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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오랜만에 좋았던 '화공도담'

작성자
Lv.28 EHRGEIZ
작성
08.11.27 15:25
조회
3,472

작가명 : 촌부

작품명 : 화공도담

출판사 : 청어람

책을 보면서 몇몇의 오타는 이제 무시하는 편입니다. 오타나 탈자까지 신경 쓰다보니 도무지 책에 집중을 할 수 없어서 말입니다. 물론 그 기준은 책이 재미있을 경우에 한정되기는 합니다만...

어제 화공도담을 봤습니다.

초반에는 예전 학사검전과 비슷한 루트의 진행을 보이는 느낌을 받았지만 앞으로의 내용을 알지 못하니 지금은 굳이 비교할 수 없을듯 합니다. 하지만 화공도담은 근래 몇 안되는 재미있는 책으로 다른 사람에게 권할만한 수준의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위화감이 드는 부분을 가끔 볼 수 있었습니다. 가령...

2권 148페이지

창궁무애단원처럼 노파의 얼굴 역시 딱딱하게 굳었다. 마차에 남궁세가의 직계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 노파는 장님입니다.

2권 167페이지

"저는 무림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화란 아가씨의 팔을 자르는 것은 아니 됩니다. 저는 원치 않아요."

- 자결하라고 하거나 죽인다고 했지 팔을 자른다고 한적은 없었지요.

오/탈자는 출판사의 실수로 치부하고 넘어갈 마음이 있지만, 비문이나 문맥상 맞지 않는 글은 작가의 퇴고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는 결론 밖에는 얻을 수 없습니다. 비록 환상문학쪽의 출판주기가 길어서는 안된다는걸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훌륭한 작품이 될 수 있었던 좋은 글이 이런 사소하다면 사소하고 크다면 큰 이유때문에 그 가치가 깎인다면 그것이야 말로 환상문학의 손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앞으로 나올 후속권에서는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책의 완성도가 떨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Comment ' 25

  • 작성자
    고교평정화
    작성일
    08.11.27 15:48
    No. 1

    저두 팔부분이 눈에 조금 걸리더라구요 ㅎㅎ
    1번째것은 상상도못함 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전통
    작성일
    08.11.27 16:35
    No. 2

    dywma ahems cnfvkstkrk rmfjgyw anj.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전통
    작성일
    08.11.27 16:35
    No. 3

    해석

    요즘 모든 출판사가 그렇죠 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 투렌바크
    작성일
    08.11.27 17:30
    No. 4

    rmfjgyw (x)
    rmfjgwy (o)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대림(大林)
    작성일
    08.11.27 18:40
    No. 5

    팔 자르라고 했지 않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Taroker
    작성일
    08.11.27 20:24
    No. 6

    그나마 최근 들어 볼만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PaLcon
    작성일
    08.11.27 23:46
    No. 7

    확실히 볼만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혼몽이라
    작성일
    08.11.27 23:52
    No. 8

    팔 자르라고 했던 것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시후
    작성일
    08.11.28 07:29
    No. 9

    노파는 장님입니다에서 뿜었습니다.
    이런 독자분들만 계시면 작가분들은 참 힘드시겠습니다 ㅋㅋ
    물론 작가분들이 힘든 세상이 되어야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11.28 18:45
    No. 10

    예리하시군요... 아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스트리스
    작성일
    08.11.28 20:48
    No. 11

    노파는 장님입니다..ㅋㅋ
    그나저나 팔 자르라고 하지 않았나요'ㅅ'?
    자진하라, 는 말 전이었나 팔 하나쯤 운운하던게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EHRGEIZ
    작성일
    08.11.28 20:55
    No. 12

    음...한 번 더 읽어봤지만 팔을 자른다는 이야기는 그 전에도 그 후에도 나온적이 없습니다. 그 장면에서 딱 한 번 나왔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백중지세
    작성일
    08.11.28 22:48
    No. 13

    비평인 줄 알고 봤더니 화공도담 감평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책 내용에 대한 비평은 없고 오타 때문에 비평란에 올리신거면 대단히 잘못 선택하신 거 같군요.. 다음부턴 짧막하게 본인이 느끼고 아쉬웠던 점들이나 비평에 형식은 갖추고 올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EHRGEIZ
    작성일
    08.11.28 23:08
    No. 14

    하늘形님 - 오타때문에 비평란에 올린건 아닙니다. 우선 오타 문제는 제 글의 서두에 어지간하면 무시할 정도로 무뎌졌다는 글을 써놨는데 이건 화공도담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위한 장치로 미리 꺼낸 이야기일 뿐 입니다. 또한 제가 올린 글은 오타때문이 아니라 문맥상 어색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그러니 오타 이야기는 단순히 예를 든 것이지 이 글에서 적용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아쉬웠던 점들은 짤막한 비평의 형식을 갖춰서 올리라고 하셨는데 비평은 단순히 부정적인 평만을 뜻하는건 아닙니다. 현재 문피아의 시스템상 부정적인 평들만이 비평란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평의 본의는 그게 아니라는걸 잘 아실겁니다. 게다가 문장의 어색함으로 글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제 의견은 충분히 비평의 영역에 속하리라고 생각됩니다. 해서 비평란의 공간을 빌어 글을 썼습니다.

