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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
09.07.23 21:41
조회
5,055

작가명 : 장경

작품명 : 산조

출판사 : 로크미디어

내가 읽은 산조. 이해할 수 없는 표현들.

감상란에 써야 할지 비평란에 써야 할지 잠시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비평란이 맞는 것 같아서 글을 올려 봅니다. 이 글은 장경님의 산조에 대한 극찬에 큰 기대감을 품고 책을 본 한 독자가 느낀점을 쓴 글입니다. 거창하게 비평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조악한 글 같네요.

직접적으로는 밑에 여름밤 님이 절대군림의 '표현'에 대해 글을 쓰신게, 바로 이글을 쓰게된 원인이 됩니다. 제목의 '표현'이라는 단어를 읽으니 불현듯 산조가 떠오르더군요.

먼저 밝혀 둘 것은, 제가 장경님의 소설을 읽기는 산조가 처음이라는 점입니다. 장경님의 전작을 읽은 독자들이 산조에 대해 꽤나 좋은 평을 하는 것을 보고(게시판에 우호적인 감상문이 꽤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그 중에서는 '걸작이다', '대단하다'는 평도 있어서 흥미를 느꼈죠.), 산조를 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경우에는 산조에서 별 재미를 못 느끼겠더군요. 오히려, 재미를 느낄 여유도 없이, 읽기 힘든 페이지를 억지로 넘기는 기분이었습니다. 복잡한 문파들과, 순간순간 장면이 전환되는 본문의 내용은 둘째로 치고, 일단 문장을 읽는데서부터 어색함이 느껴져서 힘들더군요.

그래서, 이 글에서는 산조의 내용에 대해서는 넘어가기로 하고, 산조의 '표현'에 대해서 말해 보려고 합니다.

일단 산조 1권의 문장들을 몇 가지, 예로써 들어보죠.

- 그의 검이 양여진을 노렸다. -

이게 1권 초반, 맹신과의 대결 장면에서 나오는 정상적인(?) 장면 묘사죠.

그럼 그 다음 문장을 보시죠.

- 그의 화룡천강선이 천변만화로 빛났다. -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천변만화로 빛났다.'

~(으)로 ~하다(했다)는 표현은 산조에서 정말, 너무나 많이 나옵니다. 이건 장경님 소설에선 자주 나오는 표현인가요? 아니면 산조에서 새롭게 시도(?)하시는 건가요?

'~으로 ~하다(했다)'는 표현의 예를 더 들어보지요. 페이지 표시를 안 해 놔서, 어디쯤에서 나오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1권에서 다음의 순서대로 나오는 문장들입니다.

1. 눈빛이 이채로 반짝였다.

2. 광풍으로 휘몰아치는 노인의 채찍에 수하들은 추풍낙엽으로 쓰러졌다.

3. 변주량의 수하들이 노인의 채찍에 추풍낙엽으로 쓰러졌다.

(같은 문장을 두 번 쓴게 아닙니다. 저 수하들이 다른 사람일 뿐. 문장도 조금씩 다르죠?)

4. 변주량은 고통으로 컥컥댔다.

5. 산월과 흑풍기 수하들이 난전으로 얽혔다.

6. 천라지망으로 덮쳐 오는 손그림자...

7. 만도를 광란으로 휘두르며...

8. 등장평과 임송영이 난마로 얽혔다.

저 문장들은 특별히 제 눈에 거슬려서 기록해 본 것에 불과하니, 찾아보면 더욱 많을 것 같습니다. (3권은 제가 못 읽었지만, 2권에서는 계속 나오지요. 2권 초반에 '조국충의 두 손도 천라지망으로 뻗어 갔다.'는 문장이 기억에 남네요.)

가장 거슬리는 것은, 천변만화로 ~했다, 추풍낙엽으로 ~했다. 천라지망으로 ~했다 와 같이, 한자단어를 통해 상황(행동)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무협소설이 아니면 보기 힘들것 같은 한자단어들이 주로 쓰이고 있죠.

저는 왜 이런 표현을 써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매섭게 몰아치는 노인의 채찍에, 수하들은 가을바람에 휘날리는 낙엽처럼 쓸려나갔다.' 또는 '조국충의 두 손도 하늘을 모두 가릴듯이 무수히 많은 장영을 만들며 뻗어갔다.' 이렇게 써도 충분히 의미가 통하지 않나요?

국문학도가 아니라서 조목조목 따지지는 못하지만, 저에게는 산조를 읽기 힘들게 만들 정도로 충분히 어색한 표현이었습니다.

그 다음에 거슬리는 표현은, '~가 ~를 취해 갔다'입니다.

제가 기억하는 소설 속의 예문을 들자면, '~고함과 함께 맹렬한 파공음으로 등장평을 취하는 그는 마고일이었다.'가 있네요. 아니, '파공음으로 취하다'니... 이건 소리를 듣고 (술에)취한건 물론 아닐테고, 소리로 등장평을 가지려 한다는 것도 아니겠죠? '맹렬한 소리를 내면서 마고일을 공격했다'정도의 뜻인것 같은데... '~으로 ~했다' 와 '~를 취하다'는 표현이 이중으로 들어갔네요;

저 문장에서는 '취하다'로 쓰였는데, 2권이 없어서 확실치는 않습니다만 제 기억에는 '취해 갔다' 쪽이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산조에서 장경님은 이 표현을 덥쳐갔다, 덤벼들었다, 공격했다 등의 의미로 쓰고 계시는 것 같은데, 이 표현이 어색해 보이는건 저 뿐인가요?

다음으로는 몇몇 표준어가 아닌 표현입니다.

예를 들면, '아름드리나무가 노인의 채찍에 싸릿대 부러지듯 아작 났다.' 같은 문장이 있지요. (네이버 사전에 의하면 '아작나다'라는 말은 깨지고 망가지다 라는 뜻의 전라도 말이라네요.) 사실 '아작나다'같은 표현은 많이 쓰이는 표현이라 익숙하긴 하지만, 그래도 출판사에서 교정 작업을 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쉬운 교정 작업은 요즈음 출판되는 무협소설들의 공통점이라고 생각해서 넘어갈 수도 있지만,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는 산조에서, 대가라고 불리우는 장경님의 저런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들은 저에게 있어서는 큰 문제로 인식됩니다.

