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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신 7권을 읽습니다..

작성자
Lv.8 神劍서생
작성
09.03.11 03:02
조회
3,040

작가명 : 김강현

작품명 : 뇌신

출판사 : 드림북스

뇌신을 간간히 보면서 결국 7권까지 읽고 8권을 눈앞에 두고있습니다.

우선 김강현님의 뇌신보다는 마신을 보는것을 추천하시더군요.

그다지 평판이 좋지 못했습니다만..

전역하고 광마이후 잡은것이 뇌신인지라,

나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불만이 있다면 먼치킨적인 능력의 주인공.

도무지 있을수없는 약을 공장생산하듯 뽑아낼수있는것.

정성이 들어간다지만, 결과적으로는 죽어가는 사람도 살려내는 그 약이야말로 이책의 재미를 반감하는것이지요.

세상의 병을 모두 고치기란 불가능합니다.

시간이 흘러 병을 고칠수있는 약과 의술이 발달되어가지만,

또다른 희귀병이 나올수도 있는 것이며,사람들의 노력이 눈물겹게 들어간 덕이지요.

그런데 뇌력이라는 능력과 더불어 만병통치약을 무한정 생산할수있는 그능력은...신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닌듯 싶네요.

사람들의 이야기는 흥미가 될수 있지만 사람들사이에서 신의 능력을 가진 이가 살아가는 이야기는 쉽게 흥미를 떨어뜨리고 마는군요.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 주인공의 우유부단함이 존재하지만,

그마저도 운이 좋은 주인공에게는 무용지물입니다.

위기가 전혀 없네요.

그리고 그주인공을 따르는 여자..

만나는 이들마다 매력적인 능력을(?) 가진 주인공에게 빠져버리게 되는것.어찌보면 현실에선 당연한 이야기지만..허무맹랑한 주인공의 능력탓인지, 전혀 공감가지 않습니다.

점점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것도 문제지만..소설에 위기점이 없고 무조건 주인공이 무난하게 흘러갈수있는 전개는...그야말로 글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독인것 같네요.

아직 이책의 완결을 보지 못하였지만..

그 과정 역시 중요하다고 본다면, 조금은... 실패작이라고 개인적으로 말하고 싶습니다.

마신을 읽어보려고했습니다만..지금으로선 포기하려고 합니다.

역시 먼치킨은...다수의 명작을 접해본 독자로선 독설밖에 나올수 없겠네요.

먼치킨적인 요소가 포함되어있다면 좀더 다수의 사건과 더불어 치밀한 전개를 보여주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감상쓸 능력도 없음에도 워낙 실망이 큰지라 한마디 적어보았습니다.

요즘의 무협소설은 왜 치밀함과,세심함이 없는지 모르겠네요..

수준있는 필력의 작가분들이 어서 나와주어야할텐데...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만..

물론 글을 쓰면서 경험을 쌓아가고..그 수준을 높여가는거라지만...

읽는 입장에선 좀더 다듬고 다듬어서 자신이 최고로 펼칠수있는 글을 책으로 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도전정신이 필요하겠지만..

요즘의 책에서는 도전정신보다는 우선 한번 써보자라는식의 무책임함이 느껴지는 글이 많은것도 같네요...

주저리주저리 그냥 한번 감상글 올려봅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8 神劍서생
    작성일
    09.03.11 06:03
    No. 1

    그리고 무엇보다 아쉬운건...
    세상의 중심이 너무 화무영위주로 돌아가는 느낌이라는 거죠..
    무협에서 제일 느끼고싶은 남자간의 의리 역시 찾아보기 힘드네요.
    물론 뇌룡장 식구들이 있지만 그들은 자체가 화무영의 식구들이지만,그외의 정협맹,무림맹,빙궁등 화무영의 옆에는 여인들만 있을뿐 의리로서 뭉쳐진 사내는 보이질 않는게 참 아쉽습니다.

    소설이기에 비현실적이지만..만나는 여인마다 화무영에게 빠지고,남자는 모두 그 여인들이나 화무영의 능력탓에 질투만 하니...솔직히 재밌게 보는부분도 많았지만 눈살을 찌푸릴때도 무척 많네요...
    문장으로서 따뜻한 감정들을 나타내지만 와닿지 않는부분도 사실 많고
    중복되는 문장도 참 많이 느껴집니다...왠지 억지로 집어넣으려는 느낌도 들었구요

    오래전 쟁천구패라는 소설이 생각납니다.인물 하나하나 개성이 살아있으면서 의리라는것 역시 중요시 되면서, 따뜻한 문장을 굳이 쓰지않아도 글에 따뜻함과 생동감이 느껴졌었죠.

    뇌신...처음 시작의 소재는 무척 좋았으나...많은 부분 안타까운 글이라고 생각되어지네요...

    제 감상평이 너무 부정적으로 느껴지진 않은가 염려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神劍서생
    작성일
    09.03.11 06:07
    No. 2

    주인공 화무영의 답답함보다...표현되는 글의 문장이 조금더 아쉽습니다...

    세상 남자들이 모두 아름다운 여자에만 빠지는것이 아니라,의리를 중시하는 멋진 남자들도 많은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運九技一
    작성일
    09.03.11 08:56
    No. 3

    마신은 더 먼치킨이죠 한걸음에 수천리 이동하고.....

    일단 투신,뇌신(연재중),마신 순으로 읽으면 무난하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비철금속
    작성일
    09.03.12 03:20
    No. 4

    산타 할아버지 무협지에 등장하신 거죠. "아이구 착하구나. 신선단 한알 선물이다~" 산타 할아버지 오셨는 데 시력 안좋아서 못보신 분들은 선물도 없어요. 이건 동화책이지 무협이라 할만한 요소는 없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광명개천
    작성일
    09.03.12 22:26
    No. 5

    먼치킨이 세심하게 일처리한다면 그게 더 찌질해보이죠. 세심한 일처리를 보고 싶다면서 그렇지 않다고 먼치킨소설을 욕하면서 포인트를 잘못 잡으신거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6 붑밥붑밥바
    작성일
    09.08.24 22:12
    No. 6

    저는 보면서 아쉬웟던게.
    신선단을 만드는게 어렵다. 라고 표현하고
    주인공의 사형은 60년동안 배우지 못햇다. 라고만 설명하고 그게 끝이라는 점.
    그 어려운점을 조금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엇으면 조금이나마 ..
    그리고 주인공의 답답함.
    당가의 여식이 주인공을 좋아하는 두 여인을 약간 골릴려고 팔짱끼고 그럽니다.
    그래서 두 여인이 화를 내죠.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근데 왜 저러는지 끝까지 모른다는거.
    혹시 날..? 에이 설마. 같은 생각이라도 한줄 넣었으면 이렇게 답답하지 않을텐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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