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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여우 독심호리

작성자
Lv.91 무영소소
작성
08.07.07 18:24
조회
3,142

작가명 : 별도

작품명 : 검은여우 독심호리

출판사 : 로크미디어

2권까지 읽고 비평글을 썼는데 이젠 7권까지 읽고 비평글을

써봅니다.

제 나름대로 좋은글이란 어떤 글일까 ?

생각해보았을때 독자를 책속으로 빨아드리는 흡입력이 있는 글과

짜임새있는 구성 그리고 개연성있는 무리없이 물흐르는듯한 전개

라고 봅니다.

1) 검은여우 독심호리는 갈등구조의 점층적인 단계적인 심화를 통한 폭발로 독자를 끌어들이는 스타일이 아닌 에피소드 타입의 사건전개가 연결식으로 나열되면서 독자로 하여금 긴장과 몰입속에 빠져들게 하기보다는 풍경화보듯이 멋진 장면만 그럴싸하게 여러개를 합성한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읽을만도 하고 나름대로 재미도 있지만 아주 재미나다 뛰어나다 읽느라 밤새웟다 하는 정도의 글은 아닙니다.

애초부터 글의 구조가 기승전결에 따른 갈등증폭효과가 노려야하는데 글의 중간 중간마다 에피소드 식으로 사건이 전개되다보니 읽는 독자는 호흡이 빨라졌다가도 다시금 분위기가 가라앉는 식이 되어버리는 거죠

2) 구성은 나름대로 짜임새를 갖출려고 노력하였지만 치밀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다른 장르소설에서도 주인공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등장인물들이 소품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기에서는 그게 더욱 심합니다. 예를 들어 강남4대세가와 정도맹 구파일방이 대립했을때 주인공이 아이큐 99 짜리 행동을 하면 등장인물들은 주인공의 천재성을 드러내기 위하여 아이큐 60대의 오크짓을 하게 됩니다. 등장인물들을 아이큐 100 정도에 맞추고 주인공이 아이큐 140 정도 행동을 하면 주인공도 살고 등장인물도 사는데 주인공이 아이큐 두자리 행동을 한다고 등장인물이 오크짓을 하다니 이건 주인공도 죽고 등장인물도 죽고..............

3) 책제목에 연연하는 작가의 무리한 행동이 오히려 주인공 품격을 떨어뜨리더군요 검은여우 독심호리를 강조하기 위하여 주인공이 아동틱하게 나뭇가지로 여우표시를 만드는 행동을 아무 의미도 없이 하거나 주인공은 열심히 무공도 성장하고 경험도 성장하여 아이큐 140 정도 된거 같은데 무뇌아처럼 행동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의외로 이런부분 많아요 찾아보세요)

4) 책제목 검은여우 독심호리 라는 컨셉에 확실하게 주인공을 맞추던지 아니면 대협스타일로 주인공을 이끌던지 말로만 제목컨셉에 맞출려고 작가가 검은여우라는 소리만 남발하는데 읽는 독자는 이양반 웬 헛소리만 이리 하는겨 ? 하는 생각 밖에 안들더군요

5) 주인공을 부각시키기위한 무리한 사건전개도 황당 코믹하더군요 모래가 북경에 와서 원수를 갚기 위하여 주인공을 찾는 장면을 보고 정말 어이없더군요

글을 읽어보면 오이라트의 족장이 죽은지 몇달이 지났는데 모래는 몇달동안 어디서 탱자탱자햇는지 몰라도 갑자기 대명에 나타나서 깽판치는 모습을 보고 황당하더군요 게다가 주인공이 잡을 수 있는 모래를 대명 금의위가 아무도 못잡았다는 식의 주인공 부각을 위한 사건 전개는 정말 정말 황당하더군요

모래는 자기가 모시던 주인 죽었는데 몇달동안 뭐했을까 ? 나같으면 바로 영락제를 암살하려고 시도할텐데 또 한가지 모래가 정말 정말 이상한것은 배후의 원흉이 영락제라는 것을 아는데도 불구하고 직접 오이라트 족장을 죽인 강 에게만 집착하는지 ?

자금성을 헤집을 정도면 당연히 영락제 암살을 도모해야지 하여간 여기 소설에 나오는 인간들은 주인공을 비롯하여 심심하면 새대가리가 되는 경향이 농후하더라구요

★ 문제 하나 낼께요 ?

   주인공은 사례태감의 보검선물을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사례태감의 체면조차 무시하면서 일면 주인공의 단호함을 보여준다고 생각되는데 그렇다면 사례태감이 주인공을 노예처럼 부려먹으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


Comment ' 29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8.07.07 18:32
    No. 1

    몇개월이라는건 명 수도까지 직접 오는데 걸렸던 시간이 아니였던가요?
    애초에 모래라는 인물이 정상적인 인물이 아니죠. 아무한테나 '강'을 직접 물어서 찾을 생각을 할 정도로 사회성이라는 면에서는 어린아이나 마찬가지였던 인물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주인공같은 짓을 하면 중간에 칼침맞기 딱 좋습니다만 적당한 시점에 배경이나 인맥이 생기는 정도의 보너스야 주인공 보정으로 봐줘도 나쁘지 않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인공의 무뇌아 짓은 뭐... 글쎄요. 그렇게 눈에 튀지는 않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설정이나 사건 짜임새는 그만하면 된 듯 하구요. 아무래도 그 부분은 사람마다 기대치라는게 다르겠습니다만.. 그거 이상 꼬이거나, 그 이상의 머리 싸움은 그다지 기대하지 않습니다. 괜히 복잡해지기만 하는 경향도 크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siel
    작성일
    08.07.07 18:40
    No. 2

    좋을글 잘봤습니다. 확실히 독심호리라는 제목에 작가분이 연연하시는 느낌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여우라는건 요악하고 요사스럽다는 이미지가 강한데, 이여우의 독심이라는건 정정당당하기 보다는 영악하한 계책이란는걸 기대했습니다만은 그런건 크게 보이지 않더군요.