내용 부분에서도 분명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그것은 취향의 문제라고 생각하기에 더 이상 쓰지는 않겠습니다.

여러분은 저런 표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색함을 느끼는 제가 이상한 건가요? 아니라면 소설 속에서의 작가의 재량적 표현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Comment ' 230

  • 작성자
    Lv.49 삼절서생
    작성일
    09.08.07 17:01
    No. 201

    얼라리님//
    역시 글은 말과 달라 오해의 소지가 있네요.
    그렇게 흥분하실 것까지는 없습니다.
    충분히 가치가 있는 토론이라고 평가한 건 보셨겠지요?
    제가 잘못된 점이라 지적한 것은 표현할 수 있는 문법을
    가지고 국립문학원에 확인해서 허락 받으려 한 자체를
    이야기 함이었습니다.
    님의 문제 제기는 저두 흥미롭게 읽어 보았습니다.
    제 글솜씨가 모자라 오해를 드린 것 같군요.
    위의 기성작가가 "틀린 문법"을 써도 괜찬다의 글은
    제가 실수한 것입니다. 잘 쓰지 않는, 혹은 오용되서
    혼란을 줄 수 있는 으로 정정 하겠습니다.
    문법파괴는 잘못 된 것입니다.
    (작가의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잘못 됬다면 고쳐야 합니다.
    장경 아니라 장경 할아버지라고 해도 말이죠. 물론 시에
    관해서는 그 의견을 달리합니다.)

    하지만 파괴가 아니고 엄연히 쓸수 있는 표현적 한계를
    남의 취향에 맞지 않는다거나, 또는 국립문학원의
    허락을 받아 글을 써야 한다면 이것이 과연 문학일까요?
    문학만이 아니고 모든 종합예술 자체를 놓고 보더라도
    창작예술을 함에 있어서 누구의 눈치를 보거나 누구의
    허락을 받는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일까요?
    제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표현은 이 점에서 한 것입니다.
    또한 잘못됬다고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작가의 고유권한을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은
    웃기기 그지 없습니다.
    장르문학은 분명 허섭한 부분을 끌어 안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표현할 수 있음에도 불구 하고 남의
    눈치를 본다거나, 국립문학원의 허락을 받아 글을
    쓸 수 있다면 이게 문학인겁니까?
    쓴 웃음이 나옵니다. 아니 장르문학을 졸로 보고
    비하하는 그 내심에 분노가 차오르네요.

    이영도식 글쓰기를 지적한건 댓글 그대로 장경식 글쓰기도
    존중해 주자는 뜻 외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쪽배님//
    님에게 그 정도의 소양이 갖추어져 있다면 소양에
    맞게 행동하란 뜻이었습니다.
    십만년 운운하는 것은 님의 소양을 그대로 보여주는
    단편입니다.
    그 뜻의 정당함이 어떠하던간에 제가 님에게 십만년
    정도 소양을 쌓고 다시 이야기하자라고 한다면
    님의 심정은 어떠하실런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09.08.07 17:36
    No. 202

    삼절서생님.
    제 오해라니 다행이군요;

    혹시나 장경님 책을 가지고 계시다면, 제가 199번 댓글에서 예를 들었던 표현을 한번 찾아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대한 삼절서생님의 의견을 듣고 싶어지네요 ^^; 삼절서생님의 의견을 참고하여, 그에 따라서 이와 관련된 새 글을 써 보느냐, 아니면 여기서 댓글로 그치느냐를 결정하려고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삼절서생
    작성일
    09.08.07 17:58
    No. 203

    199번 님의 글을 읽고 195번의 제 글을 읽고 순간 식은 땀을
    흘렸습니다.
    보통 글을 쓰고 나름대로 다시 읽어 보는데 그런 큰 실수를
    발견 하지 못했다니 더위 탓으로 넘겨 버릴렵니다.^^
    다행히 실수를 너그러히 받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 의견은 중요한게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얼라리님의 의견이 중요한 거지요.
    이야기 했다시피 전 이 토론을 흥미진진하게 보았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쪽배
    작성일
    09.08.07 18:15
    No. 204

    삼절서생님..님은 심히 불쾌한 내용으로 답변을 하네요..이것도 소양문제겠죠..네...제글 어디에 십만년 소양을 쌓으라고 되어있습니까?...님이 첨에 말한 내용과 이소설작가는 거리가 멀다는것이었죠.. 제발 문법이니 뭐니 어려운 소리 하는것도 좋지만 입으로 한번 소리내어 읽어보고 작가의 고유권한이라는 소리하세요. 이상하지 않나요?.. 대체 이해가 안가네..저런 표현이 작가의 고유권한이라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쪽배
    작성일
    09.08.07 18:25
    No. 205

    대체 이소설이 수준높은 문학이라서 작가가 의도적으로 저런 표현을 썼다고 생각합니까?..진실로 그렇게 생각합니까?. 작가의 고유권한은 표현의 자유를 말함이지..이런식의 실수까지 말하는건가요? 진정으로 위의 글들처럼 작가의 고유권한이라서 괜찮다고 생각하는 겁니까?..쩝...아...무협지를 비하하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배운사람들이 틀린것도 맞다고 우기면 어떻게 됩니까.. 그저 반박을 좋아해서 그런내용을 적은것이라면 그래도 이해는 갑니다만, 진실로 틀린 문장까자 작가의 고유권한이라고 한다면..정말 소양의 문제입니다. 난 어렵게 문법이니 어쩌니 문학이니 귀찮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틀린것도 맞다고 어렵게 빙빙돌려 말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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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8 올드루키
    작성일
    09.08.07 20:13
    No. 206

    - 삼절서생님의 의견은 실력있는 작가분이라면 충분히 공감을 얻을수 있는 내용입니다..그러나.지금 이슈가된 이소설,이작가의 경우와는 십만년은 떨어져있는 경우같습니다. 전 아무리 본문의 예문을 잘봐준다 하더라도 그런 고급테크닉은 아닌것 같군요.

