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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12 김갑환
작성
08.06.17 14:22
조회
2,871

작가명 : 황규영

작품명 : 이것이 나의 복수다.

출판사 :

한번 보고 덮었기 때문에 반박할 여지 충분하고 헛점은 널리고 널렸지만 누군가는 비평을 해봐야 겠다고 생각해 글을 올린다.

6권을 보면서 제일 거슬리는 것이 바로 엉성한 전략이다.

전략전술면을 보면  다른 이들은 혈강시에 썰렸지만 주인공 표군성이 하는 일은 오로지 무력을 동원해서 적의 기습을 막아낸 것 뿐이다. (십대고수 중 한명이 혈강시 두어명을 감당못하고 표군성 흉내 내서 입안에 칼 쑤셔박다가 칼이 안빠지고 그대로 심장을 관통당했다) 표군성 역시 똑같이 기습에 처해있었다. 하지만 표군성은 적의 병력의 5할 정도의 병력으로 맞받아쳐 부숴버리고 다른 이들은 그걸 하지 못했을 뿐이지, 무슨 신묘한 전략이 오고 간게 아니다. 그리고 마교의 기습을 당해  무림맹의 위치는 수그러 들고 마교의 기세가 올라 숨죽이던 사파들이 마교로 투신하여 병력차가 없어졌다(그전까지는 마교가 숨죽이고 있었고 무림맹의 세상이였다. 하지만 혈강시의 완성으로 그 균형이 흐트러진것) 이쯤되자 무림맹주와 그의 똘만이들이 지들 밥그릇 찾으려 티켝태격 하자 표군성이 쉬발. 니네들이 그러고도 무림맹의 수뇌진이냐 갈궜고 이에 맹주는 아싸 이넘 덤터기 씌워야지 하며 그럼 니가 전략 짜보던가 하며 표군성을 압박. 혈강시수는 80마리 정도. 2마리가 모이면 무림맹주라도 단독으로 상대하기 힘들다. 물론 킹왕짱 센 표군성은 4마리 이상도 상대했다. (숫자는 정확치 않다) 표군성으로 시선이 몰리자 나는 이제야 말로 좀 전략 다운 전략을 내새울 줄 알았다. 하지만...고작 하는 소리가 무림맹을 구성하고 있는 대문파 십이천에서 죄다 뽑아오면 No problem~. 벙찐 십이천의 문주가 아 쉬발 그럼 마교넘들이 우리 터전 다 불태우면 어케 되냐고. 표군성 왈. 다시 지으면 돼. 대한민국 남북전이 재발발해서 전방에서 아 쉬발 이놈들 잘 막으려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 토의 하는데 소가리 한명이 특수 동원령 선포해서 남자들 죄다 전방으로 보내면 되잖아요 하는거랑 똑같다. 결국 전략은 없었다. 그리고 그 발언은 채택되어 십이천 중 약소문파의 병력들이 모조리 무림맹에 안전하게 흡수되었고 (중국 땅이 그렇게 좁았나) 마교들이 그 문파들을 쳐들어왔을 때는 텅 비어있었다. 그러더니 쉬발 공성지계구나. 하며 싹 튀어버렸다. 문짝 하나 안부수고..그로 인해 병력도 모으고 아군문파의 본거지도 지킨 표군성은 킹왕짱~

.....재밌나


Comment ' 11

  • 작성자
    Lv.8 청빙
    작성일
    08.06.17 16:44
    No. 1

    굳이 까발림이라는 비속어를 안 쓰셔도... 미리니름이란 단어로 충분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광명로
    작성일
    08.06.17 16:45
    No. 2

    코드기어스 를루슈 짝이죠.

    스자크 한 명 잡지 못해서 벌벌 떠는 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김태현
    작성일
    08.06.17 19:21
    No. 3

    표운성이 아닐까요.^^ 비평이라기보다는 줄거리를 적으신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세월
    작성일
    08.06.17 21:14
    No. 4

    이런 글은 그냥 생각 없이 읽는 분들한테 먹히는듯...

    저도 표사를 옛적에 재미있게 읽어서 이 작가 책 마다 한번씩은 봐 보는

    데 이분도 대중에 인기를 끌려고 저렇게 쓴다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08.06.17 21:36
    No. 5

    표운성이고요.
    정통 무협보다 재미를 좀 추구하는 사람들은,
    이나복을 되게 좋아할 듯 ㅇㅇㅋ
    저는 적절한 재미와 정통성을 추구해서 꽤 재밌다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아쿠마님
    작성일
    08.06.18 13:31
    No. 6

