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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99 검은연꽃
작성
08.07.26 00:32
조회
4,857

작가명 : 전동조

작품명 : 묵향 24

출판사 :

묵향.. 애전한 향수때문에 눈이 빠져라 기다리지는 아니하지만 눈에 보이면 자연스럽게 무조건적으로 손이 가는 대표적인 글이지요.

묵향 24권이 나왔습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절대적 무력을 가진 주인공하면 첫손가락으로 뽑는 묵향에, 무림에서는 캐사기라고 볼 수 있는 위대한 골드 드래곤까지 등장한 마당에 그 상위의 존재, 즉 신등이 등장하지 않으면서도 24권까지 끌고 온 작가님의 필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군요.

나이에서 오는 연륜이랄까..확실히 조급해하지 않고 세력간의 역학관계를 통해 글을 이끌어가는 능력은 나이어린 학생들이 쓰는 좁은 세계속에서 미친듯이 신과 악마 끝내는 혼돈이랍시고 절대적 존재를 끌어다 붙여 스케일을 짐작치 못하게 하는 글들이 본받아야할 만한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24권에서는 그동안 20권부터 계속되어온 산만함이 정리가 되면서 갈등들도 최고조에 달한 편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권수가 워낙 길고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완결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은데 이것도 나름 이 전동조라는 작가분만의 매력이겠죠?) 무슨 갈등의 초고조냐~하실분들이 있으시겠지만, 이번권에서 모든 절대자가 주인공인 소설에서 필수적으로 거쳐야할 사랑하는 주변인물의 위기가 드디어 터졌다는 점에서 그렇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절대자인 주인공과 또 절대적이면서도 자유스러운 절대강한 친인(골드드래곤)이 등장하는 와중에 24권까지 작가분이 끌고 오신 묵향..저는 이러한 묵향의 이번권을 읽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첫째, 그간의 산만함에 대한 아쉬움과 불만입니다. 묵향이 무림에 돌아온 이후부터 24권까지의 내용, 단순히 출판주기가 오래되었다고 보기에는 기억나는 내용이 너무나도 없습니다. 막말로 판타지에서 무림 복귀한 시점부터 뛰어넘고 24권을 봐도 내용에 지장되는 측면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이러한 측면은 묵향이 구축한 거대하고 두터운 팬층이 묵향에 대해 단순 향수와 완결에 대한 기대만을 가질뿐, 내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기대도 못하게 하는 전체 질의 하락을 가져온것 같습니다. 작가와 작품이 가진 가치의 하락은 물론이구요.

둘째, 자꾸 말씀드리지만 절대적인 강자, 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진 묵향이란 강자와 아르티어스라는 또 하나 절대적인 존재..이 존재들로 24권까지 끌어오면서 어느샌가 상실해버린 두근거림 입니다. 강자가 주인공인 소설이라면 터져줄때 터져주면서 주변인물로부터 '오오~', '과연~', '저..저럴수가..' 등등의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숨겨져있던 강자라면 더하겠지요? 적절한 예일지는 모르겠지만 흡혈왕 바하문트 6권의 마지막 장면이 좋은 예가 되겠군요.

하지만, 묵향이라는 강자는 너무나도 오래 노출되어왔습니다.

묵향에 대한 댓글중 '아르티어스의 활약을 기대하면서 본다' 라는 글들이 아마 극단적으로 이러한 측면이 심화되어 노출된 심정이라 할 수 있겠네요.

24권을 보면서..아니..묵향의 무림에서부터의 복귀이후 한번도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았습니다. 내용의 산만함을 제외한다면 문장이나 구성등에 흠잡을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절대자인 묵향이 무력을 발휘함에도 불구하고, 가슴이 두근거리질 않았습니다.

너무 작품의 호흡이 길어지고 세력쪽에 힘을 기울이다 보니 묵향의 무력에 대해 감탄해주는 주변인물도 없고,  적절한 무력의 행사도 없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무협소설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수 있는 두근거림이 사라진 마당에 다른 즐거움을 주지 못한다는 겁니다.

