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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9 시후
작성
08.11.07 16:58
조회
3,523

작가명 : 조진행

작품명 : 향공열전

출판사 : 드림북스

-비평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글이 평어체로 쓰여진 점 우선 사과드립니다.

이 비평의 시작은 아주 사소한 부분에 의해 시작되었다. ‘향공’이라는 생소한 명칭에 대한 필자의 궁금증과 의혹이 비평의 시작을 열었다.

향공 - 지방 향시에 합격한 생도.

책에 나와 있는 설명이다. 그러나 나는 내가 알고 있는 사실과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을 했다. 내가 알고 있기로는 향시에 합격한 사람은 ‘거인’이라 지칭되었기 때문이다. 작가가 이런 부분에서 실수를 저질렀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웠고 나는 관련 서적을 뒤져 정확한 진위를 알아보려 했다.

과연 ‘거인’이란 칭호는 명나라 대에 들어와 사용되기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이전에도 향시는 존재 했었고 당연히 향시에 합격한 자를 지칭하는 말이 있었을 것이다. 그럼 그 말이 향공이 맞았는가? 안타깝게도 2시간에 걸쳐 소장 서적과 대학도서관을 살펴보았지만 이 부분을 찾지는 못했다. 그래서 동양사 교수님을 찾아 가는 만행을 저질렀지만 정확한 답변은 듣지 못했다 (-_-;;;)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찾아본 결과 ‘명락손산’의 고사에서 송대 향시 합격자를 ‘해명解名’이라 지칭했다는 구절을 찾을 수 있었다. 그렇다면 조진행작가가 틀린 것인가?

그렇지 않다. 이 부족한 사료만으로는 필자의 주장을 검증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문제는 어디에서 접근해야 할 것인가?

나는 향공이라는 어휘 자체에 주목 했다. 그리고 검색을 해 보았다. 그 결과 향공은 과거 조선시대 향시에 합격한 자를 일컫는 말이라는 것을 찾아낼 수 있었다. 조선시대라면 역시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 것이고 그렇다면 향시 합격자를 거인 이전에 향공이라 지칭했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뭐가 문제인가?

서문영을 향공으로 지칭하는 것은 맞지만 틀렸다.  

어째서인가? 그것은 이 작품의 배경이 ‘당’이기 때문이다. 당대에는 분명 향공이라는 어휘가 존재 했고 조선에서 쓰인 것과 비슷한 용도로 쓰이기도 했다. 그러나 단언컨대, 조진행 작가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왜냐면 당대에는 향시가 없기 때문이다.

당대에는 향시가 존재하지 않았다. 과거는 수나라 시절에 시작되었고 당대에도 존재 했지만 당대의 과거는 상과와 제과로 구분 되었다. 이것도 1,2차를 나누는 말이 아니고 상시시험과 임시시험을 나누는 말일 뿐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향시와 성시, 진시로 구분되는 3차 시험제도는 송 태조 개보 6년에 완성 되었고 향시와 성시는 송초에 완성 되었다.

당대에서 향공은 향시를 합격한 자를 지칭한 것이 아니다. 당대는 상과를 응시하기위해 주현학관이라는 학교에 소속되어 공부를 해야 했는데, 이 주현학원에 소속되지 않고 주현시험을 거쳐 바로 상과(상서성)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자를 지칭하는 말이다. 결국 책속의 성시를 준비하고 있는 향시 합격자 서문영은 완전한 오류다.

물론 이 주장은 작품의 시대가 당대라는 전제하에서 시작한다. 당대가 아니라면 필자의 주장은 틀린 것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의 배경이 당대가 아닐 확률은 극히 적다.

첫째로 신책군은 당대에 있었던 실제 군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라는 점.

둘째로 보국왕의 성이 이씨라는 점

마지막으로 작품내에 고구려의 후예 이정기가 세운 제나라가 등장한다는 점이다.

제나라는 고구려 유민 이정기가 세운 나라이며 이정기가 작품 내에 이름으로 나마 살아 있는 것으로 등장한다. 이정기는 730-780의 인물이다. 다시 말해 제나라와 이정기라는 실존했던 나라와 인물을 등장시킨 시점에서 이 작품의 시대는 730-780사이를 벗어나지 못한다. 이정기가 제나라는 세운 시점이 760년 대였으니 그 범위는 더욱 좁아진다. 결국 이시대는 당대다.

향공만의 문제는 아니다. 서문영이 성시를 치르지 못하는 이유로 구품중정에서 하하를 받고 예부의 성시를 치르지 않게 된다는 구절이 나온다. 이것 역시 오류가 있다. 왜냐면 구품중정은 수대에 폐지된 제도이기 때문이다. 물론 관품제도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는 부분은 있지만 이 관품제도는 구품중정과 같은 역할을 하지 않는다.

수대에 이르러 추천이 중시되던 구품중정이 폐지되고 과거가 실시된다. 과거 구품중정의 수많은 폐단을 치유하기위한 조취였다. 물론 제도가 바뀐다고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당대에 관리가 되는 방법은 과거뿐이 아니라는 게 문제다. 당대에는 추천도 가능한데. 공권, 행권 등의 절차로 추천제가 여전히 존재 하고 있다. 관품제도는 이 추천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취다. 안타깝게도 관품제도는 과거제와 연관되지 않았다. 작품내의 설정은 분명 오류가 있다.

또한 구마선사와 유마경이라는 작품내의 가장 중요한 설정에도 오류가 있다. 서문영은 성가장에서 구마선사가 직접 필사한 유마경을 얻는다. 문제는 이 유마경이 권좌본(서책)의 형태를 띄고 있다는 점이다. 권좌본형태의 서책은 8세기에 이르러서 보급되었다. 그 이전에는 종이로 만들기는 했으나 두루마리 형태를 띄고 있다. 그러나 성가장의 책들에는 죽간과 권좌본의 설명만이 있을 뿐이지 두루마리 형태의 서책은 표현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은 오류라고 보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서문영이 책을 얻은 것은 760-780년대 사이이고 서책은 700년 정도부터 권좌본이 배포되었다고 생각할 때, 수많은 권좌본은 (일개 무관에서) 당면 이해하기 힘들지만 억지라고 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6권에서 대림사를 찾아간 부분을 보면 구마선사는 수백년 전의 인물로 표현된다. 이건 명백한 오류다.

