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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50 퇴근빌런
작성
08.07.14 01:12
조회
5,523

작가명 : 성상영(고렘)

작품명 : 빈곤지독

출판사 : 마루&마야

딱히 치명적인 미리니름은 없는 듯 합니다.

0.

라이프 크라이를 읽다가 저자 소개에 '성상영(고렘)'이라 되어 있어, 문피아의 고렘님과 저자인 성상영이 동일인임을 이제사 알았다. 꽤 익숙한 이름이다 싶어 생각해 보니, 일전에 읽은 '신공절학'의 저자가 아니던가. 1인칭 서술자의 뒤에 비친 저자의 그림자가 유난히 인상 깊은 책이라 기억하고 있다.

라이프 크라이의 감상을 올렸더니 고렘님이 전작을 비평을 해달라 하셨는데, 이제는 내용도 가물가물한 신공절학의 평을 쓰기엔 무모한 감이 있어, 밤 12시가 가까워 오는 시각에 대여점으로 향했다. 일단 여기서 본인이 대여점에 의존하지 않고서는 책을 가까이 하기 힘든 가난한 학생의 신분임을 밝힌다.

하여 빌려온 것이 바로 <빈곤지독>이다. 이에 고렘님을 위해 본인의 무디디 무딘 칼을 꺼내 찔러보고자 한다.

1.

제목이 <빈곤지독>이라 하였겠다. 이 제목에서 저자는 글의 목적을 드러냈다. 빈곤하기 때문에 값비싼 독물을 살 수 없는 처지인 가난한 소년이 독공(毒功)을 완성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 그것이 바로 <빈곤지독>이다.

따라서 전지적 작가인 서술자는 주인공 청운에게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전지적 작가 시점이 절묘하게 활용되었다. 주인공이 스스로 한 자신에 대한 생각을 서술하는가 하면 전지적 작가의 눈에 보이는 주인공의 모든 것을 서술하기도 했다. 또한 주인공 주위의 인물의 관점에 비치는 주인공의 모습까지도 서술했다. 그야말로 주인공을 다각도로 살펴 남김없이 독자에게 밝히는 괴행에 가까운 서술이었다.

그리하여 제목인 <빈곤지독>의 의미대로, 주인공 청운이 빈곤 탓에 제멋대로 익혀버린 독공이 정점에 이르러 크게 활약하는 것으로 이야기의 마무리가 지어졌다. 제목에 비친 목적을 일관되게 수행한 저자에게 찬사를 보내 마땅하다 하겠다.

2.

<빈곤지독>이 주는 재미의 또다른 하나는 서술자가 집중하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이다. 백지(白紙)에서 시작된 주인공이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지켜보는 재미는 물론이거니와 무림 및 무인을 바라보는 주인공의 독특한 시각 역시 재미있다.

본래 주인공 청운은 평범한 점소이였다. 그런 그가 독공을 익히고 의술을 익히며 점차 강해졌다. 그러나 '독공을 익히기 위해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의술을 활용한 것, 즉 돈에 연연하는 과정을 통해 일반적인 무림인과는 궤를 달리하는 사고방식을 갖게 되었다.

그의 눈에는 정의를 숭상하는 정파의 무인조차 깡패와 다름없으며, 강자존의 법칙마저도 살인 방조라는 위법을 저지르는 것으로 보인다. 그의 눈에는 정과 사의 구분이 없으며, 스스로 무림인이 아니라 여긴다.

이러한 과정이 그의 성격과 사고방식의 형성에 당위성을 부여한다. 그는 분명 특이하기 그지없는 인물이며, 특이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충분히 설명되었다. 곧, 주인공을 바라보며 유쾌하다고 느끼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3.

<빈곤지독>은 앞서 말했듯 주인공을 중심으로 하는 소설이다. 그리고 그 부작용으로 주인공 외의 인물에 소홀한 면을 보였다.

최초에 주인공에게 동기를 부여한 흑명마제는 죽음에 이르러서야 조우했고, 유현산과 갈연은 사건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한 채 곁다리로 등장하다가 에필로그에 이르러서야 재조명되었다. 곽이연 역시 성수신의와 청운을 연결하는 역할로 최초 등장했으나, 그 이후 역할을 잃었다. 당세아도 납치당한 것을 끝으로 이야기의 진행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게 되었으며, 성지연은 당세아를 구하는 것이 역할의 전부였다.

