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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황무제 비평 부탁드립니다

작성자
Lv.12 깊은숨
작성
16.05.21 22:12
조회
1,344

제목 : 변황무제

작가 : 이상한형님

출판사 : x


흔한재료,내용의 방식이지만 옛날부터 개인적으로 쓰고싶어서 무작정 쓴 글입니다.

다른 작가님들처럼 멋잇고 웅장하고 무협 본연의 깊은맛이랄까요...그런 글을 쓸 수 있다면 좋겠지만 처음 글을 쓰고 무척 난해한 장르라 그런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한게 가볍게,누구나 쉽게 읽을수 있게 써보자해서 쓴 글입니다.

어떻게보면 흔한말로 양판형 소설,킬링타임용으로 부르는 소설을 쓴것같습니다.


주절주절말이 길었는데 글을 쓰면 그 글의 방향성,재미를 반영하는게 선작이나 추천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처음엔 잘오르다 요즘들어 조회수는 더이상 늘지않고 오히려 추천이 거의 없는데요

제3자의 냉정한 시선이 필요하다 생각되어 글을 올리게됐습니다.


+글을 올려놓고 스토리가 이상해서 수정을 좀 많이했습니다.

현재 21화 선작200대 입니다.

요즘 글을 써야하는지 멈춰야하는지 고민입니다.


http://novel.munpia.com/59118




Comment ' 3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5.23 01:42
    No. 1

    저는 무협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말씀드리기가 힘드나. 한가지는 말할 수 있습니다.
    제가 스스로 규정한 무협은 세갈래로 나뉩니다.

    첫째. 정통무협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네가지 이데올로기가 있습니다.

    1. 사람다운 힘이 곧 정의다. = 정파
    2. 힘이 곧 정의다. = 사파
    3. 약육강식이 정의다. = 녹림.각종 산적.수적패들.
    4. 권력을 쥔 자가 정의다. = 황실

    정통무협은 이 4가지 이데올로기. 서로다른 정의들 속에서, 자신만의 정의를 그리고, 모든 것을 아우르며 통합하는 대의를 걷는 자이며, 매우 특별한 사람이거나 특별하게 된 사람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그리던 간에 마지막은 천하영웅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답답한 현실에서 속세에 찌들어가는 독자는 어떤 영웅을 투영하여 속 시원함과 더불어 대의가 이룩된 세상에 갈증을 풀게 됩니다.

    둘째. 이에 반발한 것이 신무협입니다. 왜 특별한 사람이어야만 하느냐. 특별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자신만의 정의가 있고, 거창한 대의보다 개개인이 소중하다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대의를 이룩하지만 주인공이 바래서 대의를 이룩하는 것은 아닙니다.

    셋째. 신무협의 등장으로 무협세계는 갑갑해 졌습니다. 다양한 인물군상을 주인공으로 그리기에는 너무 좁았죠. 애초에 대의를 모토로 그려졌으니까요. 그래서 무협세계를 확장하고, 거추장스러운 대의를 쫓지 않는 무협판타지로 시도가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퓨전 무협입니다.

    정통무협과 신무협은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돈을 바라보는 시각' 입니다.
    돈은 곧 탐욕을 뜻하기 때문에 감추거나 , 숨기거나, 내색을 하지 않으며 부정적인 요소로 등장합니다.

    반면 퓨전 무협은 돈이 대놓고 등장하거나, 긍정적으로도 나오지요. 조금더 와닿게 하려고 대의를 걷어냈으니 돈도 피부에 와닿게 해야 했으니까요. 때문에 정의를 그리지만 작은 정의를 그립니다.

    자 이제 제 기준으로 님의 소설을 보겠습니다.

    1화는 프롤로그인데 정통무협으로 시작합니다. 대의에 어긋난 국가의 행동이죠.
    2화는 신무협입니다. 특별한 정의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잘 살아보고 싶은게 진무현이란 주인공입니다. 신무협 답게 돈이 부정적으로 나옵니다.

    그러다가 독사파를 손에넣고, 나무베는 법을 알려주고, 숯장사를 합니다. 퓨젼무협이죠. 돈이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무림맹이란 단어가 등장하면서 다시 정통무협으로 가서 '대의'가 등장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보부상이랑 엮여서 '신무협'으로 되돌아가고, 다시 퓨젼무협이 되었다가, 또 돌아갑니다.