    독자에게는 저마다의 취향이 있고, 글을 보고 느끼는 의미가 다를것입니다. 하지만 쪽배님의 196번 댓글은 불쾌합니다. 물론 쪽배님이 보시기에 장경님이 실력 없는 작가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경님. 그리 녹록치않은 작가이십니다. 수많은 무협매니아들이 본좌로 추앙하고 있는 분입니다. 빠돌이라 해도 좋습니다. 장경님을 저렇게 매도하신 것. 무협팬으로서, 장경님 팬으로서 불쾌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쪽배님이 장경님의 작품을 읽어봤는지, 장경이란 이름을 알고 계신지도 의문입니다. 장경님을 무협계 최고의 작가라 생각하는 저로서는 모욕당한 것 같네요. 허허...

    문법적인 옳고 그름을 지적하는 것을 옳습니다. 굳이 저러한 방식이 아니라 올바른 문법으로 장경님께서 운율을 맞추실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장경님이 아닌 이상, 장경님께서 생각하시는 목표, 이상이 어떤 것인지 모르기에 옳고 그르다를 말하지 못합니다. 삼절수사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아마 이런 의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글을 씀에 있어 올바른 문법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은 권장되어야 할 것입니다. 더욱이 여러가지 지적이 많은 장르문학에서는요. 하지만 시적운율, 노래가사의 라임처럼 운율을 맞추기 위해서 문법을 무시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습니다. 그 하나하나의 시도가 때론 발전을 불러왔고요.

    전 장경님의 이러한 표현역시 그러한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댓글로 오며 토론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간 듯 합니다. 토론의 요지는 문법의 옳고 그름이 아니라, 이러한 표현을 받아들여야 하는가, 아닌가 아닌가요? 제가 논지를 잘못 파악했나요?

    토론이 산으로 가긴 했는데... 각기 받아들일 수 있다. 없다로 나뉘었습니다. 장경님께서 이러한 의견을 수렴하여 어색함을 느끼는 독자를 설득하기 위해 '권장할만한' 문법으로 문장을 쓰시던가, 여태의 방식을 더욱 발전시키던가는 장경님의 몫입니다. 이것을 옳다 그르다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댓글이 길었지만... 순수하게 감정적으로만 말하라면, 장경님께 애정을 가지고 있다면 이러한 표현 마음껏 허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러한 표현을 더 많이 써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더욱 발전시키길 원하고요.
    장경님 충분히 수준높은 작가이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이러한 표현을 쓰신다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8.07 21:48
    No. 207

    장경님은 장르문학에서 작가라고 당당히 부를 수 있는 많지 않은 사람중 한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쪽배님의 십만년 운운은 저 역시 불쾌감을 느끼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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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狂學
    작성일
    09.08.08 08:49
    No. 208

    본문및 댓글을 읽어본바 개인적으로 본문의'~으로'의 표현은 적합하다 보이네요. 문제가 되는것은 추풍낙엽 이란 명사입니다. 4자성어이지요. 문제는 국한혼용이 되있는 우리나라 말에 있는겁니다. 추풍낙엽 이라함은 명사로 체용이되나 한자성어로 이미 단어안에 주+목+서술 의 문장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간상,공간상의 변화를 이미 암시하고 있지요.이런 용례의 모든 한자성어 뒤에는 '~으로'의 사용이 가능합니다.'절차탁마로''온고지신으로' 등등.... 많은 표현이 있을수 있습니다.
    또하나 댓글의 논제중에 방언의 사용이나 한자성어의 사용등등에 대한 의견이 보이는데 이점에 한마디 하려고 합니다. 애초 문학의 모태는 운문이었고 운문의 함축,상징,중의 등의 말장난을 시초로 산문으로 발전이 되어 왔다고 봅니다. 산문이라고는 해도 완전히 운문의 형식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죠. 산문속에서도 그표현이나 설정등이 운문의 특징을 따라 갈수 있는 것이고 따라서 문학작품으로서 산문속에서의 운율이라던지 표현의 상징성이라던지 이런것들은 모두 용인된 것이며 이것은 모두 작가의 영역이라는 점입니다. 이런부분이 보기 힘들다거나 취향에 안맞는다고 생각되면 안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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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무영무종
    작성일
    09.08.08 23:38
    No. 209

    狂學님의 의견은 작가의 어색한 표현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 무조건적인 면죄부를 주기 위한 발언에 다름이 아닌 것 같습니다.

    먼저 모든 한자성어 뒤에 '~으로'의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이에 대한 정확한 근거 없이는 주관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또한 작가의 문학적인 자유로 모든 것을 덮을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얼라리님, givemecake님, 쪽배님 등의 의견의 요지는 장경 작가의 표현이 문법적으로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고 적절한 용례로 쓰여진 아니어서 어색하다 라는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올드루키
    작성일
    09.08.10 01:08
    No. 210

    댓글의 대부분은 장경님의 표현이 문법적으로 옳으냐, 옳지 않냐는 것이었습니다. 비평글 주제와는 좀 동떨어진 주제라고 생각되는군요.

    이미 댓글에서의 결론은 무영무종님 말씀처럼 적절한 용례(전 쉽게 쓰이지 않는 표현방법이라고 말하고 싶네요.)로 쓰이지 않은 탓에 어색하다로 났다고 파악되는군요. 익숙하지 않은 표현을 썼다고 잘못은 아닙니다. 물론 작가는 독자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표현을 자주 씁니다. 하지만, 흔치 않은 표현을 썼다 하더라도, 그게 잘못된 것이라 할 수 있나요? 면죄부라는 표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장경님께서 100% 문법적으로 옳은 표현을 썼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표현이 아닌, 쉽게 쓰이지 않는 표현을 쓰는 것은 작가의 재량에 맡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색하다고 느끼는 독자를 설득시키기 위해 장경님께서 고심해셔야 할 부분이지, 독자가 쉽게 지적할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바람이야
    작성일
    09.08.10 18:21
    No. 211

    법성님 어색한것을 어색하다고 독자가 쉽게 지적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요?

    장경님이 숭배의 대상인가요? 법성님한테는 성역일 수 있지만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까지 강요하는 듯한 댓글은 실수하신 것 같군요

    본문글을 쓰신분이 쉽게 생각나는대로 글을 쓰신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일부 글처럼 막무가내식 비판을 한것도 아닌데...

