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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1 고소원
작성
08.08.03 01:57
조회
3,246

작가명 : 이길조

작품명 : 숭인문

출판사 :

3권에서 이해할수없는 등장인물들의 행동들로 인해 실망을

했지만 4권이 나왔다는 것을 보곤 바로 빌려보았습니다.

4권에서는 원래의 분위기를 다시 찾은듯한 작가님의 시간가는 중 모르고 책을 읽었습니다. 역시 이길조님이시군아 라는 느낌을 받았

지요.

하지만 1,2권의 재미에는 못미치더군요.. 사랑....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야 당연한 스토리이지만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이

사랑을 하고 아파하고 좋아하고 시기하는.... 이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사랑에 굶주린 사람들도 아니구 ...)

작가님은 사람의 내면을 그냥 사랑으로만 표현하는것 같아 보이

더군요. 작품성이 있고 좋은 작품은 내면을 표현함에있어 좀더

깊이있는 행동으로 왜 그런행동을 했는지 '아아 그랬군아'

하면서 독자가 이런생각 저런생각을 하게끔 해야하는데 이번권

은 오로지 사랑 시기 미움 이런것들로만 표현을 하시니...조금만

더 사람의 내면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셨으면 더욱 좋은 작품이

될텐데 아쉽더군요.

소설이니깐요. 소설이라면요.  무협소설이니깐.괜찮아가 아니구

소설이니 조금만 더 힘써주신다면 기억에 남고 소장할 작품을

쓰실텐데요...

제 나름의 기준으로 작가님은 10위안쪽의 실력자이시라....

아쉬워서...한마디 적었습니다.


Comment ' 16

  • 작성자
    Lv.1 朴刀
    작성일
    08.08.03 09:09
    No. 1

    한 권 한 권 나올 때마다 사서 보시니까 4권이 1, 2권 보다 재미가 덜 하더라는 말씀을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만,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하나의 작품으로 봐야지 3권은 재미없고 4권은 좀 낫지만 그래도 1, 2권보다는 재미가 없었다는 말씀은 좀 그렇네요.

    작가는 <하나의 작품>을 쓰는 겁니다. 하나의 작품을 쓰다보면 어떤 권은 무술씬이 많고 어떤 권은 러브신(?)이 많고, 또 어떤 권은 더 화끈한 전개를 위한 준비 때문에 지루할 수도 있는 것 아닐까요? 또 어떤 부분에서는 외면적 묘사나 서술로 일관할 때도 있고(그런 외면적 묘사나 서술을 통해서 내면을 언뜻 보여주기도 합니다만), 어떤 부분에서는 내면적인 감정묘사를 밀도있게 할 수도 있는 것이구요.

    작가 님은 아마도 이 작품에서 애정 문제가 중요하니까 이번 권에서는 그런 점을 두드러지게 담으려고 한 것이라고 봐주면 안 될까요? 그런 식으로 선의로 해석해주면 안 될까요? 좋게 봐주면 안 될까요?
    그렇지 않고 매번 똑같은 재미(혹은 똑같은 스타일)를 줘야 한다는 것은, 글쎄요 작품 전체로 볼 때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길게 한 작품으로서 봐줘야지 한 권 한 권 나올 때마다 좋다/나쁘다고 비평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네요.

    작품 전체로 볼 때는 흐름의 고저장단이 있어야 한다, 즉 긴장이 고조되고 그래서 한판 거창하게 싸울 때도 있고, 외면적 묘사나 서술을 통해 잔잔하게 흐를 때도 있고, 내면의 묘사를 통해 복잡한 감정을 드러낼 때도 있으며, 웃길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朴刀
    작성일
    08.08.03 09:14
    No. 2

    그리고 죄송한 말씀이나 이런 말씀도 작가님에게 실례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저는 <숭인문>을 쓴 이길조 님도 아니고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입니다만..)

    "제 나름의 기준으로 작가님은 10위안쪽의 실력자이시라...."

    실력자라고 봐주시는 건 좋지만, 작가로선 고마운 일일 수 있겠지만, 그러나 10위니 뭐니 하는 그런 표현은 좀 그렇네요. 작가도 그런 식으로 순위를 매길 수 있는 건지요. 아니 몇등 몇등 하는 것자체가 꼭 우리 교육의 현실을, 그 여파를 보여주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하긴 요즘 무협소설들이 무공이나 등장인물들을 그런 식으로 등급을 매기는 게 하나의 추세인 것 같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나무방패
    작성일
    08.08.03 10:00
    No. 3

    비평을 하는데 "몇권보다 별로더라" 라는것도 못쓰고
    "내 생각엔 몇위정도 되는거 같더라" 라는 것도 못쓰면
    그 작품의 재미는 어떻게 표현해야합니까?

    "구세계와 신세계 중간적이며 쿨한든 시크한정도로 재미있네요"
    라고 할순 없지 않을까요?
    막말로 비평란에선 인신공격 , 쌍욕 , 무분별한 까대기를 제외하곤
    내 마음에 안드는 구석은 전부 비평할수 있는 장소 아닐까요?