그리고 이 수백년 전 이라는 부분도 의문을 자아내는 표현이다. 물론 200년 정도부터는 수백년이라는 말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구마선사는 달마 이후의 인물이 분명하다. 그러나 서문영의 시대로부터 달마의 시대는 불과 240년 정도의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거기다가 서문부분에 이미 소림사가 많이 유명해 졌다고 쓰여져 있는 것을 참조해 보자. 소림의 중흥은 달마조사가 이루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달마조사 이후 육조혜능에 이르러 사람들에게 선종과 소림이 알려졌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다면 6세대가 흐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이고 구마선사는 언제적 인물일까?

(안타깝게도 대림사에서 벌어지고 있는 ‘적혈비’<단혈비였나? ;ㅁ;>는 구마선사와 관계있는 일 같지만 300년 전에 점창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적혈비가 사라진 시대는 오히려 달마대사보다 이전이며 구마선사와 관계시키기가 정말 어렵겠다. 별 생각 없이 관계 시켜 뒀다면 시대적 오류가 하나 더 생기는 것이고, 만약 이 글을 보고 수정한다면 그것도 글의 앞뒤를 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 가장 좋은 것은 조진행 작가가 이미 내 머리위에서 놀고 있기에 전혀 문제없이 연관이 되어있는 것이라고 하겠다. 300년 전 사건과 구마선사와 있었던 사건이 별 연관이 없다든지 하는.)

십대문파의 문제역시 존재한다. 무림의 십대문파라고 해서 그저 상상속의 문파가 아니다. 실제 많은 문파들이 실제로 존재 했었고 그 연대마저 나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작품 속에서는 이미 십대 문파가 나와 있다. 개방이나 녹림등의 경우에는 무척 오래된 문파이지만 화산등의 도가문파는 전진 이후의 문파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진이 등장한 것이 1100년 대, 그러나 700년대인 작품 내에서는 이미 화산등의 도교문파가 존재하고 있다. 이것은 설정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요소이기에 작가의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작품내에서는 어떠한 설명도 되어있지 않아 안타깝다. 장문인이 존재 한다면 계보가 있을 것이고. 700년 대부터 1300년에 이른 역사의 문파라면 한 대를 20년으로 잡더라도 62대의 어마어마한 족보(?)가 만들어져 버린다.

아마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건 작가가 설정하기 나름이지 뭘 그렇게 따져 묻느냐고, 허나 그렇지 않다. 무협에 있어서 상상력의 개입은 얼마든지 환영된다. 예를 들어 이 작품 내에서 살펴보자.

흔히 무당의 시조라고 불리우는 장삼봉의 경우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크게 3시대의 사람이었다고 불린다. 흔히 알고 있는 명초의 장삼봉과 북송 남송 시대의 장삼봉이 그들이다. 그러나 이 시대는 당대이므로 아직 장삼봉은 태어나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무당은 스스로 개파를 하려 한다. 이것은 무당의 시조는 장삼봉이 아니라 무당산의 도인들이 스스로 파를 만들고 그 이후에 장삼봉이 태어났을 거라고 말하는 작가의 상상력의 개입이다. 이런 것은 문제 삼지 않는다. 그러나 실제로 일어났던 사실을 왜곡하는 현상은 벌어져서는 안 된다. 작품에 황제를 대통령이라고 써 놓고는 ‘설정하기 나름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필자는 그동안 비평란에 글을 남기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와서 향공열전이란 화제작을 속된말로 ‘까대는’ 이유는 그만큼이나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조진행 작가는 중견작가라고 지칭해도 손색이 없다. 또한 향공열전도 간만에 만나는 수작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중견작가의 화제작 속에 이렇듯 오류가 존재한다는 것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필자는 역사학도가 아니다. 이 글을 쓰기위해 자료를 수집한 시간도 채 3시간이 되지 못한다. 역사적인 지식이 없는 필자가 3시간의 자료수집만으로도 알 수 있는 사실을 왜 작가는 고려하지 않았나? 물론 조진행 작가를 폄하 할 수는 없다. 명초로 굳어있던 무협의 시대배경을 바꾸어 보았다는 것 만으로도 작가는 충분히 그 실험성과 도전정신을 평가 받을 수 있다. 다만 조금만 더 배경에 신경을 써 주었다면 더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었을 텐데 못내 아쉽다.

다음권을 기다리는 독자로서 향공열전 자체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내가 틀렸기를 기대하고 있다. 조악한 역사적 식견으로 미처 제대로 알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그게 아니라면 결국에는 작품 내에서 수정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무협의 발전을 위해서 비평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비평이 있기에 작가는 발전할 수 있고 독자는 더 좋은 작품을 얻을 수 있다. 필자 역시 연재를 해 볼 생각이 있는 사람으로서 작품을 비평한다는 것이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비평은 작가에게 욕을 하는 것이 아니라 꿀을 주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떨리는 심장으로 비평을 마무리 지어볼까 한다.

향공열전이 더 좋은 명작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

PS-비평과 다른 의견은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러나 비난과 욕설은 사양하겠습니다^^;;


Comment ' 41

  • 작성자
    Lv.7 대림(大林)
    작성일
    08.11.07 17:44
    No. 1

    님 너무 무서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drpobi
    작성일
    08.11.07 18:06
    No. 2

    저도 무섭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까막까치
    작성일
    08.11.07 19:20
    No. 3

    향시 이야기에서 송대 이후라 생각하고 글을 봐왔는데 신책군과 제나라에서 '어라?' 하긴 햇었지요 설정인가..하고 대수롭지않게 넘겼었는데 상당히 치밀하게 고증 분석을 하셨네요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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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강율
    작성일
    08.11.07 19:35
    No. 4

    우왓, 무서우신 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스물다섯밤
    작성일
    08.11.07 19:56
    No. 5

    왕입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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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비발쌍부
    작성일
    08.11.07 20:05
    No. 6

    햐 대단하십니다;;
    대부분의 작가들이 중국 역사에 대해 정확한 사고관을 가지고 무협글을 쓰는게 쉽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워낙에 자료가 많고 나라도 큰 데에다 복잡하니 말입니다;;;
    특히 명나라 초기같은 경우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시대 배경으로 삼다보니 알려진 게 많은데 당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삼으셨다는 점 하나만 해도 정말 대단하신 작가분같습니다. 하필 지적된 부분이 제목에서부터 드러나는 향공이라는 명칭에 대한 오류인게 안타깝지만;;; 으흠;;;
    여하튼 글 쓰신분 정말 대단하고;; 작가분도 이해 못할건 아니라는 점에서 윈윈인 지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통가리
    작성일
    08.11.07 20:42
    No. 7

    맞는 말씀 입니다.
    저도 읽으면서 대문파의 연원, 소림의 불합리..등..여러가지가 의아했습니다. 기왕 고증할 바엔 조금만 더 철저했으면 어떨까 생각했던 한사람으로 합당한 지적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魔師
    작성일
    08.11.07 21:36
    No. 8

    진짜 간만에 제대로된 글 쓰셨네요. 잘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환유무적
    작성일
    08.11.07 22:55
    No. 9

    좋은 글입니다.