    장경님이 고심할 부분인 것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독자들이 그부분에 대해서 지적하지 못할 이유도 없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올드루키
    작성일
    09.08.10 20:08
    No. 212

    제 댓글이 강요처럼 보였다니... 유감스럽군요. 제가 주장을 잘못 표현한 것 같기도 합니다.

    흔치 않은 표현인 탓에 독자가 어색함을 느끼니, 어색함을 느끼지 않도록 익숙한 표현을 쓰는 것이 옳다. 이러한 지적은 독자들이 쉽게 지적할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잘못된 문법에 대해서는 위 논쟁에 보다시피, 각 독자들이 지적할 수도 있고, 허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작가가 고심해야할 부분이죠. 허나 익숙치 않은 표현에 지적하는 것...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어린 학생들이 잘 쓰지 않는 어려운 단어를 쓴다고, 그 단어가 어색하다 지적해야 할까요? 그 부분은 온전히 작가의 재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영무종
    작성일
    09.08.11 02:12
    No. 213

    법성님 // 위에서 다른 분들도 누누히 지적한 부분은 어색한 이유가 익숙치 않은 표현이어서가 아니고 적절한 쓰임새가 아닌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조금 오버일 수도 있습니다만, 다음의 예를 보시죠...
    '붕새가 날아 올랐다.' 라는 표현을 작가가 다음 보기 중의 하나로 바꾸어서 사용을 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1) 붕새가 비상(飛上)했다.
    2) 붕새가 비등(飛騰)했다.
    3) 붕새가 비약(飛躍)했다.

    1)번의 경우 뭐라 이야기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비록 2)번이 흔히 쓰이는 표현은 아니지만 2)번을 썼다고 어색하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3)번을 쓰면 어색하다고 말합니다. 아시겠지만 비약(飛躍)이라 함은 날듯이 높게 뛰어 오른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새는 원래 나는 동물이기 때문에 여기서 3)번은 적절한 용례가 아니어서 어색하게 느끼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린 학생들이 잘 쓰지 않는 어려운 단어를 운운 하신 부분은 전혀 맥을 잘못 집으신 부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올드루키
    작성일
    09.08.11 04:07
    No. 214

    무영무종님//

    말씀하신 것처럼 적절한 용례가 아닌 부분에 대한 지적은 독자의 당연한 권리일 것입니다. 하지만 허용될만한 표현(의견이 갈리기도 하지만요.)을 그렇게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이미 댓글로 충분한 논쟁이 있었고, 허용될만한 표현이 있다. 라고 결론이 났다고 전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허용된 표현조차 어색하다며 부정하는 것. 전 어려운 단어가 어색하다고 지적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됩니다.

    작가와 독자는 동등한 입장입니다. 누가 우위에 있지 않지만, 일부 댓글에서 전 독자가 작가를 가르치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너무 부정적인 댓글에만 예민하게 군 것같다는 느낌도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09.08.11 10:43
    No. 215

    보충글을 쓰려고 찾아놓은 다른 예를 하나 들어보죠.
    (이러다 보충글을 쓰기도 전에 댓글로 다 써 버리겠네... ^^;)

    산조 2권에서 오왕과의 전투장면입니다.

    '검광이 잔상으로 남아 그 잔상 위에 잔상이 더해져 정말 한 마리의 물고기 비늘로 빛났기 때문이다.'
    라고 '~(으)로 ~했다' 는 표현이 나옵니다.
    그리고 몇 문장 뒤에는,
    '까마귀 떼 속에서 검광이 물고기의 비늘처럼 무수히 일어나며 투명한 빛을 뿌렸다.'
    는 문장이 있습니다.

    이 예에서 만큼은, 장경님이 '~(으)로 ~했다'는 표현을, '~처럼 ~ 했다'라는 의미로 쓰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개 독자로서 저는 장경님이 이 표현을 알고 썼는지, 혹은 의도적으로 다르게 썼는지, 혹은 문법적인 판단없이 '문학적 표현'을 위해 썼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비늘로 빛났다'는 표현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런 글을 게시판에 올리고 다른 분들의 생각을 묻고 하는거죠. 그렇다면, 과연 만족할 만한 결론을 얻었는가?... 솔직히 저는 이 게시글이 실패였다고 생각하네요.
    적어도 이 글을 읽고, 논쟁을 벌이는 분들이 '~으로'의 용법을 찾아보고, 또 단지 제가 든 예문을 보는것에서 그치지 않고 장경님이 실제 글에서 어떤 표현을 쓰셨는지 찾아보는 노력을 기울였으면... 논쟁의 방향이 좀 더 건설적으로 흐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분들께 무언가를 강요할 수는 없고 ^^; 댓글로 참여해 주신것만으로도 감사드리긴 합니다. 단지, 개인적 의견을 밝히는데에서 그치지 않고 '주장'을 하시는 분들은, 댓글에 근거를 포함해 주시는게 좋겠다는 아쉬움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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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무영무종
    작성일
    09.08.12 00:45
    No. 216

    법성님// 위의 댓글들을 보니 장경 작가의 열성팬으로 생각됩니다만 지나치게 옹호만 하시는 것은 보기에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먼저 법성님께서 '그 허용된 표현조차 어색하다며 부정하는 것. 전 어려운 단어가 어색하다고 지적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됩니다.' 라고 하셨는데 이건 어디서 나온 결론입니까?

    위에서 다른분들의 오랜 토론은 '허용될만한 표현이 있다' 는 것으로 귀결된 것이 아닙니다. 일부 허용할만한 표현도 있지만 역시 어색한 건 어색한 거죠.

    왜 어색하냐구요? 당연히 적절하지 않은 용례로 사용되니까 어색한 겁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 장경 작가는 잘못했다 라는 댓글들 입니까? 이런 표현은 어색하니 조금 더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한다 라는 것이죠.

    그리고 또 '작가와 독자는 동등한 입장입니다. 누가 우위에 있지 않지만, 일부 댓글에서 전 독자가 작가를 가르치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라고 쓰셨는데 여기 대해서도 잠시 제 의견을 달겠습니다.

    먼저 독자와 작가가 동등한 입장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여기에 대해 동의하지 못합니다. 물론 사람 대 사람으로는 동등하겠지요. 하지만 조금 다른 시각에서 보면 어떨까요?