묵향이란 소설은 제목대로 주인공 하나로 이끌어오다시피 해왔습니다. 본래부터 묵향이란 주인공을 통한 카타르시스적 환희를 느껴왔던 독자들이 이제와서 그 주변의 소서한 전략전술, 갈등관계에 흥미를 느낀다는 것은 너무나도 지난한 일입니다.

거기다 애써 찾으려해도 감탄할만한 전략과 전술이 등장하는 것도 아니고, 묵향이라는 절대적 주인공이 그보다 훨씬 적은 비중의 캐릭터들과 독특한 개성을 부딪히며 인간적 갈등관계를 통해 긴장을 일으키기도 힘듭니다. 있다면 아르티어스 정도겠지요.

일단 당장 생각나는 이 두가지 점때문에 묵향은

'재미가 없습니다.'

물론 앞서 말씀드린 완결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향수..때문에라도 묵향을 완결까지 꾸준히 볼 것입니다. 주인공의 위기가 다 드러난 마당에 앞으로 더 몇권을 이어갈지는 미지수이지만, 묵향이 나오는데로 보기는 볼것입니다.

다만 묵향의 재미에 대한 기대로 애타게 기다리거나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조금 슬프긴 합니다만 이것이 묵향에 대한 제 의견입니다.

아, 덧붙여서 묵향의 주변에 위험인물이 한명 더 남아있네요. 사람들이 그다지 반기지 않는 캐릭터임에도 권마다 꾸준히 등장하면서 비중을 높이는 24권에서 여성성을 깨달아가는 분이 한분 있죠? 만일 이 여자까지 납치되다면 완결까지 기대하지도 않고 묵향 끊겠습니다.


Comment ' 25

  • 작성자
    Lv.67 ee22
    작성일
    08.07.26 00:37
    No. 1

    '재미가 없습니다.' 확실히 작가님 나이에 비하면 글이 좀 뭐랄까. 무게가 없다고 할까요. 너무 질질 끄는면도 있고. 4권 이후로는 정말 별로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다 봤지만 지금 다시 한 번 돌아 본다면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8.07.26 07:43
    No. 2

    질질질~ 24권 뭐했나여? 아무것도 한게 없습니당~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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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07.26 07:54
    No. 3

    아직까지 보신다는 사실이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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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9 공손무진
    작성일
    08.07.26 08:29
    No. 4

    이 작가분 정말 너무하는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금재
    작성일
    08.07.26 08:43
    No. 5

    드디어 접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프란세스크
    작성일
    08.07.26 09:08
    No. 6

    너무하다는 생각 밖에는 으음 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무한무
    작성일
    08.07.26 11:26
    No. 7

    저도 초창기때부터 보던거라 나오면 보고있긴 하지만 너무 질질끌더군요 시원스럽게 끝내주고 딴작품 집필하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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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오미크론
    작성일
    08.07.26 13:26
    No. 8

    에휴... 이게 모두 양판소 이계진입물의 영향이죠. 정통무협의 절대강자 묵향이 무슨 바람이 들어서 갑자기 판타지 세계로 이동했어야 한걸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6 레피드
    작성일
    08.07.26 14:27
    No. 9

    오미크론님/
    이계진입물로는 묵향이 거의 최초입니다.
    통신망에서 외전형식으로 이계진입을 써봤는데 인기가 좋아서 아예 그쪽으로 내용을 전환해버렸지요.
    사실 거기서부터 NG긴 했지요.

