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1 [나후]
작성
09.01.17 04:22
조회
2,897
작가명 : 설야
작품명 : 일인문
출판사 : 마루출판사(마루&마야)|
저는 글 쓰는 재주도, 요령도 없지만 일단 독자로써 개인적인 감상인지 비평인지 모를 생각을 몇 자 적어 보려합니다. 이렇게 글을 쓰기 몇 분전까지 저는 2008. 1. 9에 출간된 설야님의 일인문(9권)을 읽고 있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이었고 생각보다 빨리 완결이 나버려서 아쉬움 반 기대 반의 심정으로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첫번째 장(章)인 선인의 깨달음의 31페이지 밑에서 다섯 번째 줄에서 시작해 32페이지 첫번째 줄에서 끝나는 군마림의 동남동녀와 초우의 대화 중 동녀(?)의 대사.
▶“아아, 그렇구나. 땡중들을 모두 죽여 버리면 되는 거야. 조금씩, 단숨에, 도취될 정도로 잔혹하게 그 목숨을 범해버리자. 그래, 사지를 잡아당겨 잘게 끊어 늑골을 드러내고, 내장을 비틀고, 도움을 청하는 목을 밟아 부수고, 눈을 씹어 부수고, 두개골을 절개에서 뇌수를 꺼내어 지면에 바르는 거야. 그래, 모두 그렇게 죽여 버리는 거야.”(‘절개에서’오타인 듯싶습니다.)
8권의 기억을 더듬어 가며 점점 속도를 내어 읽어 가던 중 이 대사 부분에서 맥이 '탁!'하고 끊겨 버렸습니다. 이 대사를 아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요 대사의 모방이된, 제가 아는 '번역된'대사는 이러합니다.
[부순다. 부순다. 부순다.
조금씩, 단숨에, 더 없이 상냥하게, 도취될 정도로 잔혹하게, 그 목숨을 범해 버리자.
그래.
사지를 잡아 당겨 잘게 끊어 늑골을 드러내고 내장을 비틀기 시작하고, 도움을 청하는 목을 밟아 부수고 눈을 씹어 부수고 두개골을 절개해서 뇌수를 버터처럼 지면에 마구 쳐바르는 <BR>그 순간---------!
기다려, 이제 곧 죽여줄테니까]
Attached Image...
라는 대사입니다. 꽤나 오래된 대사이지만 임펙트가 강한만큼 아시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믿습니다.
꼭 설야님의 일인문9권 뿐만 아니라 다른 책들에서도 종종(혹은 자주) 모방-패러디성의 대사들이 눈에 띄는 것을 보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물론 인용이나 모방성의 대사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어라, 이거 아는 거내'라는 식으로 오히려 웃음을 짓거나, 공감을 이끌어 내는 등의 좋은 점들이 있지요.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잘써야'공감을 받고 친근함을 유도해 낼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굳이 들어갈 필요가 없는 부분에서 모방성 대사가 들어가거나, 남용을 하는 것은 몰입을 방해 하기만하고, 오히려 하느니만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은 전자에 해당하겠지요. 물론 이것은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여러분들께서 공감하실지 아니하실지 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

Comment ' 13

  • 작성자
    Lv.14 무의식
    작성일
    09.01.17 09:04
    No. 1

    글만 조금 바꿨을 뿐 거의 비슷한 대사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김갑환
    작성일
    09.01.17 10:22
    No. 2

    씁슬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래피즈
    작성일
    09.01.17 11:48
    No. 3

    저걸 인용이라 해야 할지 표절이라 해야할지...
    상황이 비슷할때 툭튀어나오는 한마디 정도 인용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저건 너무 기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환유희
    작성일
    09.01.17 11:54
    No. 4

    인용이나 모방수준이 아니라 표절로 봐야 하지 않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립립
    작성일
    09.01.17 14:19
    No. 5

    표절인 것 같은데요.. - 0-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月下佳人
    작성일
    09.01.17 16:16
    No. 6

    일인문은 시작때도 말이 많았는데(전작복제문제) 끝까지 말이 많군요
    작가생활 계속 할생각이면 왜 이런문제가 생기는지 여러가지부분 잘생각해보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김하린
    작성일
    09.01.17 17:55
    No. 7

    이건 표절인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일이육
    작성일
    09.01.17 18:04
    No. 8

    표절까지야...
    단순한 인용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月下佳人
    작성일
    09.01.17 18:41
    No. 9

    인용이 성립할려면 원저작물을 언급하던가 출처언급을 했어야하죠
    영리목적으로 이용될경우는 더 그렇습니다

    다른이의 글을 내책에 가져오는데 이를 언급하지않으면 그게 바로 표절입니다
    단순하게 별다른생각없이 대사가 멋있어보여서 슬쩍 빌려왔다고 한다면 당연히 문제가 되지요