    생산자와 소비자

    문학이라는 예술 작품을 생산자에 비유한다고 뭐라 하실 분도 있겠지요...이해합니다. 하지만 독자의 입장을 소비자라는 측면에서 한번 보시면 제 말 뜻을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먼저 독자는 '왜' 남이 쓴 책을 읽을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요. 재미를 위해서 혹은 자신의 사고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 등등...
    그럼 이것을 소비자의 입장으로 바꿔 보겠습니다...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돈을 내고 물건을 구매한 이유는 그 물건이 돈의 댓가로 자신을 만족시켜 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만족하는 점 뿐 아니라 불만이 있으면 불만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건 당연한 것이지요.

    가까운 예로 우리가 돈을 주고 카메라를 샀다고 할 때 주 목적은 사진을 찍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진의 질만 가지고 카메라를 평가하지는 않지요...무게, 조작감, 디자인 등등 여러가지 항목에서 이를 평가합니다. 그렇다고 그것을 잘못되었다고 이야기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독자가 돈을 주고 산 책을 읽다가 어색한 부분을 지적하는 것은 잘못된 일일까요? 저는 당.연.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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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8 올드루키
    작성일
    09.08.12 01:51
    No. 217

    무영무종님// 말씀하신 대로 장경님의 팬이고, 전 장경님의 문장을 굉장히 좋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옹호하진 않습니다. 위에 남겼다시피, 문법적으로 잘못된 표현에 대해서는 충분히 지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잘못된 것이 아니라, 어색함을 느꼈다 하더라도 아쉬움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건 당연한 것입니다.

    전 댓글로 토론이 이어오는 와중에 100%는 아니지만, 일부는 충분히 수렴될 수 있는 표현이라 결론이 나왔다고 봤는데, 무영무종님과 서로 다른 것을 본 듯 합니다. 윗 댓글에도 남겼다시피 제가 말하는 부분은 '허용될만한' 표현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장경님이 무조건 옳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팬이기에 무조건 옹호한다는 생각. 거둬주시길 바랍니다. 그 표현이 저에게 맞다고 해서, 문법적으로 잘못된 표현이 옳다고 주장할 생각은 없습니다.

    잘못된 표현에 대해서 지적하는 것, 독자, 소비자의 권리일 것입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일부 허용될만한 표현조차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댓글이 보이는 것은 제 착각인가요? 쉽게 단정내릴 수 없는 애매한 표현이 있습니다. 그 표현에 대해 본문, 그리고 무영무종님 말씀처럼 틀렸다, 잘못되었다 쉽게 단정내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색하니, 좀 더 신경을 써주십사 아쉬움을 표현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장경님의 몫이겠죠. 하지만 틀렸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분명 계시고, 그 댓글이 눈에 띄는 것은 제가 장경님 팬이기에, 너무 예민한 탓일까요?

    독자의 권리, 소비자의 권리. 말씀하신대로 어색한 부분을 지적할 권리는 당연히 있습니다. 저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은 카메라와 같은 형제가 있는 소비제품이 아닙니다. 오히려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비슷하겠네요.

    사진을 찍어 이 구도가 어색하다, 다른 구도에서 찍는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라고 말한다면 당연히 수렴할 수 있는 '비평'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흔치 않은 구도를 썼기에, 그 구도가 틀렸다 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비평을 넘어 창작자의 범위를 넘보고, 작가를 가르치는 것이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독자, 소비자가 작품을 지적하는 것, 당연한 권리입니다. 제가 단순히 장경님 팬이기에, 옹호만 하려고 보였다면... 제가 글로 제 의사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탓이니... 유감스러울 뿐이네요.

    애초부터 비평란에 댓글을 남기고 싶은 생각이 없었는데, 쪽배님 댓글에 울컥해서 남긴 탓에 댓글을 몇번 남기게 되었네요. 부끄럽게도... 문법에 대해서, 국어에 대해 잘 모르는 탓에 이론적으로 분석하여 주장하지 못했습니다. 지나보니, 일부 부정적인 댓글을 꼬투리 잡기 위해 댓글을 남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전 독자는 무조건 옳고, 창작자라면 독자의 의견을 비평이든 비난이든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독자가 이것이 잘못되었다며 작가의 고유한 영역을 침범하는 것. 그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독자의 고유한 영역역시 넘은 것이라 보고요. 일부 댓글에서 그러한 침범을 느꼈기에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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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독행(獨行)
    작성일
    09.08.12 14:55
    No. 218

    어마어마한 댓글들이군요.
    중간에 읽다 말았는데 저도 반대표가 많은 것이 이상합니다.
    특히 추풍낙엽으로 쓰러졌다는 표현이 제 눈에는 거슬립니다.
    추풍낙엽은 한자로 변환하면 秋風落葉 이렇게 됩니다.
    한글로 풀어쓰면 가을 바람에 떨어지는 잎정도가 되겠습니다.
    이는 무협에서 주로 비유법으로 사용되는 한자말 입니다.
    비유법이 뭔지 다들 아시죠?
    ~처럼 ~과 같이 라는 조사가 들어가야 적절하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고 해야 옳은 것이겠죠.
    비평글을 작성하신 분의 지적이 대체적으로 적절하다에 한표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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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꿈돼지
    작성일
    09.08.17 21:34
    No. 219

    히야 댓글 많네요. -0- 저는 장경님 문장을 좋게 봐서요. 일부 어색하게 느껴지는 문장이 가끔 잇고 간혹 비슷한 표현이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채 나와서 반복되는 느낌이 약간 들때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감동먹을 정도로 잘쓰신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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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aimens
    작성일
    09.08.25 00:44
    No. 220

    산조 작가가 있어보이려고 표현한거 같은데 완전 망했네요. 도대체 "추풍낙엽으로"란게 뭘 의미하는건지... 또 하나의 망가진 작품인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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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aimens
    작성일
    09.08.25 00:49
    No. 221

    변주량의 수하들이 노인의 채찍에 (추풍낙엽)으로 쓰러졌다.
    변주량의 수하들이 노인의 채찍에 (가을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으로 쓰러졌다.
    아무래도 "~으로"는 오타일거 같네요. "~으로"로 표현하는건 무리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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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풍신저
    작성일
    09.09.02 01:53
    No. 222

    messala님이 주장을 뒷바침 하기 위해 사용한 문장의 오류점을 지적하고자 로그인 했습니다.