    하지만 반론을 하고 싶군요.

    1. 시후 님이 참고하셨다는 역사서가 과연 정확한가 입니다.
    고대를 다룬 역사서일 경우엔 사학자마다 사관에 따라 접근법이 다릅니다. 기술도 다릅니다. 우리의 경우가 그런데, 번역서의 경우에는 더 말할 것도 없지요. 당나라와 동시대인 우리 삼국시대를 다루는 역사서의 경우만 봐도 알수 있습니다. 고대의 경우엔 특히 후대에 쓰여진 것들을 근대에, 또는 오늘날 재정리하면서 사학자들마다 입장이 달랐던 것이지요. 어쩌면 시후 님이 참고하신 서적과 조진행 님이 참고하신 서적이 달랐을 수도 있습니다.

    2. (설령 시후 님이 참고하셨다는 역사서가 모든 사학자들이 공인하는 내용이라 할지라도) 작가가 꼭 그것을 그대로 써야 하나요?
    만약 그런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고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상물은 다 오류 투성이일 겁니다. 그리고 시후 님이 비평하신 건 창작물입니다. 고증학이나 역사서가 아니라는 거지요. 역사소설도 그런 관점에서 접근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물며 무협은 더더욱 그렇지요.

    그러다명 황제를 대통령으로 써도 되느냐, 라고 묻지는 않겠지요? 어디까지나 상식선상에서의 문제라고 봅니다.

    3. 무림 문파나 달마의 생몰년이나 종이책의 사실 여부나 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오류라고 지적하는 것 자체가 왠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건 그닥 중요하지도 않는 그야말로 소품일 뿐인데요.

    예수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에서 의상이나 악세사리, 무기 같은 게 사실과 다르다고 해서 그걸 고증의 차원에서 오류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사실에 가깝게 만든다고 관련 학자들을 동원한다고 해도, 그건 고증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그럴 듯하게 보여주는 장치일 뿐인데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요^^?
    작가가 참고자료를 얼마나 보고 글을 썼는지 모르지만.... 왠지 이런 식의 지적은 작가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 같네요. 소설이 학문의 영역까진 아닌데, 상상력까지 고증하면서 하라고 듯한 억지처럼 보인다는....

    그래도 잘 흥미롭게 읽은 글이라서 추천 한방 남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운보
    작성일
    08.11.07 23:30
    No. 10

    시후님의 정성이 담긴 글에는 박수를 보냅니다. 그런데 저도 환유무적님처럼 이런 부분까지 태클을 거는건 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자일 가능성이 99%이상인 신윤복을 여자로 설정한 드라마, 영화도 나오는 현실에서 실제 향공이라는게 없었다고 하더라도 그 정도는 작가가 충분히 설정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그 외의 내용들도 실제 역사적 사실과는 차이가 있더라도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인것 같구요..그렇다고 하더라도 시후님처럼 그런 부분까지 지적하는 모습도 무척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마하(摩訶)
    작성일
    08.11.07 23:41
    No. 1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무협을 쓰는 사람의 입장에선 사실 항상 조심스러운 부분이긴 합니다.
    글이 곧 상상력의 산물임을 십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역사 속의 실명, 지명, 사건 등을 글 속에 등장시킬 땐 더욱 그렇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시후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무협이 곧 역사교과서는 아니므로,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고증을 사학자들만큼이나 철두철미하게 할 필요는 없지만, 작가의 상상력을 동원해 특정 사실이나 용어에 변형을 가하려면 일반 독자들이 납득할만한 설명이나 근거 등을 제시하는 것이 글의 개연성을 한층 높이는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이기기
    작성일
    08.11.07 23:46
    No. 12

    시후님의 좋은 비평 잘 보았습니다.
    아래 댓글의.. 내용들은 별로 신경 쓸 필요 없을 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늘눈물
    작성일
    08.11.08 00:06
    No. 13

    이런 훌륭한 비평글에 작가 설정 나름이라고 딴지 거시는분들은 전 이해가 안가네요. 아에 가상의 세계를 창조해서 글을 쓴게 아니라 기존의 있던 역사를 배경으로 쓴 글인데 글 배경자체에 오류가 있다면 바로 잡아야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역사책 운운할 필요 없이 말이죠.
    그런게 바로 글의 현실성을 부여해주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신윤복 이야기 하시는분이 있는데...
    바로 그것이야 말로 "설정"입니다.
    시후님이 말하는 것은 설정이 아니라 "오류"구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1 극성무진
    작성일
    08.11.08 00:13
    No. 14

    저역시 시후님에 글에 반대도 틀린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래 리플중에 운보님이나 환유무적님 말씀도
    무조건 틀렸다고 할수 는 없다고 봅니다
    일단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별문제 없이 넘어가는 분들도 있으시고
    시후님처럼 아 글이 훌륭한데 시대적 실제 역사하고 비교하면
    시대적 오류가 있어서 안타깝다라고 하시는분들도 있는 것이니깐요
    역사 소설이 아니 가상의 무공이 있는 무협이기에
    시하님이 지적하신것을 크게 문제 삼지 않는 분들도 많다보니......

    일단 시하님 말씀대로 그런 오류는 없으면 좋겠지만
    역시 글에 재미와 진행만 매끄러우면 크게 문제 없다라는
    분들도 있는것이니 ......