그 밖에도 실로 많은 인물이,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죽지 않은 인물 중 주인공 청운과 그에 대적하는 세력을 제외하면 사실상 명확하게 역할이 부여되고 활약한 인물이 거의 없다.

그것은 주인공을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 강력한 힘을 소유한 인물'로 설정한 것에 일부의 이유가 있다.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으니 결국 홀로 움직이는 것이 더 나으며, 결국 이야기의 중요한 부분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마무리까지도 그 혼자만이 사건의 중심에 있을 뿐이다.

또한 미완성된 인물인 주인공의 완성에 소재와 사건이 영향을 미칠 뿐이며, 완성된 인물의 개입이 적다는 것이 나머지 이유다. 결국 그에게 성격적 변화의 원인을 제공한 인물은 모두 죽었다. 죽은 인물보다 산 인물이 훨씬 많은데도, 산 인물 중에는 그의 완성에 영향을 끼친 인물이 기껏해야 유현산 정도에 불과하다. 이 역시 인물의 역할 설정이 잘못되었음을 시사한다.

지나치게 비중이 높은 주인공, 그리고 주인공을 목표로 하는 대적자, 그 결과는 지나칠 정도로 주인공 중심적인 소설의 탄생이며, 그 반작용으로 주인공 이외의 인물이 지나치게 비중이 낮아지는 현상을 초래하였다.

4.

<빈곤지독>을 포함하여, 저자인 성상영이 보이는 특징 중 하나는 묘사의 배제다. 부족이나 절제가 아니라, 그야말로 배제다. 심지어는 인물의 외형조차 제대로 묘사하지 않으며, 무협소설의 백미라 일컫는 전투조차 묘사가 배제되어 있다. 묘사를 대신하여 추상적인 설명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저자 성상영은 묘사의 배제를 통해 이야기를 빠르게 전개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는 극히 최소한의 묘사만을 지극히 평범하게 표현하였으며, 그 외에는 묘사를 배제함으로써 독자를 이야기의 전개에 집중하도록 했다.

묘사를 배제한 대신에 선택한 것은 빠른 전개다. 저자는 묘사를 할 틈을 만들지 않기 위함인지 잠시도 정지 화면을 등장시키지 않는다. 인물이 끊임없이 말하고, 움직인다. 서술자의 눈도 끊임없이 옮겨다닌다. 서술자는 묘사보다는 관점을 이동하는 것으로 독자에게 이야기와 상황을 전달하며, 결국 독자는 묘사가 부족하기에 머릿속에 그려낼 수 있는 것은 없는 대신에 간단명료하게 이야기의 진행을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의도적이었는지, 그렇지 않으면 단순히 저자의 특징인지는 아무래도 판단하기 힘들다. 그러나 묘사의 부재는 결국 글에 흥미를 떨어뜨린다. 독자의 감정을 움직일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단 중 하나가 누락되어 있기 때문에.

5.

<빈곤지독>의 이야기 진행에 대한 불만이 하나 있다. 바로 '반전이 없다'는 점이다.

반전을 일으킬 여지는 적지 않게 있었다. 반전을 일으킬 수 있는 인물도 많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반전은 없었다. 어째서인지를 생각하면, 솔직한 생각이지만, 7권에서 그대로 완결을 내기 위함이 아닐지.

내용상 중요하게 언급되었던 인물은 모두 드러났다.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주인공 또한 완성된 인물의 형태로 디자인되었기에 변화할 여지가 없었다. 반전을 일으킬 만한 사건의 싹은 모두 제거되었다. 그리하여 결국 이야기의 절정 직후 바로 결말이 났다. 반전은, 없었다.

물론 반전이라는 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절정 직후 결말이 오는 것도 어찌 보면 지극히 당연하다. 그러나 7권의 중반까지만 해도 반전을 일으킬 여지는 충분히 있었다. 완결권의 바쁜 진행이 반전의 여지를 없앴다고 생각하면 안타깝기가 그지없다. 8권까지 가지 않기 위한 행보가 7권에 담겨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아쉽기가 짝이 없다.

6.

이는 단점이라기보다는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는데, <빈곤지독>에서 드러난 주인공 청운의 사고방식은 결국 '신공절학'의 주인공 진다전의 것과 결정적인 차이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차라리 저자가 동일인이 아니었다면 크게 문제삼을 것도 아니련만.

