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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Comment ' 19

  • 작성자
    Lv.1 물망아
    작성일
    08.07.10 23:46
    No. 1

    잘 읽었습니다.
    비평란은 좀체 오지 않았는데, 까망군 님의 등장이 저를 이끄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인위
    작성일
    08.07.11 00:06
    No. 2

    잘 정제된 글을 쓰시기에 읽으며 즐겁군요.
    아참 저는 천기자가 혈마자를 호적수로 여겼던 것이란 생각으로 납득했습니다. 스스로의 죽음을 선택하기 보단 자신의 안배로서 혈마자를 누르기를 선택한 것 같습니다. 그도 오욕칠정이 있는 인간이기에 무림의 완벽한 안녕보다는 수싸움을 더 좋아한 것은 아니었을까요? 천기자의 자존심은 공정하지 못한 승리를 원하지 않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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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퇴근빌런
    작성일
    08.07.11 00:13
    No. 3

    음, 그렇다고 하기엔 천기자가 장장 60여 년에 걸쳐 혈마자를 억누르고 있었던 점, 그리고 천기자가 남겨둔 안배 치고 어느 하나 제대로 굴러간 게 없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아무래도 그 가능성은 낮지 않을까 여깁니다.
    하지만 확실히 그럴듯 하네요. 천기자도 예상하지 못했던 단 하나의 사건이 결국 가장 큰 변수가 되었으니. 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저자가 작중에서 밝혀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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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일
    08.07.11 05:28
    No. 4

    3번은 좀 뭐랄까.
    개인적으로는 저런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묵향의 경우도 큰 이야기를 보여주기 전에 분위기만 넘치는 엑스트라로 이야기의 맛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는데요.(뭐 지금은 쓰잘데기 없는 이야기만 늘어놓지만)

    이야기 전개상 필요하긴 하지만 나중에 쓸모가 없는 캐릭터 자체에 중요도를 논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가 아닐까 합니다. 종철, 염혜미, 당문영, 독고영령 등등. 그냥 무명씨나 동네 처자에게 배역을 줄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배역이상의 역할을 주어서 쓸데없이 글을 늘어트릴 이유도 없잖습니까? 까망군님의 말씀하신대로 마신 8권이 갑작스럽게 전개된 감이 없잖아 있지만 저들에게 중요하다는 말씀하시는 이야기를 전개하자면 그건 또 쓸데없는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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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퇴근빌런
    작성일
    08.07.11 09:21
    No. 5

    넌센스는 아닙니다. 그들은 지나가는 엑스트라가 아니며, 꾸준한 등장으로 확실한 캐릭터리티를 확립했습니다. 그렇다면 저자는 그들에게 '퇴장'이라는 과정을 부여하여 독자의 시선으로부터 떨어뜨릴 필요가 있으며, 그 과정 없이 그냥 침묵과 무시라는 형태로 마무리를 지었다는 점은 몇 번을 생각하더라도 저자의 잘못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용두사미, 그들의 존재는 딱 그렇게 취급되었죠.
    나중에 쓸모가 없는 인물을 디자인했다는 것, 나중에 쓸모가 없게 되도록 이야기를 구성했다는 것, 역할이 끝난 뒤의 거취에 대해 독자에게 언질을 주지 않는 것 등이 문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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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08.07.11 11:33
    No. 6

    마신을 읽는 내내 지루함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단형우라는 인물이 미증유의 힘을 갖고있으나 큰 욕심없이 멍때리고 있는 존재, 마치 하나의 유니크 아이템같이 설정해놓고 주변인물과 이를 둘러싼 사건전개에 초점을 맞춘게 독특했습니다.
    하지만 까망님 말대로 별 역할을 못하고 왔다갔다만하는 등장인물들이 많아서 아까웠습니다. 저들을 좀 더 효율적이고 적극적으로 사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았죠.
    정상급 작가는 사소한 인물들조차 존재감이 뚜렷하고 살아움직이며 제역할을 십분 활용하죠. 중화사상에 쩐 김용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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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일
    08.07.11 17:12
    No. 7

    퇴장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나요?
    죽음? 단형우의 새로운 여인? 단형우와 죽음(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도 함께할 의형제?
    엑스트라급 조연에게 주연급 조연이라는 굴레를 씌우시고 너무 많은 걸 바라시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퇴근빌런
    작성일
    08.07.11 17:27
    No. 8

    퇴장은 이런 식으로 이루어지면 됩니다.
    나 이사 가, 나 바쁘니까 출연 안 해, 딴짓거리 하고 있다고 해줘, 그냥 잘 살고 있다 그래.
    퇴장이 거창해야 할 이유가 있나요. 납득할 수 있는 근거 하에서 이루어지는 가벼운 언급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다만 언급조차 없이 무시당했으며, 빈번한 출연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이 부여되지 않은 것이 잘못이란 얘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일
    08.07.11 17:51
    No. 9