    주인공이 영약하게 부각하고, 또 그러한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는게 책속에서 보이지만 문제는 결국 주인공이 영약하지 않다는 사실만을 나타내었기에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뭐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만

    ps. 여우 표식을 남기는건 자신이 살았다는 증거를 남기고 싶기 때문아닐까요? 행수시절에 나온말에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죽으면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기에 남기는거라 생각되네요. 실제로 려원? 이죽은 이후부터 줄기차게 표식이 등장했으니까요. 자신의 신분은 결국 뒷길에 남겨져있는 위장이고 진정한 자신은 존재하지 않기에 자신의 증표라는 표식을 남겨서 자신이라는 자아를 유지하기 위해서가 아닐까합니다. 물론 이점이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비밀요원이라는것과 자신을 나타내려는 표식은 이율배반적이죠. 뭐 그렇기에 인간이라는점을 부각시키려한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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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2 asdfg111
    작성일
    08.07.07 18:41
    No. 3

    검은여우 초반 걸작 하나 나오려는구나 하는 생각으로

    보다가 ..무영소소님 같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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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08.07.07 18:45
    No. 4

    저도 동감입니다..초반엔 정말 재밌게봤는데...후반부..이 비평 그대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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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1 무영소소
    작성일
    08.07.07 18:51
    No. 5

    인의검사님 주인공은 기본적으로 동창 요원 교육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금원에 입학하면서 금원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도 챙기지 않습니다. 이게 무뇌아죠 정보를 다루는 동창요원이 자신이 입학하는 금의위 교육기관인 금원에 대한 정보조차 미리 파악하지 않다뇨 ?

    게다가 주인공에게 순정을 바친 019 의 쌍동이 동생인 한 과 주인공의 철천지 원수나 마찬가지인 ( 주인공 애인을 죽게 만들고 나중에는 주인공도 배신때리는) 수 에 대해서도 아무 생각이 없더라구요

    한이나 수에 대하여 기본적인 생각이 있었다면 동창요원으로서 정보수집을 위한 안테나를 세워놓았을 겁니다. 한이 뭐하는지 ? 수가 뭐하는지 ? 이런 기본정보수집을 위한 안테나입니다.

    주인공이 원하기만 했다면 한과 수에 대한 기본정보는 주인공에게 제공될 정도로 동창요원교육소내에서 주인공에 호의적인 사람들이 무지 많죠

    근데 주인공은 주인공에게 순정을 바친 019 에 대해서도 말로만 작가가 애틋하다는 감정을 가진듯 표현하고 실제론 아무 행동도 없죠 019에 대한 감정이 있다면 수에 대한 복수 감정도 있을터이니 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더라도 차후에 기회가 되면 활용하기 위한 기본적인 정보를 수집했을겁니다.

    이게 바로 무뇌아라고 하는 겁니다.

    정보를 중요시하는 동창요원이 하는 행동은 위험이 닥치면 본능적으로 머리가 잔꾀를 만들어서 해결한다는 식으로 대처하니
    병법에 이르기를 전쟁에서 승리하는 자는 미리 이겨놓고 전쟁을 한다 라는 말도 있는데 주인공은 무조건 임기웅변 위험이 닥치면 해결한다
    이런식이니 ....................................

    모레뿐만이 아닌 운해도 가끔 무뇌아 짓 그리고 강남4대세가 인물들도 마찬가지고 한도 무뇌아더라구요 한은 수가 말한 내용만 믿고 주인공인 강을 증오하죠 언니를 죽인 원수라고 근데 주위에서 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해줄 사람이 무지 많은데 수가 말한 내용만 믿었을까요 ? 동창요원인 한도 여러가지 정보를 수집해서 최대한 진실에 근접한 판단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무뇌아나 마찬가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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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1 무영소소
    작성일
    08.07.07 18:57
    No. 6

    인의검사님 주인공 강이 오이라트 족장을 죽이고 달단족에게까지 가서 협박과 외교를 하고 나서 명군이 철수합니다. 이기간만 해도 못잡아도 1주일이고 철군은 진군에 3개월정도 걸린듯 하니 철군에도 3개월 걸리겠죠 거기다가 철군후에 주인공이 동창요원양성소에 와서 탱자 탱자한게 또 몇개월이니 모래라는 녀석은 대충 따져봐도 주군을 잊어버리고서도 한 6개월동안 어딘지 모르는 곳에서 탱자 탱자 하다가 주인공 강의 뛰어남을 빛내주기 위한 소품으로 과감하게 등장하여 자금성을 휘젓고 갑니다.

    차라리 이것보다는 주인공 강이 작전을 끝내고 명군이 철수를 하는 과정에서 모래가 영락제나 주인공을 노린다는 식이면 오히려 말이 되겟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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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8.07.07 20:21
    No. 7

    강의 입장은 상당히 급박한 형태로 물려있었습니다. 본인이 살아남기에도 힘든 상황이였고, 한에 대해서까지 신경을 쓸만한 입장은 아니지 않았나 싶더군요. 수에 대해서도 그렇게 오래까지 살아남을 자로 판단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수가 보여준 능력이나, 전대에서 중간 정리를 당하는 상황등을 봤을 때 어차피 내부에서 살아남지 못할거라고 판단이 불가능하다 싶지는 않더군요. ^^;
    삼신동이라고 불리는 인물의 '비사회성'에 대한 묘사를 볼 때, 그가 늦게 복수를 시작하는 것이 그다지 큰 문제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가 바로 와서 영락이나 주인공을 노리던, 아니면 1~2개월 출발을 늦춰서 노리건 (군대 철수에 몇개월이 걸렸다면 도보로도 적어도 그 절반의 시간은 걸릴 수 있겠죠. 물론 잠도 잘 필요도 없고, 계속적인 경공을 사용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해당사항에 대한 묘사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 그게 큰 문제로 보이지는 않는군요. 문제시 삼을 사람한테야 문제시 삼을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
    사람이 자기 믿기 편한 일이 있을때는 그것부터 믿어버리는 건 기본적으로 당연한 일이죠. 주위에서 언니에 대해 얘기해줄 사람이 많았다는 것 부터가 별로 근거가 있는 것 같지는 않군요. 철저하게 폐쇠된 공간 안에서 그 얘기를 들어볼만한 사람들은 같은 기수의 인물들 정도 밖에 없는데, 그 중에 접점이 있었던 사람이 있었을까요? 당장 소설에서 강이 만나게 되는 인물들 부터가 한정적인데 말입니다.
    애초에 말씀드렸다시피 모레라는 인물은 무뇌아 짓을 해도 별 문제가 없는 작자입니다. 4대세가의 경우도 머리쓰는데 뛰어난 인물로 묘사되는 사람은 별로 없고, 명성에 비해 머리가 모자란건 운보 정도가 아닐까 싶군요.
    뭐 꼽으신 이유로 '무뇌아들의 잔치'로 평가를 하실 분들도 있으시리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을 합니다. 다만 제가 그 공감하는 인원에 들어가지는 않고.. 또 공감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제법 있을겁니다. 그렇다는 거지 특별히 감상이 잘못됐다거나, 지나친 비평이라는 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수위'를 말씀드리는 것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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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느낌이와
    작성일
    08.07.07 20:35
    No. 8