    어찌되었든 자세히 조사하셔서 하나 하나 비교하신것은
    대단하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운보
    작성일
    08.11.08 00:23
    No. 15

    하늘눈물님, 역사적으로 남자인게 사실상 확실한 사람을 여자라고 설정하는 것과 역사적으로 존재하지 않았던 칭호를 있었다고 하는 설정(혹은 오류라고 하죠..) 중에 어느게 더 큰 문제일까요? 저는 남자를 여자라고 하는건 설정이니까 괜찮은데 없었던 칭호를 있었다고 하는건 문제라는 사고방식은 솔직히 이해가 안되는데요..제 관점에선 둘다 문제가 있는데 결국 드라마나 소설은 허구적인 요소가 들어가는 거니까 이해해줄 수 있다는 겁니다..그런데 전자는 이해할 수 있는데 후자는 이해할 수 없다는 건 좀 이상하게 느껴지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늘눈물
    작성일
    08.11.08 00:49
    No. 16

    사실 여기에서 신윤복이 여자 였다라는 설정은 무척 재밌는 설정입니다.
    신윤복이라는 인물이 남자인지 여자인지는 확실히 밝혀진 사실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자의 활동이 제한적이였던 과거시대에 신윤복이 여자였다면 그의 이야기가 한층더 흥미롭고 재미있을것이다 라는 상상으로 꾸며진 거지요. 놀라운 상상력이지요. ^^;
    그 상상력으로 인한 설정이 바로 재미의 포인트죠.

    제가 즐겨 보는 바람의 화원은 그래서 재밌습니다.

    하지만 향공열전을 볼까요?
    여기서 향공이라는 당시에 없었던 칭호가 소설의 주요 설정입니까?
    단순히 주인공 배경에 깔리는 설정중 하나가 아닌가요?
    이 설정이 있음으로서 소설속의 재미가 늘어나거나 이해가 잘되시나요?

    오히려 반대가 아닐까요?
    전 그에 대한 정보를 몰라서 그냥 지나쳤지만...
    만약 이러한 오류가 있음을 알았으면 글을 읽는내내 그러한 설정에 대해서 혼란 스러워 했거나 작가의 준비 미흡을 흉봤을것입니다.

    글이 길었지만.. 결론은 짧습니다.
    의도하고 준비되었다면 "설정"입니다만 미처 알지 못하고 준비되지 못하였다면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하늘눈물
    작성일
    08.11.08 00:51
    No. 17

    아 그리고 굳이 운보님이 쓰신 신윤복을 예로 든것은 운보님의 글을 공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가 즐겨보는 드라마의 이야기라서 예로 든것입니다. 혹여 오해가 있으실까 덧붙여 글을 남김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고사리동
    작성일
    08.11.08 01:13
    No. 18

    이런 관점으로 소설을 평가한다면,
    이우혁님을 따라올 자가 있을까??
    아, 치우천왕기 진짜 끝내주는 철저한 고증과 설정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 비귀신
    작성일
    08.11.08 01:18
    No. 19

    이우혁 작가님이 철저한 고증으로 유명하지만.. 다른 작가들에게 그 정도 (더 못미치더라도) 수준을 요구하긴 힘들죠.

    한 권 써낼때마다 막대한 수입을 얻으시면 모를까 지금 현실에서는 이정도로 써주셔도 만족해요.

    말이 이상하게 샜는데..비평 잘봤습니다.<= 이 말하러 글남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운보
    작성일
    08.11.08 01:48
    No. 20

    하늘눈물님. 지금 하늘눈물님께서 바람의화원과 향공열전을 구분하는 기준이 정확히 뭔지 모르겠습니다..

    신윤복이란 사람의 성별이 불확실하다고 하셨지만 사실 신윤복은 도화서에서 활동했었고 혜원이란 호도 있고 입부란 자도 있는데 조선시대에 여자가 도화서에서 일하고 호를 가지고 자를 가질 수 있었을까요? 조금만 생각해봐도 신윤복이 남자라는건 분명한 사실이죠.

    오히려 지금 바람의 화원이라는 드라마 때문에 신윤복이 여자라고 믿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거기에다 김홍도와 연인관계였다는 허무맹랑한 사실까지 믿는 사람들이 생겨날 수 있는데 이게 전혀 문제가 없습니까? 그냥 두근거리면서 재밌게 보면 괜찮은 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결국 하늘눈물님은 드라마나 소설에서 역사가 왜곡되고 그 왜곡된 사실이 사람들에게 퍼지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는 얘기가 되는거 아닐까요?

    뭐 향공열전의 향공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던 칭호라서 하늘눈물님이 혼란스럽고 작가의 준비미흡을 탓하게 된다는거야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단지 저는 무협소설은 역사적인 사실을 다루기 위한 목적으로 쓰여진게 아니기 때문에 향공이란 호칭이 실제로 존재했건 안했건 거기에 그렇게 특별한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아예 역사와는 전혀 상관없는 무협소설들도 수없이 많으니까요..

    그리고 바람의화원을 보면서 분명히 남자인 사람을 여자로 꾸미고 말도 안되는 김홍도와의 연인설정을 보면서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도 존재할 수 있고 이걸 혹시 사람들이 진짜라고 믿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도 아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알기로 이미 바람의화원의 역사왜곡에 대해서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저도 짧게 결론을 내리자면 역사왜곡이란 측면에서 분명히 둘다 문제가 있는데 자꾸 하나는 괜찮고 하나는 문제다라고 말하는건 저는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오히려 저는 굳이 문제 삼는다면 바람의화원이 훨씬 큰 문제라고 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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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魔師
    작성일
    08.11.08 03:39
    No. 21

    이런 고증까지 한 비평글에 ㅡㅡ 딴지를 거는 사람은 역시나 있구나....작가님의 덧글이 기다려 지네요. ㅋㅋ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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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늘눈물
    작성일
    08.11.08 09:44
    No. 22

    ^^ 운보님..
    전 운보님이랑 싸울려고 글을 남긴게 아닙니다.

    결론을 보니 문제를 바라보는 측면이 다르군요.
    전 말씀 하신대로 역사왜곡의 차원에서 두작품을 분류 한게 아닙니다.
    위에 제글을 다시 한번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설정이냐 오류이냐 는 점에서 두 작품을 분류 한거죠.
    즉, 준비된 오류이냐 준비되지 않은 오류이냐로 분류한겁니다.

    위에 쓴말을 다시 반복합니다.
    바람의 화원에서 신윤복이 여성이라는 설정은 드라마의 전반을 꿰뚫는 이야기의 주요 설정입니다. 그게 바로 이야기의 주제이고 이야기의 재미입니다.

    하지만 향공열전은?
    향공이라는 설정이 필요했던 설정이였습니까?
    작가님이 원하셨던것은 글공부를 일정 이상 했던 인물이라는 설정정도 아닐까요? 거기에 이런 시대상에 대한 혼란을 줄수 있는 향공이라는 어휘가 적절합니까?