    요컨데 밑바탕이 정리가 되지 않았고 컨셉 자체가 흔들거리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대체 무엇을 위하여 움직이고, 주인공이 바라는 정의는 무엇입니까?

    지금 작품이 '홍길동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홍길동전은 왜 무협이 되지 않을까요?
    두개이상의 정의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어떤 무협이던 정의와 또다른 정의가 부딛힙니다. 선과 악이 부딛히는 것과 다르죠. 하지만 홍길동전은 절대 정의만이 존재합니다.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 이죠. 여기에 반하는 무리는 그저 악일 뿐입니다. 요컨데 홍길동전은 선과 악의 대결이란 뜻이죠.

    그것도 전통 홍길동도 아니고 퓨전식 '쾌걸 홍길동' 처럼 가고 있습니다.

    작품이 이리저리 흔들입니다. 작가님이 갈피를 못잡는 듯,
    정통무협 - 신무협- 퓨전무협 - 무협활극 4가지를 왓다갓다 합니다.

    이 4가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작품이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글 쓰는데도 한계가 있고, 주인공이 점점 수동적으로 밀릴수가 있으며, 무엇보다 주 독자층이 매번 바뀔 수 있습니다. 이 점은 고민을 해보시고 결단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무협은 잘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또한 작품이 나아갈 바는 그게 맞다고 하더라도 결단을 내리시면 지금보다 독자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결국 독자중에서 선택을 하게 되는 꼴이니까요. 한가지를 선택하면 나머지 3가지 독자층은 이탈할 수 있습니다. 결국 선택을 한다는 것은 선택하지 않은 것은 버린다는 뜻이 되니까요. 그 점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제 생각은 이걸로 마칩니다.
    플러스 될 것을 물으셨는데 마이너스될것만을 말해서 기분이 착잡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깊은숨
    작성일
    16.05.24 10:40
    No. 2

    여지껏 정통무협과 신무협은 알았어도 그 의미를 몰랐습니다.
    거기다 퓨전무협이라는 장르가 있는지 조차도 몰랐구요.
    제가 고민했던 내용중 하나가 컨셉이 흔들리는것같았는데 이렇게 직접적으로 들으니 더 와 닿네요.
    근데 정통무협과 신무협은 왜 돈을 부정적으로 보는건가요?제 기억에는 메이저 작가님들중 돈에대해서 긍정적으로 쓰신분들도 있었습니다.
    제 생각은 한정된 틀도 물론 중요하지만 어느정도 그 틀을 깨서 쓰되 너무 산으로 가지않게 쓰고싶은 마음이였 던 것 같습니다.
    제가 쓰는 글에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5.24 16:44
    No. 3

    제 기준선으로는
    협(俠)을 행했는데 댓가로 돈이 오고가면 그것은 협으로 그리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고 돈을 매개로 쓰면 '타락'을 표현하기가 매우 쉬웠고, 또한 돈이 만연한 세상은 타락한 세상이 되어 그것을 정화하는 대의를 표현하기가 쉽기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무공비급이 나오면 깨끗한 협객들 조차도 눈에 불을 키고 찾아다니는데, 아무도 탐욕스럽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겨우 낡은 책한권에 대단한 의미가 있다는 뜻이지요. 이것은 '앞서 나갔던 자들의 메모장' 일 뿐입니다. 그것은 결국 앞서나갔던 자들이 남겨둔 기록. 즉 '성현의 가르침' 으로 해석합니다.

    그래서 제가 보는 정통무협과 신무협은 다음과 같은 메세지를 던집니다.

    [탐욕이 만연한 세상일 지라도 그보다 가치있는 것들은 얼마든지 있다. 당신의 정의를 구축하라. 당신이 만날 수 있는 인생의 가르침을 본받아 당신의 생을 나아가라. 그것이 곧 도(道)이며 대의이다.] 라고 해석합니다.

    퓨전무협은 좀 다른데, [혼란스런 세상에서 자신의 정의를 구축하라. 당신이 바라는 가치를 믿고 정진하여 나아가라. 그것이 곧 도이며 대의이다.] 라고 해석합니다.

    답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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