    그정도 가 무뇌아 들이라고 한다면 요즘 소설들의 대부분은 머리가 있나?
    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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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08.07.07 20:49
    No. 9

    뭐 독심호리는 기대작이었는데 아쉽다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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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8.07.08 00:34
    No. 10

    제가 볼때 별도님이 독심호리에 얽매인다기보다는 읽으시는 분들이 독심호리에 얽매여 글을 삐뚜루 보시는듯... 제목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꼭 제목에만 얽매일 필요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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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iron skin
    작성일
    08.07.08 01:51
    No. 11

    소설이 전지적 작가 시점 처럼 서술되다 보니 주인공이(똑똑한 주인공) 모든 상황을 다 알고 대처해야 된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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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1 무영소소
    작성일
    08.07.08 09:35
    No. 12

    iron skin 님 주인공이 동창요원 교육을 받으면서 무공도 상승하고 사고의 깊이도 상승하고 동창요원으로서 정보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잘알게 되었는데........ 왜 실제 행동은 정보수집을 소홀히 할까요 ? 이건 주인공 잘못이 아니라 작가 잘 못이겠죠 전반적인 능력이 상승했다고 서술했으면 주인공의 행동도 상승된 능력에 맞게 행동해야 하는데 전반적인 능력이 상승했다고 서술해놓고 주인공 행동은 전혀 네버 그 수준에 미치지 못하여 괴리감이 발생한다면 이는 작가 잘 못입니까 ? 아니면 책을 읽는 독자가 아 이부분은 이녀석 능력이 상승해지 못했구나 하고 판단해야합니까 ?

    주인공 강은 금원 입학을 미리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원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수집은 하지도 않고 무대포로 금원에 입학합니다.
    물론 금원 입학전까지 무공수련은 하죠

    금원내에서 서열매기기로 인한 결투 그에 대한 정보를 나중에 동창요원훈련소에 와서 듣게 되죠

    정말 황당하지 않나요 ?

    무공도 상승하고 사고의 폭도 넓어졌는데 동창교육받은 요원출신으로 정보의 중요성도 아는데 정작 정보수집활동은 소홀히 한다면 작가가 주인공 강을 나사가 하나 빠지거나 풀린 머저리로 만들 생각밖에는 안드네요

    그것보다는 작가님께서 역량이 부족하여 전반적인 능력이 상승했다면 그에 따른 행동도 레벨업을 시켜서 균형감을 이루었어야 했는데 그러지못하여 괴리감이 발생한 것입니다.

    제가 비평하는 이유도 작가님께서 앞으로 글을 쓰실때 전반적인 상황에 맞게 글을 써달라는 거구요

    마지막으로 사례태감이 주인공 강을 노예로 부려먹을려면 사례태감 정도면 강의 원 출생지 평안장군집안 출신이라는 것을 알테니 강의 원래 가족을 담보로 주인공 강을 협박하면 됩니다.

    그럼 지금까지 나온 강의 성격으로 보면 강은 사례태감의 노예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정치적인 권모술수가 뛰어난 사례태감이 강을 부려먹기 위하여 강의 원출생 가족을 이용할 개연성을 충분하고 만약에 이용하지 않는다면 그 또한 나중에 이상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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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7 서희(曙曦)
    작성일
    08.07.08 10:37
    No. 13

    으으음........ 솔직히 그렇게 황당할 것까지 있나요. 일일이 지적하신 것들을 보니 틀린 말씀이라고 하기에는 뭐합니다만, 책을 읽을 때는 그렇게까지 어처구니없다는 생각은 안 들던데, 상당히 민감하신 듯하군요.-;

    뭐, 적당히 재미는 있지만 밤새 몰입해 읽을 만한 소설은 아니라고 하셨지만 그건 개인차라고 봅니다. 전 상당히 정신없이 몰두해서 봤거든요. 개인에 따라선 일화 형식을 더 좋아할 수도 있죠. 기승전결은 그것대로, 에피소드 식은 또 그 나름의 장점이 있다는 얘기에요.

    (강이 여우머리 모양의 나뭇가지를 흘리고 다니거나 여우라는 별명을 가지거나 하는 부분... 사실 저도 작가님이 너무 제목에 연연하시는 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

    그리고 모래는 배후조종자까지 생각해서 실행자보다 먼저 처단해야겠다는 숙고를 할 만큼 성숙한 인간이 아니죠. 설사 사주한 자가 따로 있다는 걸 알고 있더라도 심정적으로 칼을 들이댄 강이 더 미울수도 있고. 이런저런 상황을 듣고 보고, 먼 거리를 달려오느라 시일이 소모되었다고 보면 다소 늦게 자금성을 난입한 것도 이해 못할 일은 아니지요.

