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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와 협은 어디있지?

작성자
Lv.80 신기한사람
작성
09.02.25 21:15
조회
2,889

작가명 :

작품명 :

출판사 :

무협!

무협 무협 요즘 무협소설에선 무협을 발견할수가없다. 칼부림과 잘난체와 여자가지고 싸우는 후지기수의 어린애같은싸움 이런게 요즘 무협소설의 전부다.

도대체 무협소설에서 무와 협은 어디있는건지 나는 궁금하다. 요즘에는 욕설도 자주쓰던대 참재밌다 큭큭 무협? 이게 무협이라니 그래 무가 있다고 치죠 협은 어디있죠? 협을 찾고싶군요 맘에안들면 찢어죽이고 일인이 수백을 코웃음치며 족치는 초인깡패소설이 무협일까요?난 궁금합니다. 주인공 무력보고 딸팔아먹는 부모들이나 객잔들어가서 후지기수를 실컷패고 여자가 꼬이는 차라리 초인깡패색마소설이라고 하면 재밌겠는데요? 우와! 난 착하지않다 무협소설의 틀을 돌파하겠다!! 이제 난 초극강이니 내미래에는 여자들과 하렘만이 남았구나! 후우 이제좀 이런 무협 그만나왔으면 좋겠다. 무협에 무와 협이 없다니. 글쌔 어디가 없냐고하면 딱집어서 말은 못하겠지만 내눈에 보이는건 전투와 여자와 깡패질이다.

난 신무협을 판타지라고 하고싶다 . 아! 앞에 뭔가 빠졌군

초인판타지


Comment ' 32

  • 작성자
    Lv.5 전고
    작성일
    09.02.25 22:05
    No. 1

    문파간 존장 사형제끼리 돈독한 이야기가 더 이상한
    현실이더라구요~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웨
    작성일
    09.02.25 22:28
    No. 2

    제가 그래서 한백무림서를 좋아합니다.
    한백무림서엔 협이 있어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asterion
    작성일
    09.02.25 23:51
    No. 3

    그래서 전 주인공이 신선이거나 신선이 되어가는 소설을 주로 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9.02.26 00:05
    No. 4

    솔직히 요즘 무협이라는 타이틀을 단 소설을 보면 조폭물과 별 구분이 안가는 글도 많습니다. 조폭의 미화를 광적으로 싫어하는 저로썬 달갑지 않은 글들이죠.
    그래서인지 제가 보기엔 협은 커녕 무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적어도 제가 기대하는 무협에서의 무는 무 자체가 목적이거나 협이나 여타의 목적 및 이상을 위한 수단으로 이해해왔는데, 요즘 책들을 읽다보면 무(라고 하기엔 그저 싸움 수단)는 지갑속의 만능 카드같아서 언짢을 때가 많습니다. 생각해보면 너무 어린 작가들이 힘에대한 아무런 고찰없이 단지 써내리기만 바쁘다보니 무가 무언지 협이 무언지 모르고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2.26 13:10
    No. 5

    무 와 협 이 없다라~
    결론은 명분없는 행동이 불만이라는 말인가
    소설에서 명분만 있음 모든 행동들이 어느정도는 용서가 된다는 말인가

    그냥 이런 글 자체가 짜증난다!!!!!!!!!!!
    흑이 있음 백도 있듯이 어느정도 양면성이 있는데
    왜자꾸 한쪽으로만 몰아가는지 이해가 안간다.

    책읽는 사람들이 다 공자 맹자...들만 있는가~
    어짜피 무협소설에 나오는 인물들은 다 살인자들 아닌가~
    그냥 좀 인과관계좀 있게 글좀 쓰라고 했음 좋겟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워갤러
    작성일
    09.02.26 15:13
    No. 6

    '무' 와 '협'이 없더라도

    무협소설이라는 장르에
    '불완전한 인간에 대한 여러가지 단상'과 '현실에 대한 반영' 등과
    같은 다양한 소재의 글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명옥
    작성일
    09.02.26 16:22
    No. 7

    무협소설에 꼭 협이 들어가 있어야 하느냐는 문제는 개인에 따라 답이 갈라지겠지요. 그러나 소설 속에서 분명히 협을 논함에도 전혀 협다운 협이 보이지 않는 소설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에는 어느 정도 공감이 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무의식
    작성일
    09.02.26 17:12
    No. 8