    지병으로 쓰러지다.
    광란으로 치닫다

    추풍낙엽으로 쓰러지다. 라는 표현이 맞는 문장임을 주장하기 위해서
    위의 두가지 표현이 맞는 문장이다 라고 말씀으로 하셨는데요

    1)지병으로 쓰러지다. 라는 문장에서 ~으로 는 본문의 글에서 나오는 ~으로 가 아닌 ~으로 인해. ~으로 말미암아 의 줄인 표현입니다. 줄인 표현도 결국은 해석에 무리가 없어서 허용되는 것이다 뿐이지 '맞는' 문장은 아닙니다. 결국 추풍낙엽으로 쓰러지다. 라는 표현도 맞음을 주장하기위해서 님이 사용하신 이 문장은 틀린 예시가 됩니다.
    2)광란으로 치닫다. 라는 문장에서 치닫다 라는 동사는 어차피 방향격 조사를 필요로하는 동사 입니다. 이 말인 즉슨 모든 ~으로 ~하다. 라는 표현이 맞는 표현이다. 라고 주장하시는 님의 말씀을 뒷바침하기에 무리가 있지요.... 다른분들이 ~으로 가 방향성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라고 말하고 있는데 아니라면서 ~으로가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는 문장을 님의 주장의 예시로 드시는건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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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풍신저
    작성일
    09.09.02 02:43
    No. 223

    국어 시험에서

    한 대 맞아서 추풍낙엽으로 쓰러지다

    라는 표현이 맞는 문장이냐? 틀린문장이냐? OX퀴즈가 나온다면 다들 뭐라고 대답하실건가요?

    사용해도 무방하다. 아니다. 이해가 되는 문장이다. 아니다. 를 떠나서 문장 자체는 틀린거라고 생각합니다만...

    함축적인 의미나 시적표현을 위해서 뭐 어때....라고 해도 소설은 운율을 중시 하는 시구가 아닙니다. 게다가 시적표현을 위해서, 한 폭의 그림같은 상황을 연출하기 위한 운치있는 묘사의 도구로 사용되었다고 하기에도 한 권에서 대충 세어봐도 열 댓번 등장하고 있는 점에서도 스스로 그 한계성을 드러내고 있고. '산월과 흑풍기 수하들이 난전으로 얽혔다' 에서 처럼 단순한 서술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장경님이 ~으로 ~하다. 라는 표현을 문법의 맞고 틀림에 상관없이 습관적으로 사용하신다고 생각됩니다.
    위에 어느분이 말씀하시기도 했지만 이러한 점에서 '틀린 문장'이나 문법적으로는 맞지만 전혀 사용되지 않는 표현 등의 과도한 사용은 보는이에 따라서 기교를 과도하게 부리네? 정도로 안좋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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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09.09.05 13:05
    No. 224

    오랜만에 댓글확인차 들렀는데, 드디어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을 이해하신 분이 오셨군요.
    그렇습니다. 저는 장경님이 '~으로 ~하다'는 표현을 '습관적으로' 쓰신다는 생각에, 처음 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장경님이 '인상을 찡그렸다'는 표현을 '눈썹 사이를 좁혔다', 혹은 '이마 사이를 좁혔다'로 즐겨 쓰는 것처럼, '~으로 ~하다'도 비슷하게 쓰이는지 알고 싶다는 생각과, 나에게는 어색하게만 보이는 저 표현이 과연 다른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보이는지를 알고 싶었지요.

    그런데, 이후의 댓글논쟁은 제가 바라는 방향이 아니라 '추풍낙엽...'이 맞니 틀리니 논박이 이어지다가, '장르소설에서의 문학적 표현과 문법'에 대해서까지 확대되었죠.

    그 와중에 저는 독서량과 독해력이 부족한 사람이 되기도 했고, 산조를 '까는' 사람이 되기도 했고, 무협을 아직 덜 접해본; 사람이 되기도 했습니다.

    장르에서 표현의 자유야 개별적 독자들의 인식의 자유일 뿐이고, 문법적으로 바른 표현을 써야 한다는 것도 옳다 그르다로 나뉘고 있으니...
    논쟁의 시발점을 제공한 사람으로서, 이제와서 표현이 옳다, 그르다 혹은 저런 표현을 써도 된다, 쓰면 안된다 하고 딱 잘라서 말 할 수는 없네요.

    이 때 이후로 관련해서 더 써 보고자 하고 열심히 자료를 모은 것도 있긴 하지만, 그냥 넘어가야겠습니다. 이제는 여태 참여했던 분들도 다시 들르지 않는듯 하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장경
    작성일
    09.09.06 18:32
    No. 225

    얼라리님 고생했습니다.
    이왕 한 고생, 개인적으로 수집한 자료도 있다고 하니 얼라리님이 지금까지의 논쟁을 정리해주기를 바랍니다.
    작가는 문법을 파괴해 유치하다는 소리 들으면 끝입니다. 그런데 풍신저님의 말씀처럼 시험에 나올 문제, 나로 인해 틀렸다면 큰일 (그런 이야기까지 꺼낼 정도면 틀렸다는 명확한 근거나 말씀하시고 가실일이지, 틀렸다는 건지, 말았다는 건지) 아니겠니까?

    간단합니다. 틀리거나 어색하면, 잠깐 고민할 부분이야 있겠지만, 고치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미안하게도 저는 얼라리님을 비롯한 다른 분의 글에서 고쳐야할 이유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없는 고집 때문일까요?
    이런 이야기로 고집 부릴 나이 한참 지났습니다.
    논쟁을 쭉 지켜보았으면 알 일입니다.

    얼라리님의 마지막 댓글엔 뭔가 있을 줄 알았더니 그 역시 풍신저님의 말만큼이나 앞뒤 없이 들립니다.
    원래 올린 글이 그랬었고 얻고자 하는 답이 그것이었습니까?
    얼라리님이 싫어한다는 소비적인 이야기, 결국 자신의 푸념으로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시는군요.
    남 이야기 하기에 앞서 얼라리님이 얼마나 남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였는지는 댓글을 통해 다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상대를 얼마나 배려하고 있는가, 특히 얼라리님으로 인해 느닷없이 회자되어야 했던 장경이라는 놈에 대해 얼마나 배려하고 있는지도 잠깐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예, 중요한 건 아니지요.
    다시 말하지만 중요한 건 별 재미도 없는 글, 밑줄까지 그어가며 찾아 증명하고자 했던 얼라리님의 그 문제제기입니다.
    다시 말하건대 좋은 결론을 찾으면 됩니다.