    사례태감이 강의 집안을 볼모로 삼아 협박하면 강이 개처럼 길 거라고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되려 독기를 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의 집안을 들어 협박하는 건 최후의 일격으로나 쓸 법한 극단적인 수단이죠. 여태 불가능을 가능케한 사나이였던 요원 강의 능력을 생각해볼 때, 강을 필사적으로 만들, 그런 위험을 자초하려 하진 않을 겁니다. 혹 태감이 그런 협박을 했다는 소문이 은밀하게라도 퍼진다면, 강처럼 가족의 안위를 담보로 자신을 바치기로 한 다른 요원들도 동요할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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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iron skin
    작성일
    08.07.08 12:42
    No. 14

    그게 더 이상한것 아닌가요?
    금원에 무슨 일하러 갔습니까? 일일이 정보를 조사하게
    위에서 시키니 들어간거 아닌가요?
    일부러 주인공 죽일려고 보낸것도 아니고, 곤란하게 만들기 위해 보낸것도 아니고, 무슨 특정한 임무가 있는것도 아닌데 그런 세세한 부분에 대해 일일이 조사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정도 수준의 일을 대비하기 위해 미리 조사한다?
    아이러니 하게도 결과론적이지만 무술연마하는것이 가장 효과적이였네요 쓰잘데기 없는 정보 끄적거리는것 보다도 말이죠

    예를 하나 들어보도록 하죠
    만약에 내가 어느 건물에 들어가는데 그 건물이 삭아서(혹은 부실공사로) 무너질지도 모르는 만의 하나의 가능성을 대비하기 위해 미리 그건물 내구도및 구조에 관해 일일이 조사하고 다닐까요? 혹시 누가 압니까 xx백화점 마냥 폭삭 할지.....
    (만약에 소설이라면 작가는 알고 있을것이고 독자도 이런 상황은 어렴풋이 나마 알고 있을수 있지만 전혀 관련 없는 주인공이라면 알수가 없죠 그런데 거기에 대고 똑똑한 주인공이 왜 대비를 못하느냐고 뭐라 할건가요?)

    주인공이 똑똑한것은 모든 상황에 대비하기때문이 아닙니다.
    대비치 못한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해 빠져 나오기때문이죠
    그리고 실제 작품에서도 똑똑한 주인공이(이라는 이유만으로) 미리미리 싸바싸바 해서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려간다면 그거야 말로 문제 있는것 아닐까요?

    그 강의 금원에 들어가는데 있어서 그 부분을 꼬투리 잡는것 자체가 더 황당하지 한것이 아닐지요?
    강이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들어가는것이라면 그 부분에 대한 정보 조사를 시키지 않아도 하겠죠
    실제 임무를 나가는데 있어서 사전에 미리 정보를 취합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말이죠

    그리고 강이 동창요원이 된것 자체가 이미 가족들이 볼모가 되었기 때문이고 그 부분에 관해서는 이미 상황정리가 되어 있는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례태감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시도해 볼수도 있겠지만 과연 생각대로 될지도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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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8 아쿠마님
    작성일
    08.07.08 15:23
    No. 15

    뭐 일단 저도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힘드네요...괜스리 손댔다가 새벽4시까지보고 담날 직장에서 갤갤거린 기억이 있으니..

    여우모양의 나뭇가지에 무뇌아란 표현..글쎄요..대부분 사람들은 집착하는것 하나쯤은 가지고 있지않나요?? 징크스일수도 있고 강박증일수도 있지요..일단저도 한두개는 가지고 있지요...제 친구는 토익시험날 떡진머리를 하고 왔더군요..시험날 머리감으면 외운거 까먹는다고...이거 무뇌아적 행동이죠...하지만 정작 토익점수는 900점수준을 획득하더군요...토익점수의 수준이 똑똑함을 가리는 척도는 아니지만..주변에 제법 똑똑하다고 생각되는 인물들은 그런거 하나정도는 가진사람들이 제법있더군요..천재성은 정신병(분열증상)과 밀접하다라는 설도 있고요..

    그리고 호리라는 말..흔히 임기응변에 강하거나 요악한 사람을 일컸을때 쓰이는 말 아닌가요?? 무영소소님께선 무불통지나 신기자, 천뇌 수준을 요구하는데..정작 주인공이 호리이기 때문에 터지는 불만이 아닌가요?? 아인슈타인도 물리적 이론에 대한 아이디어는 뛰어났으나..수식으로 풀어낼 수학적 지식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무영소소님께서는 너무 완벽에 가까운 주인공을 원하시는듯합니다. 직업관련해서 한말씀 올리면 신제품을 위해 몇가지 가설을 세우고 실험디자인을 짜서 실험을 합니다. 그런데 원하는 결과값이 안나왔다면 제일 먼저 따져보는것이 휴먼에러입니다. 천재라 불리는 자도 똑똑하다 칭해지는자도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일지라도 실수앞에서 자유로울 순 없습니다. 검은 여우를 보면 휴먼에러는 일을지라도 무뇌아적 행동은, 최소한 제게는 없었습니다. 얼토당토 말도 아니되는 실수나 이해하기 힘든 편집증적 행동을 접해온 탓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강은 완변한 기계가 아닌 별도님의 설정을 따르는 인간이란 타이틀에 걸맞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심에 대해서는 본문에 다루지 않았기에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비평은 주관적 요소가 강한탓에 어느분 말씀처럼 니말도 옳고 네말도 옳다가 가능한 분야가 될것입니다. 글의 개연성이나 작가의 설정에 납득한 독자로써 반대의 입장에 서서 변을 던져봤습니다...

    여담입니다만...석사까지 맞췄다는 제 매니져님께서는 9*6=에 대한 대답을 1분간 답하지 못하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아쿠마님
    작성일
    08.07.08 15:39
    No. 16

    또한 12번 댓글에 대해선 무영소소님께선 무엇이든 완벽하게 준비하시고 일을 진행하시는 편인가요?? 똑똑해도 기본적인 잣대는 사람으로 해야합니다. 검은여우는 강을 먼치킨급의 천재로 묘사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똑똑한 사람일뿐이죠.

    저는 입사면접을 준비할때 상식적인 수준만 알고서 면접을 보고 입사했습니다. 들어와보니 알던것과 많이 다른모습들을 보게 되네요...
    현재 저의 상황과 강의 금원교육을 매치시키기는 무리라고 생각되시나요?? 저는 그다지 틀릴게 없다고 생각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고소원
    작성일
    08.07.08 22:41
    No. 17

    너무 멋부리는 글들의 연속이지요... 별도작가님
    질풍권은 멋부리기의 백미랄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고소원
    작성일
    08.07.08 22:43
    No. 18

    대리만족을 원하시는 분은 뭐 나름 재미있을지도....
    하지만 어거지 짜마추기 .... 줄건 몸뿐이야~~같은방스는 동기들은
    오늘은 방비워준다 .. ㅎㅎㅎㅎ 참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무영소소
    작성일
    08.07.09 00:29
    No. 19

    금원 이야기에 대하여 말하자면 금원에서 서열정하기 위한 비무에 대하여 주인공은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도 모르고 들어왔느냐 ? 하는 식의 핀잔까지 듣죠

    금원 입학생들은 다 아는 지극히 보편적인 정보인데 주인공만 모르고 있습니다.