    무협소설에는 당연히 협이 들어가야 합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작품이 협이 없어도 무협이라는 타이틀을 달죠. 특히 신자를 붙여서 신무협장편소설 혹은 신무협 판타지. 아무래도 신무협 하면 뭔가가 더 있어보이니까요.
    만약 자신이 쓰는 글에 협이 없다면 그냥 장편소설. 혹은 무술소설, 무림소설이라고 내야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판매가 안되니까 어쩔수 없이 신무협이라는 글을 적어서 내는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슈온
    작성일
    09.02.26 17:15
    No. 9

    무와 협이 있어야 무협소설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게임소설에 그냥 게임안에서 일만 나열해서 게임을 하고있다고 독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한다면 과연 그게 게임소설일까요? 협이라는게 대의적 협이든 개인의 복수같은 조그만한 협이든 협의 종류는 다야알수 있어도 협자체를 무협소설에서 부정한다면 저는 근본을 부정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와 협이 주가 아니라면 그게 대체역사소설과 과연 무엇이 다른걸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9.02.26 17:47
    No. 10

    무협 대신 oriental fantasy라고 적어놓는 책들도 제법 되더군요. ^^;
    무협에서 반드시 '협'이 있어야 한다라... 사전적 정의라면 그렇겠습니다만 전 반드시 '협'이 있어야 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그 '협'이 중국식 '협'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위에서 나열된 예시처럼 글이 지나치게 가벼워지며, 가벼운 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선,악'이 아닌 '멋'의 개념으로 긍정적으로 그리는 글에 대해서는 저도 부정적이긴 합니다만... '협'이 반드시 무협에 들어가야 하느냐... 라는 면은 동의하기 힘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메가마우스
    작성일
    09.02.26 17:58
    No. 11

    후지기수는 후기지수가 옳은 표현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워갤러
    작성일
    09.02.26 18:15
    No. 12

    개인의 복수가 작은 '협' 이 될 수 있을까요?
    문제는 그럴 수도 아닐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작은 '협'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아닌 사람도 많습니다. 일단 '협'이란 것 자체의 개념이 모호합니다.
    사람에 따라, 시대에 따라, 환경에 따라 각각 다르게 정의될 수 있습니다.

    '무협 온라인 게임'에도 협이 있어야 할까요?

    국어 전공은 아니니 정확하게 정의할 수 없지만..
    무협 소설에서의 무협은
    무+협의 합성어, 즉 대등합성어라기 보다는
    합성어의 단일화 현상이나
    융합합성어로 보는 편이 나은 거 같군요

    강력계딱풀님의 말에는 전적 동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슈온
    작성일
    09.02.26 19:27
    No. 13

    협이라는 단어를 저는 당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무력을 행함에 당위성이 없다면 그것은 악당이 아니겠습니까? 부모님의 원수를 찾아서 복수를 한다 내 형제나 이웃의 부당함을 당한것을 대신 복수해준다. 이런게 자그마한 협이 아니겠습니까? 더나아가 무림의 평화를 위해 악의 세력과 싸우는 그런게 협이 아닐까요? 무협에서 협이 빠진다면 그 폭력의 당위성을 어떻게 채워줄수 있겠습니까? 단지 맘에 안들어서 죽인다? 나를 귀찮게 한다고 혼내줄수는 있지만 그냥 죽인다? 누가 수긍을 할수 있고 누가 그 케릭터에 강점을 이입할수 있을까요? 협이란 다양할수 있는거죠. 그사람이 살아온 환경이 제각각 다르듯이 예를 들어서 창세기전3 파트2에서 아슈레이를 주인공으로 쓸수도 있습니다. 그 나름대로의 협이라고 볼수도 있으니까요. 아니면 크리스티앙도 주인공이 될수도 있겠죠. 하지만 스토리로 나온대로라면 퉁파오라는 인물은 주인공이 될수 없는 인물인거죠. 그가 행하는 무력의 당위성은 사람들이 납득하기 힘들고 그래서 협이 될수 없는게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자공
    작성일
    09.02.26 19:34
    No. 14