    쩝. 명확히 구분되지 않나요?
    설정 과 오류... ^^

    설령 장르 문학일지라도 역사에 대한 철저한 고증까지는 아니더라도 배경으로한 시대상정도에 대해선 어느정도 준비를 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장르 문학이니까 대충하고 재미만 있으면 되지라는 생각들을 언제까지 사람들이 계속할지 걱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반지전쟁, 해리포터 같은 세상에 이름 날릴 장르문학이 곧 나올거라 굳게 믿으면서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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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운보
    작성일
    08.11.08 12:39
    No. 23

    하늘하늘님. 더이상 이야기해봐야 계속 같은말만 반복하게 될테니 이 댓글을 마지막으로 하겠습니다.

    제 관점에서는 1500년전 중국에서 실제 존재하지 않았던 향공이라는 직함을 사용해서 오는 혼란보다는 불과 200년전 한국에 존재했던 신윤복이라는 남성을 여자라고 꾸밈으로서 오는 혼란이 훨씬 크다는 겁니다. 거기에 김홍도와 연인이라는 설정까지 더해지면서 역사왜곡 논란도 벌어지고 있구요.

    그런데도 하늘하늘님은 설정으로 생기는 혼란과 역사왜곡 논란은 아무 문제가 없고 오직 오류로 인한 혼란만이 문제라고 하니 저는 그걸 이해를 못하는 겁니다.

    드라마니까 어떻게 설정을 하건 재미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도 참 위험해 보입니다..그로 인해 분명 그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중 역사에 대해 잘못 인식하는 사람들도 분명 생겨날 수 있을테고 그게 정말 큰 문제일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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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3 드림북스
    작성일
    08.11.08 12:56
    No. 24

    시후 님의 비평글은 잘 보았습니다. 어제는 일이 바빠서 비평란에서 글을 보고 그냥 지나쳤는데... 벌써 글이 high으로 사라졌네요. 뒤늦게라도 댓글을 답니다.

    위에서 어느 분이 댓글을 달기도 했는데... 외국의 역사관련서는 쓰는 이에 따라서, 번역에 따라서, 종종 오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런 식의 학술적 비평글을 올리실 때는 참고하신 도서가 어떤 건지를 명확히 밝혀주는 게 예의입니다. 그 진위 여부를 떠나서, 그래야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시후 님이 쓰신 글 중...
    다른 건 작가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부분이고 견해의 차이라 보고 지적하지 않겠지만, '향공'이란 용어에 대해선 짚고 넘어가야겠군요. 지난해 출판사에 원고가 들어왔을 때 담당편집자가 맨먼저 찾아본 것이 중국의 과거제였거든요.

    아래의 내용은 네이버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두산백과사전에 나와 있는 중국의 과거제입니다. 백과사전도 잘못 기재된 것들이 많다고 들었기에... 아래 인용한 내용이 사실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어쨋든... 여기 백과사전대로라면 시후 님이 지적하신 것과는 다르군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그냥 대충 하는 비평이 아니라 학술적 차원의 지적이라면, 그 근거자료를 밝혀야 합니다. 그래야 신뢰가 가지요. 최소한 참고하신 도서의 출판사명, 도서명, 몇 페이지에 그런 내용이 있다는 것, 정도는...

    ***************
    중국의 과거
    ***************

    본문
    중국에서는 일찍이 한나라 때부터 관리를 채용할 때 시험을 치렀다. 매년 주(州)로부터는 수재(秀才) 1명, 군(郡)으로부터는 인구에 따라 효렴(孝廉) 약간 명을 중앙정부에 추선(推選)하게 하여 중앙에서 시험을 치러 우수한 자를 뽑아 관리로 임명하였다. 한말 3국의 위(魏)나라부터는 구품중정(九品中正), 즉 구품관인법(九品官人法)이란 제도가 시행되었으나, 이것은 관리 선발의 표준을 덕행에 두었기 때문에 주관적이고 정실에 흐르기 쉬워 특권 귀족계급에게 유리하게 시행되었다.

    이에 수(隋)나라 때는 객관적이며 공평한 시험을 통하여 오직 재능에 따라서 우수한 자를 뽑아서 관리로 채용하는 과거제도로 발전하였다. 당(唐)나라는 수나라의 제도를 거의 그대로 계승하여 수재(秀才) ·명경(明經) ·진사(進士) 등의 과목을 두었는데, 수재는 정치학, 명경은 유학(儒學), 진사는 문학이었다. 그러나 점차 수재의 과목은 소홀히 다루게 되고 진사과와 명경과가 성행하게 되었으며, 특히 진사가 존중되어 유명한 인물이 많이 나왔다. 이 밖에 법률전문의 명법(明法)과 서(書) ·산(算) 등의 과목이 있었다.

    당나라의 과거는 2단계로 분류되어 진사과의 경우 지방의 주현(州縣)에서 향시(鄕試:예비시험)를 보고 이에 통과한 자를 향공진사(鄕貢進士)라 불렀는데, 이들을 도성으로 모아서 중앙의 학교에서 선발된 사람들과 함께 예부(禮部)에서 시행하는 공거(貢擧)를 보게 하였다. 이 공거에 통과되면 즉시 진사급제의 칭호를 주고 고급관리가 되는 길을 열어 주었다. 이 진사급제자 중 성적이 가장 우수한 자를 장원(壯元)이라 하고 최연소자를 탐화(探花)라 하였다. 과거의 급제와 낙제는 당시의 문학에서 좋은 소재가 되었고, 후세의 소설이나 희곡의 주인공으로 자주 등장하였다.

    송(宋)나라 이후에는 여러 과목의 이름을 폐지하고 내용을 통합하여 진사 1과만의 명칭을 남겼다. 진사는 예부에서 수여한 자격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이 실제로 관리로서 임관되려면 별도로 이부(吏部)에서 시행하는 채용 시험인 전시(詮試)를 거치지 않으면 안 되었으나, 송나라 때는 공거 뒤에 황제가 직접 보는 전시(殿試)가 부가되고 진사는 황제의 심사를 거쳐서 뽑힌 자들이었기 때문에 이부에서 시행하는 전시는 명목적인 것이 되었다.