    출판작을 평하는데 있어선
    좋은점보다는 좋지 못한점을 두드러지게 평하는게 당연합니다.
    애초에 출판을 한것은 상업적인 용도로 만들어진
    프로의 작품이란 것이고 프로응 그 분야에 있어서 완벽해야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유성날개
    작성일
    08.08.03 10:15
    No. 4

    카루나님//
    저도 10위 안쪽의 실력자라는 말에 대해서 어색하게 생각 되었습니다. 그이유는 간단하죠. 좋아한다.싫어한다고 생각하는 걸 꼭 수치로 비교해서 말을 해야 하나요? 표현이 다르게 해도 된다는 거죠. 나는 이 책에 별 몇개를 주겠다. 이런 식으로 말하면 모르겠지만 너는 내가 생각한 9위보다 떨어지는 데 11위보다는 나아..이건 비교입니다. 작가를 평가하는데 이런 비교급을 이용하여 판단하는 것을 저는 조금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이런 면을 박도 님도 어색해 한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10분 중의 한명이라서..." 이러한 표현이었다면 어색하게 생각하지 않았을 거로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朴刀
    작성일
    08.08.03 10:42
    No. 5

    카루나님//

    10위라는 표현의 거시기함에 대해선 바로 위 해천일사 님이 잘 말씀을 해주셨고.. (마치 작가들을 줄세워 등수 매기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제가 생각할 때 비평이라는 것은.. 4권이 1, 2권보다 별로더라는 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 그냥 4권 읽고 '감상'을 끄적인 것이라면 뭐라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어떤 한 '작품'에 대한 '비평'을 쓰는데, <4권은 3권보다 나았지만, 1, 2권보다 못했다>는 식이 올바른 것일까요?
    1, 2, 3, 4권이 모두 <숭인문>이라는 작품이 일부일 뿐이고, 오직 그러한 일부로서만 의미가 있을 뿐인데요?
    예를 들어 고소원 님이 말씀하듯 등장인물들이 모두 사랑에 굶주린 것처럼 보이는 4권이 지나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체 작품에서 의미있는 부분이 될 수도 있습니다. 4권만 갖고 이렇다저렇다 평가해서는 곤란하지요.

    마지막으로, 비평은 단순한 감상과 달리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을 그대로 내뱉는 게 아니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자신의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을 그대로 내뱉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나쁘거나 수준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반대로 자신의 마음에 든다고 해서 그것이 훌륭하거나 수준이 높은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에 나름의 근거를 제시하려고 노력하는 것, 그것이 (단순한 감상과 다른) 비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제4권에 대한 비평은, 가능하면 작품 전체 속에 위치시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4권에 대해서만 비평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건 또다른 이야기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어후
    작성일
    08.08.03 18:29
    No. 6

    별것도 아닌거가지고 태클거는사람도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朴刀
    작성일
    08.08.03 21:06
    No. 7

    저한테는 별것입니다.
    인간과 세계를 보는 어떤 관점에 대한 한 단면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좀 거창했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08.08.03 23:28
    No. 8

    나중에 이 책이 완결나면,
    한 작품으로써 평가가 되겠지만...
    아직 완결 자체는 안 났으니.
    당연스레 권마다 비교가 될 수 밖에 없을듯....
    어쨋든.
    숭인문은 재밌고 많은 호평을 받는 소설이라는것.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고소원
    작성일
    08.08.04 23:24
    No. 9

    전 다만 3권에서의 개연성 부족과 4권에서의 개연성은 되찾았지만
    너무 과한 연애라인의 형성이, 분명히 실력있는 작가님이신데
    제가 봤을때 좀더 치밀하고 좀더 내면의 묘사가 이루어진다면
    기억에 남을 만한 작품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적은 것인데요.

    그리고 제가 적은 표현에 적합하지 않은건 인정합니다. 물론 다 인정하는건 아니지만요. 앞으로는 주의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so***
    작성일
    08.08.05 02:34
    No. 10

    전 1,2권도 재미있었지만, 3,4권은 더 재미있네요. 각각의 또렷한 개성을 가진 인물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정말 쏠쏠합니다. 벌써 5권 기다리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몰과내
    작성일
    08.08.05 21:42
    No. 11

    권마다 비교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부정적일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지금 숭인문이 완결된 작품을 사는 것도 아니고, 나올 때마다 신간을 사는 것인데 중간에 자신과 맞지 않으면 안 사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걸 끝까지 보지 않고 어떻게 중도에 그만 살수가 있느냐라고 할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도 조금 부정적인 감정이 들긴 했지만 그것은 글의 제목의 성격이 너무 강해서이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댓글을 보니 좀 과민하신 반응들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제가 이 감상글을 보면서 궁금했던 것은 숭인문을 보며 어떤 점이 재미있었길래 저번권과 이번권에서 실망하셨나하는 거였습니다. 재미없다는 이야기만 써 있고 저번의 재미있는 요소가 무엇인지 안 써있으셔서 글에 무얼 기대하시는지를 잘 알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풍돈
    작성일
    08.08.06 12:51
    No. 12

    솔직히 3권 중후반 부터 몰입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었지만,
    4권에서 이를 작 극복해 내셨네요..
    앞으로가 기대되는 책입니다..
    과연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달빛물방울
    작성일
    08.08.09 03:09
    No. 13

    저도 3권은 좀 그렇더니...4권은 대박 잼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08.28 13:43
    No. 14

    마차위에서 사제 무공 향상 시켜주면서... 산적 잡을때 포기한 소설...
    처음에는 괜찮게.. 그리고 나름 무겁게 나가는듯 보이더니.. 급가벼움과 더불어.. 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기인2002
    작성일
    09.02.11 11:06
    No. 15

    뒤로 갈수록 재미가 덜한감이 있지요. 마치 군림천하를 보는 듯. 군림천하 7권까지는 정말 좋았는데 그 이후에 완전 쓰레기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인물들이 다양하여 이 얘기 저 얘기 다하려고 하는게 군림천하를 보는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풍운뇌공
    작성일
    09.06.09 16:51
    No. 16

    윗분만 포기하시고 나머지는 다 잼있게 읽었군요^^
    근데..비평란에 뭐가 않좋다 이런말 못쓰면
    비평란 없어져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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