    서열정하는 비무가 특급정보도 아니고 보편적인 정보인데 동료에게서 그것도 모르고 들어왔냐는 식의 핀잔을 들을 정도면 정보를 다루는 동창요원으로서 기본적인 자세도 안되어있다는 거죠

    제말은 먼치킨급 천재만이 알 수 있는 특급정보도 아니고 금원에 입학하는 일반 사람도 아는데 영리한 걸로 설정된 주인공이 게다가 정보를 다루는 동창요원이 저런 황당한 짓거리 한다는게 작가가 아무런 생각없이 글을 썻다는 거죠

    재미에도 급수가 있습니다.
    그냥 자기 취향에 맞아서 재미난거랑 보편적인 소재지만 은은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개연성 있는 전개로 누구에게나 아 그렇구나 하는 무릅팍을 치게 만들면서 재미를 주는 방식이 있습니다.

    그냥 대충 지나가면 지나가겠죠
    하지만 왜 열왕대전기가 그렇게 인기 있을까요 ?
    왜 쥬논 이란 작가의 작품이 사람들을 열광시킬까요 ?

    열왕대전기는 보편적인 소재를 개연성있는 구성으로 은은한 긴장감을 유지시키면서도 맛깔스럽게 내놓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것입니다.

    쥬논 작가의 작품은 화룡점정 모든 글이 결말을 향하여 치닫습니다.
    당장은 알지 못하지만 지금 나오는 글 하나 하나 사건 하나 하나가
    소설의 결말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결말부분에 이르러서 긴장은 고조되고 독자는 아하 전에 읽었던 부분이 이런 의미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열광하게 되죠

    별도님이 정말 뛰어난 작가가 되려면 이런 부분까지 모두 신경써야 합니다.
    그저 그런 작가가 되고 싶다면 대충 대충 써도 됩니다.
    그래도 일부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겠죠

    하지만 글을 보면 안목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어 이부분 이상한데.......
    이거 말이 안되잖아 하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 그만큼 독자층은 줄어들겠죠

    제 글에 대하여 반론을 다신 분들 생각해보세요
    금원에 대한 보편적인 정보조차 모르고 가서 나중에 핀잔듣는다
    모래에 대한 이상한 설정

    뭐 그럴 수도 있겠지 대충 넘어가지 예민하게 그런거까지 신경쓰고 그래 하면 독자야 대충 넘어가고 에구 그럭저럭 대충 대충 쓴 글이니 나중에 킬링타임용으로나 볼까 굳이 그 책을 구하기 위하여 여기저기 돌아다닐만큼 욕구는 안 생기겠죠

    더욱 문제는 작가가 이런 문제점조차 모르는체 일부 독자가 선호성에 편승하여 뭐 대충 대충 글 써도 대충 대충 넘어가더라 하게 되면
    그 작가는 더 이상 발전이 없게 됩니다.

    작가는 글을 통하여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게 됩니다.
    또한 그 새로운 세상에서 새로운 인물을 창조하게 됩니다.
    독자에게 새로운 세상 새로운 인물을 이해시키려면 작가가 글속의 인물의 입장에서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왜 그상황에서 그 인물이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을까 ?
    거기에 해답이 나옵니다.

    정말 잘 쓴글은 작품속에서 인물들이 자체적으로 살아숨쉽니다.
    그 인물의 배경이나 캐릭터의 성격을 작가가 설정한 의지대로
    그 캐릭터가 행동하게 됩니다.
    그것이 정말 잘 쓴 글입니다.

    금강님의 풍운만장의 주인공을 보세요
    작품속에서 살아숨쉬잖아요
    아마도 금강님이 풍운만장을 썼을때 내가 주인공 이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
    이런 성격 이런 기질 이런 배경을 가진 인물이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

    그렇게 본다면 검은여우 독심호리의 주인공 강은 자신의 연인을 죽게 만들고 동료의식에서 구해주려는 자신에게 2번이나 배신을 때리는 수에 대하여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주인공 강의 입장이라면 그런 수에 대하여 어떤 행동을 할까요 ?

    제가 주인공 강이라면 수에 대하여 대비책의 일환으로 이넘이 지금 무슨 전대에서 어떤 역활 하는지 ?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놓겠습니다.
    주인공 강은 무척 똑똑하고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준비성도 뛰어난 캐릭터인데 자신의 원수나 다름없는 수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이 없더라구요 제말이 틀렸나요 ?

    또하나 한이 수의 말만 믿고 강을 미워하는데 정말 어거지란 생각이 드는게 한도 동창요원으로 교육을 받았을테니 언니 려원의 죽음에 대하여 단지 딱 1명의 이야기만 듣고 일방적으로 판단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겠죠
    한 주위에도 요원 교육을 담당하는 바느질교사(이름 생각 아남)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서 강에 대한 이야기를 충분히 얻을 수 있겠죠

    이에 대해 수가 천재적인 언변을 가지고 한을 세뇌시켰기 때문에 한이 강에 대하여 편향적인 자세를 취하였다고 말한다면 수야 말로 강을 뛰어넘는 진정한 천재가 되겠죠
    한사람을 세뇌시키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안다면.................

    말이 길어졌는데요

    별도작가님께 드리고 싶은 말은
    대충 대충 글 쓰지 마시고 캐릭터 한명 한명이 그 상황에서 그런 행동을 하는 개연성을 충분히 고려하시고 다음으로 사건 상황은 화룡점정 마지막 마침표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하여 전개될 때만 의미가 있다는 점을 잊지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아쿠마님
    작성일
    08.07.09 02:49
    No. 20

    관점의 차이겠죠..