    협의 정의가 모호하고, 또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적어도 개인이 지니고 있는 협의 정의가 하나쯤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요즘 무협소설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협에 합치되느냐, 아니냐의 문제인데, 그런 걸 느끼기 어려운 소설들이 저한테는 분명 있었습니다.
    도대체 왜 무공을 배웠는지, 왜 무협의 탈을 쓰고 나왔는지 알 수 없는 그런 글들이 저한테는 분명 있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신기한사람
    작성일
    09.02.26 20:30
    No. 15

    장르는 무협인데 무와 협이 존재치않는 둘중하나만 있어도 괜찮을탠대 이도저도아니고 헤라클레스가 그리스 깽판치듯이 무림에 초깡패가 깽판치는걸 무협이라고 하기엔 뭔가 아니다 싶은데 나만그런건가요? 판타지가 붙어도 다를게없을거같은데요 초인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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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이곳
    작성일
    09.02.26 22:14
    No. 16

    본문의 글과 댓글을 읽다보니 문득 협이 뭐지?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생각해보니 전 협을 모르는 듯...;;

    최근에 글을 안 읽어봐서 잘 모릅니다만, 비교적 근래에 읽었던 무협소설을 생각해보면 협은 모르니 제쳐두고, 무武는 확실히 있더군요.
    무를 수단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목적으로 여겨서 좀 아니긴 하더라고요.

    강해지기 위해서 노력한면 왜 강해지려고 하는가 하는 이유가 붙어야 하는데, 그 이유가 더 쎈놈을 이기기 위해서라면...


    아무튼, 그렇지 않은 무협소설도 제법 있습니다.
    그러니 그러한 글을 찾아 읽으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saintluc..
    작성일
    09.02.26 22:15
    No. 17

    무협이 깡패 이야기 같다라.. 그럴수 밖에 없죠.. 무림이야기 자체가 깡패들 이야기인데.. 아무리 협사니 뭐니 해도 결국 장사하는데 보호세 받아먹고 사는것이.. 깡패 아닙니까.. 그냥 덜나쁜 깡패랑 진짜 나쁜 깡패만 존재할 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한빈翰彬
    작성일
    09.02.26 22:34
    No. 18

    협俠이 뭔가요?
    협은 의로운 것, 옳은 것, 즉 인간이 해야 할 것, 이란 당위의 뜻을 담고 있는 것이지 않나요?
    만일 그렇다면, 그것은 인간은 어떠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소설가의 탐구가 소설 전에 선행되어야 하지 않나요?
    요즘 무협 소설은 그냥 세계관이 전근대 중국에다가 무술을 하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인간은 어떠해야만 하는가? 에 답하는 소설가를 요즘 본 적이 없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이곳
    작성일
    09.02.26 23:24
    No. 19

    음, 한빈님의 글을 보니 제가 생각하던 협俠이 협이 맞았군요.
    그렇다면 아무래도 필력의 부족 혹은 너무 입맛에 맞는 글들의 위주로 출판이 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부모님의 원수怨讐는 불구대천不俱戴天의 원수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복수는 주인공에게는 옳은 것이고,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즉 주인공에게는 협이라는 공식이 성립이 되지요.

    그렇다면 적에게는 협이 없는가.
    아니지요, 마魔의 기준에서 보았을 때 협에 해당하는 행위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正과 마는 양립兩立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소재로 한 글들이 많이 나왔던 것이겠고요.


    현재의 무협소설에서 보여주는 것은, 강한 힘을 소유한 사람은 그에 대한 책임을 다할 의무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신체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에, 무거운 물건은 남자가 드는 것이 옳다는 것은 남자로써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한된 입장이라고 할까요.
    힘을 가졌기 때문에 행行(협이든 무엇이든)하는 위치이다 와 행하기 위해서 힘을 기른다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는 이야기이지요.

    돈 많은 부자가 힘든 사람을 도와주는 것과 힘든 사람을 도와주기 위해서 보다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 이라고 할까요.

    문득 스파이더맨 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네요.
    힘을 가진 자의 좋은 점과 힘든 점을 잘 표현했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배트맨 - 다크나이트의 경우는 협이라고 할 수 있는 목표를, 다른 입장에서 행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참 재밌게 봤었고요.


