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저는 이 번 책을 읽으면서 김강현 작가나름의 세계가 굳어져 간다는 느낌을 들었습니다. 먼저 캐릭터가 완성되어서 시작된다는 겁니다. 항상 극강의 강함을 가지고 시작하죠. 수련? 그건 먹는 겁니까? 수련이나 그런걸로 강해지는 모습을 거의 못본것 같습니다. 어떤 계기를 통해 강해지간 하지만 삼두표월드같은 극강의 수련은 없습니다.(팔다리가 부러지고 근육이 찢기는 등) 이렇게 완성된 주인공은 이야기를 맥빠지게 하는데 그런것 없이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는 건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성캐릭터들... 적작 마신을 봐도 이건 인간자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왜이리 많이 달라 붙는지. 그런 여성 캐릭터간의 불화는 거의 건드리지 않고 하렘이 형성되죠.
그리고 어느 정도 들어나는 흑막. 전작의 마신도 어느 정도 적에 대한 정체를 들여 내놓고 시작하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시작 합니다.
이 세가지 요소가 거의 빠짐없이 김강현님 작품에 이제 등장하는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읽어 보면 이 책 김강현님꺼네 하는 느낌이 듭니다.
여기서 굳어지지 말고 한 번 틀을 깼으면 하지만 그건 많이 힘들겠죠.
먼치킨 주인공을 내세우고 대리만족을 위해 사건을 풀어나가려한 느낌은 많이 듭니다. 그래서 숨길려고 노력하란 당부가 있지만 들키면 어쩔수 없지란 듯이 행동하는건 저도 마음에 안들더군요.
데이몬에서의 데이몬의 행동도 그랬죠. 암흑투기를 아껴야 되는데 마음대로 행동해서 굴욕당하고 자기 멋에 겨워 행동하는게 좀 그랬는데 이번에 이 뇌신도 조금 그런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설정의 어그러짐보다는 이야기가 흘러 가는게 재미있으니까요. 까망군님 말처럼 어떻게 수습할지 기대되네요.
살짝 본문에 태클...
일단 사부의 제자는 한명일지도 모르지만 그 이상일지도 모릅니다. 사부가 자기가 키운 제자들은...하는 언급이 있었습니다.(오타가 아니라면) 직접적으로 금왕이 나오기도 했지만, 간접적으로 느끼기에도 은왕 등도 어떻게든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무림과 얽히지 말라는 것. 이 부분은 글 전체의 흐름에서 이해했습니다. 작가분이 그러한 설정은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인공의 행동은 될대로 되라는 식입니다. 소설에 나오는 흘러가는 데로 살아가는 모습도 그 중 하나이겠지만, 주인공의 행동 양식에서 딱히 어떠한 기준 같은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자신이 평소 가진 가치관(스승의 가르침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에 크게 벗어나지 않게 그저 순간 순간 돌발적인 태도를 유지함이 주가 되어 보입니다. 단지 최종적으로 스승을 닮고 싶어하지만, 스승과 같게 살아가는 모습은 아닙니다. 게다가 무림과 연관되는게 귀찮은 것이지 안되는 것은 아닌걸로 보입니다. 아직 주인공의 무공 수위가 어느정도인지 정확히 언급은 없지만, 거의 무적 상태임을 감안할 때, 스승을 제외 유일한 지인이자 정인의 안부와 연관된다는 점, 유일한 사부의 부탁과 같은 명령과 연관되는 점 등을 생각하면 크게 부담은 없어 보입니다. 막말로 내가 킹왕짱인데 약간 귀찮더라도 할건 하고 보자란 심리인지도 모르고 말이죠.
하지만 전작 '투신'과 '마신'에 비해 비록 1,2권 뿐이지만, 분명 완성도는 떨어져 보입니다. 투신에서는 복수가, 마신에서는 인간성 회복이라는 주인공이 이루어야할 목적이 있었지만, 이번 작품 뇌신에서는 그런 점이 두드러 지지 않습니다. 대적자로 짐작되는 사형의 문제와 여주인공과의 관계 진척등이 있겠지만, 글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먼가 부족해 보입니다.
또한, 애최 계획이었던 '천신'이 아닌 '뇌신'이 출간 된 것으로 보아 새로운 신 시리즈가 예정되어 있거나, 제목 및 시높의 수정이 급히 이루어 진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신 시리즈 이긴 하지만, 투신과 마신은 글의 호흡에서 부터 큰 차이가 있던걸 생각한다면, 뇌신은 마신의 아류에 지나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강호에 살면서 무림인과 맞닥드리지 안을수가 없는건데, 너무 글자체로 해석을 하시는것 같읍니다. 사람이 살면서 밥만 먹습니까? 술도 먹고 담배도 피고 섹스도 하고 그럼니다. 이미 주인공은 무림인인데 그것가지고 태클걸일이 아닌 것 같군요. 제자의 약초 만드는 일이 뛰어나니 그 약초학 때문에 제자가 진흑탕 개싸움에 말려들까 염려 하는 스승이겠지요.