    금원이야기는 요원으로써 강이 우수요원교육도 아닌 금원으로 교육을 간다는 사실은 전무후무한 일이었죠.. 금원이 당연시된 혹은 목표였던 사람들에게는 보편적인 사실일지라도 강의 입장에선 특별한 일입니다. 절대 그 금원교육생들이 일반사람은 아니란 말이죠..유수한 장군가의 자식들이 상당했던걸로 아는데..
    개연성이란 인과를 따르죠...결과를 위한 원인은 있지만 원인을 위한 원인도 있어야만 개연성이 있는것인가요?? 또 예를 들어볼까요??
    평소 자상하고 세밀한 어머님이 있습니다. 그 어머니에겐 멀미가 심한 아들이 있죠..그 아들이 나이가 되서 처음으로 멀리 버스를 타고 수학여행을 갑니다. 하지만 아들은 버스에서 멀미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멀미약을 안챙겼거든요..원인은 멀미약을 안챙긴것이고요 결과는 멀미입니다. 배경은 세심한 어머니와 그 아들 그리고 수학여행이고요.
    위의 예시가 평상시에는 전혀 발생하지 않는 일입니까?? 전 아니다라고 생각하는데요..그럼 원인과 결과가 있으니 개연성은 확보되지 않았나요?? 멀미약을 안챙긴 어머니와 아들을 무뇌아라고 욕해야 합니까? 아니면 멀미약을 안챙긴 것에 대한 목적을 꼭 찾아야만 하나요??
    무영소소님께서 언급하신대로 글에도 급이 있듯이 실수에도 급이 있습니다. 강이 서열매김방법에 대해 무지했다는 사항이 실수이자 일의 발단에 대한 원인이 되겠지만 글자체에 무뇌아소리들을 만큼 그에따른 원인을 찾아야할만큼 굵직한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되기에 개연성부족에 관한 증거자료로는 부족하네요..
    정리하자면 금원은 그들만의 리그라는 성향이 강한 특별한 곳이다. 강은 요원으로서의 미지의 영역이었던 곳을 감으로써 몇가지 상식적인 수준은 알았지만 서열매김방식까지는 인지하지못했다. 교관들도 거기까지는 생각이 못미쳤다. 강이 금원을 가서 서열이라는 존재가 있음을 깨닫고 그 방식을 안다음 당혹해했다.
    문제될것이 있나요?? 굳이 왜 몰라를 찾아야할만큼 개연성을 찾아야할만큼 큰사항은 아니게 보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오히려 왜 금원을 일반적인 장소로 생각하는지 무영소소님께 묻고싶습니다.

    한에 대해
    강이 요원 교육을 받는 당시 교관이나 그외 선배요원들에게서 타요원의 사적인 이야기가 나온적이 있나요? 없습니다. 강도 동기들을 제외하고는 타요원들과 사적인 이야기를 나눴다고 읽은 기억도 없네요. 자 그렇다면 수는 목적을 가지고 한에게 특별히 언니의 죽음을 왜곡해서 알렸습니다. 요원자체의 성향이 사담을 나누지 않다라고 생각할만한 배경이 갖춰져 있는 이상 한은 계속 강을 오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아닌가요?? 작가는 거기에 대한 배경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을뿐이지 이미지 자체는 남겨놓았을텐데요..그리고 세뇌..미국에서 연결되는 행동의 일반화로 이미지를 구현한 일종의 세뇌적 마케팅이 종종 등장하죠..솔직히 세뇌는 개인차이가 심하긴 하지만 단편적 암시로 가벼운 세뇌정도는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뭐 절대복종 이런거빼고요 그리고 한은 세뇌보다는 오해에 가깝죠..

    수에 대해
    솔직히 수는 임팩트가 강하지 않던 캐릭이라 다시 책을 보고 적도록 하겠습니다.

    모래에 대해
    중국은 굉장히 광대한 땅이자나요 1도의 각도 차이로 굉장한 거리차이가 야기될수 있다는 가능성하나..살짝 억지네요..ㅎㅎ 뭐 관도가 닦여있다고 하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모래는 몽골어를 하죠..게다가 중국어는 방언도 참 많고요..당연히 길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요?? 또한 본문에 모래의 능력(영과의 의사소통)으로 북경성까지 왔다고 언급되었던듯한데...또한 본문중에 사람의 영은 거짓말도 한다고 모래가 말한 부분도...크게 중점두고 읽은 사항이 아니라 불확실하여 자세한 언급은 안하겠습니다.

    무영소소님께서는 잘쓴글에 대한 예시로 쥬놈님과 금강님을 들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팬이라 자처하고 나오는 족족 읽는 쥬논님을 저도 예시로 들겠습니다.(죄송합니다만 금강님의 글은 구무협시대를 제하곤 읽어본 기억이 없기에 예시에서 제하겠습니다)
    쥬논님의 장점은 주인공의 카리스마를 돋보이게하는 연출과 반전이지요 앙강에서 마지막장을 넘겼을때는 식스센스를 봤을때처럼 짜릿했지요.
    하지만 큰 줄기로 봤을때이지 소소하게 들어가면 왜 주변인들은 언제나 주인공에게 공포를 느끼며 복종을할까? 왜 주인공은 저렇게 행동할까?? 간혹 의문들때도 있지 않았나요?
    그럼에도 쥬논님의 작품이 잘쓴글이라고 생각하시는 걸로보아 무영소소님께서는 쥬논님의 설정을 잘따라갔기 때문이죠.(저역시 쥬논님의 설정을 잘 따라갔습니다. 또한 별도님의 설정도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제 오해일수도 있지만요) 또한 비평중 2번 항목 3번 항목은 쥬논님의 글의 특징인데 잘쓴글로 쥬논님의 글을 꼽는다는것은 이번 비평이 얼마나 주관적인가를 잘보여주는것 이라고 판단됩니다.

    혹시 심하게 자극하는 언사는 없었나 가끔씩 확인하며 쓰다보니 시간이 꽤 지나버렸네요. 내일 출근이 조금 걱정입니다..ㅎ 그럼에도 글을 쓰는 이유는 작가에 대한 변호나 글에 대한 변호가 아닌...

    독자에 대한 변호입니다.

    책은 작가의 전유물이 독자와의 공유물입니다. 무영소소님께서 무뇌아라며 꼽은 행동들은 우리주변에서도 종종 일어나는 일들이죠...그게 진정 무뇌아라면 이간질이라는것은 절대 존재할수없는 단어가 되어버리고 실수는 용납되기 힘들고 상식은 필수가 되어버립니다.