    요즘 작가분들이 패러디라는 이름으로 웃음을 주기위해 다들 알만한 대사를 가져와서 넣는경우는 있지만 그 경우의 인용도 원래는 함부로 하지말아야하죠
    이번경우는 그런경우도 아니고 그냥 있어보일려고 가져다 쓴거같아보여서 씁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피아유
    작성일
    09.01.17 20:46
    No. 10

    패러디는 보고 누구나 아 저게 어디서 가져온 거구나 하고 알 수 있어야하죠. 그렇지 않다면 표절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多精
    작성일
    09.01.17 22:01
    No. 11

    도덕적 헤이나 무지에서 오는 결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소설재밌다
    작성일
    09.01.18 10:36
    No. 12

    음.. 그 대사가 어디 나오는지.. 대사만 보고도 끌리는 무언가가 있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일환o
    작성일
    09.04.19 20:02
    No. 13

    만만공공심심안안님
    엑엑박박클클릭릭해해보보세세요

    익익스스플플로로어어 오오류류네네요요(저)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평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찬/반
1311 무협 질주강호 +5 Lv.3 서람 09.01.31 3,056 0 / 6
1310 무협 '7인의 사무라이' '7인의 협객' +9 Lv.2 차연差延 09.01.30 2,081 3 / 14
1309 무협 숭인문 +38 alsrb9434 09.01.30 3,156 8 / 30
1308 무협 왜 삼별초 항쟁은 다루지 못할까? +38 Lv.2 차연差延 09.01.29 2,513 6 / 24
1307 무협 붕소유1~2 +4 Lv.47 김구라 09.01.29 1,968 4 / 5
1306 무협 <천년용왕>, 저자의 고심이 필요하다. +23 Lv.35 까망군 09.01.29 2,991 28 / 5
1305 무협 언제까지 김용인가? 지겹다. +40 Lv.14 백면서생.. 09.01.28 3,301 46 / 13
1304 무협 협마전 읽고 뭔가 아쉬운점들.. +5 Lv.1 하양노을 09.01.27 3,086 0 / 3
1303 무협 지존독보 +10 Lv.49 달의수장 09.01.23 3,354 1 / 0
1302 무협 관과 무림은 불가침? +26 Lv.46 저스티스봉 09.01.21 3,291 5 / 10
1301 무협 이계독존기 ................... +21 Lv.47 김구라 09.01.20 4,549 9 / 17
1300 무협 투신, 마신, 뇌신에서의 반복되는 소재 +16 Lv.75 그리피티 09.01.20 5,107 4 / 5
1299 무협 무당신선 6권을 읽고 +6 Lv.47 키작은헌병 09.01.20 2,876 4 / 3
1298 무협 도대체 장르소설 왜 읽나 +39 Lv.7 똥싸는기계 09.01.19 2,506 10 / 27
1297 무협 청룡출해6권까지 읽고 +3 Lv.43 이싸毁毁毁 09.01.19 2,081 4 / 1
1296 무협 윤극사본기: 독자를 거부하는 글쓰기 +24 Lv.2 돌비 09.01.18 2,536 20 / 22
1295 무협 일구이언 이부지자, 나도 별로였다. +6 Lv.57 하늘의땅 09.01.17 3,187 24 / 1
» 무협 글의 몰입을 저해하는 인용(혹은 모방)대사. 일인... +13 Lv.1 [나후] 09.01.17 2,898 17 / 1
1293 무협 일구이언 이부지자..무슨 생각으로 쓴걸까... +14 Lv.1 하양노을 09.01.16 2,416 5 / 26
1292 무협 광룡기 적의 목적의식과 부족 한 흥미요소는? 또는... +14 Lv.67 Nanami 09.01.14 3,129 8 / 8
1291 무협 무협에서 한자 사용 +23 Lv.80 sesedad 09.01.10 2,375 9 / 2
1290 무협 표기무사 - 장점과 단점으로 존재하는 표기무사 +18 Lv.60 고락(苦樂) 09.01.08 3,955 11 / 7
1289 무협 향공열전 - 서문영은 찌질한가? +7 Lv.1 유성 09.01.08 3,082 2 / 9
1288 무협 작가 별도의 낭왕을 읽다. +3 Lv.11 韶流 09.01.08 3,621 5 / 4
1287 무협 감상? 비평? 천의무봉 주인공이 밉상? +12 Lv.67 Nanami 09.01.07 2,836 9 / 5
1286 무협 묵향 +17 Lv.1 혈흑무제 09.01.06 2,600 4 / 3
1285 무협 선수무적. 어느새 나는 훌쩍 성장해있었습니다. +20 Lv.81 제르카 09.01.06 3,396 31 / 21
1284 무협 화산신마의 백현 바보니?응? 바보야? +15 Lv.67 Nanami 09.01.05 5,828 10 / 5
1283 무협 일시참룡, 점점 참을수가 없어집니다 +4 Lv.85 금원 09.01.02 3,363 25 / 1
1282 무협 일몽님의 두번째 작품 무림숙수 +3 Lv.1 하양노을 09.01.02 4,271 5 / 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