무림인은 깡패고, 정파조차 위법자의 집합에 불과하며, 무공은 결국 뛰어난 초식이나 내공이나 깨달음보다는 강인한 육체가 우선한다는 등, '무협'을 바라보는 서술자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은 '신공절학'의 당시에 비해 그다지 발전하거나 변화한 바가 뚜렷하지 않다.

무릇 저자는 서술자가 아니며, 또한 서술자 역시 저자의 화신이 아니다. 이를 인식하지 못하면 쓰는 글마다 똑같은 눈으로 대상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다른 관점을 원한다면 생각을 바꿔야 하며, 생각을 바꾸는 것은 저자 본인의 사고방식까지 완전히 바꿀 필요까지는 없는 것이다. 단지 눈의 위치를 바꾸면 된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가면'을 쓰면 되는 일이다.

'전작과 별로 다르지 않다'라는 말을 듣는 것은 작가에게 있어서는 오히려 모욕이다. 그것을 자처해서는 재미있게 읽는 독자로서 탐탁지 않다.

7.

<빈곤지독>은 분명히 재미있는 소설이다. 그러나 그 재미가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다는 점이 아쉽다.

플롯의 구성 단계에서부터 주인공에게 너무 큰 무게가 지워지고 주인공 외의 인물이 너무 가볍게 취급되었다. 역할 설정의 잘못된 배치, 중요도에 상관치 않는 등장, 사건과 인물의 약한 연계성, 사실상 <빈곤지독>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불어 '신공절학'과 <빈곤지독>의 사이에 저자에게 발전이 보이지 않는 것도 '성상영'이라는 이름에 대한 기대에 한계선을 긋게 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부디 저자가 현재 집필중인 '라이프 크라이'는 잘못된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라 마지않으며,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길 기대해 본다.

덧붙여, 의도치 않게 혹평이 된 본문에 대해 저자인 고렘님께 사과와 함께 격려를 보낸다.


Comment ' 15

  • 작성자
    Lv.95 고렘팩토리
    작성일
    08.07.14 01:25
    No. 1

    명 비평 감사합니다. 저의 문제점과 과거로부터 지금까지의 글을 써오면서의 버릇 들. 그것들에 의해서 저의 글은 상당히 고정화 되어 있게 되었습니다.

    변화가 없는 작가. 아직도 미숙한 삼류. 그러한 지적이 당연한 글이 나오고는 한 것이죠.

    하지만 저는 그런 지적들을 매우 좋아합니다. 문제를 알아야만.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테니까요.

    앞으로도 저는 계속 해서 글을 쓸 것이고, 계속 노력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 미래의 저에게 이 비평은 무엇보다도 값진 것이 되겠죠.

    명비평 감사합니다. 꾸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인위
    작성일
    08.07.14 01:59
    No. 2

    까망군님의 검은 점차 활검이 되어 가는 것 같군요. 잘 읽었습니다.
    고렘님은 노력하는 작가시기에 점차 대단한 작가가 되어 가실 듯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魔師
    작성일
    08.07.14 02:32
    No. 3

    이분 덕분에 요새 비평란 온다니가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테사
    작성일
    08.07.14 04:14
    No. 4

    좋은 비평글 감사합니다. 비평을 통해 좀더 작품을 다시 읽고 제대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묘사와 글의 전개 속도에 대한 것은 성상영님 뿐 아니라, 다른 작가분들에게도 많이 아쉬운 부분이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8.07.14 11:11
    No. 5

    번외격이지만, 라이프크라이도 걱정이되요. 단순한 게임판인줄 알았는데 2권에서 게임사에 침입시도가 일며 상당한 유혈사태가 벌어지죠. 뭐 '단순한 게임이 아니었다'라며 또 다른 글들과 비슷한 결론을 향하는 것은 아닌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8.07.14 14:02
    No. 6

    제목에 비친 목적을 일관되게 수행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하기가 힘들군요. 3권까지밖에 안 읽은 저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3권까지 제목에서 말하는 빈곤지독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제목을 보고 기대하는 내용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러한 내용이 나오지 않아 그만 포기해 버렸던 작품입니다.
    사실 얼핏 외형만 보면 빈곤한듯도 해 보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필요한 것은 그 때 그 때 바로 공급해 주더군요. 공급도 주인공의 자체 노력이라기 보다는 먼가 기연에 의존한 우연이 더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시험 못봤다고 죽을 상 쓰는 친구에게 성적 물어보니 한개 틀렸더라는 소리를 듣고 드는 감정이 이책을 읽고 드는 감정과 비슷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환상기사
    작성일
    08.07.14 14:17
    No. 7