    원(元)나라 때는 중국이 몽골인의 지배하에 있어 한때 과거가 중단되었지만, 제8대 인종(仁宗:재위 1311~20) 때인 1315년에 다시 시행되었다. 명 ·청대에는 과거가 더욱 성대하게 시행되었으므로 지원자 수가 너무 많아 중앙과 지방의 학교재적자 ·감생(監生) ·생원(生員) 등만 응시할 수 있도록 한정시켰다. 때문에 학교에 입학하려는 입학시험인 동시(童試)가 필요하게 되어 이 동시가 마치 과거의 예비시험과도 같은 양상을 띠었다. 동시에 응시하는 사람은 연령의 고하를 불문하고 동생(童生)이라 하였고, 특수한 천업 종사자를 제외하고는 그 자격에 제한이 없었다.

    청(淸)나라 때는 각 단계의 본시험 뒤에 다시 소시험이 부가되어 더욱 더 복잡하게 되었다. 동시는 3단계로 나누어 제1단계의 현시(縣試)는 현의 장관인 지현(知縣)이 시행하였는데, 5일에 걸쳐 사서(四書) ·오경(五經) ·시(詩) ·부(賦) ·논(論)을 시험하고 마지막에 청조(淸朝)의 교육헌장인 <성유광훈 16조(聖諭廣訓十六條)> 중의 1조를 근사(謹寫)시켰다. 제2단계는 지부(知府)에서 시행하는 부시(府試)이고, 제3단계는 중앙에서 각 주에 파견된 제독학정(提督學政:1省의 교육을 관장하는 大官으로서 총독이나 巡撫에 필적하는 권력을 가진 관리)이 시행하는 원시(院試)였는데, 모두 제1단계와 동일한 과목의 시험을 치렀다. 학정은 3년 동안에 2회, 관내의 부(府)를 순회하여 부시의 합격자에 대하여 실시하였다. 합격자는 부학(府學) ·현학(縣學) 등에 배속되어 생원이 되었다.

    각 학교에는 교수 ·교유 ·훈도 등의 학관(學官)이 있었으나 수업을 담당한 것이 아니고, 생원은 자학 자습하여 면학에 정진하였으며 원시(院試) 때마다 시행되는 학정의 세시(歲試)를 받아야 하였다. 성적에 따라 상벌이 있었고, 성적이 우수한 자는 중앙의 태학(太學)으로 전학하여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하였다.

    과거의 본시험은 향시(鄕試) ·회시(會試) ·전시(殿試)의 3단계로 구분되어 있었는데, 향시에 통과하면 거인(擧人)의 자격을 수여하였으며, 회시는 공거(貢擧)라고도 하여 이에 응시하려면 그 직전에 시행하는 거인복시(擧人覆試)에 합격되어 등록을 해두어야 하였다. 향시는 식년시라 하여 3년에 1회, 즉 자(子) ·묘(卯) ·오(午) ·유(酉)년의 8월에 실시되었고, 각각 그 다음해 3월에 베이징[北京]의 공원(貢院)에 전국의 거인을 모아놓고 회시가 실시되었는데, 약 1만 명 중에서 200~300명이 합격되었다.

    마지막으로 궁중에서 시행하는 전시(殿試)를 보게 되며, 통과자에게 진사(進士)라는 칭호를 수여하였다. 이로써 그들은 고급관리에 임용되는 자격을 얻게 된다. 진사합격 발표식은 궁중에서 황제가 친히 임석하고 백관(百官)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이 행사를 전로(傳矑) 또는 창명(昌名)이라 하였다. 수석합격자를 장원(壯元), 차석합격자를 방안(榜眼), 3석 합격자를 탐화(探花)라 하고, 이들 3명을 제1갑(甲)이라 하여 ‘진사급제’라는 학위를 수여하였다. 다음의 제2갑 약간명에게 진사출신, 나머지의 제3갑에게는 동진사출신이라는 학위를 각각 수여하였다. 특히 장원출신 중에는 재상과 충신이 된 인물이 많았다.

    과거는 관리들에게 높은 지식과 교양을 요구하는 철인(哲人)정치의 이상에 가까웠기 때문에 명(明)말 이후 유럽 사회에도 소개되어 상찬(賞讚)을 받았으며, 근대문명국에서 실시하는 고등고시제도는 중국에서 실시해 온 과거제도의 영향에 의한 것이다.
    (출처:네이버 두산백과사전)
    <a href=http://100.naver.com/100.nhn?docid=723868
    target=_blank>http://100.naver.com/100.nhn?docid=723868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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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통가리
    작성일
    08.11.08 14:19
    No. 25

    글을 쓰시는 분들이나 생각하면서 읽으려는 분들에게는 당부를 하고 싶습니다.

    본 글에서 제기를 하는 바도 그렇고 쉽게 설명을 하자면 명사와 고유명사를 착각하지 말자는 겁니다.(문법을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아닙니다. 그냥 상식을 생각하자는 거지요.)

    사람, 개, 총, 승용차..는 명사 입니다.
    이명박, 쫑, M16, 페라리..는 고유명사 입니다.
    대입을 해보면 쉽게 알 수 있는 게 소설에서 명사를 쓰는 건 얼마든지 어느정도의 변형이 가능합니다.
    사람을 등장시키면서 기를 수련했더니 탈태환골이 되고 그런 과정이 쌓여서 슈퍼맨이라는 새로운 종이 생겼다 하는 이야기는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X명박은 슈퍼맨 종이다 라고 말하면 안되지요.
    X명박이라는 생쥐과의 동물은 이미 우리의 현실에서 형상이 굳어져 있는 고유명사 입니다. 누구라도 X명박이 생쥐가 아니고 인간과라고 말을 한다면 그게 아니라는 걸 알고 있는데 혹시 처음 읽는 사람은 아 X명박이 슈퍼맨 종이구나하는 오류를 느낀다는 겁니다.

    물건으로 말을 해도 마찬가지지요.
    페라리를 누구나 등장시킬 수는 있지만 그게 찦차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등장시키고 글안에서 설정으로 어느 정도 개조를 했다는 이야기는 쓸 수 있지만 페라리가 애초에 찦차라고 쓰는 건 오류라는 겁니다.

    본글에서 말하는 향공이라는 문제만 해도 그게 역사를 바탕으로 한다면 마음대로 변형시킬 수 없는 문제가 되는 겁니다.
    만약 고증을 안할려면 자신이 새로운 의미나 단어를 만들어서 설정에 붙이는 게 옳은 것이지요.

