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글쎄요..어차피 복수를시작할때부터 이미충분히악질적이었고 가족까지싸그리몰살시키는건 초반부부터등장하지않았던가요??제검문,태안상회등등..제 생각엔 마무리로갈수록 복수의강도가떨어진다는건 여타 삼류복수소설과 다를바없다고생각이되고 그런면에선 작가님이잘쓰신거같은데요.어떤의미로보면 초심을잃지않은게아닙니까
도영이 절대착한거도아니고 인격적으로도문제가있지만 원래그런컨셉으로쓰여진작품이니까요.
마지막에 도영이죽는다는 배드엔딩..저도 배드엔딩좋아합니다.하지만 그렇게처리가되면 문제가 더 커지죠.그 동안 모아놓은 수하들은 otl되는거니까요..섣불리 배드엔딩으로처리하기엔 벌여놓은판이 너무 컸던듯..
세상은 힘쎈놈(재력,명예등등) 맘대로식이지요..그래서 더욱 현실적이더군요..아주 괜찮더군요
뭐 저도 힘이 있다보니 능력있는사람이 모든걸 차지하는걸 질시하는 아랫사람들을 볼때 미안한감은드나..어쩔수없더군요. 그렇다고 봐주고 하기엔 세상이 녹녹하지않으니깐요..
세상은 평등하지않습니다..잘난사람은 잘난대로 살고 못난사람은 못난대로 사는거지요. 하나의 생명체로는 평등하지만..능력이 평등하지는않습니다..
어차피 세상은 소수의 힘이 지닌사람들이 지배하고있습니다.^^ 이런현실에서 도피하고싶으신분들이 보기엔..상당히 짜증나는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비평글은 좀 성급한 부분이 있는 듯 합니다만....
주인공은 누군가에게 자신의 정당성을 인정받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그런 것을 원했다면 전륜마가의 전신인 전륜성가의 이야기를 강호에 널리 퍼트렸겠죠.
주인공은 그저 복수하고자 할 뿐입니다. 인간적인 면모가 있는 협객이 아닌 잔인한 마인으로서 말이죠. 마인이 잔학한 짓을 하는 것은 이상한 게 아닙니다. 복수를 하고자 하는 마인의 잔학함이라면 충분히 저 잔인함은 앞뒤가 맞습니다. 개연성의 문제는 없습니다.
이 비평글은 제가 보기에는 그저 자기 취향에 맞지 않는 글이니 잘못된 글이라고 말하시는 듯 합니다만....
푸른거울님
마지막 장면의 "너는 아직 사과하지 않는구나"라는 장면에서 저는 다르게 생각을 합니다.
자기 자식에게 진실을 말하고자 하는 것을 막기 위해(제 추측입니다만 이게 가장 정확한 이유일 듯 하더군요) 혀를 자르고
"앞으로 니 아들은 마도로써 정파인 니 남편에게 죽게 될것이다. 그러고 기분이 어떠냐? 라고 물어 보겠다." 라고 하죠
그 전까지 표독한 표정으로 절대 지지 않겠다던 표정이나마 짖고 있던 설수연이 급격히 무너집니다.
비록 혀가 잘린 발음으로 적혀있지만 마지막 설수연의 말은
"제발 용서를" 이었죠....
도연은 이 말을 못알아 들은 척 한겁니다. 더욱더 처절한 절망을 안겨주기 위해서 설수연을 조롱하고 있는거죠.
개인적인 감상을 또 덧붙이자면
도연의 전륜마가 관련 복수행과 그 정도는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오히려 도연 자신의 복수행은 저에겐 내내 찜찜함으로 남게 되더군요 특히 이 마지막 장면이 말이죠.....
적어도 설수연은 그 정도로 미칠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비록 제 오라비가 먼저 잘못한 상황이긴 했지만 살부지원이기 때문이죠
"니가 나한테 이러는게 틀린게 아닌데 심하잖아!!!"
도연이 복수심을 가지는 상황이 딱 이 마음이죠. 애 같다고나 할까.... 이 마음이 끝까지 가면서 "난 너에게 더 심하게 해 줄꺼야 ㅎㅎ 빌어도 소용없다"라는 마지막 장면이 정말로 유치짬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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