    하지만, 무협소설 이전에 흔히 이야기하는 양산형 판타지를 시작으로 장르 문학의 소설들을 접한 독자의 경우는 이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재의 시장이 대여점을 위주로 돌아가다보니 이러한 입맛에 맞는 글들이 많은 이유이기도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뱀발.

    개인적으로 협이 있는 글로는 임준욱님의 글이 대표적이라 생각합니다.
    금강님의 말씀처럼 유장함이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인간사人間事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야 사건도 복잡하게 흘러가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협이라는 것을, 여러 인물들의 눈으로, 다양한 위치에서 볼 수 있을 것이고요.
    그리고 연재를 하고 계시는 '무적자無籍者'에 있는 연재의 변을 읽으며 느낀 것인데, 스스로의 역량力量을 생각하며 분량까지 예상하시는 모습에 상당히 치밀한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마냥 재밌는 옛날 이야기가 아니라, 있었을 것 같은 묘한 이야기를 더 좋아하기에 여기 저기 헤매며, 파헤치고 다닌답니다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흐음~~
    작성일
    09.02.27 00:04
    No. 20

    그냥 애초부터 장르분류가 무협이기 때문에 최근의 책들도 무협이라는 장르로 나오는 거지않습니까? 이제와서 무협은 이래야하느니 하면서 말씀해보았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NFace
    작성일
    09.02.27 01:01
    No. 21

    무나 협을 떠나서 초인판타지에서 공감하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슈온
    작성일
    09.02.27 01:13
    No. 22

    정의를 내리기 위해서 토론하는게 별 쓸모없어보이는 말장난으로 보여도 이것은 무척이나 중요한 과정입니다. 정의를 내려야 그 선을 그을수가 있는거죠. 만약 그냥 무협이지 멀 그렇게 따지냐며 넘어간다면 과연 나중에 무협이라는게 어떻게 변할까요? 그저 중국시대의 배경이면 무협이 될수도 있고 싸움을 하면 무협이 될수도 있고 아무렇게나 혼합되서 정체를 알수없는 글이 무협이라 지칭될수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시대에 따라서 사람들의 가치관이 달라지니 정의가 달라질수 있지만 정의를 내리는것은 필수라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김트라이
    작성일
    09.02.27 08:08
    No. 23

    협!
    무를 이용해, 하악하앍하앜하아~~~ 당하는 여자를 후기지수(etc) 구해주는 것!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부정
    작성일
    09.02.27 09:55
    No. 24

    무협소설에 꼭 무와 협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닫힌 사고가 무협을 좁은 곳에 가둬버린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자공
    작성일
    09.02.27 11:18
    No. 25

    한 번쯤 고민해봐야 할 문제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되는데요.
    무협에 대한 정의가 선행되어야 '아! 이것은 무협소설이다'라고 구분할 수가 있으니까요.
    애초에 그것에 대한 정의가 없다면, 굳이 판타지니, 무협이니, 나아가서 대중문학이냐, 순문학이냐라는 구분이 필요가 없어지는 거죠.
    물론 정의라는 게 고정적인 것이기에 다소 틀에 갇혀버린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우선 그 틀이 있어야 나중에 그 틀을 벗어나든, 깨든, 그 어떤 시도가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러한 고민이 없는 일부 무협들은, 말 그대로 무협의 탈을 쓴 중국에서 날뛰는 초인적 능력을 지닌 깡패들의 이야기로 비칠 뿐입니다.

    0. 누군가는 되물을 수도 있어서 사족을 붙입니다. 어차피 무림인이란 게 깡패 아니냐라고 물으신다면, 무협소설은 그 깡패들을 '협'이라는 대의명분으로 잘 포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tairun
    작성일
    09.02.27 12:45
    No. 26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된 비판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무의식
    작성일
    09.02.27 23:15
    No. 27

    우리가 깡패를 싫어하는 이유는 그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무력을 사용하는 겁니다. 즉 사리사욕을 위해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을 폭행하거나 괴롭히기 때문이죠.
    그러한 깡패가 주인공인 소설은 무협이라는 이름을 달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장편소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09.02.28 01:27
    No. 28

    뭐라고 딱 꼬집어서 말하기 어려운 심오한 주제로군요, 이런저런말 쓰다가 다 지우게 되고 이런 주제는워낙에 광범위해서 파고들만 파고들수록 답이 안나온다는 생각입니다.
    단순하게 무와 협에 대한것을 이야기 한다면 정말 단순해지지만 좀더 파고들면 끝이 없는 논쟁의 주제가 되어버리니 말입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소설도 많고 요즘 나오는 소설들이 싸잡아서 욕먹을정도로 나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신참
    작성일
    09.02.28 23:28
    No. 29

    타리안님 말에 찬성합니다.. 요즘한동안 비판같은 비판이 잘 안올라오더니 이렇게 터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글꽝
    작성일
    09.03.01 20:07
    No. 30

    원해 무협이라는게 협자들이라는게 깡패들입니다.