    뭐 아직까지 보는 분들 존경스럽군요.
    비뢰도보는 분들과 마찬가지로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리하이트
    작성일
    08.07.26 14:59
    No. 10

    이런말하긴 그렇지만; 지금 작가들이 배워야할 연륜이 느껴지는 필력은 안보이는것 같사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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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대마21
    작성일
    08.07.26 16:22
    No. 11

    판타지 편 좋았습니다만,... 그때부터 늘어지기 시작한게
    무림복귀한 지금 시점에서도 꾸준히 늘어지네요..
    이번권 보고 느낌점은..작가도 거의 처치곤란한 상태에 빠져버린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책을 내서 완결을 보긴봐야하는데.. 초창기와 같은 마인드가 아니라
    스토리도 늘어지고 치밀함도 없어지고 ...빨리완결내고 다른 작품이나
    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캄파넬라
    작성일
    08.07.26 19:20
    No. 12

    이계진입의 최초는 '사이케델리아' 입니다. 묵향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의견에 동의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地仁張
    작성일
    08.07.26 23:47
    No. 13

    국내 통신연재 판타지 소설중 이계물은 레기오스가 최초인걸로 알고있습니다.거기선 아예 이세계 저세계 밥먹듯이 들락날락 했던걸로 기억됩니다. 그리고 묵향 다크레이디 통신연재가 사이케보다 빨랐던걸로 기억되는데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8.07.26 23:48
    No. 14

    원래 구상대로 이야기를 전개했다면 지금 묵향은 신무협계에 한 획을 긋는 명작이 되었을텐데... 아쉽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세라프스
    작성일
    08.07.27 00:11
    No. 15

    묵향에서 다크레이디는 2부가 아닌 외전입니다
    묵향을 쓰시면서 별개의 이야기로 다크레이디를 쓰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패러럴월드의 성격으로 쓰시던것이 출판사와 출판에 대해 논의하시면서
    하나의 이야기로 합쳐진것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레피드
    작성일
    08.07.27 00:57
    No. 16

    세라프스님/
    외전 맞습니다.
    그냥 이계물 쓴다고 다크레이디쓰다가 인기가 좋으니까 아예 노선을 갈아탄거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규염객
    작성일
    08.07.27 19:21
    No. 17

    무협쓰시다가 재미로 쓰셨다던데,,, 출판할 때 어이쿠 합쳐서 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악련
    작성일
    08.07.28 12:26
    No. 18

    스카이 때부터 망했네요...

    우선 묵향 답지않은 전개.화끈하지도 않은 전투신

    물론 22권에선 제법 재미있었지만 23.24권에선 실망감을 감출수없네요...

    그래도.. 묵향의시리즈를 처음부터읽은 독자라서

    25권은 기대할수밖에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열린하늘
    작성일
    08.08.02 18:52
    No. 19

    더 안 세지니 재미없네요. 어느 순간부터 멈춰버린 무공의 성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맘속
    작성일
    08.08.04 09:53
    No. 20

    물론 주인공이 다시한번더 강해지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역시 작가님의 연륜의 무게가가 안느껴집니다. 25권기대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경제학도
    작성일
    08.08.05 04:07
    No. 21

    당시 판타지가 pc통신연재물의 대세였죠. 누가 작가님께 요새는 판타지가 돈이 된다고 해서 이계로 고고고했다고 작가님께 직접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太極
    작성일
    08.08.07 22:18
    No. 22

    확실히 너무 늘어져서 그런지 이만 끊고 다른 작품이 나왔으면 좋겠더군요. 더구나 필체가 워낙 좋으신 작가님이라 다른 몇몇 작품들처럼 처음부터 중간까지 좋다가 끝에서 깨질 염려는 없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귀혼대살
    작성일
    08.08.17 15:50
    No. 23

    주인공의 성장물일 때를 제외하고 재미있었던 적이 없죠,
    사건을 엮어 갈등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해결하여 재미를 주는
    능력이 없는 작가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 사쿠렌
    작성일
    08.10.17 19:28
    No. 24

    전 묵향 판타지로 넘어가는 시점부터 안봤는데..;ㅅ;<덜덜..
    어느새 24권까지 나왔군요..쿨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이규민
    작성일
    08.11.21 21:50
    No. 25

    전 판타지 부분과 왜부분에서 묵향을 안보고
    잇엇는데... 얼마나 심하면 이 정돈지 한번 봐야겟군요
    예전엔 무협을 읽을땐 꼭 읽고 가라고
    추천까지 해줫엇는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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