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결국엔 개연성 논란으로 흘러가는거 같은데.
강간이 있을 수도 있고 강간을 한 인물이 피해자의 약혼자라는 걸 생각해 봤을때 체념하고 포기하는것까진 이해가 가지만 그렇다고 은인이자 사랑하는 사람을 칼로 찌른다?
이럴려면 적어도 암시나 힌트가 있어야 하지 않을련지요.
주인공에게 강간과 임신 사실을 알리고 처분을 기다렸는데 위로는 커녕 매몰차게 버리더라 그래서 찔렀다. 또는 강간 당한 사실을 알고 반쯤 미쳐서 우발적인 사고로 찔럿다 또는 강간범이 적반하장으로 히로인의 소중한 인물을 인질로 잡고 주인공을 찌르지 않으면 인질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등등.
이런 디딤돌이 존재했다면 이렇게까지 논란이 되지는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확실한 이유가 없다면 글의 진행상 정말 히로인이 주인공에게 최악으로 행동할 수 있는 선은(속된 말로 이미 버린 몸 주인공을 포기할 것을 마음먹었을때) 함정에 빠트리고 뒤늦게라도 함정에 빠졌다는걸 알려준다던지. 일부러 자신과 떼어놓기 위해 더이상 만나지 말자며 매몰차게 뿌리친다던지 정도가 아닐련지요. 솔직히 저도 스토리 전개가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있을 수도 있는 전개라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히로인이 주인공을 칼로 찌르는 장면 만큼은 개인적으로 납득이 안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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