    아! 얼라리님의 문제제기를 저는 전혀 근거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6년 전에 황금인형을 쓸 때 출판사 교정 보던 분이 - 으로를 - 처음으로 몇 군데 바꾸었습니다.
    대체로 저는 교정 보는 분의 전문적인 역량을 높이 평가하기에, 고쳐 틀린 것도 아니기에 그렇게 출간했습니다.
    그외는 - 으로 를 썼네요.
    아무 자리나 썼던 건 아닙니다.
    얼라리님 찾아보시기를.

    책의 분위기에 따라, 박투씬에 따라 그에 대한 제 나름이 감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감이 어색하게 느껴졌다면, 저의 감은 코미디겠죠?
    제가 얼라리님의 고언에 가장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아직까지 그 누구도 이상타 하지 않아 그냥 넘어갔는데 이상타 하니 여러 벗들에게 물어볼 참입니다.

    논쟁 중 무협에 대한 이해, 특히 한자에 대한 이해는 저를 당혹스럽게까지 했습니다.
    자구 해석 정도의 이해, 한자 한글 전환의 묘에 대한 몰상식을 보면 어쩔 수 없이 실소가 나오네요.
    (남 우습게 봐 돌아올 게 뭐 있다고. 비꼬는 게 아닙니다. 저 무협 읽은 지 삼십 년 넘었고 글 쓴지 십 년이 넘었습니다. 그냥 그렇게 보였다는 거예요)
    이 부분이 더해져 messala님의 변화의 방향이라는 말이 아마 더 들게 다가갔을 겁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할 이야기가 많은데 솔직히 귀찮네요.
    글 쓸 땐 글 외의 이야기로 신경을 쓰기 싫으니까요.
    지금 이 글도 정말 큰 마음먹고 쓰는 글입니다.

    얼라리님은 비평란에서 제가 몇 번 봤습니다.
    사람인지라 얼라리님에게 박한 이야기를 조금 했군요.
    그러나 얼라리님이 진지하게 열심히 토론에 임하려 하는 분이라는 건 압니다.
    실없는 치들의 실없는 이야기도 들어야하는 곳이 비평란인지라 비평란에 글 남기기가 껄꺼러웠습니다.
    작가란 장경을 찾아 장경과 춤을, 누르면 홈페이지 비슷한 게 나옵니다.
    전체를 향한 이야기가 아닌 저를 향한 이야기면 그곳으로 오십시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고요.
    굼뜨서 시간은 졸 걸릴지라도, 성의껏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진지하게 물어야지요.

    좋은 하루 되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장경
    작성일
    09.09.06 18:40
    No. 226

    얼라리님 고생했습니다.
    이왕 한 고생, 개인적으로 수집한 자료도 있다고 하니 얼라리님이 지금까지의 논쟁을 정리해주기를 바랍니다.
    작가는 문법을 파괴해 유치하다는 소리 들으면 끝입니다. 그런데 풍신저님의 말씀처럼 시험에 나올 문제, 나로 인해 틀렸다면 큰일 (그런 이야기까지 꺼낼 정도면 틀렸다는 명확한 근거나 말씀하시고 가실일이지, 틀렸다는 건지, 말았다는 건지) 아니겠습니까?

    간단합니다. 틀리거나 어색하면, 잠깐 고민할 부분이야 있겠지만, 고치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미안하게도 저는 얼라리님을 비롯한 다른 분의 글에서 고쳐야할 이유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없는 고집 때문일까요?
    논쟁을 쭉 지켜보았으면 알 일입니다.

    얼라리님의 마지막 댓글엔 뭔가 있을 줄 알았더니 아니라 아쉽네요.
    원래 올린 글이 그랬었고 얻고자 하는 답이 그것이었는지 저까지 헤갈리게 만드네요.
    더해서 얼라리님이 싫어한다는 소비적인 이야기, 결국 자신의 푸념으로 이야기를 마무리 지어 많이 아쉽습니다.
    남 이야기 하기에 앞서 얼라리님이 얼마나 남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였는지는 댓글을 통해 다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상대를 얼마나 배려하고 있는가, 특히 얼라리님으로 인해 느닷없이 회자되어야 했던 장경이라는 놈에 대해 얼마나 배려하고 있는지도 잠깐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예, 중요한 건 아니지요.
    다시 말하지만 중요한 건 별 재미도 없는 글, 밑줄까지 그어가며 찾아 증명하고자 했던 얼라리님의 그 문제제기입니다.
    다시 말하건대 좋은 결론을 찾으면 됩니다.

    아! 얼라리님의 문제제기를 저는 전혀 근거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6년 전에 황금인형을 쓸 때 출판사 교정 보던 분이 - 으로를 - 처음으로 몇 군데 바꾸었습니다.
    대체로 저는 교정 보는 분의 전문적인 역량을 높이 평가하기에, 고쳐 틀린 것도 아니기에 그렇게 출간했습니다.
    그외는 - 으로 를 썼네요.
    아무 자리나 썼던 건 아닙니다.
    얼라리님 찾아보시기를.

    책의 분위기에 따라, 박투씬에 따라 그에 대한 제 나름이 감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감이 어색하게 느껴졌다면, 저의 감은 코미디겠죠?
    제가 얼라리님의 고언에 가장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아직까지 그 누구도 이상타 하지 않아 그냥 넘어갔는데 이상타 하니 여러 벗들에게 물어볼 참입니다.

    논쟁 중 무협에 대한 이해, 특히 한자에 대한 이해는 저를 당혹스럽게까지 했습니다.
    자구 해석 정도의 이해, 한자 한글 전환의 묘에 대한 몰상식을 보면 어쩔 수 없이 실소가 나오네요.
    (남 우습게 봐 돌아올 게 뭐 있다고. 비꼬는 게 아닙니다. 저 무협 읽은 지 삼십 년 넘었고 글 쓴지 십 년이 넘었습니다. 그냥 그렇게 보였다는 거예요)
    이 부분이 더해져 messala님의 변화의 방향이라는 말이 아마 더 들게 다가갔을 겁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할 이야기가 많은데 솔직히 귀찮네요.
    글 쓸 땐 글 외의 이야기로 신경을 쓰기 싫으니까요.
    지금 이 글도 정말 큰 마음먹고 쓰는 글입니다.