    솔직히 이번글도 무영소소님을 납득시키기는 무리라고 봅니다. 서로간의 자라온 환경이 틀리고 전공이틀리고 영역이 틀린탓이겠지요..고소원님이 비판에 대응하는 검은여우상의 내용조차도 이해해버린 저니까요... 실제로 하숙 할때 종종 벌어집니다 그런일..


    마지막으로 하고자 하는 말은 비평을 하기전에 비평당하는 글에 납득한 독자의 입장도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무뇌아라든지 뭐 그런 자극적인 언사요.. 비단 무영소소님 뿐만은 아니지만 그런 비평글을 읽을때 왜 타독자는 배려하지 못하는지..조금 안타깝네요..

    이만 글을 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8.07.09 08:37
    No. 21

    작가에 대한 충고라.. 슬 태도가 오만을 넘어서는 듯 하군요. 쯧쯧.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무영소소
    작성일
    08.07.09 09:30
    No. 22

    ㅋㅋㅋ 인의검사님이 작가인가 ? 아니면 작가의 대변인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8.07.09 09:42
    No. 23

    글을 쓸 때는 기본적인 예의라는게 있습니다. 게다가 작가간의 비교는 문피아에서 금지하고 있는 영역이기도 하구요.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글은 끌어올린 다음, 다른 작가의 글을 깎아내리는 태도를 취하시고서도 문제가 없다고 느끼시는 걸 보면 참 답답합니다.
    점점 기본 규칙도 안지키는 이상한 감상/비평들이 늘어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iron skin
    작성일
    08.07.09 13:21
    No. 24

    [두명의 동창요원이 있었습니다. 한명은 높은 상관이고 한명은 말단 직위의 요원인데, 이 두명이 어떤 유명한 식당에 들어가서 음식을 먹게 됩니다. 상관이 쫄다구 한테 알아서 맛있는거 시켜라 해서 쫄이 음식을 시킵니다. 그런데 맛이 없네요 ㅡ.ㅡ 상관이 쫄한테 이 시키 평소에 정보의 중요성을 그렇게 강조했는데 음식에 대한(숙수에 대한) 사전 조사도 안하고 일을 이따구로 하냐 하면서 기본이 안되있다고 짤라버립니다.]

    제가 약간의 억지 과장을 부려 봤는데요, 무영소소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과연 이런 상황이 정보의 중요성을 소홀히 했다고 보시는지요?
    말도 안되는 상황이죠 이런건 정보의 중요성을 따지는것과 별 상관없는 일이니까요? 동창이 무슨 요리연구가 집단도 아니고 말이죠
    마찬가지로 금원내에서의 서열매기기가 어떤 중요성을 가지는 상황인가(동창의 임무수행에 관해서, 혹은 주인공의 어떤 목표와 관련해서) 생각해본다면 주인공 입장에서는 사실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그때 가서 신경써도)인 사항이죠 그런 사항들에 대해 일일이 따져서 미리 정보를 알아볼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또한 그럴만큼 주인공이 여유가 있는 상황도 아니고 말이죠

    "제가 주인공 강이라면 수에 대하여 대비책의 일환으로 이넘이 지금 무슨 전대에서 어떤 역활 하는지 ?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놓겠습니다"

    최소한의 안전장치 어떤것 말이가요? 똑똑하게 분석하신 무영소소님이 한번 말씀해 보시죠? 설마 지금 수가 어떤 부서에서 무슨 일을 하는것을 말하는것은 아니겠죠? 수가 어떤 곳에가서 어떤 코스를 밝아 어떠 직위에 오를것이라는 정도의 정보는 주인공도 정확하게는 아니지만 대충이나마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가 자신보다 상위의 직위에 오를것이라는것도 말이죠
    그리고 현재 주인공은 수를 손봐주고 자시고 할수 있는 위치도 아니고 상황도 아니죠(적어도 티나게 대놓고 말이죠)
    다른 일로도 코가 석자인 주인공입니다.
    무영소소님이 개연성 어쩌고 했지만 사실 지금 상황에서 수한테 강하게 복수한다는것 자체가 개연성에 무리수를 둘 소지가 더 많다고 보입니다만 그건 생각하고 쓰기 나름이겠죠


    무영소소님이 검은여우에 적용한 기준 그대로 먼저 극찬하신 2가지 작품을 태클걸오 보시죠
    저라면 장담하건데 한권에 최소 5-6개는 잡아낼수 있을것 같은데 말이죠
    쥬논님의 작품은 둘째치고 열왕대전기는 제가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고 잘썼다고 생각하는 작품이라(개인적인 호감도는 검은여우보다도 높습니다) 태클걸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만......

    저는 과연 무영소소님이 작가분에게 대충대충 글을썼다고 자신있게 말할만큼의 근거를 보여준것은 아니라고 보입니다만 뭐 글쓴 사람 생각하기 나름이겠죠
    무영소소님이 검은여우를 수준이하로 생각하듯이 저 역시도 무영소소님의 비평글이 그저 그런 수준으로밖에 안보이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1 무영소소
    작성일
    08.07.09 23:25
    No. 25

    일단 제가 무뇌아라는 식으로 과격한 표현을 쓴 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예시를 들은 열왕대전기도 잘 쓴 글임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마져 미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런 비평과 토론을 통하여 독자는 좀더 넒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작가분은 좀더 깊이있는 글을 쓰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열왕대전기에서 보면 아무리 황제가 유도했어도 주인공이 영지에 연락조차 안하고 검 만드는데만 매달린다는 것은 정말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황제의 기세가 거의 쇠뇌신공수준이라고 하더라도 앞부분에서는 주인공이 일정부분 극복했는데...................
    교의 성기사가 영주인 주인공을 습격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면 영지에서는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르는데 통신마법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영지에 대한 연락을 간과했다는 것 !!!
    주인공 카르마뿐만 아니라 주인공을 보좌하는 일스마져 간과했다는 것은
    참 이해하기 어렵더군요

    근데 이부분은 전에 어떤분이 열왕대전기 평을 하면서 비평하였기에 또다시 거론할 필요성을 못느꼇습니다.

    아 그리고 문피아에서 작가사이에 비교해서는 안된다는 룰이 존재한다는 것은 정말 몰랐습니다.

