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북미혼
작품명 : 무당신선 1권
출판사 : 영상노트
평어체로 편하게 기술하겠습니다.
무당신선은 논단에도 올라 있고 상당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양판소설에 반대 되는 작품으로 자주 거론 되기도 했기 때문에 필자에게는 언젠가 꼭 봐야겠다는 기대작이었다.
그래서 바쁜 와중에 시간을 억지로 내어 1권을 봤다.
간단하게 평한다면 기대에 비하여 실망이 크며 왜 대여점에서 인기가 크게 없었는지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작품이었다.
무엇이 문제이고 비평대상이 되는 것인가?
첫번째는 황당한 요소의 도입이었다.
도술이 나오고 요괴가 나오는데 이것이 문제였다.
무협에서 정통이 무엇인지 감히 따질 수는 없지만 술법이 나오는 것이 정통이라 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즉,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는 태생적인 한계점을 가지고 있었다.
두번째는 주인공의 기행에 대하여 공감이 가지 않는 다는 것이다.
주인공은 무당산에서만 살다 강호초출한 풋내기이다.
그런데 산전수전을 겪은 노도사처럼 사건을 해결하기 시작한다.
사람들의 심리를 꿰뚫고 요괴를 처리하는 처음의 기행을 보고는 황당했다.
주인공은 산에서만 살면서 한정된 사람들과의 접촉만 하며 세상이 어떠한지 모르는데 어찌 세인들의 문제점을 바로 파악하여 해결할 수 있단 말인가?
그것도 사람들의 심리에 기인한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그 처리과정이 노도사처럼 익숙하게 했던 것이 필자의 고개를 좌우로 크게 흔들게 만들었다.
세번째는 무당칠검은 일곱 명이 맞는가이다.
무당칠검은 무당파의 일대제자들 중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장년의 고수 일곱 명을 일컫는 것 같다.
그렇다면 주인공도 무당의 사람이고 하니 이들의 비중은 제법 높다 하겠는데 이 들은 마치 한줄에 꿰인 굴비들 같았다.
즉, 무당칠검은 한 사람인 것처럼 한 명의 생각이 전체의 생각이 되고 그렇게 행동하게 된다.
그리고 이 들은 무에만 능하고 도에는 무지한 것으로 그리고 있어서 무척이나 아쉬웠다.
이것은 두 번째 지적했던 주인공의 이해 못할 기행에 대해서 무당칠검들이 감탄을 하면서 그에게 충성을 다하는 과정으로 그리기에 아쉬움을 더했다.
나만 이렇게 느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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