    답변이 되었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단우운
    작성일
    08.11.28 23:46
    No. 15

    제대로 본문도 않읽고 댓글다는 것도 대단히 잘못된 선택을 하신것 같군요. 다음 부터는 본문을 재대로 읽고 댓글을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 댄간
    작성일
    08.11.29 17:12
    No. 16

    음, 화공도담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저런 장면들 있으면 눈에 거슬리겠네요. 그래도 저 정도면 크게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예전에 본 어떤 책에서는 저런 장면이 한두 번도 아니고 수십 번은 나와서 읽는 내내 짜증 났는데 말이죠.

    예)
    A는 신분과 이름을 숨기고 B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그의 정체는 그 자신 외엔 아무도 모른다.

    적C曰 "네가 그 유명한 A로구나!"


    이런 거 말이죠. 이런 장면 볼 때마다 작가가 퇴고할 때 눈으로 읽기만 할 뿐 내용에 대한 생각은 전혀 안 한 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EHRGEIZ
    작성일
    08.11.29 19:48
    No. 17

    댁호님 - 확실히 그 정도는 많이 심하다고 할 수 있겠군요. 그에 비해 화공도담에서의 예는 조금 작다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별 볼일 없는것 중의 큰 흠보다 훌륭한것의 작은 흠이 더 커보이기에 이런 글을 적었습니다. 읽는것 자체가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드는 글에 대해서는 이러한 이야기 자체가 필요 없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08.11.30 07:11
    No. 18

    ‘보이다’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군요. 왜냐하면 당독노파는 장님이지만, 장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박쥐는 초음파를 쏘아 주변상황을 파악합니다. 그것이 박쥐에게는 ‘보는 행위’이지요. 마찬가지로 당독노파에게 음파의 반향을 통한 주변상황인식행위는 충분히 ‘시각’의 역할을 담당하므로 ‘보다’라는 표현에 큰 무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EHRGEIZ
    작성일
    08.11.30 09:21
    No. 19

    해랑님 - 당독노파는 음파의 반향으로 주위의 물체를 파악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러한 형태로 사물을 인식했다면 이전에 마차 안에 남궁세가의 직계 두 명이 타고 있다는걸 알 수 없지 않겠습니까? 당독노파가 사물을 인식하는 방법을 굳이 비유하자면, 초음파 보다는 오히려 적외석 방식이 더 적절할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08.11.30 17:44
    No. 20

    음, 그 부분에 있어서는 뭐라 말씀드리긴 어렵고. 다만 당독노파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바로 ‘본다’라는 행위이지 않을까 싶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GB11
    작성일
    08.11.30 17:48
    No. 21

    팔을 자른다고 했었습니다.
    노파는 남궁세가의 무슨 어르신(?) 에게 은혜를 입은적이있죠.
    가족들의 장례를 치러 준 거요.
    그래서 남궁세가 일행에게 자꾸 따라오면 죽는다고
    미리 경고를 했었구요.
    그런데 그 경고를 무시하고 따라왔으나
    은혜를 봐서 팔만 자르는걸로 넘어가겠다고 말했었습니다.
    다시 한번 읽어보시는게 어떠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EHRGEIZ
    작성일
    08.11.30 18:44
    No. 22

    해랑님 - 보다라는 행위와 감지하다 혹은 느낀다라는 행위는 다르게 봐야 하지 않을까요? 이전에 시야에 들어오지 않았음에도 마차안을 본것처럼 말했던 당노독파가 굳이 마차 문을 열고 '보아서' 확인 할 필요는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가루루님
    2권 146페이지
    - 본래 목숨을 거둘 생각은 없었다. 팔을 한쪽씩 거두어가는 데서 끝낼 생각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져 있다.

    이 부분을 보고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이건 노파의 마음 속에서만 생각했을 뿐 입니다. 물론 책을 통틀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온 팔을 자른다는 내용입니다.(자명의 대사 빼고) 입으로 한 말은 죽인다는 말 밖에는 없지요. 화공이지 독심술사가 아닌 자명이 노파의 생각을 알 수는 없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08.12.01 12:22
    No. 23

    물론 우리에게야 보다와 감지하다는 다릅니다. 하지만 노파에게는 그게 그거죠. 제가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말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보다’라는 서술은 큰 무리가 없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EHRGEIZ
    작성일
    08.12.01 16:00
    No. 24

    해랑님 - 노파는 이전에는 마차 안을 보지 않고도 마차안에 어떠한 인물이 타고 있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언급한 부분에서는 마차 문을 열고 '보아서' 확인했다고 나와있습니다. 노파의 두 행위는 서로 같은 조건 하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행위입니다. '보다' 라던가 '감지하다'라는 단어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노파의 두 행위는 설정상 충돌하는 행위라는게 중요한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야간비행
    작성일
    08.12.02 00:45
    No. 25

    데어데블(미국 코믹 히어로-음파로 사물의 형태를 봄) 이라면 어느정도 납득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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