건 단기적으로 보면 매출 증가에 효과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문피아 자체의 청정 작용이 막혀 장기적으로 보면 유저들 이탈로 매출 하락이 진행될 것입니다.
비평은 말 그대로 평가입니다. 이 소설은 몇점이다를 나타내는 것이 비평이에요. 그런데 갑자기 절대로 나쁘게 평가하지 말라고 강요하시네요. 분명 평가를 하면서 욕설이나 작가를 비하하는건 잘못된 행동입니다. 그렇다고 소설에 대한 정당한 평가도 공지로 막아버린건 지극히 실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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