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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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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검존을 봤습니다.

작성자
Lv.1 피룬
작성
08.09.05 21:20
조회
4,976

작가명 : 혁지명

작품명 : 남궁검존

출판사 : 파피루스

우선, 남궁검존을 재미있게 감상하시는 분들에게는 어줍잖은 개인의 호불호로 판단하는 저의비평이 기분나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남궁검존을 읽었습니다. 1, 2권을 나름 재미있게 보고 차후의 발전이 기대됐던 터라 3권을 보는데 있어 망설임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여한지 2일이 지난 지금... 후회가 물밀듯이 밀려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보고 또 다시보고 해서 말그대로 글자만 읽고 완독 했습니다. 처음 남궁검존 같은경우 소설속의 대화체가 요즘나오는 가벼운 어체가 아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토리 라인 역시 무난하여 감상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셀수 없는 오타(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정말 근래에 볼수없던 엄청난 오타였습니다.)와 엉성하게 느껴지는 전개에는, 그만 이 책을 접고야 마는 사태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우선, 오타에 관한 문제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 무협을 많이 탐독하신 분들이야 하루이틀의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너무 오버하는게 아닌지 하시겠지만, 읽는데 지장이 있을정도의 오타는 작가분이 됐건 출판사가 됐건 분명한 문제라고 생각 됩니다. 저같은경우, 일부대목에서는 오타로 인해 글의 감상이 아니라 해독의경우도 있었습니다. 저의 기억이 맞다면 2권마지막에 편집자 후기라고 해서 편집하시는 분의 가벼운 글이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많은수의 오타를 보고난 후인지 몰라도 편집후기가 그닥 좋아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점은 내용상의 문제를 말할수 있는데, 뭔가 사건을 많이 벌려놓았지만,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 많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생각보다 사건의 깊이가 깊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돌아가는 상황으로 봐선 심각한 상황인것 같은데, 전개되는 것은 의외로 가볍게 끝나 버립니다. 이러한 내용상의 문제점은 등장인물의 특징으로 그 범위를 넓힐수도 있습니다. 주인공을 제외한 모든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단순하다는 것입니다. 그로인해 작품속 대화내용은 엿가락 부러지듯 뚝뚝 끊깁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소설내용에 집중을 할수 없게되어 다소 산만한 전개가 이루어 지게 된거 같습니다.

이상이 남궁검존을 3권까지 읽고난 후 저의 감상아닌 비평이었습니다. 혹시라도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중에 이책을 들고 망설이는 분들이 계시다면, 일단은 읽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9 현현고월
    작성일
    08.09.06 00:04
    No. 1

    1권과 2권을 보고 품었던 기대가 여실히 무너져내리는 3권이었습니다.
    정말 같은 작가의 작품이 맞나 싶더군요.
    요즘 돌고있는 소문의 1, 2권 대필인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잘 나가는 작가가 2권을 써서 기본을 잡고 3권부터는 신인이 잡아 부수를 이어간다는 그 소문말입니다.
    너절한 오타와 처절한 스토리 거기에 이해못한 전개까지...
    작가분께 죄송하지만 차라리 내지 않으니만 못한 3권이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Darkaki
    작성일
    08.09.06 04:59
    No. 2

    저도 동감합니다. 1, 2권은 정말 재미있게 봤었는데
    3권을 보는 순간 '모냐..' 이런 생각 밖에 들지 않았던..
    최소한 출판사나 작가분께서는 출판하시기 전에 재발 오타 수정이라도
    해주셨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자바맨
    작성일
    08.09.06 07:27
    No. 3

    전 2권후반부터 실망했습니다.

    무슨 용봉신진 고수들이 최면걸리는거보고 황당했습니다.

    무슨 최면이 짱인듯 -0- 주인공 무공수위가 대충 남궁세가 가주보다
    조금 약하거나 비슷할꺼같은데 주인공빼고 한번에 최면걸리는게
    웃기더군요. 그리고 최면 걸린애들을
    구할꺼면 빨랑가서 구하든가, 자기부하 만든다고 뻘짓이나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캄파넬라
    작성일
    08.09.06 19:22
    No. 4

    한마디로 압축 하자면 '3권 증후군 말기' 라는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이기기
    작성일
    08.09.07 17:12
    No. 5

    파피루스는.. 무슨 뻔뻔한 낯짝으로 편집자 후기라는 걸 종종 넣는지 모르겠더라구요. 편집은 고사하고 오타 교정도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주저리주저리 써 놓은 글을 보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고작 그정도도 버거운 가련한 인력으로 출판사를 운영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청어람, 뿔, 북박스, 로크.. 의 책과 파피, 동아, 환상 등등의 책을 동시에 펼치고 비교를 해 보세요. 글자의 두께나 폭이나 뭐 이런게 무지 차이가 날 겁니다. 편집 프로그램의 차이인지 아니면 그런 것도 없이 한글로 대충 인쇄를 하는 걸 수도 있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장소군
    작성일
    08.09.26 19:31
    No. 6

    9월 초에 올라온 글인데 뒤늦게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비평 감사드립니다.
    항상 많은 생각을 하고, 뼈져리게 받아드리고 있습니다.
    저는 05년에 책을 한질 출간하고, 개인적인 사정 + 글쓰기의 어려움(슬럼프)때문에 거의 3년을 쉬다가, 오랜만에 다시 노력하여 글을 다시 쓰게 되었습니다.
    저의 두 번째 글이고, 아직은 초보작가(?) 일수도 있기에, 더군다나 남궁검존 초반부는 제가 오랫동안 본 글이기에 많이 모자랄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다 글을 쓴 제탓이겠지만, 현현고월님이 올려주신 댓글때문에 굳이 댓글을 달아봅니다. 아무리 그래도 대필 운운하신 것은 너무 심하셨습니다. ㅠ.ㅠ;; 그래서 댓글을 굳이 답니다. 그 어떤 말도 다 받아드릴 수 있지만, 대필이야기하신 것은 정말 큰 상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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