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백천유
작품명 : 악마전기
출판사 : 발해
제가 아쉬워서 쓰는 글입니다.
1 감초같은 조연
어디서나, 어디에서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조연,
당연한거지만, 악마전기는 3인칭 시점이지만, 주인공이 워낙 해괴해서 주변에 조연이 남아돌지가 않습니다. 특히 주인공 또래의 아이들이란 아이들은 죄다 죽거나(동방진), 남겨놓고 떠나죠(기억도 안 나는 백우촌 백치소년).
주인공이 악마라는 설정이다 보니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아쉽습니다.
2 히로인
제가 1권이랑, 2권밖이 못봐서 그런지 몰라도 히론인이라고 할만한 캐릭터가 2권 후반에 나오는 팽은설인데, 솔직히 말해서 악마전기 완결나도 히로인이 나타나지 않을 것 같아서 씁니다.
성격이 뭐 그렇긴 하지만 그런 성격에 대비대는 히로인이 있었으면 합니다. 물론 육체적인 관계로 들어가면 너무 지저분 해지니깐, 정신적으로 사랑하는 상대 여성을 [악마적인 주인공 적화린] 대비되는 [순수한 천사같은..]이 좋겠다는 그런 생각입니다.
악마라도 쉴 곳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사이코패스 강호순인가?
그 사람도 남겨질 자식을 위해서 자신의 살인을 기록하고 싶다고 뉴스에 놨더군요. 제가 아는 사이코패스는 자신의 가족말고는 별로 큰 애증을 느끼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즉 가족에게는 여타의 가장과 별 다를바 없다고, 아니 그 이상으로 더 사랑한다고 들었습니다.
문제는 서장이군요...
3 동반진
이건 연재 중에서도 나왔던 이야기죠.
동방진이 너무 불쑥 나와서 무공을 전해준다는 것이었는데, 이미 출판본까지 나온마당에 바꿀 수는 없죠.
대신 작가분이 이 비평을 보신다면 나중에 짤막한 외전으로 왜 동방진이 거기에 갈 수 밖이 없었는지, 그리고 그가 어떻게 적화린을 철썩같이 밑게 되었는지,
동방진 입장에서 아주 맛깔나게 써주시면 감사하겠지만, 너무 귀찮겠지요?
4 라이벌
1권과 2권에서 주인공에게 라이벌이라 할만한 존재는 아무도 없습니다.
적어도 또래 안에서는 주인공은 무지막지한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일하게 주인공에 맞설 수 있는 사람이 3명이 나타났니다.
혁인광,
남궁설,
무림맹주,
천황무극지체라던가 하는 혁인광은 제가 보기에 사뿐히 즈려밟고 지나가는 존재였고, 남궁설도 크게 대비되지 않습니다. 그저 무림맹주만이 주인공을 막을 수 있을것 같은데, 암튼 주인공이 너무 강해서 이미 결말이 정해져서 그런지 몰라도 이렇다할 라이벌이 없는게 아쉽습니다.
아니 적어도 무공 수준이라도 비슷하면 좋을 텐데,
어느새 심검(먼산)
아.. 3권이 기대됩니다.
아마 3권에서 신공이 완성되고, 와운곡 뒤집어엎고, 무림맹주와 싸우고, 무림맹 괴멸하고, 마교 애들 수하로 넣는 등등
제 예상과 비슷하거나, 혹은 전혀 다른 내용이 어서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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