    무협의 세계는 원래 낭인무사나 무법자들이 으음. 중원판 알카포네에요.

    그 누구도 김두한을 훌륭하다고 말하지 않죠. 끽해야 깡패죠. 무법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1 선행자
    작성일
    09.03.12 04:24
    No. 31

    수준있는 글과 킬링타임용이 반반정도만 되어도 좋을텐데... 십중팔구의 출판물이 킬링타임용이고.... 최소한의 오타수정, 인과관계. 나이에 맞는 어투와 정신적 수준도 없는.... 킬링타임자체가 잘못은 아니고... 협이 없는 무협도 잘못이 아니지만.... 그런게 대부분인건 잘못이라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화씨
    작성일
    09.03.20 21:31
    No. 32

    그래서 전 무림소설이라고 부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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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4 무협 전능천왕...제 기대와는 다르군요. +17 Lv.93 에르나힘 13.09.07 12,320 6 / 1
1343 무협 권용찬님의 질주무왕을 읽는데 자꾸 거슬리네요 +11 Lv.5 전고 13.09.02 7,944 7 / 4
1342 무협 귀환병사 별로 였습니다. +12 Lv.23 특류 13.08.16 11,011 22 / 1
1341 무협 취공무쌍.. 이 패턴은 ? +3 Personacon 無轍迹 13.08.15 13,943 10 / 2
1340 무협 추가장 +14 Lv.99 금원 13.08.13 8,870 22 / 3
1339 무협 무협소설 절대강호를 읽고. +15 Lv.4 흐으믐 13.08.11 9,189 17 / 18
1338 무협 천애비검1-8권까지보고 +12 Lv.23 사라전종횡 13.08.09 7,429 9 / 3
1337 무협 학사무경 1권 61페이즈 까지 읽고 +2 Lv.83 검이달빛에 13.08.09 7,054 9 / 1
1336 무협 윤환전생 3권까지 읽고 +11 Lv.11 진시황제님 13.08.05 5,763 2 / 9
1335 무협 귀환무존 +9 Lv.83 검이달빛에 13.08.03 17,469 7 / 3
1334 무협 전능천왕 을 읽고... +10 Lv.83 검이달빛에 13.07.31 10,050 6 / 2
1333 무협 남궁세가 소공자.. +12 Lv.1 크루엘라 13.07.25 5,437 5 / 2
1332 무협 마혈성의 +2 Lv.63 하렌티 13.07.24 3,113 3 / 2
1331 무협 지존행! 왜.. 지존인거야?? +13 Lv.52 어킁 13.07.24 8,319 13 / 5
1330 무협 마공의 대가 6권까지 +12 Lv.40 지하™ 13.07.22 8,474 6 / 2
1329 무협 [연재작 비평] 고룡생 님의 묵룡 +19 Lv.42 요개 13.07.09 4,204 17 / 2
1328 무협 석공무림 9권(완결)까지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셨나요? +7 Lv.55 게으른님 13.07.02 9,609 5 / 1
1327 무협 자명공자를 읽고 +32 Lv.71 키작은헌병 13.06.20 4,542 6 / 10
1326 무협 불사신공 4 권 +7 Personacon 골드리버 13.06.16 5,872 11 / 0
1325 무협 쌍룡무쌍 1권 +1 Personacon 위드잇 13.06.15 3,344 2 / 0
1324 무협 군림천하1권 입문.. +34 Lv.2 묵룡세검법 13.06.09 6,795 9 / 10
1323 무협 요즘 장르소설 읽다가 스트레스만 더 쌓입니다. +33 Lv.85 그린망고고 13.06.06 7,649 47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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