    이분 정말 비평에서 빛이 나네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0 퇴근빌런
    작성일
    08.07.14 15:15
    No. 8

    환수님, 빈곤지독에서 중요한 '빈곤'은 주인공에게 지워지는 실질적인 빈곤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독공을 정상적으로 연마할 수 없는 이유이며, 엉망진창이라 오히려 가늠하기 힘든 원인으로써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한 '빈곤'입니다.
    즉, 상대적인 것입니다. 실제로 가난하기 때문에 빈곤이라기보다는, 독공을 익히기엔 턱없이 가난했기 때문에 빈곤인 것입니다. '실제로는 빈곤하지 않으나 독물을 사기에는 상대적으로 빈곤하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입니다.
    이를 가리켜 절대적 기준에서 제목과 내용이 불일치 된다- 라고 말하는 것은 수긍이 가나, 개연성이 확보되어 있는 이상은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할 수 없는 것이 평자의 입장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도루모
    작성일
    08.07.14 15:50
    No. 9

    빈곤지독은 3권이상에서는 지치더군요
    이후부터는 드래곤볼처럼 세계관이 무한확장되는 바람에
    독공은 사라지고 정체불명의 무공이 생겨나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고교평정화
    작성일
    08.07.14 17:51
    No. 10

    진짜 대단하신분이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8.07.14 23:06
    No. 11

    제가 언급한 바와 같이 절대적 빈곤을 들먹일 정도로 대충 훑어보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환상 소설이라는 것의 모티브가 '바라면 이루어진다'라지만, 이루어지는게 너무 쉽다라는 것을 지적하고자 함이었습니다.
    독초를 살 돈이 없어 걱정이면, 뒤에 얼마 안가 바로 돈을 벌 수단이 생기고, 스승이 없어 진보가 힘들다 싶으면 다시 얼마 안가 바로 스승이 생기는 구조의 반복에서 '빈곤'과 거리가 멀었다라는 걸 말합니다. 빈곤이란 가난을 말하기도 하지만 부족을 말하기도 하며 노력해도 극복하기 힘든 곤란한 상황, 즉 부정적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상대적 빈곤이라 하지만 책속의 내용에서는 '독공'이라는 드래곤볼이 있어서 모으기는 힘들지만 모으기만 하면 소원 성취해주는 '보물'이 주인공의 욕구를 항상 충족시켜주는 충만함만 보이죠.
    지문이나 대사에는 가난하다 부족하다를 자꾸 외치지만, 감각적으로나 심상으로는 다가오지 않는 괴리가 심하다는 말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0 퇴근빌런
    작성일
    08.07.15 02:30
    No. 12

    확실히, 작중의 주인공 청운은 스스로 가난하다 부족하다를 외칩니다. 그러나 도저히 가난하거나 부족해 보이지는 않는 괴리감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가난하다 말할 때는 어째서 가난한지를 말하며, 그것이 상대성을 띄는 문제이기 때문에 충분히 납득 가능한 수준의 개연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개연성이 감상하기에 합리적인지의 의문은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이는 곧 시각과 감상의 문제입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 말이 되고 말고가 갈리는 문제라 깊게 거론하기에는 곤란합니다.
    그렇군요. 마치 우리가 비행기 조종사 노조나 대학 교수 노조를 바라보며 '부자 노조'라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양상의 문제입니다. 그들에게는 옳은 것이 우리에게는 배부른 소리에 불과한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지나친 비약같이 느껴지긴 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이기기
    작성일
    08.07.15 20:13
    No. 13

    고렘님.. 늘 자신의 푸념을 글 속에 잔뜩 배설하는 분이죠. 소설이라는 느낌이 들지가 않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고소원
    작성일
    08.07.16 00:10
    No. 14

    약간 유치함,,,, 빈곤지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BrownFace
    작성일
    08.07.19 01:57
    No. 15

    고렘님의 글을 읽으면..대부분 주인공 성격이 유사한 캐릭터들이
    많더군요.. 좀더 개성있는 캐릭터들을 만들어 주시면
    그글부터는 읽어볼 생각이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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