    글재주가 없어 더 좋은 비유를 쓰지 못하지만 고유한 것은 변형해서는 안된다는 의식이 상식이 되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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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통가리
    작성일
    08.11.08 14:23
    No. 26

    아..위의 댓글에 문법을 따지지는 말아 주시기를..이름이 대명사니..고유명사의 정의가 무엇이니..하는 이야기를 하자는 게 아니니까요. 그냥 쉽게 비유를 했을 뿐..간단한 문법을 몰라서 쓴 글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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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늘눈물
    작성일
    08.11.08 18:07
    No. 27

    하하^^
    글의 논점을 자꾸만 산으로 바다로 옴기시는군요.
    향공열전에서 향공이라는 용어사용으로 인한 오류비평을 왜 자꾸 역사 왜곡으로 가져 가시는지 알수가 없네요.

    운보님과의 개인적인 논쟁으로 댓글들이 변해가니 쪽지로 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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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8.11.08 20:58
    No. 28

    향공이란 단어의 문제는 위의 드림북스님의 댓글로 보아서 당대에 향공진사라는 말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네요. - -;

    두번째 장삼봉은 세가지 기원설이 있습니다. 남북조시대의 삼봉파를 열었다는 선인 장삼봉, 북송대의 장삼봉, 김용의 의천도룡기의 원말명초의 장삼봉이 있습니다. 결국, 개연성으로 보자면, 장삼봉 가지고 운운하는 건 - -;; 설정에 그다지 하자는 없네요.

    세번째, 당대에 이미 소림의 활약은 컸지만, 무당산에 무당도라는 도가계열의 문파가 있었습니다만, 역사적으로 십대문파라는 건 허구입니다. 소림,아미,무당,화산,청성등은 무림문파가 아니라, 사찰이나 도관이었습니다.

    무파로써는 소림곤,아미창,무당권 등으로만 그나마 구분할 수 있습니다.결국 십대문파의 허구성가지고 개연성 운운하자면, 넌센스이자 오버이죠. 게다가 중국은 북권과 남권으로 나뉘어져, 구파일방따위와는 십만 팔천리의 거리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 -;;

    결국 시후님이 지적하신 것은 제가 보기에는 거의다 오류라기 보다는 무협적인 설정에 너무 익숙해져, 잘못 이해하신 듯 합니다. 무협적인 설정인 구대문파나 개방,사대세가,마교따위는 설정이지, 그것이 정설이 아닙니다. - -;;

    물론 마니교에서 파생되어 음차인 마에서 마교로 나중에 평가받는 명교나, 백련 등은 존재했습니다. 이것이 무협의 무공문파인지는 두고 봐야 할듯 합니다만.

    각설하고, 당대에 향공이란 단어가 있고, 장삼봉의 기원이 남북조에도 존재했습니다. 십대문파는 설정일 따름이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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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8.11.08 21:07
    No. 29

    참고로 위의 글을 보면, 청성의 원류는 한대의 태평도였습니다. 남북조시대에 이미, 도가와 도교는 절정에 이르렀고, 구겸지가 달마이전에 이미 한번 정리를 했습니다.

    덧붙이지면, 남북조시대의 장삼봉선인도 도가쪽이었고, 무당파를 세우지 않았지만, 일반적인 통설로 중국에서 말하는 장삼봉의 세가지 기원설에 첫번째에 해당하는 인물입니다.

    무당,화산,청성에 이미 도가문파가 있었음은 비약이 아니고, 그것을 십대문파의 무파라고 바꾼다 하여도 그다지 비약이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우리가 아는 통념상의 구파일방과 설정을 들이대면, 엇박자로 느껴짐은 어쩔수가 없지요.

    그리고, 구마선사의 이야기는 수백년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오래되었다라는 것을 과장되게 표현하는 무협쪽의 설정이죠. 제가 보기에는 설정에 큰하자라고 보기에는 - -;; 뭐 그렇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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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시후
    작성일
    08.11.09 01:57
    No. 30

    제가 컴님이 돌아가셨다가 다시 오시는 바람에 답변이 조금 늦었습니다!이해바랍니다^^

    일단 환유무적님
    1.저역시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제 비평을 다시 비평해 주길 바랬었지요. 글에서도 밝혔듯이 저는 제가 틀렸기를 바라는 편입니다.;;
    2.맞습니다. 작가가 꼭 사실 그대로 써야 할 필요는 없지요. 이건 댓글 전체에 대해서 말 할 부분이므로 넘어가겠습니다.
    3.사실 저도 그 부분은 뺄까 고려 했습니다. 너무 사소한 것도 사실이지요. 그래서 동의 합니다 ;;;;

    드림북스

    일단 죄송합니다. 제가 글을 마무리 할 당시에 너무 바빠서 고려해야할 사항을 고려하지 못했습니다. 일단 당대에 제과와 상과가 있었다는 부분은 2~3개 서적에서 찾았는데 지금 당장 기억나는 것은 '신승학- 중국사(상)' 뿐이군요. 안타깝게도 저는 10여권의 서적을 참조하면서 당대에 향시가 실시 되었다는 부분은 찾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저의 오류일지 사전의 오류일지는 월요일은 되어야 알겠군요. 이왕이면 제가 틀렸기를 바라겠습니다. 다른 관련 서적은 제가 월요일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운보님과 하늘눈물님.

    두분의 말씀이 다 맞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꽤나 민감한 문제죠. 하나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자면 만약 제 주장이 맞다는 전제하에 조진행 작가가 당대에 향시가 없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과연 향시라는 표현을 썼을까요? 대답이 되었으면 합니다.

    백면서생님.

    당대에 향공이라는 말이 있었다는 것은 본문에 나와있습니다.
    장삼봉의 경우 작가의 상상력이 개입된 부분이므로 얼마든지 괜찮다고 본문에 나와 있습니다.
    세번째 십대문파 역시 본문에 설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무림문파로서의 무협을 논하며 원래는 도관이었으니 괜찮다는 해석은 저로서도 생각치 못한 부분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백면서생님의 의견도 옳다고 생각됩니다.
    본문을 제대로 한번만 읽어 주세요 ;ㅁ; 나름 열심히 쓴 글입니다!

    이후로는 출처 수정 이후로 답글을 다는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비평은 비평으로 논쟁은 논쟁으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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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비발쌍부
    작성일
    08.11.09 16:44
    No. 31

    향공이 있었느냐 없었느냐 하는 논란이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목이라는건 작품을 대표하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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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8.11.10 01:26
    No. 32

    시후님.

    굳이 꼬투리를 잡기는 싫지만, 좀 기분이 묘하군요. 본문글이 조진행작가를 비평하기 위한 글이라면, 좀더 정확한 글이 필요했다고 봅니다.