    작가사이에 비교로 인하여 별도님께서 혹시라도 상처받았다면 다음에 멋진글로 저에게 복수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비평 같은 거 별로 안하는데 별도님의 검은여우 가 처음하는 비평입니다. 이러다보니 제가 무리하게 비평한 점도 제 스스로 봐도 도에 지나친점이 있습니다.

    다만 별도님 작품인 검은여우 독심호리가 조금만 다듬는다면 정말 좋은 글 좋은 작품이이 될 수 있는데........하는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1~2권 읽었을때 솔직히 고개가 갸우뚱했어도 그래도 재미나다고 생각해서 7권까지 읽었습니다.

    다음에는 좀더 좋은 글로 저에게 복수해주시기를 바라는 심정입니다.

    덧글 : 중도쾌검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인의검사님 작가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 변함없으시기를 바랍니다.

    이후에는 더이상 댓글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쓸려니 타이핑 손꾸락이 아파요~~~~쩌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구독인
    작성일
    08.07.10 13:37
    No. 26

    저도 초반에는 잼나게 읽었습니다...
    후반부터..7권중간에 글이 늘어지는듯 하더군요
    기대를 많이 한탓도 있지만 초반의 재미가 많이 반감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공손무진
    작성일
    08.07.10 18:13
    No. 27

    저도 1,2,3권까지는 정말 대박하나 나오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근데 4권부터 전권들의 느낌과는 다르게 주인공의 성격이 흐르더군요.
    작가님이야 시놉대로 글을 쓰시는 거겠지만 제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과감한 결단과 독심이 있는 주인공이었거든요.
    재밌는 글이고 작가님의 정성도 느껴지는 소설인데 솔직히 좀 아쉽습니다.
    1,2,3권까지는 넘어가는게 페이지가 아쉬울 정도로 재밌게 봤었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한무
    작성일
    08.08.02 15:53
    No. 28

    저도 검은여우라는 소설 자체를 몰랐다가 여러 문피아 분들이 추천하는거 보고 읽었죠 진짜 초반에는 대박예감이었습니다
    이런소설을 내가 놓쳤단말인가 이러면서 진짜 열독했는데 후반갈수록.. 질리고.. 재미없고..
    소설책 나중에 읽어야지 나중에 읽어야지 하고 그냥 갔다주고..
    음..로크미디어껀 잘 안봤는데 역시..

    아무튼 아쉽네요 초반의재미가 끝까지 이어가질 못한다니

    저는 주인공이 너무 부각되지않는것도 별로더군요

    초반엔 좀 부각될지 아랐는데 이뭐.. 뭔일해도 공은 다 남에게로

    아무리 동창요원이라도 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워갤러
    작성일
    09.02.24 12:31
    No. 29

    독심이라는 말에 집착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독심호리는 책 소개에 있듯
    "조정의 독심어린 음모"에 의해 만들어진
    호리라 생각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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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8 무협 아!형산파 4권까지 일단 감상평입니다. +3 Lv.1 我雷 12.01.22 2,984 5 / 1
1197 무협 광해경 - 이훈영 월드 3부작 마지막 작품 +10 Lv.9 88골드 12.01.13 9,484 20 / 2
1196 무협 운룡쟁천을 읽고...(미리니름들도 포함) +3 Lv.50 독행로 12.01.08 2,770 4 / 5
1195 무협 독종무쌍- 독종 다 죽었네.... +8 Lv.68 영원한꿈 12.01.04 8,494 6 / 0
1194 무협 황금공자 5권 +30 Lv.31 스카이림 12.01.01 7,220 17 / 12
1193 무협 도지산...읽다가 출판사가 혹시 거긴가? 하며 표지... +18 Lv.26 비와우뢰 11.12.21 5,135 19 / 2
1192 무협 염왕화조 기대했던 작가님의 아쉬운 작품 +10 날개... 11.12.15 5,725 10 / 1
1191 무협 용중신권 +22 Lv.99 whitesku.. 11.12.11 4,920 14 / 11
1190 무협 패군 완결까지 달렸습니다. +8 Lv.99 필살유혼 11.12.01 3,881 3 / 6
1189 무협 드라마틱한 절대강호 +16 Lv.38 로지텍맨 11.11.30 3,048 10 / 22
1188 무협 구룡제... 성장과정이 아쉽습니다. +4 날개... 11.11.29 2,820 7 / 2
1187 무협 비뢰도-정말 왜 이러는거냐? 장난해? +62 Lv.1 신마녀 11.11.28 14,236 41 / 4
1186 무협 풍운객잔 9권을 넘기며 +3 Lv.24 바람피리 11.11.26 5,650 10 / 1
1185 무협 화공도담 진자명을 위한 약간의 변명 +46 Lv.1 초라한논객 11.11.16 4,112 11 / 71
1184 무협 독보지존에 지존은 없고 조연만 있다 +5 Lv.53 초절정고수 11.11.15 4,776 5 / 7
1183 무협 대괴선 완결.이 책은... +10 Lv.9 슈자 11.11.12 5,267 9 / 4
1182 무협 장영훈작가님.히로인들은 왜 다 쳐내시옵니까 +19 Lv.1 블루마이 11.11.07 5,459 6 / 9
1181 무협 천애협로 2권 +3 Lv.51 나라장터 11.11.07 2,483 5 / 1
1180 무협 천애협로 2권을 읽는 중에... +9 Lv.99 신의망치 11.11.06 2,490 2 / 3
1179 무협 절대강호 8권을 읽고. (네타있음) +11 Lv.81 암혼 11.11.05 3,552 5 / 17
1178 무협 천년검로의 노력에 대해서.. +73 Lv.1 [탈퇴계정] 11.11.04 3,855 31 / 23
1177 무협 천년검로. 노력이라면서 왜 치트를 쓰냐.. +76 Lv.33 흑봉황 11.11.02 5,093 53 / 43
1176 무협 쟁자수를 읽어봤습니다. +14 Lv.99 필살유혼 11.10.30 4,951 13 / 4
1175 무협 고금제일인 +3 Lv.19 헤비메탈 11.10.17 3,567 1 / 1
1174 무협 [미리니름]가람검작가의 더스토리를 읽어봤습니다. +21 Lv.97 念願客 11.10.16 5,071 21 / 7
1173 무협 불패검선 처음으로 비평란을 방문하게 만드는... +17 Lv.3 반갑자내공 11.10.14 5,189 14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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