    지크나 비뢰도 같은 것들에 대한 트라우마인지도 모르지만 까망군님과 제가 그들에 대해 가지는 생각은 평행선일 것 같습니다. 이야기의 중심에 벗어난 존재들을 어떤 이유에서건 다시 언급할 가치가 있다는 것 자체를 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에필로그는 필요없는데 왜 썼냐고 뭐라 그러시고 제 생각에는 필요없는 존재들을 왜 퇴장이라는 절차를 안 밟았냐고 또 뭐라그러시고.
    솔직히 제 짧은 소견으로는 그 둘의 차이를 잘 모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퇴근빌런
    작성일
    08.07.11 18:09
    No. 10

    이야기의 중심에서 벗어났는데 왜 언급해야 하는가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왜 중심에서 벗어났는가, 어떠한 과정으로 벗어났는가가 중요하다는 얘깁니다.
    이는 다분히 읽는 입장보다는 쓰는 입장에 중점을 둔 의견입니다. 이야기의 구성 및 진행, 인물의 설정 등에 대한 문제제기니까요.
    신기루님은 '이미 필요성이 사라진 인물'이라고 하시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미 완료된 '마신'이라는 이야기에 대한 생각입니다. 제가 '필요성을 사라지게 한 저자 탓'이라고 말하는 것은 '마신'이라는 이야기를 쓴 저자에 대한 생각입니다.
    그렇군요, 저자가 '마신'이라는 이야기를 쓰기 전에 이러한 점을 지적했다고 바꿔 생각해 보시겠습니까? 그럼 '마신'이라는 이야기는 지금과는 다른 이야기가 되어 있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일
    08.07.11 18:28
    No. 11

    종철이나 염혜미는 모르겠지만 당문영은 천뢰의 수련을 그만둔 이후. 그리고 독고영령은 단형후가 제갈린을 데리고 떠난 이후로 이미 필요성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는지라 저에게 있어서는 그닥 다른 이야기가 아니군요.

    윗 댓글에도 말했듯이 까망군님과 제 생각은 평행선인 것 같으니 저는 이만 줄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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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9 공손무진
    작성일
    08.07.11 18:58
    No. 12

    아 마신 정말로 군더더기 없는 통쾌한 소설이죠.
    생뚱맞지만, 후속작이 너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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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Elphid
    작성일
    08.07.12 21:45
    No. 13

    제 생각에도 너무 허무하게 나왔다 그냥 사라지는 캐릭터들이 많더군요.
    뭐랄까, 최소한 '이러이러한 이유로 그들은 떠났다.'라던가, '이러이러한 사건에 휘말려 죽었다.'라던가. 무언가 그들의 퇴장에 대한 당위성이 주어지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엑스트라란게 다 그런 존재고, 주인공 혹은 그 일행에 필요한 것만 주면 사라져야 할 존재지만.....그렇다고 해도, 무언가 있을 법한 분위기로 등장해서 나중에 언급 자체가 되지 않는 건 조금 미묘했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영화에서 어떤 캐릭터가 잠깐 등장했는데 그 캐릭터가 활약하는 부분은 모조리 편집당해서, 결국 등장만 하고 끝난 것 같은 느낌?

    뭐, 그런 느낌이 들었었죠.....

    아무튼, 좋은 비평 잘 읽었습니다. 저도 언젠가 이런 비평을 써보고 싶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디어
    작성일
    08.07.14 04:13
    No. 14

    뭐 조연들의 이야기가 좀 더 비중있었음 더 재미있었을텐데... 라는
    그런 말씀아닌가요? ㅎㅎ
    근자에 재미있게 본 소설중 하나죠. 끝 마무리에서 은근히 속편이 나왔음
    하는 기대가 되는 책. 이번엔 이계로 가서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고소원
    작성일
    08.07.16 00:10
    No. 15

    유치지대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대마21
    작성일
    08.07.16 18:24
    No. 16

    좋은 감상글 잘 읽었습니다.^^
    마신 어찌보면 유치한 설정일수도 있지만, 그 유치함이란 저편을
    넘어가지 않고 평행선을 잘 지켜온 작품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아웅다웅a
    작성일
    08.07.17 01:48
    No. 17

    수준급 소설인 마신에 대한 수준급 비평이라 생각됩니다

    단지 저는 천기자 = 혈마자 라는거 후반부에 감을 잡았던 기억이 나네요

    논리적인 추론이 아닌 직관적인 추론이니 근거가 있는건 아니었지만

    어쨌든 좋은 비평글 보고갑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必生卽死
    작성일
    08.08.23 05:20
    No. 18

    아아 정말 좋은 비평글이지만 좋은 글 하나를 잃었군요.
    까망군님의 비평에 중독되버렸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애솔나무
    작성일
    11.10.30 19:07
    No. 19

    재밌었지만,

    끝까지 못읽었죠ㅠㅠ...딱히 다음권이 궁금해 지는 그런 게 없달까?
    등장인물들도 하나같이 좋아했었죠. 그런데 딱히 다음권이 궁금해 지는 그런게 없달까?ㅋㅋㅋ그냥 주관적으로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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