    얼라리님은 비평란에서 제가 몇 번 봤습니다.
    사람인지라 얼라리님에게 박한 이야기를 조금 했군요.
    그러나 얼라리님이 진지하게 열심히 토론에 임하려 하는 분이라는 건 압니다.
    실없는 치들의 실없는 이야기도 들어야하는 곳이 비평란인지라 비평란에 글 남기기가 껄꺼러웠습니다.
    작가란 장경을 찾아 장경과 춤을, 누르면 홈페이지 비슷한 게 나옵니다.
    전체를 향한 이야기가 아닌 저를 향한 이야기면 그곳으로 오십시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고요.
    굼뜨서 시간은 졸 걸릴지라도, 성의껏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진지하게 물어야지요.

    좋은 하루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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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장경
    작성일
    09.09.06 19:31
    No. 227

    한 삼 년 인터넷을 거의 하지 않아 문피아에 댓글 달 일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실수를 하네요.
    이전에는 댓글 올려도 지우기, 고치기 기능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군요. 글을 중복으로 올려 미안합니다.
    오타도 상당하군요.

    개인적으로, 얼라리님에게 미안합니다.
    만약 고치기 기능이 있었다면 조금 더 고운말로 이야기할 수 있었을 텐데.
    어쨌든 얼라리님이 하시고자 했던 말씀, 저를 위해서도 꼭 정리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재미없는 책이지만 저의 성의입니다. 산조 완간되면 보내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09.09.07 10:12
    No. 228

    실속없는 말을 꺼냈다가 장경님께도 이렇게 누를 끼치게 되다니, 처음에 글을 쓸 때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또 고민해 볼 것을... 이제는 제 글 자체가 실수가 된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댓글들에 몰려서 저도 너무 부정적인 방향으로만 접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 또한 듭니다.

    장경님께는 제 사소한 글로 인해서 심려를 끼쳐드린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제가 글을 쓰기 전에 충분히 사전조사를 했다면, 또 이 글로 논쟁이 촉발된 이후에라도 관련사항에 대해서 충분히 공부해서 보충했다면 좋았을텐데... 아직도 결론을 못 내려서 미진하게 흐지부지된 논쟁에 결국 작가님께서 찾아오시게 되었네요.

    이제는 결국 변명이 되겠지만, 저는 결코 장경님의 글쓰기가 '틀리다'고 말하려는것은 아니었습니다. 제 자신이 국문학자도 아니거니와, 작가도 아니기 때문에 장경님께서 충분히 고심한 표현이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표현이 저에게는 어색하게 다가왔지요.
    그래서 쓰게 된 글인데, 다만 첫 시작은 '저에게 어색하다'였지만, 결국 댓글로 논쟁하는 와중에 저 스스로 '틀린 표현이지 않냐'고 주장하게 되었으니... 장경님께는 죄송한 마음밖에 없군요.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결국 제가 스스로 주장한 근거를 마련하느라 다분히 의도가 개입된 자료를 수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 이 다음으로 글을 쓰지 않는것은 이런 이유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글이던지 악의적인 의도로 접근한다면 부정적인 자료를 충분히 모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에... 제 스스로 옳지 않다고 여겼었죠.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만 저는 장경님의 글쓰기가 유치하다거나 옳지 않다고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저에게 어색하게 느껴지기에, 다른 표현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었고, 장경님의 표현이 보다 더 좋은 쪽으로 발전한다면, 저라는 개인의 독자는 물론, 저와 비슷한 취향의 몇몇 독자들마저도 팬으로 끌어안으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저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 취향만을 생각해서 작가님의 글쓰기를 이래라 저래라 강요할 수는 없지요.

    결론에 대해서 저 또한 아쉽긴 하지만, 저도 다른 일이 있고, 또 전문지식이 모자라... 아직도 미진한 끝 마무리를 못 하고 있습니다. 또, 이제는 이 글로 인한 논쟁에서 배운 점도 있기에, '옳다 틀리다' 구분 자체에 의미가 없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 굳이 더 찾아보려 하지 않은 점도 있습니다. 장경님께서 직접 오시리라고는 생각을 못 해서...

    위에서 다른 댓글로도 쓴 적이 있지만, 저는 사실 이러한 글로 작가님께 영향을 끼치고 싶진 않았습니다. 제 글을 완전히 무시하더라도, 작가님께서는 좋은 글로 답해주시면 독자로서는 만족할 분이거든요. 또, 일개 독자의 철없는 투정일 뿐, 어떤 작품에 대해서 논하기에는 제 스스로가 너무 부족하기에...
    바라건데 제 글 따위는 잊어버리시고, 더욱 글에만 매진해 주셨으면 합니다.
    사실 작가님들께서 개개인의 독자들의 쓴소리에 움직이지 않는 '뚝심'을 가지시길 바라는 마음도 있습니다. 더해서 그 이면에는 보다 더 좋은 글, 보다 더 재밌는 글, 보다 더 '내 취향에 맞는 글'을 써 주시길 바라는 마음 또한 있으니, 다분히 이율배반적인 괘씸한 독자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작가님께서 직접 보고 계심을 알게 되었으니, 앞으로는 더욱 숙고해서 글을 써야겠다는 반성을 할 수 밖에 없네요. 이번 글로 인해서 저도 배운점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보다 더 좋은 글로 작가님과 만났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장경님께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올리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도은(導隱)
    작성일
    09.12.09 00:30
    No. 229

    이미 끝난 논쟁에 다는 사족같지만, 보통은 "추풍낙엽처럼"이라고들 쓰지 않던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아나룬
    작성일
    09.12.09 17:45
    No. 230

    으하하 독서량을 늘리라는 소리를 보니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장경빠돌이도 아니고 나이 처먹고 그런 소리 하고 싶으신가요? 본문에 몇몇 문장 빼고는 다 틀린 문장을 지적한게 맞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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