이미 무림인입니다. 먹고 살아야 합니다. 민초들을 위해 너의 능력을 써라. 니는 그리 살아야 한다 그래야 나처럼 유유 자적하게 말년을 보낼수 있다. 이런 뜻인듯 합니다. 작가의 의도를 잘 살펴 봐야 합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 하지만, 글자체로 문제를 삼는다? 까망군님에게 실망 하는군요. 머 완전한 인간은 신이 겠지요.
공인의 위치, 스타의 반열, 영향력... 전혀 생각지 못한 것들이군요; 모든 평가가 그러하듯, 제가 쓰는 평은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관점에서 쓴 것에 불과한데 말입니다.
항상 하는 얘기지만, 제가 쓰는 평은 아주 수준이 낮은 평입니다. 항상 내재적 관점에서 평을 쓰는 이유는 그 외의 관점으로 쓰기에는 제 능력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며, 또한 평자인 제 의견이라고는 고작 장단점 중 어느 면을 부각시키느냐에 드러날 뿐입니다. 제 평에 영향력이 있다거나 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심히 곤란합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아마추어도 되지 못하는 반쪽짜리이며, 평 흉내를 내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문피아 비평란에 이런 졸문을 올리는 것은 제 개인의 의견은 이러하며 이에 대해 다른 이와 의견을 공유하고자 함입니다.
본문에 대해, 아직 서술자의 의도가 명확히 드러난 바가 아무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추측에 가까운 지적을 한 바에 대해서는 명백히 제 잘못임을 인정합니다. 그 지적에 대해 제 자신이 논점을 흐트러뜨리며 잘잘못을 가리는 일을 회피했다는 것 또한 인정합니다. 아울러 본문이 바람직한 평이라 보기에 무리가 있다는 점 역시 인정합니다.
출판사의 서평 이벤트에 혹해 너무 이른데도 굳이 평을 쓴 탓이며, 관점을 달리하거나 출판사의 게시판에만 올리는 선에서 그쳐야 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본문이 우려할 만한 사태를 일으키거나, 그에 준하는 발언을 유도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잘못된 판단으로 잘못된 평을 공개한 것에 대해 읽은 분들께 사과를 올립니다.
마신을 읽은 독자라면... 아마도 뇌신을 읽으면 실망할겁니다. 황규영작가의 소설을 싫어 하는 독자라면 아마 뇌신을 읽으면 실망할겁니다.
뇌신을 읽으면서 느끼거지만 .. 작위적인 필연이 너무 많이 등장합니다.
우연을 가장한 필연 .. 그가 가면 사건이 일어 납니다. 당연한 듯 여자가 그에게 반해서 붙어 버립니다. 또한 너무 숨깁니다. 그의 실력 그의 행적 등등..... 마신에서 봤던 그런 모습들.... 여기서도 당연하다는 듯 그 행적을 따라 가고 있습니다.
사건의 재 탕 .. 삼탕...... 2권 중반까지 보다 조용히 접었습니다.
저도 토토로 만화방이란까페에 감상문을 올립니다.
그리고 만화방에서 손님들이 재밋는거 안나왔냐?
물어보시면 이건이렇고 저건 저렇고 사람마다 틀리니
저분한텐 이걸권해드렸다가(월야환담채월야- 개인적으로 아주 재밋어서) 못읽겠다. 하시더군요. 사람을 만나고 대화를 하고 책을 권해주고
책을 읽고 재밋더라. 하면 기분이 좋더라고요. 사람마다 틀리고 모든 사람들이 재밌어하는은 아주 드뭅니다. 독자와 맞닥드리는 현실의 생활을 해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까망군님 평을 올리는 이유가
내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올리시는거지요?
저도 그렇답니다. 제일 잘하는게 장르문학 읽는거죠. 재밋고요.
그러다보니 머리에 지식이 쌓여서 다른사람에게 도움을 주는거죠.
그럼 아 이작품은 그래? 그렇군 고마워!!!!!!!
이 고맙다는 말이 너무 좋은거죠. 많은 경험을 쌓으시기 바랍니다.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하시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시고 책이야 잘읽으시니 ^^
제가 도움이 되었다니 마음이 편하네요.
괜히 쓴소리 한거 아닌가 하고 걱정 했읍니다.
업그레이드된 작품평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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