    첫번째로 예시를 든, 향공이란 단어의 쓰임의 부적절함은 인정하나, 다른부분들 장삼봉,십대문파,수백년에 관한 설정등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시는 게 낫지 않나요?

    본문글 어디에 장삼봉이 쓰여도 무방하다 했나요? 장삼봉이 상상력으로 쓰이되, 실제와 다르면 안된다는 사실론을 덧붙임으로 설정의 잘못을 꼬집는 부분을 저는 잘못 읽었다고 생각되지 않는군요.

    그래서 저는 장삼봉의 남묵조시대 선인설을 있음으로 그것을 알려 무협쪽 설정이 비약이 아님을 알렸고, 십대문파가 역사적 사실이라고 우기는 님의 발언에 저는 실재로 존재한 무파는 거의 없었고, 만약 도가문파였던 청성이나 화산,무당의 도인들이 무술을 했다는 설정을 붙여, 무파로 설정함도 무리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뿐입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의 글을 정독도 하지 않으면서, 댓글을 달겠습니까? 마지막 댓글은 상대를 무시하는 처사밖에 아니군요. 향공이란 단어를 고증을 제대로 못했다라는 비평에 대해서, 제가보기에 단어사용외에는 다른 주장은 정확성도 별로고, 정당한 주장이라고 보기엔 무리라고 생각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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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우분투
    작성일
    08.11.11 20:21
    No. 33

    훌륭한 비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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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레몬v
    작성일
    08.11.12 21:09
    No. 34

    꼼꼼히 본문, 댓글 다 읽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백면서생님 주장에 더 공감이 가는군요.

    본문의 심대한 노력이 엿보이는 학술적 논리전개에
    너무 눈을 빼앗기지 마시고(물론 훌륭한 글이지만)
    백면서생님 댓글도 한번 보시라고...
    이 댓글 이후 본문을 읽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군요.

    주제에 비해 그걸 뒷받침 하는 근거나 논리가 좀 약하네요.
    향공열전에 대해 섬세하고 민감한 문제제기를 한 만큼
    비평글 자체도 그런 태도를 견지하고 써줬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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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간다라고승
    작성일
    08.11.14 05:38
    No. 35

    내용에 좋으면 다이해된다?
    비평이 사실이더라도 소설에 중요한건 그게아니다.
    굳이 따지고 들지말자.

    사실 맞는말 일수도있습니다.
    이질감을 느끼지 못하는분들에게는요.
    하지만..

    모르는사람은 이질감을 느낄수없겠지만
    시대적배경으로 실제 연도와 인물들의 시대에 언급하는
    소설에 실재시대에 관한 사전지식이 없다면
    모르겠지만 거기에 대해 잘알고있는사람이본다면
    보면서 이건아닌데 하면서 눈살찌프려지지않을까요.

    실제에 시대배경을 두고 있다면
    이왕이라면 위에 비평처럼 눈살찌프리는 사람이 없게
    최대한이나마 빈틈없이 구성해야하는게 돈을받는
    진정한프로라고생각합니다.

    위에 보니
    고증의 오류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을
    무슨 이상한사람인양 몰아가는 분이게 계셔서
    책은 서로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읽고 느낌또한 사람마다 다르다라는
    기본적인 사실을 좀 말해드리고 싶어서
    오래간만에 눈팅벗어나서 이렇게 리플을 쓰게되네요.

    소설이라서 아무런문제도 없다로 다해결이 된다면
    이비평에 찬/반 에서
    찬성을 눌르신 대다수분들은 왜 찬성을 눌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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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8 투원공210
    작성일
    08.11.15 23:24
    No. 36

    워어... 박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레몬v
    작성일
    08.11.16 20:02
    No. 37

    간다라님, 논점을 좀 벗어난 것 같군요.

    불편함을 느끼는거야 느끼는 거고,
    무협작가가 그러한 고증에 완벽해야 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건
    그와는 별개로 다루어져야 할 문제입니다.

    그게 당연하다고 전제하고 이야기를 하고 계신데,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캐무시하고 계신 건
    오히려 간다라님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능암·X
    작성일
    08.11.18 19:12
    No. 38

    이야, 이런 게 진짜 비평이죠. 대단하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머나먼고향
    작성일
    08.11.19 12:28
    No. 39

    시후님의 의문제기가 맞고 안맞고를 떠나서 상당히 의미있는 비평이라고 봅니다.아마 이번 비평이 무협작가에게 다시한번 고증에대해 돌아보게하는 계기가 될것입니다.
    제가 용대운무협을 좋아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역사적인 배경이 거의 없습니다. 제대로 고증이 안된 역사적배경 지식이라면 차라리 쓰지 않는것이 오히려 나아보입니다.
    한가지 의문은 구마거사는 위진남북조 초기의 인물이고 달마는 남북조 후기의 인물이니 오히려 달마보다 구마선사가 1-2백년 앞선인물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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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번우드
    작성일
    08.11.20 00:08
    No. 40

    머나먼고향님.
    비평 또한 확실한 고증이 되지않은 지식을 기본으로 쓴다면, 안쓰는게 오히려 낫지 않을까요.
    시후님이 여러 조사를 통해서 비평을 쓰셨지만, 명확한 출처표기가 없으며, 다른 분들의 댓글을 통해서 진위여부가 불분명해졌다는 점에서, 정확한 고증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네요.

    소설의 잘못된 고증을 명확히 집어내어 작가분들에게 고증에 대한 경각심을 준다 라는 점에서 저 역시 고증에 대한 비평을 환영하는 입장입니다만, 이처럼 뒷말이 많아지면.. 마냥 환영하기가 곤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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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자공
    작성일
    08.11.20 16:36
    No. 41

    작가의 마음가짐이나 기본준비, 글의 내용 차이 아닐까요.
    어떤 작가 A는 "난 어차피 배경만 가져다 쓰는 거니까 그냥 독자들이 '아, XX시대군?' 정도만 알 수 있게 표현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쓸 수도 있고, 어떤 자가 B는 "난 어느 정도 팩션을 모토로 하고 있으니까 완벽하고, 철저하게 고증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준비할 수도 있지요.
    예컨대, 글에 드러난 배경이 글의 전개에 영향을 끼칠 정도라면 이왕이면 고증이 완벽하면 좋겠지요. 다만 그냥 병풍 둘러치듯이 배경으로만 삼을거면 고증이 다소 허술하더라도 독자에게 '이 시기는 XX시대다' 정도만 알려줄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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