    네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일단 이것이 나의 복수다 에는 비평거리가 제법 존재하지만 이번글은 단순히 비판적인 감상으로 해석하겠습니다.
    위의 글은 신묘한 전략을 기대했으나 신묘하지 않기에 내 취향이 아니다 라는만 읽혀지니까요 줄거리만 적어노으시고 비평은 몇자 없으니 반박할 헛점도 안보이네요 취향차이는 극복할 방법도 없고...
    그래도 몇가지 적자면 표운성은 소가리급이 아니라 사성 혹은 삼성장군급입니다. 의장급이라 보기는 무리가 살짝 있을지는 모르나 현재 가진 군사권으론 총장급에 근접한 직위라고 보여지네요...또한 전방보낸다 라는 의견보다는 수도방위를 위해 중앙집결체제로 전환한 형태입니다. 향토방위를 포기하고 말이지요. 옛적 무기체제에 의하면 충분히 가능성있는 생각같습니다.
    공성지계..예로서 부적절할지 모르겠지만 장판교의 장비가 생각나네요 눈앞의 장비보다 안보이는 제갈량의 계략을 두려워한 조조가 말머리를 돌린 사건..연의상의 내용이므로 신빙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저는 글을 읽으며 이 생각이 났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저는 작가가 깔아놓은 설정을 잘 수용하는 편이라 특별히 무리만 없다면 (이유없이 주인공 성격이나 행도양식이 바뀐다든지...그런류 몇가지 더 있지만) 작가 설정안에서 책을 읽어서 이것이 나의 복수다도 잘 읽고 있습니다. (심하게 표현하면 주인공 평범 조연들 바보 이런 설정요) 이것이 나의 복수다를 읽다보면 표운성에게서 자꾸 콜롬버스가 생각나요(계란세우기) 신묘한 전략은 없지만 사고의 전환이라고 표현해야 하나?? 물론 작가의 설정안에서의 사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묵의신부
    작성일
    08.06.18 13:38
    No. 7

    표운성이랑 혈강시랑 붙었을 때 처음 나온 분석이 그정도 급 고수면 혈강시 3마리로 10할의 승산이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정파10대고수가 죽었어도 이상할 게 없습니다. 그리고 표운성이 혈강시를 한꺼번에 10마리까지 처리할 수 있었던 것은 혈강시를 조종하는 환혼무사들을 죽여서 혈강시를 무력화 시킨 덕분입니다. 표운성이 감춘 무력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표운성이 너무 세다고 뭐라 할 게 아니지요. 이건 무력보단 머리를 쓴 덕입니다. 오히려 해철군은 자신의 무력을 감춘 상태에서 혈강시를 때려 부쉈지요. 이런 저런 것을 따져봐도 주인공이 너무 세다고 뭐라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그리고 주인공이 세면 꼭 안좋은 소설은 아니고 말입니다. 아니 애초에 대부분의 환타지가 주인공이 제일 셉니다. 그게 불만이시라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십이천의 병력을 빼 온 것은 십이천을 모조리 망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생각없이 병력을 닥치는대로 끌어모은게 아니지요. 그리고 그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기도 하지요. 없는 병력이 나올 곳은 십이천밖에 없는데 어쩔 겁니까? 사파들이 도발해오는 것을 막으려 해도 무력이 분산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데 말이죠. 님이 그렇게 비판하실 부분은 아니라고 보이는군요. 그리고 표운성의 목적은 십이천과 신마교의 몰살입니다. 지금 표운성이 무천맹과 같이 싸운다고 해서 무천맹이 같은 편인 것은 아니지요. 6권을 제대로 읽으셨다면 그러한 점을 충분히 알 수 있었을텐데요. 이것이 나의 복수다 6권의 마지막 장면만 봐도 알 수 있는 표운성의 무천맹에 대한 생각을 모르신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 마지막 대사만 봐도 무천맹과 신마교 모두 복수의 대상이라는 게 들어나는데 말이죠.(개인적으로 마지막 대사 너무 멋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읽고 비판을 합시다. 그리고 예의를 갖추어서요. 이런식의 비난은 독자인 당신의 격만 떨어뜨리게 되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묵의신부
    작성일
    08.06.18 13:40
    No. 8

    그리고 이런식으로 내용을 말하시게 되면 나머지 독자분들이 피해를 보실 수 있지요. 내용을 건드리는 부분은 자제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마약중독
    작성일
    08.06.21 14:59
    No. 9

    까발리다는 비속어가 아닌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파천참혼수
    작성일
    08.06.24 03:12
    No. 10

    공성지계처럼 보이는 전략을 사용한 이유는 십이천의 몰락을 바라기 때문입니다. 만약 온전한 승리를 바랬다면 다른 전략을 사용했을지도 모르죠. 이기면서도 피해를 감수해야하는 - 그것도 십이천의 전력을 최대한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 전략을 사용하기 위해서 한 것이고, 솔직히 조연급들의 돌머리에 저도 실망하기는 했습니다만, 표운성의 전략 자체는 목적에 충실하지 않나 싶네요. 이기기 위한 전략으로 비추어보면 다들 이상한 거지만, 양패구상을 노리는 전략이라면 그럭저럭 납득이 가는정도라나. 하지만, 빈틈이 많은 전략인데 그걸 지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들이 없다는 것은 수긍하기 어렵습니다.

    무엇을 비평하는지를 잘 알겠지만, 비평글에 너무 예의가 없어 보이기에 -적어도 제 기준에는 - 반대를 눌렀습니다. 누구의 글을 비평하려면 적어도 예의는 갖추어서 제대로 읽고 합시다. 주인공 이름은 표운성이고, 글 전반에 걸쳐 내용의 전달에는 무리가 없지만, 어휘의 사용에 있어 반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글쓰신 분의 생각은 알겠습니다만, 다음 기회에 올라오는 비평글에서는 보다 나은 모습으로 뵙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雪竹
    작성일
    08.06.27 22:11
    No. 11

    공감합니다.
    다만 작가분 스타일이 현실적인 독자층을 겨냥해 작품을 만들기에 대중적인 소설을 쓰신다고 생각합니다. 갈등구조의 단순화, 상황의 단순화 뭐 이런 것들 말이죠.
    언젠간 많은 이들이 손꼽는 작품을 내시겠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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